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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50대초 갱년기~ 어떠셨나요?

베리 조회수 : 2,946
작성일 : 2024-04-08 00:41:33

평상시도 좀 예민하면서 잔소리많은 스탈이었는데요~ 

50넘으면서 더 예민에 심한잔소리 생리증후군 여자보는거 같아요~ 

티비는 어찌나 줄줄히 꾀고 보는지 말도 지금 사춘기딸이랑 둘이서 이쁘게얘기안해요~ 

주둥이를 때리고 싶어요~ 

저도 갱년기 오는데 대책 없어요~ 제가 미치겠네요~ㅇ

이거 몇년지나야 뇐다는데..

어찌들 넘기셨나요?

 

IP : 115.143.xxx.178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24.4.8 3:56 AM (125.178.xxx.170)

    남편 50대 되더니
    잔소리도 많고
    청소도 너무 자주 하고
    목소리는 또 얼마나 커지는지.

    여성화 되나 봐요.
    몇 년 되니 그러려니 하고 삽니다.
    그동안 잘해준 남편이면 뭐 어쩌겠어요.

  • 2. 머리에 꽃
    '24.4.8 4:02 AM (116.87.xxx.30)

    남편은 40대 후반~50대 초 였는데 잠자는 인간을 발로 차버리고 싶을 정도로 뒤통수도 미웠어요. 집에오면 짜증에… 회사 다니기 싫다고…
    결국 돈사고 크게 치고 사표 던지고. 그렇게 넘겼어요. ㅅㅂ
    그 전에는 세상에 없는 선하고 바른 케릭터.

  • 3. 그러니
    '24.4.8 4:43 AM (70.106.xxx.95)

    나이들어 연애하고 재혼하는 사람들이 대단하단 거에요
    남녀 둘다 갱년기오면 가관도 아닌데

  • 4. ..
    '24.4.8 6:25 AM (59.14.xxx.159)

    남편과 동갑이에요.
    신체적으로까지 힘든 저와 갱년기 얘기하는거 보면
    진짜 이기적인 인간의 끝판인가 싶어요.

  • 5. ...
    '24.4.8 6:42 AM (211.234.xxx.121) - 삭제된댓글

    잘 삐지고 오래 가고
    말 에쁘게 안하고.
    갱년기라 그런게 아니고
    입지가 좁아지고 위축되니
    옹졸해 지는거 같아요.
    어린애 대하듯 하고 살아요.

  • 6. ...
    '24.4.8 6:43 AM (211.254.xxx.116)

    저도궁금해요 남자 갱년기 기간은 얼마나 갈까요?
    몸이 피로하고 쑤신다는데 영양제나 음식 좋은거 알려주세요.
    원래 안그랬는데 조그마한일에 살짝 섭섭해해요

  • 7. 그나마
    '24.4.8 7:26 AM (121.133.xxx.137)

    제 남편은 좀 늦게 왔나봐요
    딱 60인데 윗분들 말하는 남자갱년기 특징
    토털셋트네요
    거기다 퇴직까지 겹치니...내가 나가고 말아요 ㅎㅎ
    가능하면 겹치는 시간이 없어야
    덜 힘들어요 서로

  • 8. 남편들도
    '24.4.8 9:03 AM (220.117.xxx.100)

    아내들 갱년기에 나가서 다들 어떻게 사냐고 하소연하고 그러겠죠
    아 저는 아줌마예요
    그냥 가족들이 다 자기만의 힘든 때가 있다는걸 서로가 알아주는게 필요하다는 생각이예요
    사춘기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아내들 갱년기, 남편들 갱년기와 중년블루스, 연로하신 분들의 우울증,…
    가족이니 다 이해되고 관대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대 사람으로 이해하는 수 밖에 없다고 봐요
    나도 언젠가는 이유없이 짜증나고 힘든 시기가 올테니…
    내가 힘들 때는 내 문제만 보이고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힘들지는 생각 못하잖아요
    가까운 사이일수록 한번씩 거리를 두며 물리적, 정신적 여유공간을 두는 것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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