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어떤 장면이 스쳤어요.
들판? 강변? 그런 데로 소풍을 가서 봄나물을 뜯어요. 그걸로 반찬을 만든다고 했어요.
젊은 여성과 남자 친구?
기억을 더듬어보면 처음부터 남자 친구는 아니었고
길에 쓰러진 것을 그냥 지나치지 못해 데려왔던가 그래요.
두 사람이 잘 어울렸는데
왜 어느 지점에서 각자 갈 길을 가기로 했는지...
그 모든 게 어렴풋한 꿈 속 같네요.
일본 영화를 많이 보던 7-8년 전쯤에 나온 지 그리 오래되지 않은 영화였어요.
누가 제 기억을 좀 밝혀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