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옷을 못 입진 않았지만 엄청 잘 입는 스타일도 아녔고 그날따라 입고 나갈 옷을 고르는데 뭐가 다 이상하고 싫고 마땅치가 않아서요. 청남방에 리바이스 청바지를 입고 나갔었는데 길거리 돌아다니다가 참신하다 획기적이다 이렇게도 입는구나 졸지에? 패셔니스트 되서 잡지사에 사진 찍힌기억이 나네요. 사실은 지금도 청청패션 이해불가 인데...
그리고 저 결혼할때요. 식 당일 신부대기실에서 사진 찍고 인터뷰 하고 웨딩잡지에 실렸었어요. 그 날 갑자기 일어난 일이었구요. 선물은 저희 부부 사진과 인터뷰 적힌 기사 실린 그 다음달 웨딩잡지를 챙겨 받았네요. 결혼 사진 보다 소듕히 간직하고 있어요. 16~17년 전 일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