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나 혼자 산다에 나온 남자배우(밤에 피는 꽃)사는거 보고 두근댔어요.

감사함으로 조회수 : 17,317
작성일 : 2024-04-07 09:03:21

그 남자 배우한테 두근댄건 아니구요.

그 남자 배우가 자신의 취향을 사랑하고 친구와 함께 즐기는 모습에 두근댔어요.

흠~

 

나도 저렇게 살아본 적이 있었나? 지금도 그런 취미나 취향은 있나?

음악으로 저렇게 행복해 할 수 있고 친구와 깊은 소통을 할 수 있다는게 참 멋지더라구요.

 

늘 무미건조하게 정해진 일만 얼른 해치우자는 마음으로 살고 있어요.

그렇게 현실과 이상의 차이에 혼자 짓눌려 가며 저녁시간을 맞이하지요.ㅜㅜ

그리고 매일 저녁 맥주를 마시면서 멍청하게 티비만 보다가 잠드는 저에게...

오랜만에 "삶이란.. 사는것이란..참 좋은 거야!"라는 메세지를 줬어요.

 

이 감정 또 얼마 가지 않을 것 같지만 한번 써봐요.

 

 

IP : 220.122.xxx.76
3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7 9:06 AM (58.124.xxx.225) - 삭제된댓글

    그쵸. 저도 보면서 젊어서 혼자라서 너무 좋겠다 했네요 ㅎ

  • 2. 저도
    '24.4.7 9:06 A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그 친구랑 와인 한잔 하며 음악 듣는거 너무 부럽더라구요. the doors 저도 좋아하는데 취향 나눌 친구가 없네요.

  • 3. 좋더라고요
    '24.4.7 9:10 AM (61.105.xxx.11) - 삭제된댓글

    친구랑 커피마시며
    음악 들을때 뭔가
    맘이 쿵 하더라고요
    음악들도 다 제 취향 ㅠ
    저도 결혼전에는 친구랑 저랬는데ㅜ

  • 4. 좋았어요
    '24.4.7 9:11 AM (61.105.xxx.11)

    친구랑 와인마시며
    음악 들을때 뭔가
    제 맘이 쿵 하더라고요
    음악들도 다 제 취향 ㅠ
    저도 결혼전에는 친구랑 저랬는데ㅜ
    옛날 생각도 나고

  • 5. ....
    '24.4.7 9:16 AM (125.191.xxx.179)

    전 옛남친이 기억나더라고요
    스타일 취향 다비슷
    못생긴애랑 결혼해서 살고있던데

  • 6.
    '24.4.7 9:17 AM (119.193.xxx.110)

    그 마음 알 거 같아요
    무미건조하고 현실에 주어진 일만 해치우는 ㅜ
    그림보는 거 좋아하는데 같은 취미를 가진 친구가 없네요
    이 좋은 느낌을 같이 공유하고 싶은데

  • 7. 20년 전
    '24.4.7 9:18 AM (218.53.xxx.110)

    님도 잘 떠올려보시면 이미 갖고 계실껍니다. 그런데 전 어제 보면서..20~30년 전 라디오에서도 자주 나오던 루리드의 퍼펙트데이랑 도어스, 샤데이를 희귀앨범처럼 듣는 모습이나, 그때 당시에 우리에게도 이미 빈티지처럼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음악들이나 샤기컷에 레게인지 힙합인지 머리를 땋은 친구를 보니.. 그냥 우리 세대가 저들에게는 과거고 빈티지가 되었구나 싶더라고요. 후암동 옥탑방 이런 데 아직 저런 곳 있는 것 같고요. 암튼 과거의 젊은 날이 생각났고 우리의 과거를 모습을 재현하는 젊은이들이 좀 웃기게 보였어요. 그때의 우리를 보면서 더 나이든 세대도 그랬겠지요.

  • 8.
    '24.4.7 9:29 AM (220.94.xxx.134)

    기럭지가 비현실적이던데 마르고 크니 만화주인공 같아보임

  • 9. 50대
    '24.4.7 9:42 AM (14.44.xxx.94) - 삭제된댓글

    꼭 챙겨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보기도 전에 눈물 날 거 같아요
    너무 비루하고 비참하게 산 제 청춘이 불쌍해서

  • 10. 별거
    '24.4.7 9:52 AM (218.53.xxx.110)

    별 내용은 없지 않았나요? 그냥 레코드로 음악듣는 젊은이들이었는데. 뷰 좋은 서울집에서 와인 먹으며 그냥 혼자 사는 젊은이들 로망 실현중이었던 것 같은데. 전 그 배우 살짝 펌들어간 머리커트 보고 은근 외모 신경쓰는 사람이구나 싶었는데. 윗분 울정도 내용은 없었어요. 그냥 나 이런 노래도 알고 들어 이런 거 보여주는 분위기. 대신 그 노래들이 예전 노래였다는 거.

  • 11. 찾아보고
    '24.4.7 9:56 AM (59.5.xxx.239)

    저도 찾아보고 싶어지네요. 저장합니다 ㅋ

  • 12. 또르르
    '24.4.7 10:12 AM (110.70.xxx.42)

    애가 없어야 가능...

  • 13. ㅁㅁ
    '24.4.7 10:13 AM (211.36.xxx.189)

    저도 그닥
    저는 갓생 사는 젊은이들 내용이 더 재밌던데요

  • 14.
    '24.4.7 10:46 AM (14.33.xxx.113)

    조그만거에 기뻐하고
    감사하는 긍정마인드가 좋아 보였어요.
    건전한 취미도
    함께하는 좋은 친구도
    시간적 여유도
    혼자의 삶을 만끽하는
    그 젊음도 부럽더군요.

  • 15. 그런데
    '24.4.7 10:49 AM (61.76.xxx.186)

    10대 애들은 그거보고 너무 겉멋부린다고 하던데;;;

  • 16. 그냥
    '24.4.7 11:02 AM (14.32.xxx.215)

    본인은 힙하다 생각하겠지만
    우리한테 일상이었듯 저게 또 잘나가는 요즘 애들 사이의 지적허영의
    일부라는거 ㅠ

  • 17.
    '24.4.7 11:56 AM (116.120.xxx.193)

    20여년 전 남편이랑 연애할 때 음악 얘기, 영화 얘기, 만화 얘기 등으로 대화가 끊이지 않았더랬죠. 결혼해서도. 임신 했을 때 24 시리즈에 푹 빠져 밤 새면서 봤었고요. 그 배우 친구랑 그러고 있는 모습 보니 남편이랑 연애 시절이 떠오르긴 하더군요.

    근데 저도 윗님처럼 희귀앨범이래서 진짜 희귀랠범인줄 알았는데 샤데이, 도어즈여서 요즘 젊은이들에겐 저들이 희귀 아이템이 된 건가 하고 깜놀이었어요. 퍼펙트 데이는 제 인생을 바꾸게 된 영화인 트레인스포팅 삽입곡으로 매일 듣던 곡이라 또 신기했고요.

  • 18.
    '24.4.7 2:39 PM (116.37.xxx.236)

    우리 오빠가 결혼 안 한 친구랑 저렇게 놀아요. 새 음반 사오면 친구 부르고 요리해서 칵테일 만들어 먹는게 쵀대 낙이더라고요. 야구시즌엔 야구 보느라 친구 불러 요리해먹고…

  • 19. 멋있어요
    '24.4.7 7:19 PM (211.200.xxx.116)

    본인 인생을 제대로 즐기며 살더라구요
    고생도많이 한거같은데 멋져요
    전 왜 고스펙 쌓아야되고 좋은 직장가야되고 좋은집 사야되고
    그런거에 몰두해 제대로 즐기지 못하나 싶었어요

  • 20. 게이
    '24.4.7 9:56 PM (220.117.xxx.61)

    게이삘이라 느끼하던데
    음 보기나름이군요

  • 21. 밤꽃에서
    '24.4.7 10:12 PM (211.250.xxx.112)

    너무 마르고 곱상해서 게이삘은 났지만 목소리 발성좋고 연기를 열심히 해서 좋게 봤어요. 살 좀 찌우길

  • 22. ㅋㅋ
    '24.4.7 10:15 PM (217.149.xxx.36)

    ....
    '24.4.7 9:16 AM (125.191.xxx.179)
    전 옛남친이 기억나더라고요
    스타일 취향 다비슷
    못생긴애랑 결혼해서 살고있던데

    ㅡㅡㅡ
    전 남친이 취향이 못생긴 여자인가보죠, 님 포함해서 ㅋㅋ

  • 23. ..
    '24.4.7 10:51 PM (106.101.xxx.138)

    한 번 찾아봐야겠어요

  • 24. 아직도
    '24.4.7 11:43 PM (14.32.xxx.215)

    못잊는
    런던에서 제일 더러운 화장실 으웩 ㅠ

  • 25. ㅇㅇ
    '24.4.8 12:20 AM (14.138.xxx.63)

    금수저로 MBC연기대상 신인상 받고 밤에피는꽃 남주였던 이종원 배우죠 밤에피는꽃에서 연기 넘 잘해서 장태유감독이 엄청 칭찬했죠 ㅎㅎ 취미도 많지만 본업 연기도 아주 잘해요 올해는 차기작으로 사내맞선 나왔던 김세정과 로코 찍을 예정이라는 기사도 났어요

  • 26. ..
    '24.4.8 2:41 AM (68.50.xxx.66) - 삭제된댓글

    전남 순천 출신에 전남 구례서 성장후 육군 제30기계화보병사단 병장 만기전역
    위에 리플만 종합해보면 한 방배동 서울고 출신에 카투사 나와 유학다녀왔을것 같은데
    취향과 삶의 궤적은 잘 이렇게 안맞는경우가 종종..

    오히려 부자집 딸들이 소탈 털털 스파브랜드 걸쳐입고
    지방이나 평범한배경 출신이 우아하고 고급진거에 집착하는거 많이봤어요
    성장시 못가진거에대한 집착이랄까..

  • 27. 어머 읫분
    '24.4.8 2:57 AM (211.36.xxx.224)

    참 말 더럽게 하면서 사람 욕보이는 재주가 있네.
    구례에서 자라면 성장기에 못가지고 자란대요?
    그 선입견이 더 후지네요.
    부잣집 딸들이 스파브랜드 어쩌고
    소설쓰고 있네 진짜.
    진짜 부자는 보지도 못했나봐.
    돈많은 스파브랜드 걸쳐야 털털해요?
    이젠 털털도 아무나 못하겠구나야. 웃겨.

  • 28. 68;50
    '24.4.8 6:06 AM (211.219.xxx.212)

    아무렇지않게 지방민 비하하고 부자숭배하는 저 천박한 댓글 어쩔
    방배동서울대? 그 루트탄 세상 찌질이 많던데 어느세상 사는거임?
    개한심한 인간일세

  • 29. 아이고댓글ㅋㅋ
    '24.4.8 6:16 AM (175.119.xxx.79)

    24.4.7 9:16 AM (125.191.xxx.179)
    전 옛남친이 기억나더라고요
    스타일 취향 다비슷
    못생긴애랑 결혼해서 살고있던데


    그못생긴여자가 님보다 뭐라도 더나았나보죠
    남 부인 얼평은 진짜 무례 ;;

  • 30. ...
    '24.4.8 6:18 AM (211.234.xxx.121) - 삭제된댓글

    지방 사람들이 우아하고 고급진거에 집착하는게
    못가진 거에 대한 집착이기 보단
    수도권보다 여유있게 쓰고 살아요.
    집 구매에 덜 쪼들리고 이웃간에 격차가 크지 않고
    익명성에 매몰되지 않아서
    공주병 초기처럼 각자 잘난맛에 사는 편이죠.

  • 31. ㅇㅇ
    '24.4.8 7:00 AM (125.130.xxx.146) - 삭제된댓글

    누구 얘기인가요
    댓글에는 언급될까.. 기대하며 읽었지만
    아무도 이름얘기는 안하시네요 ^^

  • 32. 저도
    '24.4.8 7:01 AM (1.237.xxx.220)

    30년 전에 들었던 도어스, 샤데이를 20대 아이가 듣는걸 보고 신기했어요. 라이더스 온더 스톰 비오는 날 들으면 진짜 짐 모리슨한테 반하죠.

  • 33. ....
    '24.4.8 8:08 AM (112.220.xxx.98)

    전 보다가 채널돌렸어요
    허세만 보여서
    전 기안이 더 재미있어요

  • 34. 개인 취향인데
    '24.4.8 9:31 AM (123.254.xxx.54)

    겉멋부린다. 지적 허영, 허세, 게이삘...
    이렇게 보는 사람들도 있군요.
    그 나이대 게임이나 헬스에 열중하는 젊은이들이 많은데 특이하달까? 신선하게 느껴졌어요.
    전에 보니 사진 취미도 있던데...그냥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즐기는 건강한 삶을 사는 청년 아닌가요? 같이 즐기고 나눌 수 있는 친구도 있어 부럽고요.
    무엇보다 본업인 연기를 잘해서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2367 유독 저한테만 말을 웅얼거리세요 4 sara 2024/04/08 1,584
1572366 대청호 대청댐 주변 길 잘 아시는 분 3 도움요청 2024/04/08 703
1572365 드라마 작별 7 눈물 2024/04/08 2,189
1572364 오늘 비방 게시물 엄청나네요!!!(민주당 지지자분들에게) 18 겸손한마음으.. 2024/04/08 1,676
1572363 70세 어머니 운전면허증 갱신? 10 2024/04/08 2,911
1572362 야외 운동 시 넓은 면적 바를 선크림 추천해주세요~ 4 ... 2024/04/08 973
1572361 어제 하마터면 눈물의 여왕 결방될 뻔 15 봄날처럼 2024/04/08 6,030
1572360 윤석열과 국짐이 이렇게 나라를 깽판 쳐놨는데도 18 선거 2024/04/08 2,477
1572359 의대생들 휴학,유급이 큰일난 건.. 15 지금 2024/04/08 4,643
1572358 보수 결집중.. 4 ... 2024/04/08 2,085
1572357 고들빼기 김치 맛있는데 아시는 분 ? 9 ㄴㄱㄷ 2024/04/08 1,591
1572356 한 동 수 감찰 부장님 5 ㅑㅕㅛ 2024/04/08 990
1572355 여긴 야당험지 12 .. 2024/04/08 1,362
1572354 맞춤법 질문입니다 7 ... 2024/04/08 660
1572353 길가다 벚꽃 나무 발로 차는 사람 봤어요. 17 아까 2024/04/08 3,476
1572352 명지초 주소 4 뭐게요 2024/04/08 1,811
1572351 의료개혁은 황금알을 낳는 거위 보는거 같아요 8 요즘 2024/04/08 1,261
1572350 배만 뽈록한데 파김치의 유혹에 넘어갔어요 4 ㅇㅇ 2024/04/08 1,382
1572349 한동훈 진짜ㅋㅋㅋ 18 ... 2024/04/08 5,925
1572348 친정 엄마가 담근 젓갈로 김치 담굴까 말까 고민 중.... 4 젓갈 2024/04/08 1,049
1572347 목걸이 7g이면 무거운가요? 4 질문 2024/04/08 1,547
1572346 두릅 먹는법? 10 알려주세요 2024/04/08 1,545
1572345 친정 엄마가 담가주신 2 고민 2024/04/08 1,830
1572344 고양이가 스팸을 ㅠ 11 ㅇㅇ 2024/04/08 3,745
1572343 가족중 기저질환자가 있는 분들은 마스크 쓰세요? 7 보호자 2024/04/08 1,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