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런 사치 부려도 될까요?

... 조회수 : 3,494
작성일 : 2024-04-06 22:42:11

요즘은 책에 집중이 예전 만큼 잘 되지가 않아요.

평균적으로 한 달에 스무권 정도는 읽던 시절도 꽤 길었지만

이제는 도서관 가는 것도 귀찮고, 낡은 책 읽는 것도 왠지 진력?나고요.

결국 읽고 싶은 책 자체도 많이 줄었어요.

 

활자중독 같던 시절도 옛 이야기 같고요.

해서 읽고 싶은 책이 생기면 고민하지 말고, 도서관 갈 때까지 내지는

예약자 없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그냥 사는 거예요.

사서 읽고, 소장하고 싶으면 소장하고, 맘에 안 들면 모아두었다가

한 달에 한 번 정도 팔아서 정리하고요.

 

제가 평생 특히 결혼하고 살면서는 새 책은 거의 안 사봤어요.

거의 구십프로는 도서관에서 대여해서 봤고, 그래도 쌓이는 책들은

다 정리해서 이제는 책이 집에 거의 없어요.

읽고 싶은 책이 줄었지만, 사다 보면 한 달에 이십만원은 쓸 것 같아요.

성격이 극단적인 편이어서 이렇게 맘 먹으면  다 사서 보게 될 것 같고요.

저 이런 사치 부려도 된다고 한마디만 해주실래요?

 

IP : 211.42.xxx.21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럼요
    '24.4.6 10:47 PM (99.241.xxx.71)

    돈에 너무 집중해서 삶의 즐거움을 놓치는건 좋은 선택 아닌거 같아요.
    그런 즐거움을 누릴 시간도 사실 그리 길지 않아요.

  • 2. 벚꽃
    '24.4.6 10:50 PM (218.235.xxx.110)

    그깟 책 전집사셔 보셔도되여♡

  • 3. ...
    '24.4.6 10:53 PM (218.159.xxx.228) - 삭제된댓글

    저 책은 사서 읽고 보관도 안해요. 팔고 남 주고 버려요. 돈을 주고 책을 사야 더 좋은 책들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 4. 가장 호화로운
    '24.4.6 10:53 PM (112.152.xxx.66)

    호화로운 사치죠
    원글님 인생을 빛나게 해줄ᆢ

  • 5. ㅇㅇ
    '24.4.6 11:12 PM (106.102.xxx.149)

    그거 얼마한다고,,,일단 해보세요. 하다보면 또 생각이 달라질수도 있고, 더 좋아질수도 있잖아요

  • 6. wii
    '24.4.6 11:39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전 거의 그렇게 사요. 한 때는 백수여서 도서관에 하루 2번씩 갖다오고 동생 카드에 아빠 카드까지 하루 9권 12권씩 빌려 읽기도 했는데. 지금은 그럴 에너지 없어서 거의 사서 봅니다. 두고 볼 책보다 의외로 한번 읽고 말 책들 괜히 샀다 싶은 책도 있지만 그냥 내킬 때 흔쾌하게 주문해서 보고 되팔지도 않아요. 귀찮아서 쌓아뒀다 버리고. 아파트면 내놓기라도 할 텐데, 단독주택이라서요. 저는 그렇게 사봐야 1년에 50만원 미만입니다.

  • 7.
    '24.4.7 6:21 AM (14.33.xxx.113)

    이게 반복 같아요.
    이번엔 사서 읽으면서 주변에 떠오르는 사람에게 선물해도 좋고
    소장도 좋고요.
    멋진 사치죠.
    서점가서 뭘 고를지 보는거도 큰 행복이고요.

    또 어느날 이게 부질없다 생각되면
    잠깐 멈추기도 하고.

  • 8.
    '24.4.7 4:45 PM (180.69.xxx.63) - 삭제된댓글

    책을 잘 사지도, 사서도 잘 보지도, 책을 잘 빌리지도 않는 편인데 왜 답글을 쓰는지 모르겠는데,
    사치라는 개념에 가두지 마시고, 이거라도 마음대로 하고 사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996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6 자꾸 2024/09/17 4,198
1618995 초등학교 이후에 기억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나나요???.. 4 ... 2024/09/17 2,162
1618994 옷을 이제야 풀어봤어요ㅎ 8 2024/09/17 4,935
1618993 이 글 누구 편 들어줘야 하나요 35 .... 2024/09/17 5,410
1618992 시간이 금방 가네요 6 2024/09/17 2,816
1618991 세살아기랑 70대부모님이랑 명절에 놀러갈만한곳 있을까요? 9 ㅇㅇ 2024/09/17 2,264
1618990 쓰레기 버리는걸로 안 맞아요. 18 허허허 2024/09/17 5,525
1618989 이제 인터넷거래는 안해야겠어요ㅜ 12 ㅇ ㅇ 2024/09/17 5,144
1618988 40년전 3000만원이면 23 .... 2024/09/17 4,222
1618987 저 다시 일해요. 너무 좋아요. 16 ... 2024/09/17 6,894
1618986 비립종 없어졌어요 33 ㅇㅇ 2024/09/17 11,535
1618985 환급금필요)1세대 보험 해지 후회할까요 8 환급금 2024/09/17 2,903
1618984 부부싸움 했는데 살기 싫어요 21 슬퍼요 2024/09/17 7,819
1618983 까칠해서 고마운 남편 9 .. 2024/09/17 3,782
1618982 조지 아저씨와의 데이트 14 ... 2024/09/17 3,556
1618981 사춘기 직전 아들.... 너무 귀여워요. 8 화초엄니 2024/09/17 3,543
1618980 역시 씻어야해요 8 ㆍㆍ 2024/09/16 6,798
1618979 소신발언할게요 연예인, 유튜버들 돈 너무 많이 벌어요 33 d 2024/09/16 10,644
1618978 구급대원도 ‘입틀막’? 언론통제 논란에 소방노조 “군사정권이냐”.. 1 누가시켰냐?.. 2024/09/16 1,421
1618977 집에 저 혼자 있어요 13 ... 2024/09/16 5,662
1618976 동생 친구엄마 감사했던기억 4 ………… 2024/09/16 3,785
1618975 이제 와서 이러는건 반칙이다 11 답답 2024/09/16 2,614
1618974 갈비찜 해보고 기절초풍 38 .... 2024/09/16 20,564
1618973 명절을 맞아 여기저기 싸움 얘기만 들리네요ㅠ 10 ㅇㅇ 2024/09/16 4,367
1618972 남들이 뭐 필요하거나 곤란하다고 말하면 그거에 온 신경이 쓰이는.. 8 2024/09/16 1,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