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식이 전하는 위로

에휴 조회수 : 2,533
작성일 : 2024-04-06 22:23:37

제가 최근에 회사에 어떤 한 사람으로 인해 심적고통이 있었고 오늘에서야 제 마음에서 정리(?)를 하면서 관계를 정리했어요. 전해들은 말로는 사과하고싶은데 입이 안떨어진다고했다고 하더군요. 무시하고있어요.

 

저녁산책때 중2딸 아이에게 오늘 일을 이야기하면서 엄마도 마음이 안좋다라고했더니. 엄마.. 인연을 맺을 땐 고마운건 고맙다고, 미안한건 미안하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과 인연을 이어가는거야. 그사람은 엄마와 인연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니 잊어버려요.

라고 말해주는데

 

괜히 울컥했어요...

자식이 커가니 이런 위로도 되어주네요.

 

IP : 221.143.xxx.18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6 10:25 PM (211.219.xxx.193)

    어마
    어쩜 그리 어른스러워요.
    중이병이 뭐예요 할 아이네요.

  • 2. 와.
    '24.4.6 10:28 PM (218.50.xxx.110)

    듣는 저도 위로가 되는 말이에요. 든든하시겠어요

  • 3. ......
    '24.4.6 10:35 PM (122.43.xxx.206)

    맞아요,아직 애라 생각하는 아이한테 위로를 받아요.
    중3우리딸도 제가 뭘 잘못한것 같다고 하면,
    다음부턴 안그러면 되니까 잊어버리라고 하더라고 하고,
    오죽하면 엄마가 그랬겠냐고 하고ㅎㅎ
    그렇게 좋은 엄마 아닌데도,
    무조건적인 제 편이라 너무 고맙고 감사해요~

  • 4. ...
    '24.4.6 10:47 PM (73.195.xxx.124)

    세상에...중2가 저렇게 성숙하다니...
    원글님 복 많으십니다.

  • 5. 와우
    '24.4.7 11:01 AM (210.100.xxx.74)

    생각하게 만드는 말이네요 멋지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9023 끝사랑이라는 프로를 20 2024/09/17 5,651
1619022 의사도 아니면서 정신과 질환 진단내리는 사람 11 ... 2024/09/17 2,595
1619021 할머니 런닝이 자꾸 변색이 돼요 3 ㅇㅇㅇ 2024/09/17 3,738
1619020 일본 타이거 크라운 스페출라 써보신 분 3 ㅁㅁㅁ 2024/09/17 1,023
1619019 부모님 집 수리시... 22 M 2024/09/17 5,233
1619018 젓국 먹던 기억 6 호랑이 2024/09/17 1,398
1619017 아마존 질문-What is the phone number tha.. 7 ??? 2024/09/17 1,465
1619016 시댁이랑 사이좋으신 분들 얘기듣고 싶어요. 43 califo.. 2024/09/17 5,502
1619015 밤새워 송편 쪄 봄..누가 먹나.. 14 ... 2024/09/17 6,842
1619014 옛날엔 싫었는데 지금은 맛있는 음식 33 2024/09/17 7,575
1619013 밤새 응급실 10곳서 퇴짜…"뺑뺑이 직접 겪으니 울분&.. 4 ... 2024/09/17 3,911
1619012 성심당 임대료 뚝 떨어졌대요 30 ㅇㅇ 2024/09/17 19,303
1619011 청소년대상 논문 보호자 동의 필요한가요? 2 ㅇㅇ 2024/09/17 663
1619010 이번 추석엔 음식을 많이 할 수가 없겠어요 11 추석 2024/09/17 6,252
1619009 상가월세인상 구두로 합의했으면 법적효력있는거 맞나요? 4 ㅇㅇㅇ 2024/09/17 1,087
1619008 '블핑 제니' 전에 '원걸 선예' 가 있었군요!!! 19 와.... 2024/09/17 7,358
1619007 월 2천 벌면 잘 버는건가요? 65 월~~ 2024/09/17 16,958
1619006 홍준표 김정숙 여사에게, 지혼자 라고 10 열받네 2024/09/17 4,243
1619005 자꾸 나만 바라바 feat 시댁 6 자꾸 2024/09/17 4,198
1619004 초등학교 이후에 기억은 아무리 세월이 지나도 기억이 나나요???.. 4 ... 2024/09/17 2,162
1619003 옷을 이제야 풀어봤어요ㅎ 8 2024/09/17 4,935
1619002 이 글 누구 편 들어줘야 하나요 35 .... 2024/09/17 5,410
1619001 시간이 금방 가네요 6 2024/09/17 2,816
1619000 세살아기랑 70대부모님이랑 명절에 놀러갈만한곳 있을까요? 9 ㅇㅇ 2024/09/17 2,264
1618999 쓰레기 버리는걸로 안 맞아요. 18 허허허 2024/09/17 5,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