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못생기고 감각없는건 참겠는데..고집쎄고 말 못나게하고 좀 만 힘들면

정말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24-04-06 16:00:43

욱하는건 참 참을수가 없네요..ㅜ

남편 얘기예요.

집 가드닝 가지치기,분갈이 화단 만들기, 못박기, 커튼달기등등.. 거의 제가 하죠.

남편은 말로는 지가 해줄것처럼 말하라 해놓고..막상 일하면서 힘들면 갑자기 욱합니다.

그래서 힘들어도 조용히 제가 다한는게 차라리 편해요.

그렇다고 제 체력이 건장한건 아니고..156에 40키로 나갑니다.

그래도 인상쓰며 일하는거 보느니..ㅜ

그리고,

예를들어 제가 집 인테리어를 좀 세련되게 장식했을경우

남들이 방문해서 막 칭찬을 하고 부럽다 그러면...좋은소리고 또 돈안드는 말이니,

좀 좋게 대답하면 되는것을...."예 이사람이 장식한건데 나도 괜찮은것 같아요"..

그러던지 그냥 웃음으로 대답하던지 하면 되는것을....굳이..."돈이 얼만데요"

라는 식으로 말합니다(정말 비싸기라도하면..ㅜ)이경우 뿐만 아니라....

참 사람을 묘하게 기분 나쁘게해요.

가령... 친정 식구들 방문했을경우 은근히 농담인척 뭍어서 나를 까는식의 대화를 

슬쩍한다든가...정말 어떨땐..이사람 자라면서 어떤 환경이였기에 저런

성격일까라는 생각이 많이 들기도 합니다. 하긴 결혼해서보니 평소

시부가 시모를 평소에 의견이 안맞으면 막 윽박지르는 대하더군요.

그래도 시부모들 평생 남편을 우쭈쭈해주며 키운것 같긴한데...왜..

그리고 무슨 물건이든지 꼭 필요한거를 사는게아니라...그냥 아무 생각없이 

싸면 일단 구입을해요....그렇게해서 모아놓은게 지하실로 한가득..알리같은

데서 막 허접스러운것들..그리고 좀 쓸까 싶으면 몇번 사용도 못해버리고

망가지고...ㅜㅜ

저와는 정말 성격과 생활방식이 달라서..

저같은경우 꼭 필요한 물건은 많이 사용하는것이니 가격이 좀 있더라도 좋고

세련된것을 사죠..막 잡동사니..이런것들 정말 싫거든요..결국 오래 못쓰고

또사야하죠..ㅜㅜ

하다못해 속옷을 하나사도.. 시뻘것고 시퍼렇고..ㅠㅠ

이런것들이 사사롭고 아무일같지 않지만..생활곳곳에 매일이니..

정말 남은 인생 너무 안맞아서 어찌 살아야할지..

IP : 175.203.xxx.80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한지
    '24.4.6 4:02 PM (121.133.xxx.137)

    얼마 안되셨나봐요

  • 2. 윗님
    '24.4.6 4:03 PM (175.203.xxx.80)

    오십대 입니다..ㅜ

  • 3. 에구
    '24.4.6 4:03 PM (115.138.xxx.63) - 삭제된댓글

    대화법을 잘모르는분이네요
    자꾸 이야기하면 고쳐져요

  • 4. 어휴
    '24.4.6 4:06 PM (175.203.xxx.80)

    30년 가까이 얘기해도...
    또 대놓고 얘기하면 화네요

  • 5. 열등감이
    '24.4.6 4:06 PM (121.165.xxx.112)

    있으신 듯 합니다.
    버릴거 아니면 우쭈쭈 해주세요.
    니가 다 옳다!!!

  • 6. ㅎㅎ
    '24.4.6 4:07 PM (210.126.xxx.33)

    부모를 닮은 거겠네요.
    못 고친다고 봐야...
    그냥 내려놓으세요.
    저처럼.^^;;

  • 7. 20년간
    '24.4.6 4:08 PM (121.165.xxx.112)

    우쭈쭈만 해줬더니
    제가 해준 예쁜말 배워서 남한테도 합디다

  • 8. 오십대 헐
    '24.4.6 4:19 PM (121.133.xxx.137)

    덜떨어진 사람은 우쭈쭈해주면
    지가 잘나서 그런다 착각하고
    꼴값까지 떨어요
    똑같이 팍팍 밟아줘야 그나마 찔끔

  • 9. ..
    '24.4.6 4:26 PM (118.235.xxx.50)

    곧 50대 금방 되는데 못고쳐서 내려놨어요ㅜㅜ
    남편이 스스로 사람 안변한다고 자기입으로 말하데요

  • 10. .....
    '24.4.6 4:54 PM (221.153.xxx.234)

    열등감 있는데 머리는 모자라서 그래요.
    저런식으로 말하면 오히려 본인 얼굴에 먹칠하는 꼴이란걸
    생각할줄 모르는 지능이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681 친구가 없어서 슬픈 초딩 딸 21 찹쌀 2024/09/12 4,160
1617680 젊어 룸돌이였던 남자들 13 행복 2024/09/12 4,177
1617679 더덕 3개ㅠ 이거갖고 머할수 있나요? 12 .. 2024/09/12 1,464
1617678 최욱식 개그 좋아하시는 분 ㅋㅋㅋㅋㅋㅋㅋㅋㅋ 30 ㅋㅋㅋㅋ 2024/09/12 2,878
1617677 엄마의 계산법 22 엄마 2024/09/12 4,018
1617676 지인이 둘째며느리인데 형님과 상하관계 8 시가 2024/09/12 3,190
1617675 野 '친일외교' 조태열 장관 고발 2 !!!!! 2024/09/12 744
1617674 며칠전 옆집 고양이 관련 질문한 자입니다. 16 프록시집사 2024/09/12 1,769
1617673 저탄수 밀가루면 뭘로 대체할까요? 8 ㅇㅇ 2024/09/12 1,188
1617672 코스트코 추석장보기 풍경 43 자궁선근증 2024/09/12 7,434
1617671 체질 한의원 식단 목체질 5 123 2024/09/12 866
1617670 아래 시리아난민출신 의사들이 선진국 가서 잘한다는 18 ??? 2024/09/12 1,623
1617669 도이치 항소심 선고 몇시에 나올까요 3 ..... 2024/09/12 670
1617668 왕조시대도 아닌데 5 지금이 2024/09/12 1,016
1617667 인터넷 주문한 가구 작은거 배송비 3 77 2024/09/12 739
1617666 상대방이 수신거부하면 카톡 친구 추가 안되나요? 카톡 2024/09/12 676
1617665 어떻게 제 속상한 맘을 52 길어요 2024/09/12 5,678
1617664 방3개집 사는데 8 ㅇㅇ 2024/09/12 3,204
1617663 페이스북에 좋아요/보내기/공유하기 메뉴만 있는데 .. 2024/09/12 246
1617662 요즘 mz가 5060 세대를 바라보는 인식 1 ..... 2024/09/12 2,850
1617661 통일감 없는 집 1 dd 2024/09/12 1,742
1617660 상가 건물이 위험한데 신고 해야 돼요? 5 2024/09/12 1,773
1617659 푸바오 태어날 무렵 에버랜드 유튜브를 보고 있어요 10 ㅇㅇ 2024/09/12 1,260
1617658 어느정도 아프면 병원가세요? 22 ㅡㅡ 2024/09/12 1,995
1617657 AHC아이크림 커버쿠션 홋수 없는데 괜찮나요? ... 2024/09/12 6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