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여자인데 결정사에서 전화 왔어요

..... 조회수 : 8,229
작성일 : 2024-04-05 23:49:07

꽤 유명한 결혼정보회사이구요.

저는 미혼/여 입니다.

'여자는 나이가 무기니까 더 늦기전에 가입하라'

면서 50만원 정도 할인도 해주겠다네요.

여자 60살까지 가입 가능하다네요.

제가

 

 '이미 늦었구요. 늦기 전에 하려면 20대에 결혼했어야죠. 결혼 생각 없어요'

 

라고 끊었어요.

이미 혼기가 늦어도 심하게 늦은 50살 여자보고 늦기전에 가입하라니 너무 웃겼어요.

이 말을 20대녀에게도 30대녀에게도 40대녀에게도 50대녀에게도 반복적으로 사용하겠죠.

 

'앞으로 혼자가 외로워지면 어쩌냐' 고 공포마케팅도 하시던데요.

지금까지도 30년 이상을 외로움 없이 혼자 잘 살아왔고 지금껏 살아온대로 앞으로도 살면 되는데 

'앞으로 외로울지 안외로울지 모르니까 결혼해야 한다'는 것도 어불성설이고,

목소리가 저보다 나이 많아보이던데

여러가지로 설득력이 떨어지더라고요.

설득되는 발언이 하나도 없었어요.

 

그리고 50대남자는 아저씨 냄새나고 늙고 배나오고 탈모 오고 입냄새 나고 고집 세서 

돈을 억만금 줘도(줄 남자도 없지만) 싫네요. 살도 닿기 싫어요.

솔직히 결혼도 싫지만 남친으로도 싫어요.

50대남자가 뭐가 좋다고 돈을 몇백씩 결정사에 갖다 바치나요.

IP : 211.243.xxx.59
1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24.4.6 12:01 AM (59.6.xxx.211)

    결정사 가입 안 하신 거 잘한 거에요.
    지금처럼 쭈욱 지혜롭게 사시면 되요.
    제 친구 평생 독신으로 있다가 환갑 되는 해, 사별한 분이랑
    면사포 쓰고 결혼했는데 (결혼식 올리고)
    너무너무 잘 살아요.

  • 2. 굿잡
    '24.4.6 12:02 AM (180.70.xxx.154)

    결정사는 회원장사라서 일단 감언이설로 가입시키고 나서
    그뒤로는 소홀..
    중간에 탈퇴하면 환불금액은 반의 반토막 그것도 2달 늘여빼다 줍니다.

  • 3. 그쵸
    '24.4.6 12:11 AM (70.106.xxx.95)

    뭣하러 그 돈 들여 만나요 .

  • 4. 오십넘은
    '24.4.6 12:26 AM (70.106.xxx.95)

    남자들이야 그냥 줘도 싫구만 돈까지 내면서 ....

  • 5. ㅇㅇ
    '24.4.6 12:42 AM (118.235.xxx.25) - 삭제된댓글

    결정사에 신입이 없나봄

  • 6. ...
    '24.4.6 12:53 A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결정사 가입하라고 전화 엄청와요
    어디서 번호 샌건지
    회원모집 참 열심히다 싶어요

  • 7. ...
    '24.4.6 12:55 A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결정사 가입하라고 전화 엄청와요
    어디서 번호가 샌건지
    회원확보가 어려운건 알겠는데 참 열심히다 싶어요

  • 8. ...
    '24.4.6 1:45 AM (223.39.xxx.16) - 삭제된댓글

    저도 결정사 가입하라고 전화 엄청와요
    어디서 번호가 샌건지
    회원확보가 어려운건 알겠는데 열심히다 싶어요

  • 9. ...
    '24.4.6 1:46 AM (223.39.xxx.16)

    저도 결정사 가입하라고 전화 엄청와요
    어디서 번호가 샌건지
    회원확보가 어려운건 알겠는데 열심히다 싶어요

  • 10. ...
    '24.4.6 2:00 AM (211.179.xxx.191)

    현명하세요.

    전번은 어디서 알아냈을까요.

  • 11. 환갑
    '24.4.6 3:43 AM (73.142.xxx.24) - 삭제된댓글

    남편 살아온 정이 있어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하지만 만약 나이들어 만나면 쉽지 않았겠죠?
    남편도 마찬가지겠죠? 나이든 여자 뭐가 이쁘겠어요?

  • 12. 환갑
    '24.4.6 3:46 AM (73.142.xxx.24)

    그간 살아온 정이 있어 쓰다듬어주고 안아주고 하지만 만약 나이들어 만나면 쉽지 않겠죠?
    남자도 마찬가지겠죠. 나이든 여자 뭐가 이쁘겠어요?

  • 13. ..
    '24.4.6 6:14 AM (39.119.xxx.3)

    제 주변 거기서 알게되어 잘살고 있어요
    일단 신원이 확실하잖아요
    가족증명 원천징수액 재직증명서등 다 내야하니
    속일수는 없는 시스템이예요
    한번 걸러주잖아요
    오히려 생판 모르는사람이랑 알아가는데 공들이는 것보다는
    나아보여요

  • 14. ㅇㅇㅇ
    '24.4.6 6:56 AM (203.219.xxx.179)

    연하 남자 좋아요
    나는 연하 남친 만들겠다라고 마음 먹은 후로 정말 뜬금없이 연락오고 해서 몇 명 만나다가 완전 디테일하게 제 이상형 만나서 행복 해요

    이상형 리스트 작성해서 베게 밑에 넣어두고 매일 생각또는 주문을 넣어야 하구요. 우주에 기운에 ..

  • 15. 전번
    '24.4.6 7:01 AM (117.111.xxx.206) - 삭제된댓글

    알아낸 게 수상해요

  • 16. happy
    '24.4.6 7:37 AM (39.7.xxx.247)

    우주의 기운 닿아 이상형 만나신 분
    일단 부럽네요.
    배게 밑에 써뒀다는 글도요.
    혼자나 볼 내용 거짓말처럼 찾아내져서
    (의도한 바 아니라 함) 읽고 있는 가족을
    둔다면 얼마나 짜증나고 모멸감 드는지 몰라요.
    어떠냐 괜찮다고 말하는 거 들으면
    더 속 터지고요.
    혼자 사는데 한번씩 오는 엄마가 그래요 ㅎ
    청소 해주려다 뭐. 하려다 우연히 찾아내 진다는데
    본인은 의도치 않았지만 혼자 살아도
    혼자 살듯 못하네요.

  • 17. 지금 인구가
    '24.4.6 9:28 AM (211.218.xxx.194)

    50,60대가 젤 많으니까
    거기도 한번 뚫어보려나보네요.

  • 18. ㅡㅡ
    '24.4.6 9:29 AM (211.234.xxx.235)

    제일 큰 결정사 면접 봤었어요 커플매니저 취업하려고.
    영업직이고 일도 빡세더라고요
    돈 때문에 주말도 쉬지않고 일할 사람 뽑더군요
    지원자가 어찌나 많고, 면접 후 실척에 실망들 하고...
    제가 조사해보니,
    결정사는 여자는 20대 때 가입해야 합니다
    그래야 할인도 받고요
    50대는 비싸게 받고, 결정사에 후원하는 꼴예요ㅜㅡ

  • 19. 영업
    '24.4.6 12:18 PM (116.32.xxx.155)

    결정사 직원이 영업직이나 마찬가지(?)라는 건...
    어떤 식으로 일하기 때문인지 궁금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717 7시 사전투표율 16.17% 1 ㅇㅇ 2024/04/06 1,496
1571716 이런 경우 월세 계약 갱신... 4 ... 2024/04/06 945
1571715 미트볼 익혀서 냉동하나요? 2 2024/04/06 846
1571714 충북대학교 해부학 교수님의 말 6 의대증원 n.. 2024/04/06 3,528
1571713 투표혁명 1 정의 투봉 2024/04/06 631
1571712 배달앱 생존 경쟁 ㅇㅇ 2024/04/06 921
1571711 PDP가 뭔지 아시는 분... 1 ㅡㅡ 2024/04/06 2,228
1571710 일베나 그 비슷한 사이트들 보면 ㅇㅇㅇ 2024/04/06 451
1571709 울 남편 명언 13 벚꽃 2024/04/06 7,168
1571708 압도적으로 투표율이 높아야 돼요 3 ㅇㅇ 2024/04/06 1,288
1571707 10단위 신발 사이즈. 245 신는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해요? 4 알려주세요 2024/04/06 2,210
1571706 112신고센터 직원 신고 어디서 하나요 16 어이무 2024/04/06 4,078
1571705 대파 머리띠, 대파 브로치, 대파 키링 좀 만들어 팔아주세요. .. 12 금손 찾습니.. 2024/04/06 3,335
1571704 우리조국님울컥 9 999 2024/04/06 4,282
1571703 한동훈은 17 .. 2024/04/06 3,597
1571702 누룩 간장이 뭘까요? 1 califo.. 2024/04/06 1,284
1571701 정치를 희화화한다는 건 본인이 거울 보고 얘기하면 될 것 17 ... 2024/04/06 2,021
1571700 대선 투표율을 넘어서야 하지 않나요?? 2 55 2024/04/06 1,322
1571699 에르메스 모자익 머그 vs 티컵 3 .. 2024/04/06 1,753
1571698 나는 어쩌다 걸려들었나 3 예후를알려주.. 2024/04/06 3,100
1571697 부산갈매기 조국 feat 6 ... 2024/04/06 1,873
1571696 계속 찜찜한기분이 들어요 4 ㅇㅇ 2024/04/06 3,155
1571695 나이드니, 혀도 마음대로 안 되네요. 6 어휴 2024/04/06 3,726
1571694 남편한테 돈달라고하면 기뻐한다는 글... 10 남편돈 2024/04/06 4,817
1571693 창피합니다 4 .. 2024/04/06 2,8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