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정리 못하는 것도 병이죠?

. .. . . 조회수 : 3,798
작성일 : 2024-04-05 23:25:14

남편 서재보면 책상에 각종 물건이 널어져 있어요.

겹겹이 쌓인 물건들 때문에  발 디딜틈 없으니

남퓐도  결국 또 바깥에 나와 있어요.

 

물건을 못버리는데다 

고물들도 계속 주워오고 

한달에 한번 쓸까말까한 공구류도

전부 나와있고 

만날 하는 말이 다~~~ 쓰는 물건이라고 치우지말래요.

 

바닥에도 물건 한가득이고 

정신사나움의 극치.

먼지가 공이 되어 굴러다녀요.

 

이건 못고치는거죠?

날 잡아 싹 정리해두면 엄청 신경질 내며

 구겨진 영수증 한장까지도 찾아내느라 

(필요한 거 아님, 그냥 심통. 버릴만한거 일부러 지목해서 버렸음 신경질 내려고) 

 

방을 정말 쓰레기장으로 만들어놓고 사는데

집에 오는 사람들마다 

호더스 증후군 아니냐고 ㅠㅠ

 

못고치죠 이거?

IP : 115.138.xxx.20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렇죠
    '24.4.5 11:26 PM (70.106.xxx.95)

    나이들수록 심해집니다

  • 2.
    '24.4.5 11:28 PM (175.120.xxx.173)

    심하네요..그 정도면

  • 3.
    '24.4.5 11:30 PM (1.238.xxx.29)

    그러고 사는 걸까요? 저 아는 사람도 집이 쓰레기장 같아요.

  • 4. 못고침
    '24.4.5 11:32 PM (114.108.xxx.61)

    그거 못고쳐요. 그 방 하나는 포기하세요.

  • 5. ㅅㅈ
    '24.4.5 11:49 PM (118.220.xxx.61)

    몇살이신데 고물을 주워오나요?
    87세 친정아버지가 그랬어요.
    지금은 외출을 못하는데
    예전에요.
    저장강박증이네요.
    혹시 유년시절 가정환경이 어땠는지요?

  • 6. ...
    '24.4.6 12:19 AM (118.235.xxx.199) - 삭제된댓글

    그게 우울증의 한 증상이라네요
    불안장애의 발현이기도 하고요
    그 얘기 듣고 더 치워보려 노력합니다

  • 7. 저장강박증222
    '24.4.6 12:21 AM (211.178.xxx.45) - 삭제된댓글

    고물까지 주워 오고 물건들 죄다 밖에 둬야 안심.
    귀찮음이나 단순히 정리를 못하는게 아니네요.
    심리상담 받아봐야 될 것 같은데 자발적으로는 쉽지않을 듯

  • 8. 뜨끔
    '24.4.6 1:20 AM (125.189.xxx.41)

    전 그정도는 아니고
    끊임없이 노력은하는데요..
    성향은 그런거같아요.
    못버리고 떨어지면 불안해서 미리 사놔요..
    어디서 봤는데 유년기 애정결핍이라고...
    맞는거 같아요..근데 애정듬뿍주는 아들도
    그런성향이...단지 정리안되고
    막 갖다모으고 그러진않아 다행이랄까요..
    제가 인식을 하고있기에
    엄청나게? 노력 중입니다..ㅎㅎ
    매일 하나씩 버리기...
    되도록 사지않기

  • 9. 유전자
    '24.4.6 1:25 AM (211.243.xxx.85)

    혹시 시부모님 중에 그런 사람 있나요?
    저희 남편도 그런 경향이 있는데 시부모님이 심각해요.
    시부모님도 젊은 때는 덜했는데 늙을수록 진짜 심각해지더라구요.
    자식중에 남편은 닮았고 시누이는 완전 미니멀리스트에 깔끔합니다.
    전 너무 괴로워요.
    그나마 남편은 성격이 유순한데다가 시부모님 집이 점점 심각하게 쓰레기장이 되는 걸 보고 느끼는 게 있는지 , 제가 뭐라하고 난리치면 수긍하고 버리는것에 동의를 하기도 해요.

  • 10. 하핫
    '24.4.6 6:49 AM (203.219.xxx.179)

    ADHD 일 수도 있구요
    바빠서 그런 거라고 우겨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8581 시댁왔는데 34 ... 2024/09/15 14,757
1618580 아들이 살을.뺄생각을 안해요 ㅠㅠ 5 2024/09/15 2,962
1618579 이 비스킷 이름이 뭘까요? 3 꿀맛 2024/09/15 1,773
1618578 금화왕돈까스 맛있나요? 어떤지 궁금해요 6 돈까스 2024/09/15 1,747
1618577 이 정도면 음식하는데 얼마나 걸릴까요~~? 8 에고 2024/09/15 1,255
1618576 러닝하며 살이 많이 빠졌는데요 9 ... 2024/09/15 4,136
1618575 펑해요)꼭 차례 지내야 돼요? 25 차례 2024/09/15 3,477
1618574 푸바오는 힐링이네요 8 2024/09/15 1,563
1618573 쌍용 스포츠 요소수 점검경고등 아시는분 자유 2024/09/15 321
1618572 가슴거상술? 7 아이구 2024/09/15 2,126
1618571 덥고 습하니 지치네여 3 .. 2024/09/15 1,693
1618570 딸이 이혼한 아버지의 재산권을 주장할 수 있나요? 17 .. 2024/09/15 5,085
1618569 초무침 초장의 황금 비율 있나요 6 ,,, 2024/09/15 1,545
1618568 우리 강아지 화났나 봐요 11 2024/09/15 3,199
1618567 상의 66이고 ,하의 77은 어디에 맟춰야 하나요? 2 옷 사이즈 2024/09/15 1,148
1618566 소갈비 질문이요 2 ... 2024/09/15 712
1618565 몇년씩 떨어져 있는 중년 부부들 질문있어요 16 증년부부 2024/09/15 4,613
1618564 간호간병 통합병동 입원시 준비물은 어디까지? 6 알려주세요 2024/09/15 1,835
1618563 유통기한 지난 우롱차 1 보름달추석 2024/09/15 767
1618562 복숭아 4개 오천원이면 가격 괜찮나요? 5 또살까 2024/09/15 1,344
1618561 명절 음식도 안하고 그냥 평소처럼 지내는 분 계세요? 15 조용히 2024/09/15 4,033
1618560 시판 엘에이갈비 양념 최고봉? 7 ㅇㅇ 2024/09/15 2,070
1618559 소갈비찜 너무 느끼하게 됐는데요 8 ........ 2024/09/15 1,658
1618558 자식도 없는데 말년복록이 있다는데 11 ㅇㅇ 2024/09/15 3,116
1618557 추석에 먹을 음식 추천 좀 해주세요 6 ... 2024/09/15 1,5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