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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60평생 이런 투표자세는 처음.

절박한 조회수 : 12,918
작성일 : 2024-04-05 21:49:48

반드시 이겨야한다는 심정이기에

내가 칸 안에 잘 찍을 수 있을까 벌벌벌! 

숨을 참으면서 딱, 아~ 잘됐다.

그리고 번지면 어쩌나 호호 불어도 보고

말랐는지 손으로 사알짝 찍어도 보고

접다가 번질까 안으로 접을까 밖으로 접을까

봉투가 봉해지지 않으면 무효라고 하니까

손이 불이나게 문질렀어요.

 

돌아서서 투표함을 보니 남편은 마치고 서있고

감독하는 아주머니가 제 모습을 봤는지 미소를

짓습니다ㅋ

 

아~  절박한 이 심정.

남편과 투표하고 돌아오면서 잘했을까 싶어

둘 다 말이 없었답니다.

 

IP : 211.227.xxx.46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화이팅...
    '24.4.5 9:51 PM (14.50.xxx.57)

    저도 절박하게 하나 하나 확인하고 또 확인하고 도장 옆에 한번 찍어보고 제대로 찍히도록

    오랫동악 꾹꾹 눌러서 찍었어요....

    그맘 너무 잘 알아요.

  • 2. 흐음
    '24.4.5 9:53 PM (121.133.xxx.137)

    그래서 가림막이 그리 펄럭거렸구낭ㅋㅋㅋ

  • 3. 저도
    '24.4.5 9:54 PM (1.241.xxx.73)

    번질까봐 을마나 조마조마
    조심스레 접어서 넣었는지

  • 4. ㅋㅋ
    '24.4.5 9:57 PM (125.132.xxx.103) - 삭제된댓글

    저도 아마 내일 오전에 그럴 것 같아요
    원글님 심정 제 마음인것처럼 이해가 가네요

  • 5. ...
    '24.4.5 9:58 PM (210.126.xxx.33)

    지난 대선때 저도 그랬어요.
    근데 아쉽게 져서 허무했고.
    이번엔 제발.

  • 6. 저의 언니도
    '24.4.5 9:58 PM (218.39.xxx.130)

    떨린다고 꼭 응징 해야 한다고..

    그런 인간들이 설치는 것이 너무 꼴 보기 싫다고.. 우리 모두 절박하죠

  • 7. ㅇㅇ
    '24.4.5 9:59 PM (218.147.xxx.59)

    저도 내일 투표장 가요
    떨리네요

  • 8. 익숙해져서
    '24.4.5 10:03 PM (125.134.xxx.38)

    전 ㅎ

    단 매번 신중합니다

    말리고 접고 다른 사람들 보다 오래 걸려요

  • 9. 그냥이
    '24.4.5 10:04 PM (124.61.xxx.19)

    관외투표세요? 봉투 얘기가 있어서요

  • 10. ..
    '24.4.5 10:05 PM (27.124.xxx.193)

    저도요
    같은 심정이였어요

  • 11. ...
    '24.4.5 10:09 PM (121.153.xxx.164)

    한번 더 확인후 칸맞춰 또 본건 처음ㅋㅋ

  • 12. 하하하
    '24.4.5 10:15 PM (1.177.xxx.111)

    저도 흔들어 말리고 재차 확인 하느라 한참 걸렸어요.ㅋㅋ

  • 13. 저는
    '24.4.5 10:24 PM (61.101.xxx.163)

    본투표하는 사람이라 ㅎㅎ
    사전투표도 궁금하기는 하네요.ㅎㅎ

  • 14. ㅎㅎㅎ
    '24.4.5 10:24 PM (27.35.xxx.137)

    저두요 ㅎㅎ 도장 혹여 덜 찍힐까 꾸욱~~~눌러 정확히 찍고 호호불고 털고 ...밖에서 왜저리 오래걸려? 하진않겠지?하며 정성스레 투표 했어요

  • 15. 한참
    '24.4.5 10:28 PM (121.133.xxx.137) - 삭제된댓글

    기다렸어요
    기표소 세군데였는데
    제 차례 돼서 줄 서있는데
    사십대 여자분들 엄청 오래 있더라구요ㅎ
    그 중 두 곳은 가림막이 펄럭펄럭
    말리는구나 싶어서 피식 웃음ㅋㅋㅋㅋ

  • 16. ㅇㅇ
    '24.4.5 10:53 PM (116.121.xxx.181)

    귀여운 분들.
    덕분에 힘 나요.
    저는 10일에 투표합니다.

  • 17.
    '24.4.5 10:58 PM (220.94.xxx.134)

    지난 대선때랑 이번 두번째예요 저도 ㅋ

  • 18. ㅠㅠ
    '24.4.5 11:03 PM (61.43.xxx.204)

    다들 같은 마음인듯요

  • 19. 오모나
    '24.4.5 11:10 PM (211.200.xxx.6)

    저도 그랬어요.17년 대선 처럼 떨림.

  • 20. 원글님 감사해요
    '24.4.6 12:52 AM (118.235.xxx.30)

    저도 사전투표 평생 처음합니다. 내일 처음투표하는 딸 데려가려구요^^

  • 21. ..
    '24.4.6 2:15 AM (125.186.xxx.181)

    잉크 묻어서 무효될까봐 접지도 읺고 후후 하며 ㅎㅎ

  • 22. 지하철
    '24.4.6 5:10 AM (114.203.xxx.130)

    유리문에 박힌 시 같네요

  • 23. 일제불매운동
    '24.4.6 6:25 AM (81.155.xxx.68)

    감동이네요 ㅠㅠ 저도 투표하고 봉투가 떨어지면 어쩌지 걱정했었거든요 ㅠㅠ 다 같은 마음이네요 ㅠㅠ 눈물나요

  • 24. ㄱㄱ
    '24.4.6 8:50 AM (115.41.xxx.13)

    그 마음 알기에 눈물 찔끔
    저는 고민중이에요. 사전 투표하면 관외투표 해야
    하는데 투표 봉투에 도장을 찍어 주는지 잘보라 하는데
    잘 모르겠어서 본 투표에 지역구 가서 할까..어쩔까 고민중

  • 25. 원글자
    '24.4.6 3:17 PM (211.227.xxx.46) - 삭제된댓글

    저희가족은 다 어제 관외투표했습니다.

  • 26. ...
    '24.4.6 6:49 PM (1.232.xxx.61)

    수고하셨어요.
    너무 감동이에요.

  • 27. ...
    '24.4.6 6:51 PM (118.37.xxx.80)

    저는 남편과 나란히 들어가서
    양쪽에서 동시에 용지 받고 남편에게
    박찬대 잉?
    뒷장 조국잉?
    남편 눈 다시 확인하고 하니까 관람석(?)
    여자분 저희보고 살짝 눈웃음짓더라고요

  • 28. ..
    '24.4.6 7:17 PM (104.28.xxx.8)

    도장 잘 찍히나 손등에 찍어보고 투표

  • 29. ...
    '24.4.6 8:22 PM (61.73.xxx.121)

    직선제로 대통령 선거 처음 했을 때의 마음으로

    꾸욱
    호호 불고
    세로로 접어 넣었어요.

  • 30. 사과쨈
    '24.4.6 8:27 PM (110.47.xxx.189)

    앗 제모습이 그랬는데

    다 비슷하시네요

  • 31. 다들
    '24.4.6 9:20 PM (1.246.xxx.38)

    비슷한 마음인가봐요.저도 떨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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