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기운이 없고 컨디션도 영 별로에요
아픈 강아지때문에 늘 아침 일찍 일어나긴 하지만
하루의 일과가 언제나 넘 단조롭죠
아침부터 깔아진다는 느낌이 들길래
억지로 버텨(?)보려고
이불이며 베개커버들 싹 다 세탁하고
이것저것 밑반찬들과 간단한 음식들을 만들면서
일부러 부산을 좀 떨었어요
창밖을 보니 해가 부쩍 길어진 것 같네요
바람이 시원한데도 봄냄새가 같이 느껴지고요
일부러 우울한 기분에 빠져들기 싫어서
평소같으면 나 몰라라 다 귀찮아했을 집안일들을
억지로라도 하고 나니 거짓말같이 기분이 좋아졌어요ㅎㅎ
오후 5시
우리 82님들은 어디서 어떤 모습으로
지금의 시간을 살고 계실까요...
모두들 평안한 오후가 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