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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여아 방이 돼지우리라..지혜를 모아주소서

솔로몬 조회수 : 2,297
작성일 : 2024-04-05 16:19:36

제가 대신 치우다 치우다 그제부터 그냥 두고 있어요.

이거 말고 다른건 불만이 전혀 없거든요.

좀 치웠으면 좋겠는데 빨래도 발로 스윽 구석에 몰아두고

책상위를 바라보니 못 볼걸 봤나 싶게 마음이 답답하네요.

그냥 놔둘까요? 치우자고 좋게 말해도 다 잔소리로 들리는지..이틀이 안가네요. 

IP : 14.48.xxx.1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5 4:20 PM (118.235.xxx.147)

    방문을 닫아두세요

  • 2. ㄱㄴ
    '24.4.5 4:23 PM (211.112.xxx.130)

    그 방은 마음에서 지우세요.

  • 3. ㆍㆍ
    '24.4.5 4:25 PM (119.193.xxx.114)

    그냥 두시고 며칠 더 계시다 지나가듯 감정빼고 방 좀 치워야 되지 않겠니 하고 얘기해보세요. 싸우지마시구요.
    아님 주말에 지금 빨래돌릴건데 내놓을 거 없니? 하면 급한건 바로 내놓더라구요 저희 애는.

  • 4. ....
    '24.4.5 4:25 PM (118.235.xxx.131)

    이틀을 못 참고 잔소리 하시나요.
    그 방은 윗댓들 말대로 문 닫고 잊으세요.
    그러다 한달에 한번쯤 각 잡고 정리 시키면 됩니다.

  • 5. 얼마나
    '24.4.5 4:30 PM (58.227.xxx.158)

    얼마나 지저분한데요?
    부끄럽지만… 저도 학생 때 그랬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잘 치우고 살았어요. 정리가 제일 힘든 건 사실인데 내 살림이니까 다 하게 되더라구요.
    저희 엄마는 제 방 안 치워주셨구요 빨래는 방문 앞에 두고 가셨어요. ㅋㅋㅋ

  • 6. 일단
    '24.4.5 4:31 PM (1.238.xxx.39)

    아이 전용 빨래바구니 넣어 주세요.
    조금 심하게 유투브에 고시원에 빈대 버글거리는
    영상 같은것 보여 주세요.
    한마리라도 들어오면 삽시간에 이렇게 된다고
    요즘 빈대 창궐한다니 넘 무섭다고 ㄷㄷㄷ
    울애한테 말했더니 갑자기 귀가할때 가방 털고 들어오고
    청소기 돌리고 책상 정리하더라고요.
    그리고 너무 심한 상태면 걔도 엄두가 안나요.
    살짝살짝 치워 주고 깨끗하니 너도 좋지??
    좋게 좋게 하세요.

  • 7. ...
    '24.4.5 4:32 PM (211.234.xxx.83)

    저희집 중딩이는 안씻어요.
    참고 참다 사리 나올거 같아요

  • 8. @@
    '24.4.5 4:42 PM (58.79.xxx.167)

    아이 방에 안 들어가면 돼요.

  • 9. 울딸이
    '24.4.5 5:22 PM (58.29.xxx.196)

    그래요. 상담사가 말하길 매일 조금씩 치우고 물건 제자리 놓고 이런건 힘든아이라고. (다른 일땜에 심리검사 하고 상담받았어요)
    한달에 한번. 2주에 한번. 이런식으로 크게 한번씩 치우게 습관을 들이래요.
    그래서 덕분에 제가 집 대청소를 한달에 한번씩 합니다. 그날 막 까뒤집고 버릴거 싹 버리고.. 애들한테 니네 혹시 버릴거 있니? 엄마 이거 버릴때 같이 버리게.. 이런식으로. 니네 안입는 옷 있니? 마아서 앞집 할머니 드리게 (그분 아시는 분이 이런거 수거한다고. 버리지 말고 본인 달라고 하셔서요)
    그럼 딸아이가 스물스물 정리를 하네요. 이렇게 한지 6~7년 됐어요. 이젠 본인이 넘 엉망이되면 못참고 정리하고. 너무 엉망 될때까지 어지르지 않아요. 물론 지금도 마신 컵 과자봉지 음료수캔... 바로바로는 안치웁니다.

  • 10. ...
    '24.4.5 5:22 PM (121.182.xxx.222)

    저오늘 참다가 돼지우리 치웠어요 확마

  • 11. ...
    '24.4.5 5:23 PM (121.182.xxx.222)

    안들어갈려고 해도 물건이 그방에 있어서...

  • 12. 지인
    '24.4.5 5:45 PM (211.114.xxx.107) - 삭제된댓글

    딸이 방을 그렇게나 안 치운대요. 아주 어릴적부터 그렇게 안치워서 그 방에서 벌래랑 세균들이 기어나올것 같아 엄청 싸우다 중학교때부터는 사춘긴데 계속 그러면 안될것 같아 앞으로는 주 2회 도우미 불러 치울건데 네가 그 비용을 내야한다. 지금은 네가 어리니까 성인이 되어 돈을 벌 때까지 엄마가 돈을 빌려줄거다 떼어먹지 말고 이자쳐서 갚아라 하고는 매달 도우미 비용 산정해서 딸한테 싸인 받아 두었대요. 대신 엄마는 딸 방 상태가 어떻든 잔소리는 일절 하지 않기로 약속해서 서로 평화를 찾았대요.

    그리고 드디어 딸이 성인이 되어 취직해서 돈 벌기 시작하자마자 독립 하라니까 안한다고 해서 그럼 매달 하숙비 내놓으라 했대요. 그리고 그 하숙비에다 어릴적에 쓴 도우미 비용에 이자까지 다 갚게 하고 있대요. 그 돈 잘 모아 두었다 딸 시집갈때 줄거라는데 잔소리 하고 싸우는 것보다 이렇게 하는것도 지혜롭다 싶었어요.

  • 13. ...
    '24.4.5 5:56 PM (118.235.xxx.199) - 삭제된댓글

    방 문 열리는 바로 옆 뚜껑 달린 빨래통 두고
    책상 바로 아래 쓰레기통 두고
    빨래랑 쓰레기만 치우고
    옷.이불만 개고
    책은 무조건 쪼로록 놔뒸어요

    방안의 모습이 방주인 머릿속 혹은 감정이래서
    무조건 요것만 해주고 있어요

    머릿속 감정을 콘트롤 해줄순 없이니 그 대신이다 하고요
    좀 안스럽기도 하잖아요

    아 또 하나 생활하는곳을 잘 해두면 자존감도 올라간대요

  • 14. ㅡㅡㅡㅡ
    '24.4.5 6:50 P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저는 그냥 방문을 닫았고, 신경을 껐어요.

  • 15. 어흑
    '24.4.5 6:54 PM (14.48.xxx.149)

    주옥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방문 닫았어요 ㅠ 빨래바구니와 쓰레기통도 빅사이즈로 일단 넣어보았어요.

  • 16. 하하하
    '24.4.5 9:04 PM (122.46.xxx.146)

    우리집에는 걷지않고 굴러다니는 애가 둘이나 있어요
    돼지우리는 기본이고
    생각해보니 저도 그 나이에 그랬네요
    나이들수록 우리엄마아빠 대단했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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