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집불통 엄마 멘탈 털어놓는 7살 아이

aa 조회수 : 1,842
작성일 : 2024-04-05 16:08:20

태어나기를 성격이 까칠하고 고집이 셉니다

부모에게 한마디도 안지고 말대꾸는 기본이라

잘못된 행동 고쳐주려 훈육할때도 말대답으로 

결국 더 화를 돋구는 아이에요..

백번 천번 수정해줘도 톡톡쏘는 말투는 잘 안고쳐져요

자식이지만 어떨땐 정말 싸가지가 없는데

머리가 커가면서 더 버거워집니다ㅠ

지금도 밖에서 놀다가 엄마한테 화를 내길래

집에와서 앉혀놓고 얘기했더니

한마디 한마디 지지않고 대듭니다. 

저는 멘탈이 탈탈 털리는 것 같아요

아이는 타격감이 1도 없네요

내 아이인데도 지금 안보고 싶을만큼 너무 힘들어요

이런 아이는 어떻게 키워야하나요

그런데 같은 부모 밑에서 크는 첫째는 또 너무 순둥이라서

둘째가 마냥 힘들고 버겁기만 합니다

정말 앞으로 이 아이와 어떻게 살아나가야할지 막막합니다

 

IP : 210.205.xxx.1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5 4:15 PM (221.146.xxx.122)

    아이와 기싸움하지 마시고
    수용해보세요.

    바로바로 말대꾸하고 의견을 낸다는 건
    속도(반응속도)가 빠른 아이란 건데요. 똑똑한 아이같아요.
    다만, 감정을 나누는 게 미숙하거나 다른 이유가 분명 있을거에요,

    1. 아이도 엄마 또는 형(누나,오빠 등)과의 대화가 유쾌하지 않다는 거 알고 있을 거에요.
    2. 자존심이 쎈 아이라면 지지않고 싶어해요. 대화는 이기는 경쟁이 아니라는 걸 알려줘야해요.
    3. 유치원이나 외부에서 받는 스트레스를 집에선 반대로 풀 수 있어요. (집에선 밖에서와 반대로 주도권을 잡고 싶어한다던지)
    4. 아이가 왜 그러는 지 궁금해하고 질문해보세요.
    5. 형(누나, 오빠 등)과 어머님이 대화하는 모습(긍정적인 결말)을 자주 보여줘도 됩니다. (보고 배울거니까요)

    부디 7살 아이와 감정싸움은 안하셨음 해요. 그리고 엄마가 아이를 짐으로 생각하면 아이도 다 알아요. 싸가지가 없는게 엄마만 느끼는 부분일 수도 있어서 싸가지가 없는것인지
    본인의견을 표현하는게 미숙한지 먼저 봐주셔요.

    저도 다큰 아이 있지만 요런 아이 키우느라.... 힘들었어요.
    지금은 너무 착합니다.

  • 2. .....
    '24.4.5 4:24 PM (211.234.xxx.176)

    음..
    저는 이런 아이일수록 한번은 제대로 꺾어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더 크기 전에 빨리요..
    더 크면 못 꺾습니다.

    일단 아이가 잘못한게 너무나 확실할 때 한번 날 잡고 제대로 혼내세요.
    말로 조근조근 지적하고 절대 지지 마세요.
    논리가 확실해야합니다.
    제대로 혼내고 아이가 스스로 잘못했습니다 할 때까지 봐주지 마세요.

    그런데 이렇게 하시려면 평소 일관성이 있어야합니다.
    어쩔 때는 하게 해주고 어쩔 때는 못 하게 하고 이러시면 말빨? 이 안 서요.
    항상 일관성있게...

    그리고 잘할 때는 제대로 폭풍 칭찬 해주세요.
    인정욕구가 있을 거예요.
    그걸 제대로 충족시켜주세요.
    아이가 똑똑하니,
    잘못한 것은 제대로 혼내고, 잘한 것은 제대로 칭찬해서
    아이가 자기 고집을 관철할 때보다
    잘해서 칭찬받는 상황이 더 즐겁다는 걸 제대로 느끼게 해주세요..

  • 3. ㄱㄴ
    '24.4.5 4:44 PM (211.112.xxx.130)

    절꺽마 아드님이군요. 절대 꺾이지 않는 마음.
    저희 둘째가 똑 같아요. 제가 엄한 엄마여서
    둘째 기 꺾어놀려고 별 수를 다써봤는데 안되요.
    매도 엄청 맞았고 투명인간 취급도 해봤고
    그러지말라고 달래기도 해봤는데
    24년을 키워도 절대 못 꺾어요.
    그런애는 타협을 해야 합니다.
    자기를 존중하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더 뻗대요.
    100을 해야 할때 5-60프로 선에서 타협하세요.
    태생이 그런 애라 못 꺾습니다.
    성인이 돼서도 그래요. 한집에 살면서 4달을
    말 안한적 있어요. 그래도 안꺾이더라구요.
    타협밖엔 답이 없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565 나이들어도 계속 배워야하나봐요 9 .. 2024/09/05 3,196
1615564 김훈 책 골라주세요 13 2024/09/05 1,208
1615563 중고차 샀는데 ..이건 무슨 경우죠? 6 ㅇㅇ 2024/09/05 2,000
1615562 그닥 돈없는 전업주부일경우국민연금 11 국민연금 2024/09/05 4,623
1615561 역사속 인물 누가 생각나세요 4 sde 2024/09/05 619
1615560 대통 부부는 이제 터질 거 투성이...... 10 ******.. 2024/09/05 3,021
1615559 3일전에 속눈썹 파마했는데 오늘 아이라인 가능할까요? 1 숙이 2024/09/05 775
1615558 버스 타면 창밖 풍경들을 보시는군요ㅠ 4 ㅇㅇ 2024/09/05 2,091
1615557 극한, 폭염만 남은 우리나라 7 ㅇㅇ 2024/09/05 1,868
1615556 저녁을 적게 먹고 잤더니 7 ㅇㅇ 2024/09/05 3,681
1615555 이와중에 인요한은 수술 청탁이나 하고 있었군요. 25 .. 2024/09/05 3,958
1615554 서울대 입시 잘 아시는 분 도움 좀 부탁드려요 12 로로 2024/09/05 1,556
1615553 "김건희 공천 개입, 녹취 파일 있다" 12 2024/09/05 2,468
1615552 진짜 기분 나쁜 꿈을 꿨어요. 2 .. 2024/09/05 918
1615551 밤 고구마 구매 성공 했어요 7 ........ 2024/09/05 2,058
1615550 오늘 고심끝에 이사를 가야할것같은데 6 이사 2024/09/05 1,944
1615549 얼마나 공주로 살았으면 여기 답글 17 어이가 2024/09/05 5,149
1615548 연예인 비행기 탑승 브이로그인가보니 2 ㅇㅇ 2024/09/05 2,235
1615547 이혼하고 소송하신분들. 전 배우자에 대한 기억 2 라라라 2024/09/05 1,760
1615546 공천개입 의혹이요 5 ..... 2024/09/05 691
1615545 중부 내륙 제일 좋은 휴계소 어디인가요? 6 2024/09/05 923
1615544 얼마나 공주로 살았으면 입금도 혼자 못해 부탁을할까요 57 어어어 2024/09/05 19,242
1615543 영국교환학생 보험가입하려는데. 2 수연 2024/09/05 876
1615542 (몇년전) 박근혜 ‘공천 개입’ 징역 2년 확정… 기결수로 신분.. 8 ... 2024/09/05 1,057
1615541 와 진짜 너무하네요! 국민의힘 인요한 문자 28 인요한 문자.. 2024/09/05 6,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