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후 가려다가 그때까지 못기다리겠어서 점심시간에
주민센터로 달려갔네요. 다행이 직장도 관내이고 5분거리에 투표소가 있어요.
가니 예상보다 훨씬 사람이 많아 깜놀했네요. 줄이 길어서 엘레베이터에서 제대로 타고
내리지도 못할정도로요. 역시나 어르신들이 70%정도로 많고 젊은이들도 꽤 되네요.
근데 60-70대 여성분들 단체로 온분들 두팀이나 봤는데..교회에서 온건지 동네주민들인지
모르겠지만 그넘의 빨갱이 정권은 안된다고ㅋㅋ 그런소리를 아무렇지않게 센터앞에서
떠들어대고 있다는ㅋㅋㅋ
그리고 어떤 어르신은 투표용지 두장인데 하나는 뭐였냐며 자긴 짧은거 하나만 찍었다고
긴건 안찍었다며. 그냥 사람만 찍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의외로 이런분들 꽤 있으실것
같더라구요. 그런 어르신은 차라리 안찍는게 나으실수도 있겠지만.
여하튼 비례용지 넘 길어서 손떨면서 두번 접었네요.
파란색 니트에 금색 샤스커트입고 갔는데 푸른계열 장착하시고 오신분들 보고
반가웠어요. 새파란 야구모자분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투표마치고 삼각김밥 후딱 먹어치우고 복귀했네요.
다들 투표 꼭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