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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혼자 사는 삶

조회수 : 22,613
작성일 : 2024-04-05 04:46:51
 
전 50초반이고 남편없고 아이없고 남친도 없어요. 일은 잠시 쉬고 있는 싱글이예요.
나름 열심히 살아서 커리어는 인정받고 살았어요.
근데 일에 치이고 사람에 치이고
세상 다 싫어져서. 일도 그만뒀어요.
제가 평생 싱글인게 제 성격을 더 예민하게 만드는것 같어요…
가정이뤄 알콩달콩 사는 친구들보면 제 자신한테 너무 화나고
그 친구들이 잘못한 것도 없는데 그냥 보기도 싫고
할 얘기도 없지만 지인들 만나서 독설아닌 독설만 날이게 되요.
앞으로의 삶도 너무 두렵고 늙어가는 제 모습도 걱정이고.
형제들은 제가 부모님 맡아서 사는게 당연한줄 알아요. 물론 엄청 고마워하긴해요.
제 삶을 돌아봤을때 남는건 제 커리어인데. 나이드니 이제 그것마져도 의미없어져요.
친했던 사람들의 그룹 중 한 그룹은 그냥 연락을 끓어버렷어요. 좋은 사람들인데..ㅠㅠ
첨음엔 무슨일있냐 걱정되는건지 궁금한건지 연락하더니 제가 연락 다 씹고 나니 잠잠해요. 다시 연락하면 너무 반기고 좋아할거 아는데 제가 만나기 싫어요. 다른 그룹들도 그중 한두명과 따로 연락하지 모임에 나오라고 계속 연락오는데
다 좀 예민하게 반응하고 끊어서 그런지 오란말도 이젠 줄었어요.

솔직히 자존심이 상하나봐요. 결혼 포기하고 일중독으로 살땐 친구들 커리어 단절된거 비교하며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살았는데. 이젠 제게 일도 없고 딱히 벌어돈 재산도 미미하네요.
사람이 다 싫어요. 싱글이니 죽기전까진 돈을 벌어야지 생각하고. 성실한건 자신있어서 다시 일해야지 하는데…뭘위해 일을 이리 열심히 해야하는건가. 너무 허무하고 화나고 다들 저를 불쌍히 보는것 같고. 괴로워요…
제가 이혼하더라도 결혼을 해봤으면 어땠을까. 이혼하더라도 아이가 있었으면 어땠을까. 여러 생각에 잠겨요. 지금까지 홀로 남아서 뭐하고 살았나 슬퍼요.
남친도 거의 없이 일하고만 살았어요.
이런 글에 제 외모가 부족할거라 생각될 것 같네요. 저 키도 크고 날씬해요. 나름 주변에서 인정한 패션감각이 있고 얼굴도 예쁘다는 아니지만 분위기 있다는 소리 듣고 살았어요.
제가 남자를 못 만난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지만 일에 빠져살다가 뒤늦게 남자를 찾았는데 남은 남자들중엔 제 스탈이 없었고 남은 남자들과 결혼하면 결혼생활이 너무 힘들 것 같았던거 같아요. 몇 안되는 남자들 짧게 만났지만 다 이상했어요..
평생을 싱글로 살아간다는게 두려운데. 점점 더 저를 쓸쓸하게 만드는것 같아요. 제가 이렇게 살줄 몰랐어요.
IP : 118.235.xxx.213
8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24.4.5 5:03 AM (121.163.xxx.14) - 삭제된댓글

    젊었을 때
    만났다고 지금껏 잘 살았단 보장 없잖아요
    오히려 더 불행했을 수도 있어요
    싱글로서 커리어 쌓고 그만큼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산 건 생각 안 하시네요
    누군가는 원글님의 삶을 부러워 했을 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런 생각이면 지금이라도
    적당히 타협하는 심정으로
    싱글동호회 교회 … 결혼정보회사 가보세요

    그리고 부모님과는 별개로 독립하세요
    형제들과 분담하세요
    혼자 살아요 더 깊은 외로움도 알고
    누군가 만나기 더 쉬워져요

  • 2.
    '24.4.5 5:05 AM (121.163.xxx.14)

    젊었을 때
    만났다고 지금껏 잘 살았단 보장 없잖아요
    오히려 더 불행했을 수도 있어요
    싱글로서 커리어 쌓고 그만큼
    자유롭고 홀가분하게 산 건 생각 안 하시네요
    누군가는 원글님의 삶을 부러워 했을 걸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이런 생각이면 지금이라도
    적당히 타협하는 심정으로
    싱글동호회 교회 … 결혼정보회사 가보세요

    그리고 부모님과는 별개로 독립하세요
    형제들과 분담하세요
    나중엔 더 힘들고 알아주지도 않아요
    제 주변에 부모님 맡은 친구들 다 원글님 같은 상태에요

    혼자 살아요 더 깊은 외로움도 알고
    누군가 만나기 더 쉬워져요

  • 3.
    '24.4.5 5:38 AM (58.146.xxx.61) - 삭제된댓글

    그러다 부모님 안계시면 엄청난 상실감에 더 힘들어져요
    윗분 말씀대로 결혼 정보업체라도 가입 하셔서 누구든
    만나려고 해보세요 포기만 안하면 만나집니다
    제 동생이 그랬어서 제가 성당 다니라고 했네요
    동생도 너무 힘들었는지 성당 다녔고
    결혼 정보 업체 통해서 남친도 만났어요
    제가 한 얘기는 그거예요
    이제 일에서 벗어나 네가 보지 못 한 다른 것들에 포기하지
    말라구요
    저희는 동생이 병까지 걸렸어서 제가 심적으로 더
    힘들었는데 어찌어찌 극복하고 지금은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어요
    원글님도 눈을 돌려 내가 가보지 않은 길에
    꼭 도전해 보시길 기도 합니다

  • 4. ..
    '24.4.5 5:48 AM (172.116.xxx.231)

    나이들 수록 우선 내 안에서 평화를 찾으셔야 해요
    남들에게 없는 자신 만의 많은 것과 장점을 가지고 계신 분 같은데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여 우월감과 열등감을 들락날락하면
    자신을 갉아먹게 됩니다
    사람을 만날 때 특히 이성인 경우 나의 기대치를 상대에서 발견하려 하지말고
    실망할 필요 없어요. 나를 비롯해 사람들 다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냥 인간애를 가지고 만나면 편하게 사교의 폭이 넓어질 것 같아요

  • 5. ...
    '24.4.5 5:50 AM (220.70.xxx.240) - 삭제된댓글

    주위에 같은 싱글 친구들은 없나요? 저랑 친한 50대 초,중반싱글 언니들은 자기일 하면서 싱글 친구들이랑 친하게 지내며 취미생활 하고 즐겁게 지내더라구요.
    원글님이 일을 잠시 쉬고 계셔서 다 부질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친한 싱글 언니 중 한명이 50대 초반에 1년 정도 일 쉴때 우울해하더라구요. 그러다 다시 취업하고 바쁘게 지내니 다시 성격좋은 언니로 원상복귀.
    근데 저렁 친한 언니들은 교회 청년부에서 만난 믿음 있는 언니들이라 믿음의 힘으로 잘 지내는 것일수도. (근데 아무래도 교회에서 나이든 싱글이 잘 적응하는 건 쉽지 않아 믿음 좋은 언니들도 교회를 좀 불편해해요. 댓글에 교회 추천 얘기가 있어서...)

  • 6. ..
    '24.4.5 5:57 AM (118.235.xxx.214)

    저도 원글님 비슷한데 커리어가 그래요. 원글님이 어떤 커리어인지 모르겠는데 라이선스로 개업가능한 셀프고용이 아니면 나이들어 커리어 타령이 추레해요. 조기은퇴한 사람들은 커리어가 후진게 아니잖아요. 저는 외국도 있다가 국내 대기업 몇군데 다녔는데 60세 정년까지 버티겠다고 아등바등하는 싱글들 내막을 아니깐 안쓰러워요.
    밖에서 보면 여자가 늦게까지 커리어쌓고 어쩌고 하지만 결국 돈이 아쉬운건데.
    172님 말 처럼 내 안의 평화를 우선 찾으셔야 해요. 스스로 좀먹는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 7. oo
    '24.4.5 6:05 AM (73.86.xxx.42)

    저랑 비슷하네요. 저도 커리어에 목숨걸고 살았는데 인공지능때문에 직업에 안정성도 없고 허무해요. 전 님보다 더 우울한게 외국 살아서 주위에 진짜 아---------무도 없어요. 이젠 나이가 들어서인지, 일도 귀챦아요. 전 정말 제 삶없이 일에 목숨걸고 살았는데, 지금 보니 아무것도 없네요. 지금이라도 정신 차리고 내가 좋아하는게 뭔가 알아볼려고 하는데 좋아하는것도 없고, 그냥 살아있는 시체 같아요. 심지어 먹는것도 싫어함 ㅠ

  • 8. ㅇㅇ
    '24.4.5 6:06 AM (221.150.xxx.128)

    제 친구라면
    혼자 장기간 여행가보라고 할 것같군요

    부모님은 그동안 다른 형제들이
    모시겠죠

  • 9. oo
    '24.4.5 6:06 AM (73.86.xxx.42)

    그래도 결혼해서 자식있고, 의무감에 괴로운것보단 혼자 괴로운게 낫다고 생각해요.

  • 10. ...
    '24.4.5 6:10 AM (112.133.xxx.221)

    충분히 행복한 여건인데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 사시는 것 같아요

  • 11. oo
    '24.4.5 6:12 AM (73.86.xxx.42)

    L 저한테 완전 해당. 충분히 행복한 여건인데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 사시는 것 같아요22222222

  • 12. .....
    '24.4.5 6:19 AM (59.4.xxx.139) - 삭제된댓글

    짧은 결혼생활로 자식하나 있는데 나이들고 생각해보니 난 원래 쓸쓸하고 가난하고 고독하게 살아야 되는 운명인가..하는 생각이 들어 모든걸 내려놓으니 오히려 마음은 편합니다. 저도 사람관계는 거의 없지만 어느땐 평화롭고 어느땐 너무 고독합니다. 사람에 대한 심한 부침이 있었어서 인간관계에 대한 관심은 거의 없어요. 여유가 있다면 여행.자연과 함께하는 삷을 하고 싶을뿐.손바닥만한 땅을 파고 씨를뿌리고 하는데 그것이 제일큰 위로가 됩니다.

  • 13. ..
    '24.4.5 6:22 AM (118.235.xxx.214)

    그래도 59님은 자식이 있으니 덜 '씁쓸'하지 않나요?
    이것도 위안이 되네요.

    난 원래 쓸쓸하고 가난하고 고독하게 살아야 되는 운명인가.

  • 14. ...
    '24.4.5 6:46 AM (112.133.xxx.221)

    늘 열등감 우월감 널뛰는 이는 혼자 살아도, 결혼해서 애낳고 살았더라도, 탄탄한 커리어 있어도 없어도 불행했을 걸요.

  • 15. ㅇㅇㅇㅇㅇ
    '24.4.5 6:46 AM (59.22.xxx.139) - 삭제된댓글

    어떤인생을 가던
    다후회 하고 그럽니다
    여기 글보세요
    남편 이혼글에 무자식이 상팔자란 속담이
    괜히 있겠어요
    저도 지금 당장 혼자 살았음 얼마나 편할까 싶은데
    그런데 지금당장 할건
    님의 건강 그리고 부모님 부양 에서 손좀떼는거요

  • 16.
    '24.4.5 6:47 AM (110.8.xxx.59)

    건강과 돈 그리고 취미

    이 셋만 있으면 충분합니다...

    다른 건 사치예요..:

  • 17. 어떤
    '24.4.5 6:53 AM (70.106.xxx.95)

    어떤상황이든 .. 주변도 그렇고 저도 그렇구요
    미혼 기혼 돌싱 유자녀 무자녀 .. 다들 지금 님처럼 그래요
    오십초부턴 다들 우울하고 괴롭고 적적해요
    늙어가는 거거든요 앞으로 더 좋아질 일보다 나빠질 일들만 남은 나이요
    그런데 아직 님 나이의 싱글이면 저라면.. 외국도 여행가보고
    외국이시면 온라인 미팅 데이팅도 많아요
    그나이에는 돌싱이나 사별남들이 이제 시장으로 나올 나이거든요
    좋은 남편이던 사람들도 많아요. 오십초까지 싱글이던 사람보단
    돌싱도 나쁘지않아요
    여러기회를 만들어보세요

  • 18. ...
    '24.4.5 6:54 AM (223.39.xxx.17) - 삭제된댓글

    연애는 관심 없으신가요?
    연애 상대 찾는건 어렵지 않을텐데

  • 19. 그맘때
    '24.4.5 6:55 AM (180.70.xxx.154)

    그맘때가 그렇게 인생을 돌아보는 시기인가 봐요.
    애있으면 있는대로 남편 있으면 있는대로 다들 각자의 고민이 있어요.
    근데 원글님 포기마세요.
    지금 나이에 애는 못만들어도 남편은 만들수 있잖아요.
    안늦었어요.
    이제라도 노력해보세요.
    남편만 있어도 훨씬 정말 든든해요

  • 20. 어떤
    '24.4.5 6:55 AM (70.106.xxx.95)

    남편이 있어도 외로운건 마찬가지구요.
    자식들이 있어도 외로워요 다들 뭔 나한테 전생의 빚쟁이가 빚받으러 온듯
    밥달라고 하고 이거해달라 저거해달라고만 하죠 감사한줄도 모르죠
    오히려 내몸 못돌보고 살아야 해서 서럽고 짜증나요
    이젠 양가 노부모들 치닥거리도 시작이에요
    여기저기 아픈데 병원갈 시간도 안나요
    그래도 님은 그런건 없잖아요

  • 21. ...
    '24.4.5 6:56 AM (223.39.xxx.17)

    연애는 관심 없으신가요?
    연애 상대 찾는건 어렵지 않을텐데
    결혼처럼 모든 조건을 까다롭게 볼 필요도 없고요

  • 22. ..
    '24.4.5 7:03 AM (125.244.xxx.23)

    결혼하면 삶이 풍요로워 지실거 같지만
    인생 나락 가는 경우도 많아요
    지금 제가 남들이 보기엔 그럭저럭 사는거 같아도
    친정에서 클때보다 생활수준도 떨어지고요
    좋아질수도 있지만 안좋아질수도 있는게 같이 와요

  • 23.
    '24.4.5 7:03 AM (220.79.xxx.107)

    삶의 의미는 바깥에서 찾아야해요
    나를 들여다봐봤자 괴로움의 연속입니다

    나를 잊어야해요
    빅터프랭클 죽음의 수용소를 읽어보시길

    파고들어 웅크려봤자 답안나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마음을 넓게 가지세요
    까칠하면 남아날 사람없어요
    결국에는 사람입니다

  • 24.
    '24.4.5 7:25 AM (114.203.xxx.205)

    냉정하게, 결혼 정보업체에서 무직 50대 안받아줘요. 직업 잡아서 어디든 나가시길요
    부모님 건강하실때 독립하세요. 지금은 얼른 우울증 상담해보시고 훌쩍 여행이라도 다녀오시면 좋겠어요.
    밖으로 나가셔야 해요.

  • 25. ..
    '24.4.5 7:31 AM (125.168.xxx.44)

    사람이 있어야 행복해져요. 혼자서는 외로워 행복할 수 없어요.인간이라는 동물이 그렇게 만들어졌어요.
    친구든 애인이든 사람들과 함께 하세요.

  • 26. ahrhk
    '24.4.5 7:35 AM (39.115.xxx.69) - 삭제된댓글

    안녕하세요. 원글님
    50대 미혼(결혼한 적 없는 분들만) 친목방입니다.
    같이 고민도 나누고 즐거운 일도 만들고 함께해요^^
    https://open.kakao.com/o/goJb28Ye

  • 27. ..
    '24.4.5 7:37 AM (125.168.xxx.44) - 삭제된댓글

    저도 친목 카톡방 들어가고 싶은데 조건이 안되네요 ㅜㅜ

  • 28. ㅇㅇ
    '24.4.5 7:40 AM (218.239.xxx.72)

    인생이 다 그래요.
    안 간 길에 후회가 있습니다.

    주변에 골드 미스 언니들 보니까 50대 후반쯤 부터
    결혼 한 친구들 입시 혼사들 끝나고 한가해지니까
    열심히 만나면서 운동하고 재미나게 살던데요.

    저도 40에 결혼하고 직장 그만 두고 전업한지라
    양쪽 생활 다 이해해요.
    결혼 하면 한대로, 안하면 안한대로 녹록치 않아요.

    님 잘 살아오셨어요!
    이제 친구든 동호회든 다시 일 시작하던
    별 기대없이 하루하루 즐겁게 사세요~

  • 29. 활기차게
    '24.4.5 7:50 AM (1.240.xxx.179) - 삭제된댓글

    우울증, 스트레스가 가장 만병의 원인,
    기혼이든 미혼이든 사람은 남녀노소 각자 고행은 있어요.
    나이들수록 적당히 마음 맞는 세상 사람들과 어울리기!

  • 30. ...
    '24.4.5 8:08 AM (121.157.xxx.171)

    아직 연애하고 결혼하기에 충분히 좋은 나이예요. 저는 40대후반에 동창을 다시 만나 정말 열렬히 연애하고 결혼해서 너무 행복하게 살고 있어요. 동창은 돌싱이었구요. 꼭 결혼한 적이 없는 사람만 원하지 않으시면 돌싱 중에서 괜찮은 사람들도 많아요. 그러려면 고립되지 않고 자연스럽게 사람과 어울릴 때 생각하지 못한 만남의 기회가 생겨요. 아직 절망적인 상황 아니에요.

  • 31. ...
    '24.4.5 8:11 AM (121.157.xxx.171)

    부모님과 같이 살고 계시다면 반드시 독립해서 부양의 의무는 공평하게 나누시구요. 좀 휴식하시다가 일을 다시 시작하시구요. 즐겁게 사시다보면 기적처럼 인연을 만나 순식간에 행복해지실 수 있어요.

  • 32. 지금이라도
    '24.4.5 8:20 AM (1.235.xxx.138) - 삭제된댓글

    남자만나시길 바래요...
    그나이면 아직 젊구요, 원글님 생각이 그정도라면 누구를 만나서 연애하는거 추천드려요,
    제 동생도 40중반 싱글인데 항상 날이서있고 원글님같은 성격인데 연애라도 하니 좀 부드러워졌어요.
    인생 사는데 다 힘들죠 그래도 한번태어나 가정꾸리보는거 추천드려요

  • 33. 새옹지마
    '24.4.5 8:24 AM (211.234.xxx.167)

    전 40대 중반인데 지금 제 마음을 그대로 담으셨네요. 다행인건 주변 미혼싱글이 많아서 공감대 있고 갈수록 미혼싱글 끼리끼리 만나요. 결혼하려는 노력은 많이 했는데 까다로운 이성관과 팔자에 남편이 없는지 취업보다 힘든게 둘이 함께해야하는 결혼이 세상 젤 어렵습니다.
    고딩 싱글친구도 댓글과 비슷한 활동중에요. 인간에게 위로받지 못하니 신에게 의지한다고, 교회 모임도 하고 이성기회도 늘리고 방콕만 해서는 기회도 없죠.
    저도 지금 심정을 누군가에게 토로하고 함께 얘기하고픈데 우연히 글보고 반갑습니다.

  • 34. 외롭다고
    '24.4.5 8:26 AM (223.54.xxx.171)

    결혼하면 본인뿐 아니라 한 가정이 불행해지는거예요
    저도 비슷한 처지지만 외로워서 자식이라도 있었다면 이런 생각 절대 안합니다
    요즘 자식 키우는데 몇억이 드는지 아십니까
    자식을 위해 얼마나 뼈를 깎아 헌신해야 하는데요
    그래도 고마워하지 않아요
    우리 세대가 부모 보양하는 마지막 세대입니다
    부모님 건강하신것만도 복이고요
    건물 두개나 소유한 친구 치매 시부모덕에 아무것도 못해요
    남의 것만 부러워말고 내손에 쥔걸 바라보세요

  • 35.
    '24.4.5 8:32 AM (58.231.xxx.12)

    순수하게 내가 끌리는 사람 만나보세요 조급하게 생각하지마시고 내일하며 취미생활하며 배우고싶은거배우고 내한몸도 건사하기 힘든시대입니다

  • 36.
    '24.4.5 8:39 AM (211.206.xxx.180)

    자신을 잘 알고 삶을 가꿔왔어야죠.
    뒤늦게 결혼 못한 게 모든 부정적인 판단의 원인으로 귀결되면 뭐...
    앞으로 웃으며 살지, 계속 불만으로 살지는 자신에게 달려 있죠.
    결코 제반환경이 나쁘지도 않으신데, 남보다 늘 행복할 준비는 되셨습니다.

  • 37. ㅇㅇ
    '24.4.5 9:00 AM (222.108.xxx.29)

    여자는 솔직히 기회가 많아요
    본인이 연애 생각이 없는게 아닌데 남자가 없었다는건 본인 수준 (보통 외모) 보다 눈이 높았다는거예요
    이걸 굳이 말하는 이유는 상처주려는게 아니고 지금이라도 남자 만나야되는분 같아서예요.
    저도 그렇고 여자들 젊을때 꾸미면 어지간하면 다 예쁘단소리 들어요. 근데 님은 젊을때도 그런소리 못들었으면 외모가 본인생각보다 별로인거예요.
    혼자 사실 성향이 아닌듯하니 지금이라도 결정사니 소개니 받아보시고 눈좀 낮춰보세요
    눈낮추니 현타오면 그냥 혼자 살아야죠 뭐
    세상 모든걸 다 가질순 없어요

  • 38. ...
    '24.4.5 9:20 AM (118.221.xxx.39)

    오은영의 결혼지옥을 자주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남녀가 호르몬 작용으로 끌려서 같이 살기 시작, 몇 달이면 시들해집니다.
    아이낳고 육아방식의 차이, 사사건건 시각의 차이로 싸우고 나면 같은 공간에 있어야 하는 것이 지옥같기도 해요.
    매일 그러한 지옥을 겪어야 하는 부부들도 있구요.
    원글님은 바로 옆에서 그런 지옥을 만드는 사람은 없잖아요.
    예민한 사람은 결혼유무 상관없이 다 피하고 싶습니다.

    자산 불리는 데 열중하셔서 돈 쌓이는 재미, 자신감으로 즐겁게 나홀로 생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원글님과 비슷한 50대 싱글입니다.

  • 39. ...
    '24.4.5 9:22 AM (211.218.xxx.194)

    이혼하려면...내가한 결혼선택이 잘못이었음을 인정하고, 상대방과 헤어지는 심적, 법적 과정을 거치고, 그동안의 인생이 부정당하는 기분이기도 하고...가족들도 상처받고...엄청나게 시간들고 고통당합니다.
    이혼하더라도 애가 있었으면...애낳고 기르기까지의 시간, 그 애때문에 고민하는 시간, 이혼 결정하고나서의 죄책감과, 양육에의 어려움. 거기다 남들 시선까지...

    본인의 슬픔에 매몰되어서 황당한 상상까지 해보시는거는 ...뭐 저도 해본고민입니다만.
    말도안됩니다.
    그냥 첨부터 혼자사는게, 애낳고 이혼하는거 보다 백배 낫습니다.

  • 40. 파전
    '24.4.5 9:22 AM (98.116.xxx.35)

    저도 비슷한 삶입니다만 그냥 이나이가 그렇다하니 그러려니하고, 봄이라 그러려니, 이시간이 지나가길 그냥 버텨나 보자 하고 살고 있습니다. 주중 주말도 일하느라 쉬기도 바쁘지만 헛헛해요. 오래 알던 좋은 지인분이 돌아가셔서 요즘은 또 우울하고 갑자기 눈물도 나고 그러네요. 그래도 주말에 바람쐬러 나갈라고요. 원글님도 오랜만에 모임에 나가보세요. 우선 밖으로 나가야합니다.

  • 41. 일단
    '24.4.5 9:58 AM (118.235.xxx.84)

    부모와 헤어지세요. 부모랑 정서적 독립이 안되고 오래 같이 살면 연애 기회도 적어지더라구요. 계속 혼자 살더라도 일단 환경을 바꾸는 걸로 모든 변화가 시작되요. 부모와 충분히 멀리 떨어지시길.

  • 42. **
    '24.4.5 10:05 AM (125.178.xxx.113) - 삭제된댓글

    사람이 있어야 행복해져요. 혼자서는 외로워 행복할 수 없어요.22
    완전히 고립되기 전에 관계를 이으세요.

  • 43. 나들목
    '24.4.5 10:13 AM (58.29.xxx.31)

    82의 인생조언은 언제나 위로와 깨달음을 주네요.

  • 44. ...
    '24.4.5 10:58 AM (211.218.xxx.194)

    그리고 부모안맡으려면, 그냥 빨리 독립하세요. 70후반되면 죄책감들겁니다.

    사실 결혼하냐안하냐보단,
    직장안다니는 자식이 요즘은 부모 수발 드는 케이스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신 유산을 좀더 받고요.

    기혼자들도, 맞벌이할때 친정부모, 시부모 불러다 양육도움받으면
    다른 자식들보다는
    노후에 좀더 신경써야된다는거 각오하면서 하고있는거랍니다.

  • 45. ..
    '24.4.5 11:29 AM (115.143.xxx.157)

    돈을 더 버시고 쓰면서 살면 그래도 속이 안풀릴까요?
    가족끼리 서로 싫어하는 지옥같은 집도 있어요ㅠ

  • 46. ....
    '24.4.5 11:35 AM (39.7.xxx.86)

    이미 지난거고요
    결혼해서 잘 살았으리라는 보장도 없죠
    지금보다 더 지옥같은 삶을 살았을 수도 있는건데

    결혼이야 지금이라도 하려면 할 수 있는 거고요

  • 47. 그러게요
    '24.4.5 11:36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어차피 한번 살다 갈 인생인데
    남들 하는건 다 해보고 후회하든지 말든지 ..

    좀 덜 잘나면 그럭저럭 평범하게 살다 가는데
    혼자를 고집한걸 보면 특별히 잘났었나 보네요

  • 48. ----
    '24.4.5 11:46 AM (125.128.xxx.136)

    댓글들 다 좋네요.
    이런 주제로 글 올라오는거 많이 봤는데 어떤 커뮤니티에서는 미혼을 인생 실패한거 마냥 불쌍하게 여기면서 조언하는 글들 많던데...
    여긴 정말 언니가 동생에게, 친구가 친구에게 조언해 주시는 듯한 정서가 있어 좋네요.
    ---------

    우선 뭐든 내가 노력해야 하는거 같아요.
    즐겁게 살려고 이것저것 취미 생활할 거리도 찾아보고 나중에 상처받을 일이 생기더라도 사람들 사귈려고 노력도 해보고 해야하는데 그게 성향이 안 그런 사람들은 잘 안되기는 하는것 같던데, 그렇다고 가만히 있으면 아무것도 달라지는게 없으니...
    충분히 열심히 사셨고 능력도 있으신것 같으니 일단 앞으로 해야할 일을 먼저 정해서 하셔야 딜것 같아요. 어디든 몰입할 곳이 있으면 다른 잡생각이 덜 나더라고요.
    응원합니다.

  • 49. ...
    '24.4.5 11:48 AM (121.65.xxx.29)

    괜찮은 미혼은 이제 힘들고
    주변에 사별하거나 애 없는 돌싱 한 번 찾아 보세요.

  • 50. 좋은 댓글이
    '24.4.5 11:52 AM (211.46.xxx.89)

    많음에 보며 또 배웁니다
    이래서 82를 거를수가 없어요

  • 51. eHD
    '24.4.5 11:53 AM (1.235.xxx.247)

    님 스스로가 님을 자꾸 초라하게 생각하시네요. 그러지마세요.
    기혼. 미혼. 이혼. 싱글. 뭐 정답이 있나요..
    안가본 길에 대한 막연함이죠ㅠㅠ
    지금까지 멋지게 잘 살아왔어요!!! 그 삶을 후회하지 마세요
    전 만약 제가 좋아하는 친구가 잠시 동굴에 들어갔다? 기다릴거에요. 그리고 다시 나오면 아무것도 묻지 않고 그냥 반가워하고 다시 어울리고 싶구요
    님에게도 그런 친구분이 있음 좋겠어요!
    그리고 좀 더 에너지를 충전하시게 되면 다시금 인생을 즐길 수 있으시기를 바랍니다!!
    내가 좋아하는거 내가 애정을 들일 수 있는 것이 뭔지도 찾아보시구요~~
    꼭 가정. 사람에서만 찾을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52. ~~
    '24.4.5 11:54 AM (118.235.xxx.146)

    원글이 부럽다고 여기는 어떤 인생도
    뚜껑열면 끓지 않는 냄비 없듯이
    뭔가 결핍과 미련이 있답니다. 누구나요.
    다만, 자기가 가진 것에 만족하고 남과 비교해서 불행해지지 않는 지혜로운 사람이 있을 뿐.
    원글은 객관적으로 스스로를 파악하고 계시니
    분명 해결도 스스로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 53. o^o
    '24.4.5 11:55 AM (119.193.xxx.99)

    내가 못 가본 길에 대한 아쉬움... 저는 한동안 사는 게 너무 괴롭고 사람 만나는 것도 다 싫었어요. 어느 순간 좀 강제로 내려놓게 되면서 편해졌어요. 내가 못 가진 거 자꾸 바라면 괴롭기만 하더니 그래도 내가 가진 것,내가 누리는 것 생각하니 좀 나아요.

  • 54. 아이고
    '24.4.5 11:56 AM (211.104.xxx.48)

    결혼지옥 권하신 분 너무해. 그런 거 보면 인간에 대한 환멸만 늘어요. 건강,돈,취미 챙기시면 됩니다

  • 55. //
    '24.4.5 11:58 AM (73.148.xxx.169)

    생각하기 나름이죠. 건강, 돈, 취미 동감.
    이제라도 남들 가진 남편, 자식 원하면 그 만큼 힘듬과 고생 각오해야죠. 변수가 많아지니까요.

  • 56. ㅡㅡ
    '24.4.5 12:06 PM (223.38.xxx.80)

    부모로부터 독립부터 하세요
    혼자사는 자식이 부모님 모시라는법은
    없어요
    그동안 형제지간 원글님 덕택에 편히들
    사셨네요
    그동안 할만큼 아니 과하게 하셨으니
    이제는 끊어 내세요
    다른 자식들에게도 부모님보살필
    기회를 주세요
    혼자사는것도 억울한데 부모님까지
    힘들게 하시네요
    형제들은 절대 고마워 하지않습니다
    당연하게 생각할뿐 경험잡니다

  • 57. 부모님 맡아서
    '24.4.5 12:26 PM (125.142.xxx.27)

    산다는게 지금 한집에서 같이 살고있다는건가요??
    미혼이라 느끼는 쓸쓸함은 핑계같고, 현재 제일 문제는
    본인이 안정적인 수입원이 없는 불안정한 상황이라는것과
    하는일 또한 사람들과 접촉하는게 아닌 폐쇄적인것,
    그리고 나이많은 부모님이랑 같이 사는데서 오는 불편함.
    이게 미혼이라는것보다 더 큰 문제인 상황 같은데요.

    원래 프리랜서 일이라는게 소수의 전문직군쪽 빼고는
    좋은게 아닌거 같아요. 유독 미혼들이 많은 느낌이고
    이쪽 직군 사람들이 나이들수록 많이들 외로워하더라구요.

    그리고 알콩달콩한 가족이라는거 밖에서 볼때나 그렇지
    정말 의지되고 좋은 가족이 얼마나 될지 솔직히 의문...
    70정도 되면 미혼이거나 이혼한 혼자사는 여자분들 다들
    씩씩하게 잘지내더라구요. 50초가 과도기적인 나이인듯.

  • 58.
    '24.4.5 1:06 PM (211.114.xxx.72)

    같은 싱글 찾으셔야 해요/// 남자든 여자든 님은 평생 남이 아닌 자기자신을 생각하며 살아왔잖아요 나 얼마나 멋진옷 입을까 내일 어떻게 할까 나 머 맛있는거 먹을까/// 주위 사람들은 결혼하고 자식 낳고 가정 이굴면서 내 욕구는 내려놓고 타인의 욕구를 생각하고 양보하는 삶은 2,30년 이상 살아왔어요 그래서 싱글보고 이기적이라고 하는거구요 나쁜말 아니구요 그렇게 살아왔기때문에 어쩔수 없어요 나이들고 난 싱글은 기혼 / 돌싱하고는 다른 길을 가게 되더라구요 같은 처지 싱글 모임에 가시는 수밖에 없습니다

  • 59. **
    '24.4.5 1:17 PM (1.235.xxx.247)

    전 싱글이 이기적이라는 말보다는 싱글이 얼마나 자유롭고 편하고 심플한 삶이었는지를 결혼하고 뼈저리게 느끼게 됐어요. 기혼자가 되고 부모가 되고 보니 진짜 모든게 처음인건데 그에 따른 책임과 뒤따르는 후폭풍이.... 어마어마..

    님에게 즐거움 기쁨을 주는 어떤 무언가를 찾으시면 좋겠어요

    남들이 갖고 있고 나는 없고..이런 비교는 무의미하잖아요
    저는 기혼이고 자식도 있지만,, 사실 이전의 제 삶.. 비혼이었던 저의 40대 삶이 그립습니다
    하지만 제가 선택한 길이기에 묵묵히 걸어가고 있어요

    외롭다고 무턱대고 싱글이 아닌 기혼자의 삶으로 급선회 하지 마세요
    진짜 지옥이 펼쳐질 수도 있어요. 정말 결이 비슷하고 좋은 사람과 함께 걷지 않는다면
    안하니만 못한게 결혼생활 일 수 있어요

    제가 좀 우왕좌왕 두서없이 말하고 있지만.. 님이 행복하셨음 좋겠다는 얘기를 하고 싶어요!
    이 시기를 잘 이겨나가실거라 믿어요! 힘내세요!

  • 60. ...
    '24.4.5 1:34 PM (118.235.xxx.214)

    저는 50대초 싱글인데 시험공부하느라 블로그 찾다가 우연히 한분과 블로그친구가 됐는데 아이디가 'oo엄마'라서 기혼녀로 알았지요. 알고보니 40대 중반 싱글인데 10년된 남친이 있고 결혼만 안했지 반동거한다고 하는데 잘나가던 사람인데 요즘 쉰대요. 남친이 용돈준다는데 태어나서 남의 돈 받아서 생활하는 게 처음인데 이렇게 좋은 걸 무슨 커리어냐..하더라고요.
    아이고 부러워라.
    아무튼 혼자 종종 거려봐야 인생 삭막하고 이런저런 다채로움이 있어야 즐거워요

  • 61. ...
    '24.4.5 2:00 PM (106.102.xxx.140)

    댓글쓰신분들 좋은글 감사합니다.

    길게써놓고 본인은 말이 없음

  • 62. ...
    '24.4.5 2:03 PM (218.48.xxx.188)

    길게 써놓고 본인은 말이 없음222
    댓글들이 좋아서 저장해요

  • 63. 못가진것
    '24.4.5 2:32 PM (211.234.xxx.133)

    결혼후 치열하게 싸우다 죽기직전 이혼한 사람이 이글을 보면
    님이 부럽다 할꺼에요
    인생 다 그런거죠
    인간은 결국 혼자에요 마지막 순간 누구나 혼자죠
    기운내고 씩씩하게 사세요
    부모님 계시면 부모님과의 하루하루가 소중하지 않나요
    이것도 부모자식간 애틋한 집안 얘기일까요
    다 입장이 다르긴 합니다

  • 64. 님은
    '24.4.5 2:55 PM (112.149.xxx.140)

    자존감이 낮은것 같아요
    커리어도 쌓고
    짐도 없고
    님이 원하는 삶을 꾸준히 갔으니
    님이 실패한건 없는데
    타인은 아무생각 없는데
    님이 열패감이 심한가봐요
    각자 못가본 길은 있는거고
    자신이 선택한 삶을 잘 가꾸고 살면
    멋있어 지는거죠
    솔직히 원글님은 님 스스로가
    님의 열패감에 시달리고 있는거 잖아요?

  • 65. ...
    '24.4.5 2:58 PM (59.14.xxx.42)

    나이들 수록 우선 내 안에서 평화를 찾으셔야 해요
    남들에게 없는 자신 만의 많은 것과 장점을 가지고 계신 분 같은데
    끊임없이 남과 비교하여 우월감과 열등감을 들락날락하면
    자신을 갉아먹게 됩니다
    사람을 만날 때 특히 이성인 경우 나의 기대치를 상대에서 발견하려 하지말고
    실망할 필요 없어요. 나를 비롯해 사람들 다 이상한 구석이 있습니다
    그냥 인간애를 가지고 만나면 편하게 사교의 폭이 넓어질 것 같아요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 66. 워메
    '24.4.5 3:18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너무 행복해서 지켜워 졌슈?

  • 67. bㅁ
    '24.4.5 3:42 PM (112.187.xxx.82) - 삭제된댓글

    결혼해서 두 아이 남부럽지 않게 성장했는데도
    결국은 허무하고 혼자 사는 삶으로 마무리 할 듯 합니다

  • 68. ...
    '24.4.5 3:58 PM (211.211.xxx.208) - 삭제된댓글

    그래도 치열하게 사셨던 자신을 칭찬하세요..

  • 69. ..
    '24.4.5 4:10 PM (39.7.xxx.149)

    스스로 지옥을 만들어 사시네요.
    저도 님보다 40대 후반의 미혼이고
    열심히 일한 회사에서 실적 도둑 맞고 있어서 서글프지만
    주변 사람들과는 좋은 관계 유지하려고 신경씁니다.
    행복에서 인간관계는 중요해요.
    내 남편 내 자식은 없어도
    친구도 있고 부모 형제도 있으니 괜찮다고 생각해요.
    돈도 있고.

  • 70. ..
    '24.4.5 4:10 PM (39.7.xxx.149)

    심리상담 받으셨으면 좋겠어요.

  • 71. 솔직한
    '24.4.5 5:05 PM (121.66.xxx.66)

    글이 솔직해서 좋아요
    저부터도 누가 뭐라는것도 아닌데
    쓰다보면 작은 내모습도 누가 흉볼까
    감추며 쓰더라구요
    뭐 아무리 생각한들
    상황은 크게 달라지지 않을듯 하구요
    본인이 마음을 바꾸는수밖에요
    지금 남자 만나는거 반대구요
    골치 아픈일 생겨 힘드는거보다
    좀 허하기는 하지만 아무일 없는게 나아요
    오십중반 아줌인데
    뭐하나 해결하고 나면 또 생기고
    아마 혼자였다면 나혼자의 힘듬만
    해결하면 됐을듯

  • 72. ....
    '24.4.5 5:20 PM (220.72.xxx.81)

    너무 많은 댓글이라 망설이다 경험자라 뒤늦게 댓글 달아봅니다. 가끔 그렇게 다운될 때도 있고 곧 살만해질 때도 오니 우울해마세요. 단 주위 사람들 내치는 독설은 나를 더 초라하게 하고 고립시키니 하지마시고 차라리 마음 다스릴때까진 사람 만나지마세요. 부모님을 혼자 모시지는 마시고 형제와 역할 분담 꼭하세요. 진짜 나중에 골병 들고 형제들도 고마워만 하는 게 아니라 멀어집니다.

  • 73. 저도50대
    '24.4.5 5:51 PM (220.76.xxx.52) - 삭제된댓글

    저도 50대 싱글이고 커리어도 어느정도 안정됬는데요
    저는 지금이 너무 좋아요.
    넒은 인간관계는 아니더라도 가족들이나 지인들 소중히 여기고 혼자도 잘 지내요.

    한때 저도 우울하고 외로울때도 있었지만
    누가볼때는 저도 많은걸 가진 사람일수 있겠더라구요.

    혼자라서..
    건강하게 살다가 어느날 홀연히 가더라도 부담없이 갈수 있는
    그런 지금이 참 좋습니다.

  • 74. ㅂㅈㄱㄷ
    '24.4.5 5:53 PM (220.76.xxx.52)

    결혼 안해본 분들중 그런 사람들 있어요.
    결혼이라도 해서 이혼이라도 해보는게 낫지않나.
    우리나라에서 이혼이 너무 쉬운줄 아는 ㅎㅎㅎㅎㅎ

  • 75. ...
    '24.4.5 5:55 PM (223.39.xxx.148)

    공감가요 친구들이 자녀 초1지나니까 이제 여유있는지 만나자고 연락와요 근데 제가 좀 피하게 되네요
    지금은 복지센터쪽이 목표예요 누군가를 돌봐야 살아지는게 인생인것같고..계속일하려면 작은 사업체라도 있어야할것같아요

  • 76. 괜찮아요
    '24.4.5 7:10 PM (203.219.xxx.179)

    이제라도 열심히 놀고 하고 싶은 거 하면 되죠 뭐..
    저는 외국이고 돌싱이라 돌싱 연하 남친 만나 꽁냥꽁냥 바쁘게 사네요. 일하고 놀러다니기 바쁘고.. 누군가 나를 위해 뭐든지 하겠다 그러는 게 큰 힘이 되더라구요. 물론 나도 같은 각오와 의지, 열정이 있어야 겠죠

  • 77. ㅇㅇ
    '24.4.5 7:37 PM (223.38.xxx.119)

    몇 안되는 남자들 짧게 만났지만 다 이상했어요
    --------------------
    답은 이 문장에 있네요
    원글은 아마 결혼했어도 자기연민에 불평불만
    늘어놓았을거에요

  • 78. 그래도
    '24.4.5 8:20 PM (1.235.xxx.138)

    결혼지옥같은걸 왜 권합니까?
    다 그런부부만 있는거 아니구요.잘사는집들이 더 많아요.
    그리고 혼자보다는 둘이 낫죠.
    저도 지지고 볶고 결혼생활에서 희노애락 다 겪으며 살았으나 그래도 남편이 함께,자식이 함께 하는 삶이 주는 행복이 있더라고요.
    뭐든 거져 얻는건 없어요.
    혼자살면 모든게 편하죠...딱 편한거 거기까지만.

  • 79. ...
    '24.4.5 8:23 PM (175.195.xxx.214)

    왜요 저는 충분히 공감도 되고 이해된답니다.
    결혼 한사람들도 비슷한감정 느낀고 살수도 있지만
    다른뭔가가 또 있죠 결혼하고 안하고의 상황이 주는 그런것들

    그래도 다시 긍정 모드로 살아가시게 될꺼에요
    같이 힘내요
    늙으면 누구나 다 노화에서 오는 감정이 더해져
    오는 것들이 있는거같아요

  • 80. .ㄴㅇㄴ
    '24.4.5 9:13 PM (221.150.xxx.212)

    그냥 살면서 진짜 어려운 일을 별로 안 겪어봐서, 그냥 본인 생각 속에서 불행 짓고 계신듯.

    결혼생활하면서 좀 깨지고, 출산 육아 하면서 깨지고.. 그러면서 변하는 부분이 있긴 하더라고요.

  • 81. ...
    '24.4.5 9:45 PM (221.138.xxx.71)

    어차피 본인의 선택이잖아요.

    기혼이라고 딱히 행복하고 그런거 아닙니다.
    어떤사람은 결혼해서 행복하고 어떤사람은 결혼생활이 안 맞기도 하고..
    다 케이스 바이 케이스예요.
    일반화 시켜서 부러워하지 마세요.
    그게 다 원글님에게 독이됩니다.
    요즘에 불교 박람회 하던데 놀러가 보세요.
    거기 가심 승려분들 다 독신이잖아요.
    그래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는 건 초심을 잃지 않으셨기 때문이겠죠.
    원글님도 선택해서 미혼으로 사시는 거잖아요.
    선택하셨던 초심을 잊지마세요.
    우울해 하시면서 남의 행복을 헐뜯는다고 원글님이 행복해 지진않아요.
    행복은 원글님 자신에게서 찾아야죠.
    찾으실 수 있구요. 힘내세요.

  • 82. 뭐든게
    '24.4.5 9:50 PM (70.106.xxx.95)

    다 양날의 검이에요
    대신에 님은 님혼자 님만 돌보며 편하게 살아왔죠
    다 가질순 없어요

  • 83. ㄴㄴ
    '24.4.5 11:32 PM (122.203.xxx.243)

    내가 가보지 못한 길에 대한 아쉬움이죠
    이해해요

  • 84. 일단 여행을
    '24.4.5 11:35 PM (174.249.xxx.192)

    떠나세요.
    댓글 다 안 읽고 답니다.
    유럽쪽으로
    힘들면 국내 어디든
    아름다운 봄날이잖아요.
    일단 있는 곳에서 어디로든
    공간 이동을 하시길..

  • 85. 네네네네
    '24.4.6 12:17 AM (211.58.xxx.161)

    그렇게 뾰족하신데도 만나자는사람들도 많은거로봐선 매력녀이신듯합니다
    다들 가지지못한거에 미련이 있죠
    이혼했어도 아이하나정도 있음 좋았겠다싶죠?
    그냥 외국에산다생각하고 살아보세요
    가상의 미남아들 상상하고

  • 86. 일단
    '24.4.6 12:49 AM (210.2.xxx.39)

    당장 부모님으로부터 독립부터 하세요.

    경제적으로 능력 안 되면 할 수 없지만

    능력 되면 부모로부터 나와서 사세요.


    그래야 정서적 독립도 되고 스스로 챙기기 시작합니다.


    지금은 부모님이 해주는 밥 먹고 사시죠?

    그러면 독립 안 된 거에요. 돈을 부모님께 드린다고 하더라두요


    일단 분가부터 하세요..........

  • 87. 갱년기...
    '24.4.6 3:53 A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완경기...
    좀만 더 버티시지. 일 그만둔거 아쉽네요.

  • 88.
    '24.4.23 10:47 AM (211.226.xxx.128)

    감사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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