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만 생각하면..

ㅁㅁ 조회수 : 2,021
작성일 : 2024-04-05 00:30:46

보통성격아닌 시어머니에게 고된 시집살이하고

잦은 외박, 술, 도박,폭력하는 남편까지 못살게 구는 틈 속에서 몇번이나 가방을 쌌다가 어린 저와 제동생때문에 그 짐을 풀고 살기를 반복했던 엄마..

그런 엄마를 보며 어린시절을 보냈어요

너무 어려서부터 그런 엄마가 너무 안쓰러웠고 

엄마의 고통이 온전히 저에게도 느껴졌던 같아요

학교다녀와서 엄마표정이 좋으면 그렇게 기분이 좋았고

그늘진 엄마얼굴 보면 가슴에 돌덩이 얹은듯 속상했어요..  상담을 받은적이 있는데 어린아이가 엄마의 삶을 살고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인지 어려서부터 쭈욱 엄마에 대한 감정은 "슬픔" 인것 같아요

엄마는 내가 엄마보고 슬퍼하는걸 원하지 않을텐데..

암환자가 되어 더 내 마음 슬프게 하는 우리 엄마..

그래도 엄마가 내 옆에 오래 있어주면 좋겠어요.. 

 

 

IP : 210.205.xxx.168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부분
    '24.4.5 1:10 AM (123.199.xxx.114)

    버텨내셨지요.
    우리엄마는 친정으로 토꼈어요.
    그집 기둥이라
    오면 언제고 받아주고 숨겨주고

  • 2. ㅡㅡ
    '24.4.5 5:40 AM (223.38.xxx.80)

    60초인 저도 바보처럼살았네요
    자식에게 상처인지도 모르고요
    무조건 같이사는게 능사는 아닌데요
    남편과 싸우기도 많이 싸웠지만요
    다시돌아간다면 못살거 같아요
    자식에겐 미안함 뿐이네요
    이제 생각하면요

  • 3. 착한딸
    '24.4.5 8:03 A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천사같은 착한 딸이네요
    엄마에게는 원글님이 삶의 희망이었을꺼예요..
    그래도 아마 엄마는 원글님이 이제는 벗어나서 원글님만의 행복한 인생을 사시길 바랄꺼예요... 힘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7151 내일 아침 계획 1 음.. 2024/09/11 1,233
1617150 친정엄마에게 배신감을 느껴요 31 비츠 2024/09/11 11,159
1617149 모자, 선글, 마스크쓴 사람 보면 어떤가요? 34 ㅡㅡ 2024/09/11 4,566
1617148 가격이 너무 싼곳은 가짜일까요? 8 반가격 2024/09/11 2,519
1617147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 앳 원스----.이 영화 어때요? 22 에브리 2024/09/11 2,438
1617146 스포츠 아무관심없는분 많나요? 15 ㅇㅇ 2024/09/11 1,851
1617145 얕은 술수로 대가리 굴리는 직원 11 어떻게 2024/09/11 4,585
1617144 전문가용 드럼스틱 4 이벤트 2024/09/11 592
1617143 락앤락 미니 김치냉장고 써보신분 7 .. 2024/09/11 2,025
1617142 추가시간 16분 ㅋㅋ 3 ..... 2024/09/11 3,880
1617141 역시 손흥민 4 000 2024/09/11 3,578
1617140 난리났네 김건희 여사, 자살 예방의 날 맞아 뚝섬 수난구조대 방.. 23 zzz 2024/09/11 6,789
1617139 크레센도 호텔 428브런치 1 메뉴 2024/09/11 1,199
1617138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디자이너 나와욧! 3 어익후 2024/09/11 2,083
1617137 약손명가 베트남점에서 사기당했어요 4 약손 2024/09/11 5,154
1617136 갱년기 더위에 날도 덥고 환장 6 언제 지나가.. 2024/09/11 2,313
1617135 또 눕네 또 누워 어휴.... (축구요) 2 침대축구 2024/09/11 2,193
1617134 잔치국수 양념장 냉동 4 아이디어 좀.. 2024/09/11 1,076
1617133 오늘밤 열대야에요? 7 2024/09/11 3,400
1617132 어쩌다 라면 먹을때 감동느껴요 9 ... 2024/09/11 2,292
1617131 마포대교 시찰 중인 김건희 대통령 40 가관이다 2024/09/11 4,711
1617130 테너 김재형 프랑스 여성 폭행사건 24 예술가는무엇.. 2024/09/11 7,123
1617129 여배우의 사생활 이수경은 호선씨 배려는 3 2024/09/10 3,749
1617128 매일 버립니다 8 9 ........ 2024/09/10 3,018
1617127 지가 지얘기를 하네... .. 2024/09/10 1,2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