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원해자 사람들과 다시 연락했을 때 전 처럼 지내시나요?
동네에 소원해진 A가 있어요..별거 아닌 사소한 거 였겠지만
쌓이고 쌓여서 된거겠죠..
2년 동안 연락없이 지냈는데, 같은 동네다 보니 만니는 지인들이 겹쳐요.. 그 지인도 A와 사이가 좋지 않을 걸 알고요.
얼마전, 지인이 조심스럽게 A이야기를 해도 되냐고 묻길래,
시간도 많이 지나서 나의 감정도 많이 퇴색 되고, 나 또한 많이 진정이 되었다. 라고 하니깐
A가정사에 대해서 디테일하게는 이야기하지 않고,
A가정에 문제가 있어 많이 힘들어 한다라고 하더라고요.
그 이야기를 들으니 저도 안쓰럽기도 하고
다시 연락해 볼까 생각을 했어요.
정말 나쁜 사럄은 아닌데, 나랑 안 맞았을 뿐인데
다시 연래해 볼까 하다가 그만 두기로 했어요.
사람은 잘 변하지 않고, 상대방도 변하지 않고, 나도 변하지 않는 상태에서 만나봐야 똑같은 갈등이 또 생긴다. 그냥 지금의 고요하고 평화로운 상태가 좋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연락하려던 마음을 접고나서
지인과 점심을 같이 먹었는데, 지인이 아마도 내 이야기도 전했는지 'A는 먼저 연락하고 싶지는 않지만 나에게 연락오면 받아는 준다'고 했대요..
지인의 말을 듣고, 연락 안 하길 잘 했다 싶은 생각이 백번천번 들었어요.. 어차피 만나봐야 성향이 달라서 또 서로가 힘들어지고, 또 멀어지는 반복을 할테니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