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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에서 가는 여행 거부하는 초딩...어쩌나요

ㅡㅡ 조회수 : 3,087
작성일 : 2024-04-04 20:47:40

초딩 아이가 예민한 편이긴 한데

착하고 성격 좋아서 일단 가면 괜찮다

하고 매번 다독여서 보냈어요.

그런데 학교에서 가는 여행을 극도로 싫어해요.

밤에 숙소에서 잠을 못자고

집에 오고 싶다고 계속 카톡이랑 전화를 해요.

 

어떻게든 보내서 이제껏 다녀는 왔는데

이번에 또 무슨 여행에 학교서 가는 일정은

안가겠다는군요.

단체 여행 한번 안가도 그만이지만

이게 한계치라고 앞으로는 일절 안가겠대요.

 

뭐가 문제냐 물으면 가족이랑 떨어지는 게

너무 싫대요.

어디로 다 사라질 거 같고 무섭다나?

아니 어릴 때부터 할머니도 같이 살고

형제도 있고 방치된 적이 없는데...

왜 이런 상황이 된건지 모르겠네요.

 

친구들 인기 좋고 학교 생활 전혀 문제 없거든요.

귀엽고 싹싹하고 순둥하니 착한 남자애예요.

오로지 가족들 없이 여행 가서 자고 오는 게

너무 싫고 무섭대요;;;;;;

전화로 잘 때까지 어르고 달래고 해줘도

집에 오고 싶다고 택시 보내 달라고까지 하더군요.

 

이게 나이 더 들면 나아질까 했더니

고학년 돼도 마찬가지니 아니 이젠 아예

안가겠다 선언하니 어떻게 아이에게 해결책을

찾아줄지 모르겠네요.

 

이번엔 안보낼 건데데 이런 식으로 계속 넘어갈 수는 없겠고

다른 분들은 이런 경우 없으실까요?

그냥 방치해도 될런지 판단이 안서서요.

뭔가 정신과 상담을 받아봐야 할지...

 

 

 

IP : 39.7.xxx.24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4.4 8:49 PM (119.69.xxx.105)

    그정도 싫어하면 보내지 마세요
    분리 불안증이 심한가봐요
    싫은걸 어떡해요

  • 2. ㅡㅡ
    '24.4.4 8:49 PM (116.42.xxx.10)

    억지로 안보내도 될 것 같아요.

  • 3. 원글
    '24.4.4 8:51 PM (39.7.xxx.247)

    분리불안...그게 초딩 고학년에도
    있는건지 모르겠어요.
    이번엔 안보낸다 안심 시켰지만
    뭔가 근본적으로 심적인 안정감
    찾아줄 모색을 해야하나 싶어서요.

  • 4. ??
    '24.4.4 8:52 PM (121.183.xxx.63)

    수학여행 안가는애들 반마다 두세명씩 있어요
    별 문제 아닌데요

  • 5. 고3까지
    '24.4.4 8:54 PM (211.250.xxx.112)

    초등부터 고3까지 학교 여행은 한번도 안간 아이가 대학 신입생mt는 당연히 여기며 갔다왔어요. 걱정안하셔도 될거같아요

  • 6.
    '24.4.4 8:54 PM (175.120.xxx.173)

    동생이나 누나 형이 있다면...

    불안감 생성요소는 있죠.

  • 7. 원글
    '24.4.4 8:55 PM (39.7.xxx.247)

    글에도 썼지만 단체여행
    그거 좀 빠진다고 문제가 아니라요.
    어떻게 단체여행 가서 자는데
    가족이 사라질까 무서움을 느끼며
    집에 가고 싶다 울 정도라 그래요.
    이걸 간과해도 될 건지 뭔가 해결책을
    찾아야 할 일인지...
    그래서 다른 분들 의견 듣고파서요.

  • 8.
    '24.4.4 9:01 PM (121.185.xxx.105)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세요. 아이를 잘 이해해주고 배려하며 조금씩 나아지길 바래야겠죠.

  • 9. ...
    '24.4.4 9:01 PM (14.32.xxx.78)

    요즘 숙박은 잘 안하지 않나요? 초등은 숙박은 안하는게 맞는겋같아요 아아가 원하는 것도 아니라면 안보낼 것 같아요

  • 10. ......
    '24.4.4 9:14 PM (116.120.xxx.216)

    꼭 친구들이랑 밖에서 자는 걸 좋아해야 정상인건가요? 애는 가기싫다는데 왜 꼭 보내려고하시죠? 제가 원글같은 엄마에게서 자라서그런지 너무 아이에게 감정이입되네요.

  • 11. ....
    '24.4.4 9:21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학교 여행은 보내지 마시고,
    가족여행은 가능한거죠? 그럼, 집 가까이 사는 친구들이랑 파.파(파자마 파티) 한 번 해보세요. 친한 친구네서 엄마없이 자고 올 수 있는지부터 보시고... 아이가 진짜 힘들어하는거면 상담받으시구요.

  • 12. ᆢ^^
    '24.4.4 9:21 PM (223.39.xxx.242)

    학교단체여행~~ 아이가 싫다면 보내지않는거로ᆢ
    중,고등ᆢ애들도 가기 싫어라하는데ᆢ뭐하러

    굳이 상담은 안해도 될것같은데요
    나중에ᆢ훗날 생각이 바뀌고 달라질수도 있어요

    엄마도 ᆢ본인이 너무싫어서 질색인데 억지~강요하면
    좋아할까요? 묻고싶음

  • 13.
    '24.4.4 9:25 PM (175.120.xxx.173)

    가족이 사라질까봐 두려워서 안간다는 거잖아요.

    아니 다들 말을 못알아 들으세요.
    원글님은 엄마가 봐도 정도가 지나치니 물어본 걸
    동문서답을...

  • 14. 원하는대로
    '24.4.4 9:30 PM (58.126.xxx.131) - 삭제된댓글

    4학년에는 안간다고 해서 안 보냈고 5학년때는 취소되넜는대
    6학년때는 본인이 간다고 해서 재미있개 다녀왔어요.
    준비가 되면 갈꺼예요

    참고로 저도 단체 어디가는 거 싫어요. 재미도 없고 불편라게 자는 것도 싫고... 학교고 회사고.. 왠만하면 안갑니다

  • 15. 원글
    '24.4.4 9:50 PM (39.7.xxx.247)

    ......
    '24.4.4 9:14 PM (116.120.xxx.216)
    꼭 친구들이랑 밖에서 자는 걸 좋아해야 정상인건가요? 애는 가기싫다는데 왜 꼭 보내려고하시죠? 제가 원글같은 엄마에게서 자라서그런지 너무 아이에게 감정이입되네요.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글은 좀 제대로 읽고 댓글 주시길...
    단체여행 아이 안보내는 게 대수가 아니라고요.
    그거 안보내는 게 뭔 큰일이겠어요.
    크면 나아질까 했더니 더 심하게 증세가 나타나니
    아이가 걱정돼서 어떻게 아이 마음 돌봐줄지
    모르겠어서 조언 구한다는 글이잖아요.
    왜 본인 이상한 상황을 끌어다 왜곡 시키나요?

  • 16. 원글
    '24.4.4 9:59 PM (39.7.xxx.247)


    '24.4.4 9:25 PM (175.120.xxx.173)
    가족이 사라질까봐 두려워서 안간다는 거잖아요.

    아니 다들 말을 못알아 들으세요.
    원글님은 엄마가 봐도 정도가 지나치니 물어본 걸
    동문서답을...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네, 맞아요.
    제 글이 어렵나요 ㅠㅠ
    애가 걱정돼서 쓴 글에
    다들 여행 얘기만...휴

  • 17. ...
    '24.4.4 10:07 PM (49.163.xxx.11)

    아이가 몇살인가요?
    저희 초3 아이가 똑같은 증상으로 학원도 잘 못가요ㅠㅠ
    엄마 아빠가 없어지면 자기는 어쩌냐고 너무 불안해하고,
    회사 관두라고 난리에요.
    할머니가 변함없이 돌봐주고 계시는데 2월부터 갑자기 이래서 저도 걱정이 큽니다

  • 18. 저는
    '24.4.4 10:29 PM (180.71.xxx.37)

    아들이 가기 싫어해서 안 보내요.
    여행 못가본 것도 아니고 저도 학창 시절 단체여행 기억에 남은것도 없어서요.

  • 19. 가족이
    '24.4.4 10:34 PM (180.71.xxx.37)

    사라질까봐…
    그거대로 그 감정을 존중해주세여
    시간 지나면 아이도 변해요.예민하게 반응하실 필요 없어요.
    그렇구나..알겠어..근데 가족 안 사라지니까 걱정하지마 끝!!!이 정도일 사안이에요.

  • 20. 50대
    '24.4.4 10:38 PM (183.106.xxx.223)

    아이가 여행에서 단체생활에 어려움을 느낀다면(가족은 이유가 될수 없어요), 그리고 불안과 두려움으로 전화한다면 어서 데려오세요.
    그리고 부모가 화내거나 걱정하지 말고 무심히 그럴수 있다 다독여주세요.
    아이 기질이 단체생활이 어렵고 힘든지 꼭 검사해보세요. 같은 경험자로 꼭 정신건강의학과에서 확인해보시길요.

  • 21. ..
    '24.4.5 6:59 AM (125.244.xxx.23)

    예민하고 불안하면 약의 도움을 받아야죠
    평소에도 얼마나 힘들겠어요

  • 22. 그냥
    '24.4.5 8:48 AM (123.212.xxx.149)

    너무너무 싫은가봐요ㅠ
    다음번엔 보내지 마세요.
    평소엔 잘 지내고 그때만 그런다면 큰 문제는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초딩딸은 체험학습도 싫다고 안간대요ㅠ

  • 23. 크면
    '24.4.5 9:11 AM (121.66.xxx.99)

    좀 나아지긴 하는데요. 이게 정말 크게 다가 오는게 대학입시 입니다. 현역때 인서울 상위권 성적안나오고 , 하위권은 가고 싶지 않고, 집떨어져 있는거 싫어서 무조건 재수 입니다.
    재수 실패해서 수원에 있는 대학교 입학해서 통학했는데 시간표가 오전수업에 몰려 있어서 자취를 하고 있는데 너무 힘들어 하네요.

    하루하루가 불행한 아이 같아요. 집에 가고 싶다고.
    군대가면 나아지려나? 저도 이생각만 하고 있어요
    원글님 글읽고 남일같지 않아서 ...
    집 너무 좋아하는 아이들도 참 힘드네요. 해답이 아니어서 죄송해요

  • 24. 초등이면
    '24.4.5 9:17 AM (115.21.xxx.164)

    어려요. 여행 안가고 싶어하는 아이들 있어요. 그냥 안보내는 걸로 넘기시구요. 엄마니까 걱정되는 마음이 큰거는 이해가지만 아직 어리니 충분히 그럴수 있으니 아이가 원하는 대로 들어주세요. 싫다는 거 억지로 시키면 안좋아요. 제친구 엄마가 교사였는데 대학생때도 절대 학교에서 가는 mt나 여행가면 안된다고 해서 제친구는 못가고 스트레스 받았어요. 그런 행사하면 사고 나고 내아이 다치면 내아이만 손해다 라는 마음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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