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EBS '인간과 바다'라는 프로에서
모리타니(모리타니아가 아니라 모리타니가 표준어 표기인가 봄) 문어잡이 어부 얘기가 나오는데요.
어 저거 마트에서 파는데~ 하고 보고 있는데
안 그래도 문어 가공 공장에서
한국이랑 일본에 주로 수출한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모리타니 문어의 맛은 특별하다고... ㅎㅎㅎㅎ
저 공장장님 말에 살짝 토를 달고 싶어졌어요.
모리타니아 문어 사 보신 분 아시겠지만 별로... 그닥... 썩... 맛있지가 않았거든요.
저 문어 숙회 얇게 썬 거 좋아해서, 소량씩 포장한 모리타니아산 문어 팔길래
사서 먹어봤어요. 근데 이건 음... 니맛도 내맛도 아녀
우리나라 문어, 오징어, 낙지류는 기본적으로 은은한 단맛이 나는데
어째 수입산 대왕 오징어도 그렇고 이 수입산 문어도 그렇고
씹으면 쫄깃한 맛도 부족하고, 짭짤한 단맛도 별로 안 나는 게 참 이상해요. 그쵸?
맛이 나빠서 맛이 없는 게 아니고, 그냥 이렇다 할 맛이라는 게 없었어요.
저만 먹어본 건 아닐 테니까... ㅎㅎ 다른 분들 어떤지 궁금해요~
다른 분들은 좀 괜찮으셨나요?
우리나라 해물은 왜 달짝지근하고 맛있는 걸까요...? 다른 나라 것 사먹지도 못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