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좋은데 매번 낙방. 7전 8기 도전할까요?

학벌만 조회수 : 4,186
작성일 : 2024-04-04 19:31:58

학벌'은' 좋아요. 

그 곳이 학벌을 좀 보는 직장이긴해요. 

그래서 계속 면접까지는 가요. 최종이죠. 그러니까. 

그 곳에 제가 총 5번 간거 같아요. 최종면접에요. 

아마 그 곳에서 유명할 거 같아요.  제 자소서나 제 얼굴 외웠을 거 같아요/.

이제 동선이나 루트가 익숙해졌어요. 

최근에 최종면접에 갔는데, 합격할 거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결국은 낙방했어요. 막걸리, 20도 소주 맥주 등등 막 먹고, 슬픈 마음 도려냈어요. 

또 이 곳에 계약직 공고가 났어요 

솔직히 지원자가 없더라구요. 계약기간은 9개월이고, 연장될지 안될지 몰라요. 

기대하는게 옳지 않다는 것도 알아요 

제 희망은, 계약직으로 하다가 공채로 뽑아줄지 모르겠다는 그런 기대를 안고 가는거에요/

저는 다른 곳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합니다. 

워라밸이 너무 안좋고, 사람도 힘들고, 일이 힘든 건 정말 둘째치고 

게다가 직장 내에 괴롭힘도 있어 정신과 진료도 보러 다녔어요.  그런데 그래서 이직이 간절한데

제가 직장 괴롭힘을 해결하기 위해 도피처로 육아휴직을 냈거든요. 육아휴직이 남았는데. 

육아휴직 기간을 버리고. 기간제로 지원해서 희망을 갖고 다니는 것이 좋을지. 그렇지 아니면 

육아휴직 기간 동안 노력을 해보고(어차피 노력해도 안 되긴 하더라구요ㅠㅠ 저는 왜 자꾸 떨어지는지 ㅠㅠ 사실 제가 쓰는 곳이 다들 노리고 있는 직무긴 하니까요>)  정규직으로 가는것이 맞는지 

너무 고민이 돼요/ 제가 나이가 많으니까 계속 면접에서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나이도 나이인데, 계속 무기계약직을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마지막 베팅이라 생각하고 기간제로 가는 것이 맞는지 제 책임이지만 고민이 되더라구요. 계속 면탈하는 거 보면 그 회사랑은 궁합이 안 맞는걸까요? 제 동생은 절대 가지 말라고 위험부담이 있다고 말리고, 남편은 그래도 도전한번 해보고 그 직장 내에 괴롭히는 사람때문에 복직해서 어떻게 다닐꺼냐고 떠나라고 하네요. 

30대 후반 도전 가능한 나이인가요? 5번이나 저를 면접에서 버린 회사입니다. 

IP : 183.96.xxx.14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육아
    '24.4.4 7:35 PM (183.96.xxx.142)

    육아 하기도 바쁘면서 참 고민만 많네요.

  • 2. 어차피내선택
    '24.4.4 7:36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학벌 좋고 어라 사람들이 점점 쌓이고 있잖아요.

    님이 후회안되는 방향으로 ..하세요.

  • 3. 어차피내선택
    '24.4.4 7:36 PM (175.120.xxx.173)

    학벌 좋고 어린 인재들이 점점 쌓이고 있잖아요.

    님이 후회안되는 방향으로 ..하세요.

  • 4. 맞아요
    '24.4.4 7:38 PM (183.96.xxx.142)

    진짜 나이많을수록 시험밖에 없다는 생각만들어요.

  • 5.
    '24.4.4 7:40 PM (211.234.xxx.67)

    그런 동급류의 다른 회사도 지원해보시고..
    제가 잘 몰라서 조언이 안되지만..
    5번이나 도전하시는 끈기에 화이팅! 잘 되실거라
    믿어요.

  • 6. 진짜
    '24.4.4 7:41 PM (183.96.xxx.142)

    진짜 저도 지독한 거 같아요

  • 7.
    '24.4.4 7:48 PM (121.157.xxx.171)

    시험이면 괜찮은데 면접에서 탈락하는건 회사 인사권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Kbs, 예금보험공사 같은 큰규모 회사 아니면 재도전 비추합니다.

  • 8. wii
    '24.4.4 7:49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첫인상은 별로여도 막상 같이 일하면 일 잘하고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인가요? 5번이나 안 됐다면 9개월 계약직은 가능해도 정규직 전환은 어려워 보입니다.
    옮기고 싶은 곳은 더 나은 곳이고. 지금 일하는 곳은 그에 못 미치지만 무기계약직. 만약 정규직 전환이 안될 경우 그곳에서 계약직 한두번 더 할 수 있다면 나이 40인데, 그때가서 내가 몸쓰는 일 마트 일을 해도 상관없어 하는 마음이면 도전하는 거고. 그것보다 지금 삶이 낫다면 무기계약직 계속 할 것 같습니다. 나이 40넘으면 지금 님이 하고 있는 그런 자리도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학벌은 좋다고 하시는데, 학벌은 최소한이지. 그게 무얼 해줄 수 있진 않아 보여요.

  • 9. 그쵸
    '24.4.4 7:50 PM (183.96.xxx.142)

    저도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단 말이에요 ㅠㅠ
    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별로 연이 닿지 않는 느낌 .
    거의 좀 ㅠㅠ

  • 10.
    '24.4.4 7:50 PM (121.157.xxx.171)

    30대후반이면 공무원시험, 임용고시, 회계사 시험 등 나이제한 없이 시험점수로 승부하는 곳에 도전하시는게 어떨까요.

  • 11.
    '24.4.4 7:52 PM (121.157.xxx.171)

    30대후반이면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어도 학벌 메리트는 끝났어요. 이대경제학과 20대를 더 선호합니다

  • 12. 아니에요
    '24.4.4 7:52 PM (183.96.xxx.142)

    맞아요. 여기서 계약직 한두번 하면 40살이죠.
    40살이면 뭐 하기 애매한 나이 ..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학벌이 최소한 맞나요.
    연봉은 옮기려는 곳도 비슷해요. 직장내 괴롭힘때문에 제가 그랬던 거 같네요
    댓글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또 다른 일자리 찾는 삶 진짜 끔찍해요

  • 13. 보통
    '24.4.4 7:53 PM (118.235.xxx.147)

    보통 최종면접까지 간 회사는 최대 2번까지 해보고 그 이상은 안 하죠. 20대때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 하겠죠. 독한 게 아니라 미련한 거에요. 최종에서 안 뽑은 이유가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저도 ky 출신인데 학벌이라는 건20대 때 신입으로 들어갈 때나 큰 의미가 있는거고요. 문과면 더더욱 의미 없어요.

  • 14. 맞네요
    '24.4.4 7:53 PM (183.96.xxx.142)

    맞아요 맞아요.
    시험점수로 승부하는 곳이 맞는 ㄱ것같아요.
    젊은 사람 선호. 맞아요 정말 맞아요

  • 15. 히융
    '24.4.4 7:55 PM (183.96.xxx.142)

    뼈를 많이 때리시네요 정말 맞는 말씀이라 느껴집니다.
    학벌만 좋아서 서류만 계속 불러대니, 이건 들러리인가??
    맞아요. 제가 지금 자리를 버리면 후회를 하겠죠

  • 16. col
    '24.4.4 8:04 PM (221.153.xxx.46)

    인생 뭐 있나요
    해보고싶은거 한번 덤벼들어보세요
    안되면 말구요
    40 나이가 많게 느껴지겠지만
    사회생활경력이 끊어진게 아니라면 많은 나이도 아니예요
    안정만 추구하고 살기엔 한번 뿐인 인생
    나이먹으면 도전해보지 못한 게 가장 후회돼요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도전해보세요
    7전8기하는 정신이라면 다른 어떤 일이라도 또 기회가 있을거예요

  • 17. 서류5번합격도
    '24.4.4 8:16 PM (106.101.xxx.135)

    대단하신거긴 한데 뇌피셜이지만 거기서 아마 님을 안뽑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5번이면 대략 누군지도 알 정도일거에요. 회사인지 공기업인지 대학인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 하셨으면 다른 곳 도전해보심이... 내게 인연이 아닌듯 해요.
    인사는 운이 따라야 해요. 내 실력과 무관하게.

  • 18. 그쵸그쵸
    '24.4.4 8:20 PM (183.96.xxx.142)

    인연이 아닌거같아요
    저혼자 부여잡고요

  • 19. ...
    '24.4.4 8:41 PM (76.33.xxx.12)

    그 계약직 공고는 이미 내정자 있을지도요.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끝까지 미련없게

  • 20. 저라면
    '24.4.4 8:43 PM (182.212.xxx.75)

    7전8기해볼래요. 그때가서도 날 거부하면 끝낼래여.
    내가 계속 미련이 남는다면 그 미련이 사라질때까지 해볼 수 있는건 다해보고 그만둘래요~

  • 21. 내정자는
    '24.4.4 8:51 PM (183.96.xxx.142)

    내정자는 확실히 없어요. 확실합니다.ㅠㅠ

  • 22. 다들노리는자리
    '24.4.4 8:51 PM (124.60.xxx.9)

    탐나면 한번더해보세요.정안되면 지금같은자리야 늘 기다리고있겠죠.

  • 23.
    '24.4.4 9:16 PM (114.206.xxx.112)

    레퍼체크한거 같은데요.
    저라도 현직장에서 갈등있는 분은 기피할거 같아요

  • 24. 아니에요
    '24.4.4 9:24 PM (183.96.xxx.142)

    가해자는 따로있어요, 제가 당한 직장괴롭힘이에요.

  • 25. ㅇㅇ
    '24.4.4 11:18 PM (106.102.xxx.231)

    30후반 경력직이면 학벌보다는 현재 직장커리어가 더 탄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서류는 적당한 수준 이상이면 통과지만, 지금까지 쌓은 업무 이력과 태도가 면접때 그다지 어필이 안되나본데요.

  • 26.
    '24.4.4 11:33 PM (114.206.xxx.112)

    억울하시겠지만
    보통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도 채용에 있어 선호하기 힘들어요ㅠㅠ

  • 27. 문과
    '24.4.5 2:37 AM (116.32.xxx.155)

    ky 출신인데 학벌이라는 건20대 때 신입으로 들어갈 때나 큰 의미가 있는거고요. 문과면 더더욱 의미 없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0099 인사이드아웃2 궁금합니다 5 영화 2024/07/19 1,592
1600098 나솔 정숙 7 11 2024/07/19 3,995
1600097 울산에서 뚜벅이 휴식 취할곳 알려주세요 6 휴식같은시간.. 2024/07/19 872
1600096 직장 그만둘까 고민 중 7 ... 2024/07/19 2,529
1600095 ChatGPT 유료 탈퇴 방법 좀 알려주세요~ 3 어려움 2024/07/19 1,885
1600094 제주도 여행 1 ^^ 2024/07/19 948
1600093 이종호라는 사람 나이가 어떻게 되길래 9 .. 2024/07/19 2,842
1600092 노모가아픈데 다들 무심하네요 24 에구 2024/07/19 7,428
1600091 대운이 들어오는 징조라고 하는것 들어보셨나요? 6 명상 2024/07/19 4,215
1600090 영화 노예 12년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2 .. 2024/07/19 1,471
1600089 직원2인회사 퇴사시 경력증명서 사장한테 부탁해야 하죠? 5 퇴사 2024/07/19 918
1600088 핸드폰 앱 정리 잘 되어 있으신가요 9 ㅇㅇ 2024/07/19 2,563
1600087 서울에 3억 5천정도로 살수있는 아파트있을까요 61 2024/07/19 15,884
1600086 차기 바이든, '여성 오바마' 유력…'트럼프 대세론' 흔들릴까 6 ㅇㅇ 2024/07/19 3,049
1600085 미국에서 의회 청문회 증인 불출석 시 실형선고로 수감되기도 1 light7.. 2024/07/19 550
1600084 이 정도가 바쁠일인지 봐주세요. 29 2024/07/19 4,061
1600083 임성근 사단장 고소한 생존해병, 채 상병 1주기 추모 입장문 발.. 7 (펌)임태훈.. 2024/07/19 2,401
1600082 키 크고 잘생긴 남자에게 유리한 직업 46 미인 2024/07/19 6,770
1600081 요즘 노브라가 유행이에요? 24 2024/07/19 7,958
1600080 시어머님이 양파를 한박스 주셨는데요~ 관리가~ 14 양파 2024/07/19 3,040
1600079 여행중인데 집에 방토 5kg이 배달완료되었는데 6 방토 2024/07/19 2,327
1600078 흰머리가 도로 검어졌어요 22 .. 2024/07/19 15,894
1600077 알레르기약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5 .. 2024/07/19 1,041
1600076 다이렉트 보험 (화재) 3 .. 2024/07/19 681
1600075 회사 윗분과 일하기 싫어요 9 2024/07/19 2,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