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벌좋은데 매번 낙방. 7전 8기 도전할까요?

학벌만 조회수 : 4,133
작성일 : 2024-04-04 19:31:58

학벌'은' 좋아요. 

그 곳이 학벌을 좀 보는 직장이긴해요. 

그래서 계속 면접까지는 가요. 최종이죠. 그러니까. 

그 곳에 제가 총 5번 간거 같아요. 최종면접에요. 

아마 그 곳에서 유명할 거 같아요.  제 자소서나 제 얼굴 외웠을 거 같아요/.

이제 동선이나 루트가 익숙해졌어요. 

최근에 최종면접에 갔는데, 합격할 거 같은 예감이 들었어요. 

그런데 결국은 낙방했어요. 막걸리, 20도 소주 맥주 등등 막 먹고, 슬픈 마음 도려냈어요. 

또 이 곳에 계약직 공고가 났어요 

솔직히 지원자가 없더라구요. 계약기간은 9개월이고, 연장될지 안될지 몰라요. 

기대하는게 옳지 않다는 것도 알아요 

제 희망은, 계약직으로 하다가 공채로 뽑아줄지 모르겠다는 그런 기대를 안고 가는거에요/

저는 다른 곳에서 무기계약직으로 근무합니다. 

워라밸이 너무 안좋고, 사람도 힘들고, 일이 힘든 건 정말 둘째치고 

게다가 직장 내에 괴롭힘도 있어 정신과 진료도 보러 다녔어요.  그런데 그래서 이직이 간절한데

제가 직장 괴롭힘을 해결하기 위해 도피처로 육아휴직을 냈거든요. 육아휴직이 남았는데. 

육아휴직 기간을 버리고. 기간제로 지원해서 희망을 갖고 다니는 것이 좋을지. 그렇지 아니면 

육아휴직 기간 동안 노력을 해보고(어차피 노력해도 안 되긴 하더라구요ㅠㅠ 저는 왜 자꾸 떨어지는지 ㅠㅠ 사실 제가 쓰는 곳이 다들 노리고 있는 직무긴 하니까요>)  정규직으로 가는것이 맞는지 

너무 고민이 돼요/ 제가 나이가 많으니까 계속 면접에서 떨어지긴 하더라구요

나이도 나이인데, 계속 무기계약직을 하는게 맞는지. 아니면 마지막 베팅이라 생각하고 기간제로 가는 것이 맞는지 제 책임이지만 고민이 되더라구요. 계속 면탈하는 거 보면 그 회사랑은 궁합이 안 맞는걸까요? 제 동생은 절대 가지 말라고 위험부담이 있다고 말리고, 남편은 그래도 도전한번 해보고 그 직장 내에 괴롭히는 사람때문에 복직해서 어떻게 다닐꺼냐고 떠나라고 하네요. 

30대 후반 도전 가능한 나이인가요? 5번이나 저를 면접에서 버린 회사입니다. 

IP : 183.96.xxx.142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애육아
    '24.4.4 7:35 PM (183.96.xxx.142)

    육아 하기도 바쁘면서 참 고민만 많네요.

  • 2. 어차피내선택
    '24.4.4 7:36 PM (175.120.xxx.173) - 삭제된댓글

    학벌 좋고 어라 사람들이 점점 쌓이고 있잖아요.

    님이 후회안되는 방향으로 ..하세요.

  • 3. 어차피내선택
    '24.4.4 7:36 PM (175.120.xxx.173)

    학벌 좋고 어린 인재들이 점점 쌓이고 있잖아요.

    님이 후회안되는 방향으로 ..하세요.

  • 4. 맞아요
    '24.4.4 7:38 PM (183.96.xxx.142)

    진짜 나이많을수록 시험밖에 없다는 생각만들어요.

  • 5.
    '24.4.4 7:40 PM (211.234.xxx.67)

    그런 동급류의 다른 회사도 지원해보시고..
    제가 잘 몰라서 조언이 안되지만..
    5번이나 도전하시는 끈기에 화이팅! 잘 되실거라
    믿어요.

  • 6. 진짜
    '24.4.4 7:41 PM (183.96.xxx.142)

    진짜 저도 지독한 거 같아요

  • 7.
    '24.4.4 7:48 PM (121.157.xxx.171)

    시험이면 괜찮은데 면접에서 탈락하는건 회사 인사권자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요. Kbs, 예금보험공사 같은 큰규모 회사 아니면 재도전 비추합니다.

  • 8. wii
    '24.4.4 7:49 PM (14.56.xxx.71) - 삭제된댓글

    첫인상은 별로여도 막상 같이 일하면 일 잘하고 능력을 보여줄 수 있는 분인가요? 5번이나 안 됐다면 9개월 계약직은 가능해도 정규직 전환은 어려워 보입니다.
    옮기고 싶은 곳은 더 나은 곳이고. 지금 일하는 곳은 그에 못 미치지만 무기계약직. 만약 정규직 전환이 안될 경우 그곳에서 계약직 한두번 더 할 수 있다면 나이 40인데, 그때가서 내가 몸쓰는 일 마트 일을 해도 상관없어 하는 마음이면 도전하는 거고. 그것보다 지금 삶이 낫다면 무기계약직 계속 할 것 같습니다. 나이 40넘으면 지금 님이 하고 있는 그런 자리도 힘들 거라고 생각해요.
    학벌은 좋다고 하시는데, 학벌은 최소한이지. 그게 무얼 해줄 수 있진 않아 보여요.

  • 9. 그쵸
    '24.4.4 7:50 PM (183.96.xxx.142)

    저도 그런 생각이 자꾸 든단 말이에요 ㅠㅠ
    이 사람들이 나를 싫어하는 느낌?이 아니라 그냥 별로 연이 닿지 않는 느낌 .
    거의 좀 ㅠㅠ

  • 10.
    '24.4.4 7:50 PM (121.157.xxx.171)

    30대후반이면 공무원시험, 임용고시, 회계사 시험 등 나이제한 없이 시험점수로 승부하는 곳에 도전하시는게 어떨까요.

  • 11.
    '24.4.4 7:52 PM (121.157.xxx.171)

    30대후반이면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왔어도 학벌 메리트는 끝났어요. 이대경제학과 20대를 더 선호합니다

  • 12. 아니에요
    '24.4.4 7:52 PM (183.96.xxx.142)

    맞아요. 여기서 계약직 한두번 하면 40살이죠.
    40살이면 뭐 하기 애매한 나이 .. 벌써 나이가 이렇게 되어버렸네요.
    학벌이 최소한 맞나요.
    연봉은 옮기려는 곳도 비슷해요. 직장내 괴롭힘때문에 제가 그랬던 거 같네요
    댓글님 말씀이 맞는 거 같아요. 또 다른 일자리 찾는 삶 진짜 끔찍해요

  • 13. 보통
    '24.4.4 7:53 PM (118.235.xxx.147)

    보통 최종면접까지 간 회사는 최대 2번까지 해보고 그 이상은 안 하죠. 20대때도 그랬는데 지금은 더 하겠죠. 독한 게 아니라 미련한 거에요. 최종에서 안 뽑은 이유가 있는거니까요.
    그리고 저도 ky 출신인데 학벌이라는 건20대 때 신입으로 들어갈 때나 큰 의미가 있는거고요. 문과면 더더욱 의미 없어요.

  • 14. 맞네요
    '24.4.4 7:53 PM (183.96.xxx.142)

    맞아요 맞아요.
    시험점수로 승부하는 곳이 맞는 ㄱ것같아요.
    젊은 사람 선호. 맞아요 정말 맞아요

  • 15. 히융
    '24.4.4 7:55 PM (183.96.xxx.142)

    뼈를 많이 때리시네요 정말 맞는 말씀이라 느껴집니다.
    학벌만 좋아서 서류만 계속 불러대니, 이건 들러리인가??
    맞아요. 제가 지금 자리를 버리면 후회를 하겠죠

  • 16. col
    '24.4.4 8:04 PM (221.153.xxx.46)

    인생 뭐 있나요
    해보고싶은거 한번 덤벼들어보세요
    안되면 말구요
    40 나이가 많게 느껴지겠지만
    사회생활경력이 끊어진게 아니라면 많은 나이도 아니예요
    안정만 추구하고 살기엔 한번 뿐인 인생
    나이먹으면 도전해보지 못한 게 가장 후회돼요
    한살이라도 젊었을때 도전해보세요
    7전8기하는 정신이라면 다른 어떤 일이라도 또 기회가 있을거예요

  • 17. 서류5번합격도
    '24.4.4 8:16 PM (106.101.xxx.135)

    대단하신거긴 한데 뇌피셜이지만 거기서 아마 님을 안뽑는 이유가 있을거에요.
    5번이면 대략 누군지도 알 정도일거에요. 회사인지 공기업인지 대학인지 모르겠지만
    그 정도 하셨으면 다른 곳 도전해보심이... 내게 인연이 아닌듯 해요.
    인사는 운이 따라야 해요. 내 실력과 무관하게.

  • 18. 그쵸그쵸
    '24.4.4 8:20 PM (183.96.xxx.142)

    인연이 아닌거같아요
    저혼자 부여잡고요

  • 19. ...
    '24.4.4 8:41 PM (76.33.xxx.12)

    그 계약직 공고는 이미 내정자 있을지도요.
    그래도 한 번 도전해보세요. 끝까지 미련없게

  • 20. 저라면
    '24.4.4 8:43 PM (182.212.xxx.75)

    7전8기해볼래요. 그때가서도 날 거부하면 끝낼래여.
    내가 계속 미련이 남는다면 그 미련이 사라질때까지 해볼 수 있는건 다해보고 그만둘래요~

  • 21. 내정자는
    '24.4.4 8:51 PM (183.96.xxx.142)

    내정자는 확실히 없어요. 확실합니다.ㅠㅠ

  • 22. 다들노리는자리
    '24.4.4 8:51 PM (124.60.xxx.9)

    탐나면 한번더해보세요.정안되면 지금같은자리야 늘 기다리고있겠죠.

  • 23.
    '24.4.4 9:16 PM (114.206.xxx.112)

    레퍼체크한거 같은데요.
    저라도 현직장에서 갈등있는 분은 기피할거 같아요

  • 24. 아니에요
    '24.4.4 9:24 PM (183.96.xxx.142)

    가해자는 따로있어요, 제가 당한 직장괴롭힘이에요.

  • 25. ㅇㅇ
    '24.4.4 11:18 PM (106.102.xxx.231)

    30후반 경력직이면 학벌보다는 현재 직장커리어가 더 탄탄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서류는 적당한 수준 이상이면 통과지만, 지금까지 쌓은 업무 이력과 태도가 면접때 그다지 어필이 안되나본데요.

  • 26.
    '24.4.4 11:33 PM (114.206.xxx.112)

    억울하시겠지만
    보통은 직장 내 괴롭힘 피해자도 채용에 있어 선호하기 힘들어요ㅠㅠ

  • 27. 문과
    '24.4.5 2:37 AM (116.32.xxx.155)

    ky 출신인데 학벌이라는 건20대 때 신입으로 들어갈 때나 큰 의미가 있는거고요. 문과면 더더욱 의미 없어요

    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71330 지난 대선 패배후 2년만에 쓰는 글 29 -- 2024/04/04 3,085
1571329 애니쪽 전공했던 아이들 계속 그일 하나요? 4 애니 2024/04/04 2,117
1571328 윤, 선거운동기간에 종친회 방문(선거법 위반 소지) 13 ㅇㅇㅇ 2024/04/04 2,760
1571327 오늘 저녁 메뉴 3 ... 2024/04/04 1,967
1571326 드라이기 찾았어유 11 @@ 2024/04/04 2,412
1571325 치과 다니던 곳 문 닫으면 어떻해요?? 2 ㅇㅇ 2024/04/04 1,923
1571324 이게 일종의 정신병인가요? 17 정신질환? .. 2024/04/04 5,314
1571323 의대증원관련 아산병원교수의 의견 8 .. 2024/04/04 3,636
1571322 국민의 힘 시의원이 욱일기 사용하게 하자고 발의 13 2024/04/04 1,870
1571321 울산은 분위기 어떤가요 2 ㅡㅡ 2024/04/04 1,705
1571320 치매시어머니 요양원에 모시고 갈수있는 방법 있을까요 8 기분좋은밤 2024/04/04 3,638
1571319 올리비아 핫세 정말 예뻤네요. 4 ... 2024/04/04 2,936
1571318 내일식목일 공휴일맞죠? 21 2024/04/04 14,752
1571317 재방으로 금쪽같은 내새끼 보는데 4 .... 2024/04/04 3,529
1571316 전시회 홍보하러 나와서는 참.. 12 박신양 2024/04/04 2,611
1571315 혹시 주위에 늦둥이 있는분 계신가요? 5 엘살라도 2024/04/04 1,928
1571314 브리타정수기 필터 고민 8 ........ 2024/04/04 2,710
1571313 지방사는 친구를 볼건데 중간지점 2 2024/04/04 1,134
1571312 관외 사전투표할 때요.. 3 ㅇㅇ 2024/04/04 963
1571311 윤석열 한동훈..너네 세상이 너무 쉬어보였지! 11 웃음보장 2024/04/04 2,656
1571310 심재철 "유세차 막고 선거운동 방해"…이재정 .. 9 .... 2024/04/04 1,909
1571309 저희 남편 정말 착한것 같아요 50 .. 2024/04/04 15,456
1571308 초6 원서 읽고 녹음 토론하는 학원 다녀도 될까요? 12 원서 2024/04/04 1,726
1571307 절에 돌아가신 분 49재나 천도제말고 한번 제 지내는거 있나요?.. 7 4월 2024/04/04 1,429
1571306 얼론: 생존게임 시즌3 방송하는 OTT 아시는 분 alone 2024/04/04 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