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볼 일이 있어서 학교 앞에 갔다가 깜짝 놀랐어요.
버스가 연대정문에서 뻗어 있는 도로로 들어가는데 차안에서 밖을 내다 보니 너무 환한거에요.
벚꽃이 만발하고 사람들이 사진도 찍고 반은 유원지 같아서
예전 홍익문고 있던 곳 쯤 해서 내렸는데 세상에
학교 정문으로 향하는 버스도 다니는 길 양쪽으로 벚꽃이
독수리다방 있는 곳까지도 계속 이어져서 있던데
지금 나무마다 꽃이 활짝 피어서 심지어
어머님, 아버님들이 ㅋ 나도 남들이 그렇게 부르긴 하는데 말이죵.
학교에서는 학생들은 다르게 부르지만요.
하여튼 사진 찍고 있는 걸 보니 새삼스러워졌는데
제 기억에 학교 앞에 원래 이렇게 나무가 모두 벚나무였나요?
졸업한지 30년도 더 되어서 이제는 기억이 또렷하지가 않네요.
과거에는 학교 다닐 때도 나무는 있었겠지만 그게 벚나무였다는 기억이 없거든요.
학교 안에 벚꽃 나무 있었던 건 기억나는데
학교 정문앞 도로에 양쪽으로 다 이렇게 벚꽃나무였던가 싶고
우리나라 정말 어디가나 벚꽃나무가 너무나 넘쳐나게 많다 싶어요.
불만 뭐 이런 거 보다 현상을 말하는 거니
도전적인 분들은 참으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