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모임 같이하는 지인 모임 집에 초대를 받았어요
4명이 만나는데 나머지 셋이 선물을 같이 사자하니까
한 엄마가 자기는 따로 하겠다해서,결국은 두사람만 돈 모아서 선물사서 갔어요.
근데 막상 초대받은 집 가니 그 사람 빈손..
아침에 나와 오는길에 사오려했는데 시부모님 급한 전화 응대가 길어져서 백화점 못들렸다고..나는 다음에 줄게.
내가 집주인은 아니지만 그냥 집앞에서 과일이라도 들고오지 생각이 들어 옆에서 보기 좀 그렇더라구요
결국 나중까지 아무런 선물도 못받고 지나갔다함
그게 작년 일이에요.
근데 얼마전 또 모임이 있었는데 이 사람이 자기 친구가
어디 신축으로 이사갔는데 집구경 다녀온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집이 예쁘다..멀리 사는 친구라 가는데 2시간 넘게 걸렸는데 어쩌구저쩌구..근데 또 지나가는 말로 자기가 울동네 유명한 디저트가게서 구움과자 사가려고했는데 가니까
그날 하필 휴무여서 못사갔다고 ㅜㅜ
그러면서 그래서 친구에게 담에 기회되면 꼭 사올게했대요
그래서 그럼 다른거 안사갔나요? 대놓고 물어보니 그냥 빈손으로 갔대요.당사자가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서 또
당황 ...이런 사람이 있다는게 너무 신기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