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땜에 넘 고민. 조언부탁드려요.

조회수 : 2,239
작성일 : 2024-04-03 12:27:25

산디과 다녀요 

좋은대학 몇개가 1차만 붙고 떨어져서 좋은대학에 대한 미련이 있긴해요-이젠 좀 접은 상태-

지금은 산디과 대학 다니고 있어요

나의 성격은 예민하고 생각 많고 소심하고 그런 스타일 입니다

올해 4학년이라 저는 올해 열심히 다니고 졸업을 했음 하는데 지금 산디과 과제를 어려워 합니다 음악에도 빠져 있구요

그래서 학교를 제가 보기엔 겨우겨우 억지로 다니는 듯 보여요 말 중에 대충해서 빨리 끝내자 라는 느낌도 많구요

저는 아주 화딱지가 납니다 둘이 벌어서 애들 대학교 보내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진짜 학교 때려치고 니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알바하며 고졸로 살아라 그러고 싶습니다

오늘도 수업이 10시인데 집에서 10시 20 분에 나가고 어제 새벽 두 세 시까지 안자고 있고

아이가 하나만 파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 음악은 아주 훅 빠져서 모든지 잘 해내긴 합니다 그렇다고 재능이 있는 건 아니구요 그냥 취미인 거죠

이런아이 그냥 올해 4학년 마무리 짓게 하는 게 나을런지 아니면은 올해 휴학 하고 니 맘대로 살아 봐라 하는 게 나을지요. 

매일 고민입니다 

이렇게 대학을 다녀야 하는건지. 

부모가 매번 해주니까 고마움을 모르나봐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211.235.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3 12:33 PM (211.251.xxx.199)

    마음대로 안하는 자식
    부모 어려움 몰라주는 자식 참 속상하시죠
    게다가 남의 자식들은 뭐 그리 잘났는지
    알아서 척척척 하더군요

    근데 어쩝니까
    내가 낳은 자식 내가 그리 키운걸
    이제 대학4학년이니 금방 졸업할꺼에요
    6개월만 잘 참으시길

    그리고 요새 세상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본업이 될수도 있고 생각지도 않은 기회가 생길수도 있어요
    우리 부모는 그저 한발 뒤로 물러서서
    내 아이 인생 잘 풀어나가길 믿고 기도하는게
    다입니다.
    약간 제 3자의 입장으로 지켜봐주세요
    아이도 나름 본인의 미래 생각많이하고
    불안해하며 고민중일거에요

  • 2. 참지 말고
    '24.4.3 1:01 PM (118.235.xxx.44)

    딱 저렇게 쓴대로 말을 하세요.

    너 이런 식이면 돈 끊는 거 고려하겠다고, 부모 힘든 거 모르고

    철없이 이러면, 부모도 봉이 아니고 해줄 의무 없다고요. 성인됐으니.

  • 3. 이미 맘대로
    '24.4.3 1:32 PM (112.133.xxx.136) - 삭제된댓글

    4년 산 거같은데요?
    마무리 그냥 하게 하세요.
    본인이 맘먹고 뭘 하겠다 하는 것도 아니고 4학년에 1년 휴학 아무 의미없다 생각됩니다.

  • 4. 그런데
    '24.4.3 1:32 PM (122.34.xxx.60)

    꾹꾹 눌러참고 졸업은 시키세요.
    휴학도 자퇴도 시키지 마시고요, 성적 어느 정도 나오게 열심히 공부하라 하세요
    휴학하면 여기저기 알바나 다니다 학교로 안 돌아가면, 십 년 이상 부모님 집에서 살고 독립 안 할텐데 감당하시겠어요?
    내년에 졸업하면 그 때 내보내실 생각하시고 공부시키세요
    그래도 동기들과 아는 아이들 많을 때 어려운 과제 어찌 어찌 물어 물어 하는 게 낫지, 휴학하고 돌아가서 선택한 강의에 아는 아이들 없으면 진짜 더 난감해져요

    공부 어렵습니다. 좀 봐주세요

  • 5.
    '24.4.3 2:43 PM (223.39.xxx.251)

    얼마안남았어요

    원글님도 함내세요
    앞으로 뭘하든 대학졸업장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될거여요

  • 6. 감사해요
    '24.4.3 3:41 PM (211.235.xxx.5)

    진심어린 조언들에 감사합니다
    졸업 시켜야 될 거를 알면서도 저 또한 애가 저러니 화가 나네요
    엄마 아빠 열심히 맞벌이해서 등록금 내주고 뒷받침해주는데 가끔씩 힘이 너무 빠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118 지하철에 아이스커피 들고 타도 되나요? 11 레몬 2024/08/17 6,396
1609117 작은집 두채 어떨까요? 33 싱글 2024/08/17 5,959
1609116 민원으로 고통스러운 공무원인데요 극복방법 좀 23 민원 2024/08/17 4,856
1609115 근데 빵만사러 성심당가는 26 더워 2024/08/17 4,970
1609114 제인에어 테스 폭풍의 언덕 - 읽어야 하는 책일까요? 42 2024/08/17 3,382
1609113 고춧잎나물 정말 맛있어요 20 생생 2024/08/17 2,732
1609112 남편이 내내 하는 일 (아래글 보고 ) 9 코코 2024/08/17 2,691
1609111 원도어 냉장고 추천하시나요 12 마루 2024/08/17 1,672
1609110 아이바오는 모성애가 진짜 대단하다 싶어요 12 ㅇㅇ 2024/08/17 2,590
1609109 의대가 2000명 더 증원이 되면 전교5등까진 의대 갈수 있나.. 12 ㅇㅇ 2024/08/17 2,654
1609108 조국 격분한 조선일보 삽화 1,700만 원 배상 12 ㅇㅇ 2024/08/17 2,067
1609107 눈 비루관 폐쇄로 수술한 적이 있는데 또 7 ... 2024/08/17 901
1609106 펑해요 14 간절 2024/08/17 1,985
1609105 기도 부탁드립니다. 8 엄마 2024/08/17 1,136
1609104 창피하지만 회사 이직 상담좀 합니다 ㅠㅠ 11 d 2024/08/17 3,707
1609103 최근에 신세계강남백화점 푸드코트 내에 밥 먹는자리 생겼나요? 8 시크블랑 2024/08/17 3,612
1609102 KBS 생방송 중 윤 대통령 깜짝 등장 "국민 여러분 .. 17 이랬답니다 2024/08/17 4,556
1609101 쇼핑몰이나 식당에서 아는척해주고 반갑게 맞아주는거 저만 싫나요?.. 11 .... 2024/08/17 2,654
1609100 때비누랑 일반비누하고 차이점이 뭔가요? 2 .. 2024/08/17 2,960
1609099 차 문짝수리 동네공업사 vs 블루핸즈 4 ㅇㅇ 2024/08/17 1,633
1609098 침구를 바꾸었더니 온몸이 가려워요 3 질문 2024/08/17 2,517
1609097 9년전에 이재명 작심발언 "작살 내야한다" 10 2024/08/17 1,269
1609096 혹시 개님 알러지약 아포퀠 먹이시는 분 계세요? 귀국견 2024/08/17 543
1609095 Z플립 8 ... 2024/08/17 1,276
1609094 고 이선균배우 “행복의 나라” 개봉 27 ㅇㅇ 2024/08/17 3,1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