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땜에 넘 고민. 조언부탁드려요.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24-04-03 12:27:25

산디과 다녀요 

좋은대학 몇개가 1차만 붙고 떨어져서 좋은대학에 대한 미련이 있긴해요-이젠 좀 접은 상태-

지금은 산디과 대학 다니고 있어요

나의 성격은 예민하고 생각 많고 소심하고 그런 스타일 입니다

올해 4학년이라 저는 올해 열심히 다니고 졸업을 했음 하는데 지금 산디과 과제를 어려워 합니다 음악에도 빠져 있구요

그래서 학교를 제가 보기엔 겨우겨우 억지로 다니는 듯 보여요 말 중에 대충해서 빨리 끝내자 라는 느낌도 많구요

저는 아주 화딱지가 납니다 둘이 벌어서 애들 대학교 보내는 게 얼마나 힘든데요

진짜 학교 때려치고 니가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알바하며 고졸로 살아라 그러고 싶습니다

오늘도 수업이 10시인데 집에서 10시 20 분에 나가고 어제 새벽 두 세 시까지 안자고 있고

아이가 하나만 파는 스타일이라 좋아하는 음악은 아주 훅 빠져서 모든지 잘 해내긴 합니다 그렇다고 재능이 있는 건 아니구요 그냥 취미인 거죠

이런아이 그냥 올해 4학년 마무리 짓게 하는 게 나을런지 아니면은 올해 휴학 하고 니 맘대로 살아 봐라 하는 게 나을지요. 

매일 고민입니다 

이렇게 대학을 다녀야 하는건지. 

부모가 매번 해주니까 고마움을 모르나봐요 

어쩌면 좋을까요? 

 

IP : 211.235.xxx.1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3 12:33 PM (211.251.xxx.199)

    마음대로 안하는 자식
    부모 어려움 몰라주는 자식 참 속상하시죠
    게다가 남의 자식들은 뭐 그리 잘났는지
    알아서 척척척 하더군요

    근데 어쩝니까
    내가 낳은 자식 내가 그리 키운걸
    이제 대학4학년이니 금방 졸업할꺼에요
    6개월만 잘 참으시길

    그리고 요새 세상은 내가 좋아하는 취미가
    본업이 될수도 있고 생각지도 않은 기회가 생길수도 있어요
    우리 부모는 그저 한발 뒤로 물러서서
    내 아이 인생 잘 풀어나가길 믿고 기도하는게
    다입니다.
    약간 제 3자의 입장으로 지켜봐주세요
    아이도 나름 본인의 미래 생각많이하고
    불안해하며 고민중일거에요

  • 2. 참지 말고
    '24.4.3 1:01 PM (118.235.xxx.44)

    딱 저렇게 쓴대로 말을 하세요.

    너 이런 식이면 돈 끊는 거 고려하겠다고, 부모 힘든 거 모르고

    철없이 이러면, 부모도 봉이 아니고 해줄 의무 없다고요. 성인됐으니.

  • 3. 이미 맘대로
    '24.4.3 1:32 PM (112.133.xxx.136) - 삭제된댓글

    4년 산 거같은데요?
    마무리 그냥 하게 하세요.
    본인이 맘먹고 뭘 하겠다 하는 것도 아니고 4학년에 1년 휴학 아무 의미없다 생각됩니다.

  • 4. 그런데
    '24.4.3 1:32 PM (122.34.xxx.60)

    꾹꾹 눌러참고 졸업은 시키세요.
    휴학도 자퇴도 시키지 마시고요, 성적 어느 정도 나오게 열심히 공부하라 하세요
    휴학하면 여기저기 알바나 다니다 학교로 안 돌아가면, 십 년 이상 부모님 집에서 살고 독립 안 할텐데 감당하시겠어요?
    내년에 졸업하면 그 때 내보내실 생각하시고 공부시키세요
    그래도 동기들과 아는 아이들 많을 때 어려운 과제 어찌 어찌 물어 물어 하는 게 낫지, 휴학하고 돌아가서 선택한 강의에 아는 아이들 없으면 진짜 더 난감해져요

    공부 어렵습니다. 좀 봐주세요

  • 5.
    '24.4.3 2:43 PM (223.39.xxx.251)

    얼마안남았어요

    원글님도 함내세요
    앞으로 뭘하든 대학졸업장이 아이에게 큰 힘이 될거여요

  • 6. 감사해요
    '24.4.3 3:41 PM (211.235.xxx.5)

    진심어린 조언들에 감사합니다
    졸업 시켜야 될 거를 알면서도 저 또한 애가 저러니 화가 나네요
    엄마 아빠 열심히 맞벌이해서 등록금 내주고 뒷받침해주는데 가끔씩 힘이 너무 빠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6652 2025년 증원부터 백지화 요구하면서 23 의협에서 2024/09/09 3,080
1616651 이사견적이 너무 많이 나와서.. 15 이사 2024/09/09 2,758
1616650 감기로 병원약 먹다가 부작용 와서 13 ㅇㅇ 2024/09/09 2,041
1616649 EM 이엠용액 탈모 한달 사용후기 20 이엠 2024/09/09 3,556
1616648 디즈니플러스 가입하신분..이거 꼭 보세요. 5 ... 2024/09/09 3,253
1616647 25세 성인이 초등생 성폭행후 성병 옮김-1년6개월 중형 24 성폭행천국 2024/09/09 5,587
1616646 남편의 실직 1년 77 양가 2024/09/09 27,688
1616645 나무젓가락 4 미니멀 2024/09/09 1,538
1616644 모욕감마저 드네요 12 sdge 2024/09/09 4,754
1616643 요즘 강아지들, 노견은 몇 세로 봐야할까요. 13 .. 2024/09/09 1,914
1616642 오늘 게시글에 금투세 올린 사람 34 .. 2024/09/09 1,851
1616641 스벅상품권 카드와 모바일 어떤게 4 선물받을때 2024/09/09 863
1616640 명절 때 삼촌을 부르는 오빠들 마음.. 뭘까요? 19 .... 2024/09/09 3,960
1616639 신랑 구두 뒵굽 가죽이 녹는것인지 발자국이.. 어디서 AS받아야.. 1 ㅅㄷ 2024/09/09 691
1616638 고1 공개수업 가시나요? 15 .. 2024/09/09 1,195
1616637 채상병을 그리워하는 이들, 우리 사회에 묻다[영상] 3 !!!!! 2024/09/09 422
1616636 김건희 닮은 수학강사도 있네요 11 ㅇㅇ 2024/09/09 3,267
1616635 더워서 요리도 힘들고 ........ 2024/09/09 637
1616634 키즈폰 가격 좀 봐주세요. 1 키즈폰 2024/09/09 368
1616633 결정나지도 않은 금투세 논란은 김건희 공천개입 묻히려는 수작질 15 신빨 2024/09/09 1,075
1616632 재수 시키신 분들 결과가 어땠나요? 7 입시 2024/09/09 2,423
1616631 국민은 이미 대통령 ‘심리적 탄핵’ 상태 14 탄핵 2024/09/09 2,138
1616630 수영 배우면 그렇게 재밌나요? 11 ㅇㅇ 2024/09/09 2,604
1616629 소고기 육수 보관 방법 알려주세요 1 .. 2024/09/09 513
1616628 중학교 담임선생님께서 학교에 오라고 전화가 왔어요. 16 붕붕카 2024/09/09 3,5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