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가오도 없고 멋도없는 거짓말쟁이 그녀에게.

00 조회수 : 3,238
작성일 : 2024-04-02 20:02:16

제가 오늘 수십년된 예물을 팔았어요. 

 

오늘 팔때 보니까. 

알은 최악의  등급에 ,아니 등급도 정할수 없는 애초부터 스크래치가 있어 값어치 없는 보석이고 

금줄값만 쳐주네요. 

 

당시 최고등급으로 샀다고 저에게 말했는데 

오히려 매입하는 보석가게에서 미안해 하면서 말씀해 주시네요. 

보석가게가 속인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래전에 비슷한 말을 다른곳에서도  들은적도 있긴 하거든요.

 

그나마 얇은 줄이라도  금값이 많이 올라있네요. 불행중 다행인건가? 크..

 

워낙 양쪽집안이 사치하는 집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권 동네에 사는 분들인데도  

저희집안에 첨부터 자격지심 같은것이 있었어요.  그거 미칩니다. 

 

그런데 뒤에서  이런 .. 거짓말을 했었네요. 

오래전 기가막힌 일로 헤어지긴 했지만 

그때도 그쪽  식구들이 거짓말을 잘해서 너무 놀랐었는데 

정말 표정도 안변하고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전남편 엄마가요. 

 

전남편과 전남편 아버지도 좋은등급으로 예물 해 준걸로 알거에요. 

 

심지어 오늘 팔아버린 보석중에 장식용 다이아가 다이아가 아닌 유리도 있다네요. 하하하

매입하는 가게에서 몇번이나 기기로 체크를 하시더라구요. 

어? 이상하다 .. 이런 세팅에 유리는 안쓰는데.. 땀뻘뻘..  하시면서 오히려 멋쩍어 하셨어요.

누가봐도 예물 디자인이니까. 제가 무안해 할까봐 

조심해서 말씀해 주시네요. 

제가 성격이 쿨해서 웃으며 그자리에서 다 팔고 나왔어요.

 

전,

속상한게 아니라 너무 웃겨서 진심 하루종일 혼자 웃음이 터져 나오네요. 

그래도 다 팔고 돈은 얼마 안되지만 속은 시원합니다.

 

차라리 다른거 하지말고 금반지나 두꺼운거 해주면 심플하니 가오라도 살지..  

갖춰서 주는척 쓰레기를 주냐.. 그러면서 롯데 지하에서 했다는 말은 왜 했을까?

너무 .. 구려. 거짓인생. 

최상위 동네 살면서 돈있어도 쓰지도 못하고,

기부도 못하고 

시장가서 상인들에게  몇천원 깍자고 싸우고, 멋도 없는 인생들. 가엽다그래. 

 

오늘 또 한번 다짐하게 됩니다. 

난 가오있게 살란다.

 

 

 

 

IP : 122.36.xxx.152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2 8:04 PM (180.71.xxx.134)

    이혼 잘 하셨습니다

  • 2. ...
    '24.4.2 8:09 PM (1.232.xxx.61)

    저희 시어머니가 결혼 전 돌아가셨는데,
    며느리 둘 준다고 해 놓은 돼지 금 목걸이가 잇어서
    결혼하며 제가 받은 게 있어요.
    얼마 전 금은방에 가서 팔았는데, 저는 18금인 줄 알았는데
    잡금이라며 불순물 다 녹이니 금 값이 2만원 정도였어요.
    저희 시어머니 아들 사랑 지극하고, 엄청 순한 분이셨는데
    저는 뵙지도 못하고 돌아가셨어요.
    제 생각에는 속아서 그렇게 맞추신 것 같아요.
    원글님의 전 시어머니야 어떤지 모르겟지만
    굳이 거짓말쟁이라 미리 정하지 마시고
    몰랐을 수도 있었다 생각하심이
    원글님 마음도 편하실 것 같아요.
    원글님은 물론 가오잇게 사세요.

  • 3. ㅇㅇ
    '24.4.2 8:21 PM (175.208.xxx.164)

    보석 매입상은 보석 흠 잡아 가격 후려치기 한답니다.

  • 4. ooo
    '24.4.2 8:21 PM (182.228.xxx.177)

    30년 전 결혼 반지가 1.6캐럿이라고 난리치며
    우린 준재벌급으로 해주니 그에 맞춰 해오라고
    매일 절 불러다 꿇어 앉혀놓고 악다구니 ㅜㅜ

    패물 7세트 해주니 시부모님 한복도 한 벌에 200만원짜리 하라고
    난리치다 기어이 7월 결혼식이였는데 450만원짜리 두루마기까지
    하라고.
    신랑과 시아버지 한복 단추는 모두 순금 단추 달라고 ㅈㄹ해서
    한복값만 2천만원 들었으니 다른 예물이며 혼수는 어땠겠어요.
    전 아직도 그때 친정부모님 생각하면 피눈물이 나요.

    결국 그 집 며느리로 살 수 없어서 이혼했는데
    결혼 반지 팔려고 가져갔더니
    확대경으로 볼 것도 없이 육안으로도 보이는 너무 큰 기포가
    있어서 알 값은 받지도 못 했어요.
    7세트라는 것도 여자 초상화 같은거 새겨져 있는 장신구
    뭐라고 하는지 이름은 잊었는데 암튼 액세서리 수준의
    잡다한 것들 끌어 모아 주고선 울 부모님께 악귀같이 뜯어먹은거.

    근본이 악하고 비열한 인간 종자도 있더라구요
    원글님도 그런 상대할 가치 없는 부류 때문에 마음 쓰지 마시고
    내 품위 지키며 우아하게 사시기를.

  • 5. 윗님
    '24.4.2 9:03 PM (118.235.xxx.241)

    까메오요.

  • 6. ....
    '24.4.2 9:22 PM (220.118.xxx.37)

    유튜브에 쇼츠 많이 올라와요. 보석전문가들이 올리는 거. 가장 값떨어지는 게 진주. 흠이 쉽게 나서. 다음이 유색보석류. 거의 바닥으로. 심져 다이아도 알 되팔 때 제값받기 어려움. 순금이 가장 확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359 회사동료가 이런말 할때 어떻게 대처하나요? (원글펑) 39 지나다 2024/08/30 6,627
1613358 한관종 시술 해보신분? 1 한관종 2024/08/30 1,163
1613357 물회 .... 먹고도 목이 부울수 있나요? 7 2024/08/30 1,114
1613356 지성피부 눈썹문신 1 궁금합니다 2024/08/30 1,206
1613355 근데 종부세 수천만원 혜택본분들도 5 ㄱㄴ 2024/08/30 1,177
1613354 대텅 여론조사 긍정 23%, 부정 66% 19 갤럽 2024/08/30 1,634
1613353 남자친구랑 같이 보겠습니다. 많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141 이건 한 사.. 2024/08/30 27,111
1613352 베니스영화제 참석한 정호연, 예뻐요!! 5 .... 2024/08/30 2,646
1613351 고마와X고마워O아름다와X아름다워O 9 ..... 2024/08/30 537
1613350 일본, “앞으로 독도방어훈련 일절 하지 말라" 요구 20 ... 2024/08/30 2,198
1613349 4-50대 분들 수면은 어떠신가요? 13 그런데 2024/08/30 3,365
1613348 명절선물 안 주고 안 받으면 좋겠어요 6 그냥 2024/08/30 1,850
1613347 김건희 가짜뉴스로 처벌해야 하지않아요? 3 ... 2024/08/30 1,095
1613346 미국)애들 눈앞에서 개 사살 당함... 36 ㅌㅌㄴㅇ 2024/08/30 4,288
1613345 컴터 볼때 눈이 침침하면 무슨 안경 쓰나요? 5 . . . .. 2024/08/30 1,135
1613344 시기 질투가 제일 악질인 거 같아요 11 ..... 2024/08/30 3,696
1613343 8/30(금) 오늘의 종목 나미옹 2024/08/30 394
1613342 상권공실, 상권이 위축되는 이유가요. 너무 단순한 얘기지만 6 ,,,, 2024/08/30 1,260
1613341 이 분 갱년기증상인거 같나요? 3 Dd 2024/08/30 1,540
1613340 기독교도는... 애 훈육을 기도로 하나요? 8 .. 2024/08/30 1,064
1613339 딥페이크 기술 어마무시하네요 4 ... 2024/08/30 2,357
1613338 방금 피싱당할뻔 했어요 14 피싱 2024/08/30 3,625
1613337 박해순 작가, 1894년 일본의 조선 침략은 전쟁..조선 정복이.. 2 light7.. 2024/08/30 1,221
1613336 방금 테무 슬쩍 구경갔더니 14 Hl 2024/08/30 3,728
1613335 보던 말던X, 보든 말든O(내용 무) 4 ㅇㅇㅇ 2024/08/30 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