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오늘 수십년된 예물을 팔았어요.
오늘 팔때 보니까.
알은 최악의 등급에 ,아니 등급도 정할수 없는 애초부터 스크래치가 있어 값어치 없는 보석이고
금줄값만 쳐주네요.
당시 최고등급으로 샀다고 저에게 말했는데
오히려 매입하는 보석가게에서 미안해 하면서 말씀해 주시네요.
보석가게가 속인것은 절대 아닙니다. 오래전에 비슷한 말을 다른곳에서도 들은적도 있긴 하거든요.
그나마 얇은 줄이라도 금값이 많이 올라있네요. 불행중 다행인건가? 크..
워낙 양쪽집안이 사치하는 집안은 아니지만
그래도 상위권 동네에 사는 분들인데도
저희집안에 첨부터 자격지심 같은것이 있었어요. 그거 미칩니다.
그런데 뒤에서 이런 .. 거짓말을 했었네요.
오래전 기가막힌 일로 헤어지긴 했지만
그때도 그쪽 식구들이 거짓말을 잘해서 너무 놀랐었는데
정말 표정도 안변하고 거짓말을 하더라구요. 전남편 엄마가요.
전남편과 전남편 아버지도 좋은등급으로 예물 해 준걸로 알거에요.
심지어 오늘 팔아버린 보석중에 장식용 다이아가 다이아가 아닌 유리도 있다네요. 하하하
매입하는 가게에서 몇번이나 기기로 체크를 하시더라구요.
어? 이상하다 .. 이런 세팅에 유리는 안쓰는데.. 땀뻘뻘.. 하시면서 오히려 멋쩍어 하셨어요.
누가봐도 예물 디자인이니까. 제가 무안해 할까봐
조심해서 말씀해 주시네요.
제가 성격이 쿨해서 웃으며 그자리에서 다 팔고 나왔어요.
전,
속상한게 아니라 너무 웃겨서 진심 하루종일 혼자 웃음이 터져 나오네요.
그래도 다 팔고 돈은 얼마 안되지만 속은 시원합니다.
차라리 다른거 하지말고 금반지나 두꺼운거 해주면 심플하니 가오라도 살지..
갖춰서 주는척 쓰레기를 주냐.. 그러면서 롯데 지하에서 했다는 말은 왜 했을까?
너무 .. 구려. 거짓인생.
최상위 동네 살면서 돈있어도 쓰지도 못하고,
기부도 못하고
시장가서 상인들에게 몇천원 깍자고 싸우고, 멋도 없는 인생들. 가엽다그래.
오늘 또 한번 다짐하게 됩니다.
난 가오있게 살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