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조국대표 부산혜광고 다닐때 전교1~2등 했네요.

... 조회수 : 5,689
작성일 : 2024-04-01 19:18:38

조국대표  어린시절과 젊은시절 대해 알수있는 기사라 가져왔어요.   오래전 인터뷰네요.    

(어릴때  사진도 있어요)

 

 https://mobile.busan.com/view/busan/view.php?code=2019090311484687019

 

   조국이 말한 '나의 어린 시절은…' 부산일보 단독 인터뷰

 

■ 학교 다닐 때 인기가 장난이 아니었다던데.

-조금 괴롭긴 했어요. 고등학교 때까지는 괜찮았는데, 대학 들어가니까 요즘 말로 대시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무 불편했어요. 우유 초코파이 같은 게 도서관 책상에 쌓이는 겁니다. 느낌이 이상해서 보면 쪽지가 있거나 해서, 행동에 늘 신경 쓰이고 거북했지요. 아차 하면 바람둥이 소리 듣겠다 싶었어요. 너무 경계했는지 몰라도 냉정하게 외면했어요. 오히려 외모가 스트레스고 콤플렉스였던 겁니다.

 

ㅡㅡㅡㅡㅡㅡㅡㅡ

 

■ 자, 이제 과거로 돌아가 볼까요. 어릴 적 모습이 궁금하네요.

-동대신동 동신초등학교 옆에서 태어났고, 서대신동 구덕초등학교 뒤에서 자랐어요. 어쨌든 대신동에서 나고 자랐어요. 학교도 구덕초등-대신중-혜광고 순으로 다 그 동네예요. 구덕야구장에서 야구 할 때는 표 안 끊고 개구멍으로 들어가서 구경하고 그랬어요. 하하. 어릴 때 제가 매우 개구쟁이였답니다. 초등학교 들어가더니 얌전한 모범생으로 변했답니다.

 

■ 공부는 어릴 때부터 잘했나요.

-그런 것 같아요. 그런데 제가 초등학교 일찍 들어간 건 공부 잘해서가 아니라, 친구들이 사라져서 학교 보내 달라고 졸라서였어요. 고등학교 때는 전교 1~2등을 다퉜지만 중학교 때까지는 전교 10등 근처였나 봐요. 고교 전까지는 공부를 많이 안 했어요.

 

■ 두 살 일찍 간 학교에서 괴롭힘은 안 당했나요.

-중·고등학교 입학 초기에 친구들은 말 높여라, 나는 싫다 이런 옥신각신 말싸움이 있었어요. 대학 들어와서도 최연소 입학이라니까 삼수한 대학 동기는 다섯 살 차이 나는 형이었어요. 키가 커서 다행이었죠. 나이 어리고 이름이 특이하니까 선생님들이 학년 초에 저를 항상 기억했어요. 과목마다 선생님이 저를 불러 질문을 해요. 이름 때문에 공부를 잘 하게 된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요.

 

ㅡㅡㅡㅡㅡㅡㅡ

 

■ 박종철 열사가 고등학교 후배지요?

-종철이가 혜광고 1년, 대학은 2년 후배였습니다. 제가 대학원 때인데, 엄청난 충격이었어요. 여러 사람이 죽었지만 직접 아는 사람이, 그것도 학생운동을 쉬고 있던 아이가 그렇게 되니, 정말 화가 나서 미칠 지경이었어요.

 

■ 사노맹 사건 때문에 5개월간 구속되셨는데, 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요.

-사노맹(남한사회주의노동자동맹)을 주도한 백태웅 선배가 법대 1년 선배고, 동성고 나온 부산사람이었어요. 사노맹 이름만 보면 거창해 보이지만, 내용과 강령을 보면 요즘 진보 정당과 큰 차이가 없어요. 저하고 의견 차이는 있었지만, 자본주의에서도 사회주의 운동이 필요하다 생각해서 도와줬어요.

 

■ 사노맹 사건 직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셨죠. 혹시 도피한 건 아닌가요?

-전혀. 유학은 미리 준비하고 있었던 거예요. 버클리에 간 이유는 진보적 학풍 때문이었어요. 학교에 파란색 네모에 NL이라 쓴 주차공간이 눈에 띄었는데, 노벨수상자 전용이었어요. 이외에 어느 고위직도 전용 주차장을 주지 않았어요. 학문에 대한 존중, 공부에 대한 투지가 생기더라고요.

 

IP : 119.149.xxx.20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 7:21 PM (1.232.xxx.61) - 삭제된댓글

    볼수록 진국인 조국 대표
    멋있어요.
    말썽꾸러기였다는 게 너무 재밌고

  • 2. ...
    '24.4.1 7:22 PM (1.232.xxx.61)

    볼수록 진국인 조국 대표
    멋있어요.
    개구쟁이였다는 게 너무 재밌고

  • 3. ㅅㅅ
    '24.4.1 7:25 PM (211.234.xxx.182)

    1980년대 서울법대는 요즘 서울의대보다 높죠. 당시는 벼슬이 최고인 시절이니..

  • 4. ...
    '24.4.1 7:31 PM (121.136.xxx.185)

    그래봤자 곧 감빵 갈 입시비리범

  • 5. ...
    '24.4.1 7:31 PM (1.232.xxx.61)

    윗댓이 그리 우겨봤자 미래에 대통령 될 엄청난 분

  • 6.
    '24.4.1 7:34 PM (14.32.xxx.227)

    공부는 윤석렬도 잘했겠죠
    그 당시 서울대 법대는 최고 수재들만 갔어요
    진짜 똑똑한 선배와 친구들이라고 생각했는데 윤석렬이랑 한동훈 보면서
    그 이미지가 확 깨지네요

  • 7. 야권 220석 가자
    '24.4.1 7:34 PM (211.234.xxx.184) - 삭제된댓글

    그거슨 윤석열 때문이고 조국 덕분이다

  • 8. 미래
    '24.4.1 7:36 PM (61.78.xxx.12)

    대통령은 ㅋㅋㅋ
    요새 머리숱 다 빠져서 외모관리 더 해야 가능하겠어요

  • 9. ...
    '24.4.1 7:37 PM (1.232.xxx.61)

    윗댓은 가발 쓴 ㄴ이나 걱정하세요.ㅎㅎ

  • 10. ..
    '24.4.1 7:38 PM (118.33.xxx.215)

    한가발 걱정이나 해주세요

  • 11. ㅇㅇ
    '24.4.1 7:39 PM (123.253.xxx.4)

    원희룡은 전국 수석이예요 ㅎㅎ
    서울대법대 갈 정도면 고등학교때 전교 탑, 적어도 탑5에 들어야 ..
    당연히 조국 엄청 공부잘한 수재
    한동훈 이낙연도 수재. 멍청한 윤석열도 고등학교때 공부잘했을걸요? ㅎㅎ

  • 12. 더좋아지네요
    '24.4.1 7:40 PM (223.39.xxx.252) - 삭제된댓글

    조국 화이팅입니다!

  • 13. ㅇㅇ
    '24.4.1 7:42 PM (121.136.xxx.185)

    어릴때 사시 합격한 한동훈이 더 수재 아닌가요? ㅋㅋㅋ

  • 14. ...
    '24.4.1 7:46 PM (1.232.xxx.61)

    조국은 사시를 안 봤어요. 학자와 사시는 길이 완전 다름. 대학원 진학 후 유학

  • 15. ..
    '24.4.1 7:46 PM (218.50.xxx.177) - 삭제된댓글

    그랬던 수재가 지금 국민들 앞에서 연설 하나 제대로 못하고 다니니
    어쩌면 좋을까요

  • 16. ..
    '24.4.1 7:46 PM (218.50.xxx.177)

    121.136님
    그랬던 수재가 지금 국민들 앞에서 연설 하나 제대로 못하고 다니니
    어쩌면 좋을까요

  • 17. 이재명조국
    '24.4.1 7:47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한테
    대통령 아우라가 보임

  • 18. ...
    '24.4.1 7:48 PM (61.75.xxx.185)

    제가 제가 한동훈이 수재처럼 보여요? ㅋㅋㅋ

  • 19. 몰랐다
    '24.4.1 7:56 PM (108.28.xxx.52)

    조국 대표와 내가 중학교때 같은 바운더리에 있었다니....
    제가 서대신동 구덕운동장 뒤에 있는 여중을 다녔었거든요.
    대신중학교라면 우리 학교에서 100 미터만 내려오면 되는 거리.

    암튼 미래의 조국 대통령 응원 또 응원 !

  • 20.
    '24.4.1 8:07 PM (118.32.xxx.104)

    얼른 해외로 마구 내보내고싶음ㅋㅋ

  • 21. 기사감사^^
    '24.4.1 8:12 PM (125.134.xxx.38)

    역시 82 최고^^

  • 22. ///
    '24.4.1 8:19 PM (61.79.xxx.14)

    서울법대인데 당연 고등때 전교 1등했죠

  • 23. 사이다
    '24.4.1 8:39 PM (121.136.xxx.185)

    이런말만 하니 연설 못한다고 하는건가요?
    https://mlbpark.donga.com/mp/b.php?p=1&b=bullpen&id=202403310090721248&select=...

  • 24. 사시
    '24.4.1 8:58 PM (39.122.xxx.3)

    최고 천재는 노무현대통령 아닌가요?
    남들은 일반고 나와 법대공부해 사시 합격
    누구는 9수까지해서 겨우합격
    노통은 실업계출신이라 고등때 배운 과목도 일반과목 아니라
    기초부족 대학도 안나온 고졸출신으로 당시 몇십명만 뽑는 사시 독학으로 패스
    성적순으로 판검사 되는데 판사
    강남8헉군에서 과외 받으며 집안 빵빵한 지원으로 공부만한 인간하곤 차원이 다르죠

  • 25. 일제불매운동
    '24.4.1 9:04 PM (81.155.xxx.68)

    그 인물에 그 키에 총명함에 이름까지 어쩜 저렇게 멋지실까요~ ㅎㅎㅎㅎ완벽한 정치인이 탄생했네요!

  • 26. ..
    '24.4.1 9:59 PM (211.206.xxx.191)

    박종철 군이 고교, 대학 후배였군요.
    부족함 없는 인생이었을 텐데 그의 사회적 행보가 수긍이 갑니다.

  • 27. 법대교수
    '24.4.1 11:16 PM (118.235.xxx.43)

    중에 사시도보고 박사도딴사람 널렸어요ㆍ ㆍㆍ그리고 사시안봤는지 다들 기록확인이라도 하셧나봐요 ㅎㅎ 가족이다시험 별로안좋아하시나봅니다

  • 28. ...
    '24.4.2 1:45 AM (61.43.xxx.79) - 삭제된댓글

    박종철군이 가까운 후배였군요
    그 시절 저도 서울시청앞
    그 시위대에 섞여있던 일반인이었어요

  • 29. ..
    '24.4.23 12:26 PM (220.85.xxx.115)

    68세의 조국은 이제 또 그가 예상했던 모습과 다른 모습이겠지요. 뭔가 참 큰 인물은 가만히 두진 않는구나 싶어요. 부디 좋은 멋진 정치인으로 크게 쓰이시길 빌어붑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3761 만 13세 155 정도... 9 남아 키 2024/08/31 1,568
1613760 MBC 뉴스데스크) 어제 독도 단독 보도 2 독도는우리땅.. 2024/08/31 1,990
1613759 한동훈이 한 짓을 폭로한 국힘당 애들이 올린 사진이랍니다/펌 11 헐이건또 2024/08/31 2,840
1613758 검찰 문프님 손자 아이패드 압수수색 10 .. 2024/08/31 1,866
1613757 고들빼기 씀바귀 민들레 같은건줄 알았네요 1 무식한주부 2024/08/31 1,077
1613756 서울 아파트 구입 고민 10 ... 2024/08/31 2,955
1613755 이런 경우 무슨 생각일까요. 4 .. 2024/08/31 844
1613754 오늘 촛불행진 몇시 어디로 갑니까? 화나고 불안해서 못참겠어요... 6 아C 2024/08/31 1,891
1613753 저 9월에 개인전해요~ 8 ㅎㅈ 2024/08/31 1,667
1613752 트롯가수 박서진 여동생 나오면 재미있나요? 9 살림남 2024/08/31 3,343
1613751 중딩딸이랑 잔나비 콘서트 갑니다 13 입덕 2024/08/31 2,800
1613750 성격이 팔자 맞고 옛말 틀린 것 없죠. 9 다연결되요 2024/08/31 3,592
1613749 우엉 인삼 더덕.. 의 공통점이 무얼까요? 12 왜? 2024/08/31 1,695
1613748 똥인줄 모르고 건드렸어요 15 ..... 2024/08/31 6,267
1613747 선한 사람 흔하지 않긴 한 것 같아요 11 .. 2024/08/31 3,387
1613746 블랙핑크 박채영(로제)의 아쉬운 행보 12 행복해요 2024/08/31 5,458
1613745 구지 (x) 굳이(ㅇ) 역활(x) 역할 (ㅇ) 12 .. 2024/08/31 623
1613744 이제는 사주도 믿지 않아요 8 2024/08/31 3,203
1613743 “日선박 독도 오면 부숴라" 지시했던 前 대통령 26 윤석열 뭐하.. 2024/08/31 2,920
1613742 "뭉크전" 가 본 분 계신가요? 6 // 2024/08/31 2,023
1613741 지인 초청으로 전시회 가는 길인데요 7 커피한잔 2024/08/31 1,514
1613740 삐루빼로/ 롯데호텔 LA갈비 11 기가막혀 2024/08/31 6,724
1613739 만남에서 누군가 밥값 낸다는 경우 12 혹시 2024/08/31 3,994
1613738 15개월아기 비스코프 비스켓먹여도 갠차늘까요? 8 비스코프 2024/08/31 954
1613737 171억 5세후니 한강버스, 조선소 가봤더니 충격!! (有) /.. 8 하나같이 2024/08/31 1,3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