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생긴 사고방식의 변화

.. 조회수 : 4,557
작성일 : 2024-04-01 18:53:28

예전엔 안그랬는데

자꾸만 나도 언젠가는 죽는다는 생각이 마음속에 아주 크게 자리잡고 있네요

그런 생각이 올라올 때 마다 

오늘 하루를 살고 있는 이 즐거움이 영원히 사라질걸 생각하면 울컥 슬퍼지구요

또 어떻게 대비를해야할까 생각하지만 막연하기만하죠

누구나 저와 같은 경험을 하겠지만...저는 하루에도 수십번씩 해요

엄마 돌아가신 후로..

 

그래서 엄마가 저한테 마지막으로 죽음을 교육하고 가셨구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IP : 118.217.xxx.9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4.1 7:17 PM (211.234.xxx.160)

    저는 20실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로 쭉 그래요..
    그리고 인생에 대해 좀 더 겸손해졌달까..

  • 2. ......
    '24.4.1 7:28 PM (59.13.xxx.51)

    죽음도 생각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마지막에 잘 갈 수 없을것 같아요.
    어르신들 죽음을 보면서 우리도 경험치를 쌓는거 맞네요.

  • 3. 20대때
    '24.4.1 8:03 PM (117.111.xxx.4) - 삭제된댓글

    부모님 돌아가시고 정리할게 너무 많아서 거의 10여년 정리했는데
    사업하시고 재산 사업체 등 정리할게 많았거든요.
    재산 목돈 되는거 새로 리스트 생길때마다 새로 싹 다 서류 목록 정리법 정리해요.
    부동산 구입, 대출잔액, 분양권, 보험, 보증금, 채권 만기 남은 수령예상일 싹 시간별로 리스트업합니다.
    감정 쌓이는 관계 안만들고
    언제 죽어서 못만날지 모르는 사람들 다 마지막 만나는 거다 하는 마음으로 만나요.

  • 4. ......
    '24.4.1 8:13 PM (58.79.xxx.193)

    저는 제동생 보내고 나서요.... ㅠㅠ 39살이었는데 암으로 갔거든요..

  • 5. .....
    '24.4.1 8:14 PM (58.79.xxx.193)

    숨 멈추는 순간까지 다 지켜봤어요. 그 후로 죽음이 정말 가깝게 느껴집니다. 오늘 하루를 잘 살자..

  • 6. ㅇㅇㅇ
    '24.4.1 8:23 PM (120.142.xxx.20)

    전 엄마를 갑자기 보내고 나서 죽음이 가깝게 느껴지고 겁나지 않네요. 죽으면 엄마를 만나겠구나 싶어서요.

  • 7. ..
    '24.4.2 12:45 AM (220.72.xxx.81)

    저랑 같은 분을 보니 좀 위로받는 느낌이네요. 엄마가 준 큰 선물이라고 생각해요. 죽음을 늘 생각하니 살아가는 태도가 달라졌어요.

  • 8. 저두요
    '24.4.2 1:10 AM (175.213.xxx.18)

    시어머니, 시아버지, 친정아버지, 친정어머니…
    돌아가시면 이제는 우리 형제자매들 늙을 차례구나
    죽음까지 몇년 안남았다고 생각하면 남의 일이 아니다군요
    친구도 암으로가고.. 알수가 없어 운동하며 건강히 살다 가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행복하게 살려고 시간내어 여행도 가고 맛난음식도 먹으러갑니다
    죽을때 빈손으로 가잖아요ㅜ

  • 9. ..
    '24.4.2 1:17 AM (121.163.xxx.14)

    20대에 젊은 아버지가 암으로 무너지고
    죽는 과정을 낱낱이 보았어요
    사람은 언제 어떻게 예상못한 순간
    죽음앞에 설수 있다는 걸 알게되었죠

    아버지 돌아가신 후부터
    그냥 살고 싶은대로 살았어요
    후회없고 현재를 사는 게 맞아요
    긴 미래는 생각하지 않아요
    오늘 당장 … 최선을 다해 살아왔고
    그럴 거에요

  • 10.
    '24.4.2 2:43 AM (116.37.xxx.236)

    집 문 밖으로 나서는 순간 귀가 못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늘 머릿속에서 안 떠나요.

  • 11. 저도 가끔
    '24.4.2 3:38 AM (175.213.xxx.18)

    운전할때 내가 조심하더라도 상대차가 사고내면
    속수무책으로 죽겠구나 문득문득 앞차가 비틀거리며
    운전하면 천천히 가든지 차선 바꿔서 앞서 가든지 해요
    나의 죽음은 병으로 갈수도 있지만 사고로 갑자기 돌아가신분도 계셔서 이런생각을 하게됐어요
    특히 졸음운전도 한순간.. 아이친구아빠가 졸음운전으로 고속도로서 홀로 쓸쓸히 갔습니다 중학생아이둘 있는데
    그 엄마 친정으로 들어갔아요 아이 둘 데리고

  • 12. ..
    '24.4.2 7:37 AM (118.217.xxx.96)

    다른 사연 ,비슷한 마음의 회원님 모두에게
    하루하루 보람있는 삶을 응원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1228 아무도없는 숲속에서 봤어요 11 2024/08/24 4,834
1611227 오페라 나비부인 봤는데요 9 2024/08/24 2,446
1611226 8년차 응급의학과 전문의가 쓴글 보니 한숨만 나네요. 15 dbstjr.. 2024/08/24 4,350
1611225 와 사모님 이거 보셨어요? 1 ... 2024/08/24 2,979
1611224 독도기 계양 좋네요 4 .. 2024/08/24 970
1611223 동물병원에서 치과 치료 잘 하나요? 5 소중 2024/08/24 653
1611222 쉬즈미스 씨이즈는 9 옷을 2024/08/24 2,695
1611221 롯데온 거실화 쌉니다 8 ㅇㅇ 2024/08/24 2,044
1611220 반나절에 전화개통 체크카드발급 가능할까요? 5 댕댕이 2024/08/24 541
1611219 윤상 와이프는 50인데 늙지도 않네요. 50 몰리 2024/08/24 19,472
1611218 뜨끈한 해물칼국수 해먹었어요 1 더워도 2024/08/24 1,062
1611217 가스라이팅 논란 세예지→2년 만에 복귀 하네요 12 멘탈갑 2024/08/24 3,384
1611216 어떤 사람이 어떤 투자 종목을 2 ㅡㅡ 2024/08/24 995
1611215 매불쇼 시네마지옥에 나오는 최광희가 엘리트코스 밟은 사람이었네요.. 28 .. 2024/08/24 3,620
1611214 인성근 사단장 내 휴대폰 비빌 번호를 모르겠다 7 .. 2024/08/24 987
1611213 한우리독서논술은 책값 별도인가요 3 질문 2024/08/24 1,311
1611212 협회 돈으로 파리 다녀온 배드민턴협회 임원…기부금은 5년째 '0.. 4 ... 2024/08/24 1,986
1611211 이태원 클라스 보는데 재미있네요. 2 ㄹㄹ 2024/08/24 855
1611210 통유리 거실뷰 와~~~너무 이쁘네요. 11 . . .... 2024/08/24 5,347
1611209 [질문] 어릴때 리어카 말 타보신 분 27 홀스 2024/08/24 2,019
1611208 감마 GTP가 비알콜성 지방간 인가요? 2 감마GTP 2024/08/24 1,141
1611207 맛있는 올리브 추천 해주세요~ 5 추천 2024/08/24 1,531
1611206 단호박이 넘 이뻐서 샀어요~~ 8 그냥 2024/08/24 1,530
1611205 집에서 걷기운동할수있는 기구 있나요? 6 걷기 2024/08/24 2,148
1611204 자타공인 바지런한 사람인데 3 안게으름 2024/08/24 1,2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