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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으로 우울증 치료중인데요

ㅇㅇ 조회수 : 3,950
작성일 : 2024-04-01 12:33:13

살빠져서 쇼핑 다닐땐 기분이 좋지만 

그외엔 좋은게 없네요 

살빠지고 체력 좋아지고 기운이 넘치는데 - 그부분이 싫어요 

차라리 힘이 없어서 아무 생각 없이 집에만 누워있고 싶은데 

몸과 정신이 너무 맑아서 괴롭네요 - 어디든 억지로 나가고 사람 만나고 일을 만들지만 우울한 기분은 그대로인거 같아요 

상담은 받지만 약은 정말로 먹기 싫어서 피하고 있어요.. 계속 견디면 너을까요? 

IP : 99.199.xxx.89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햇빛
    '24.4.1 12:34 PM (61.74.xxx.47) - 삭제된댓글

    햇빛이 중요하대요
    전 맑은날 큰공원이나 산에가서 걸어요

  • 2. 그게
    '24.4.1 12:34 PM (175.120.xxx.173)

    견딘 기간이 얼마나 된거죠?
    한 2-3년은 지속하셔야죠.

  • 3. 약 먹고싶은
    '24.4.1 12:35 PM (122.46.xxx.124)

    사람 아무도 없어요.
    운동만으로는 안돼요.
    약 복용이 최우선이에요.
    하루라도 빨리 드시는 게 더 빨리 회복됩니다.

  • 4. 운동으로
    '24.4.1 12:40 PM (61.78.xxx.12)

    우울증을 고친다는건 우울증이 아니란 소리에요

  • 5.
    '24.4.1 12:42 PM (99.199.xxx.89)

    이 루틴은 7개월 됐어요

    저한테는 약이 맞지 않다고 판단을 했어요
    먹는 약마다 초반에는 효과가 좋지만
    3개월 안에 정신이 맹하거나 아프거나 기분이 180도로 바뀌거나
    이상하게 돌변을 해서 멈췄어요
    저도 직장을 다녀야 해서 어느정도는 감정 컨트롤이 필요해서
    약은 절 갑자기 돌변하게 해서 별로더라고요

  • 6. 맞는 약을
    '24.4.1 12:50 PM (122.46.xxx.124)

    찾을 때까지 끊임 없이 약을 바꿔야 해요.
    저는 맞는 약 찾기까지가 엄청나게 힘들었어요.
    약이 안 맞으면 바로 바로 알려서 바꿔야 해요.

  • 7. ..
    '24.4.1 1:02 PM (211.243.xxx.94)

    우울증은 운동을 아예 못하는 거 아닌가요?
    살까지 빼셨다면 식이도 하신건데 의지가 대단한 거잖아요.
    좋은 결과인데도 부정하는 마음이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지만요.

  • 8. 책을보니
    '24.4.1 1:13 PM (175.120.xxx.173)

    감정도 습관이라
    우울관련 증상이 점점 좋아진다고
    우울감정이 금새 사라지고 줄어들지 않다고 하더군요.

    원글님께서 우울감이 있음에도
    여러가지로 노력을 하시니
    차츰 좋아질 겁니다.
    스스로에게 시간을 주셔도 좋죠^^

  • 9. 책을보니
    '24.4.1 1:15 PM (175.120.xxx.173)

    돌변하는 것도 의사에게 상담시 이야기하면 좋아요.

    정신관련 병들이 스펙트럼이 워낙 넓어서
    기분장애나 등등 다른 병명이 나오는 경우가
    다반사거든요.

  • 10. ....
    '24.4.1 1:16 PM (59.13.xxx.51)

    좋은 결과인데도 부정하는 마음이 우울증인가 싶기도 하지만요.222222222

    상태가 좋아졌는데도
    본인은 꼭 우울하고싶다는 간절함이 있네요?
    신기하네요.

  • 11. 나들목
    '24.4.1 1:19 PM (58.29.xxx.31)

    어느 약도 본인이 우울로 돌아가려는 습성은 고치기 힘들것 같아요. 어느 것도 근본적으로 내 인생을 확 바꿔놓는게 아니잖아요.
    그래도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시니 다행입니다. 멍해짐 갑작스런 기분변화 같은 약 부작용도 잘 아시는 것 같고요. 그렇다면 답은 운동이죠.

  • 12. ...
    '24.4.1 1:19 PM (106.102.xxx.97)

    몸과 정신이 맑은게 괴롭다니
    그렇기도 하는군요...

  • 13. ..
    '24.4.1 1:45 PM (175.223.xxx.1)

    저도 몸과 정신이 맑아서 걱정이에요 ..;,
    할 것도 없고 돈도 없고
    정신 홈탁에 누워지내면 포기라도 하는데
    살기가 너무 힘드네여
    제정신이라서요

  • 14. 금세
    '24.4.1 2:07 PM (217.149.xxx.28)

    금새 아니고 금세.


    운동으로 치료하는건 우울증이 아니에요. 우울감이겠죠.

  • 15. 라디오처럼
    '24.4.1 2:18 PM (59.11.xxx.100)

    전 우울증이 너무 심해서 입원 권고 받기까지 했었어요.
    억지로라도 운동을 하거나 여행을 하거나,
    업무 환경, 가정에서의 역할 등등 바꿔봤지만
    그 때뿐 계속 재발 되더라구요.
    그 와중에 지난 십오년 간 운동만큼은 빼지 않고 꾸준히 해왔는데
    지금은 심각한 우울증에선 벗어난 상태인 것 같네요.

    일주일에 서너번, 1시간 반 이상 씩 운동하는데
    리스크 관리 한답시고 불안감을 증폭 시키거나
    과거의 실수를 곱씹으며 괴로워 하는 시간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기분이예요. 부정적 생각에 매몰되지 않게 흐름이 끊기는 거죠.
    물론 항상 긍정적 생각만 하고 사는 건 아니지만
    운동하는 시간 앞 뒤로 한시간씩은 부정적 사고가 마비돼요.
    불면증에도 도움 되구요

    의사가 그러더라구요.
    괴로워할 기억을 라디오처럼 계속 돌려 곱씹는 게 우울증이라고.
    그걸 끊어야 한다며 운동 권해줬었어요.

  • 16.
    '24.4.1 3:22 PM (211.57.xxx.44)

    우울증 관해 좋은 댓글들입니다
    감사합니다

  • 17. ..
    '24.4.1 3:59 PM (211.234.xxx.46)

    저도 좋은 댓글들 감사히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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