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미워하지 않고 단백하게....

.. 조회수 : 2,045
작성일 : 2024-03-31 22:44:08

넵 맞춤법때문에

기겁하고 들어오신 분들 낚이셨습니다.

 

새엄마랑 도저히 구구절절 설명할 수없는

수많은 시간을 거쳐

제 동생이 곧 아기를 낳아요. 배다른 동생이죠.

결혼해 정착해 사는 도시가

제가 사는 지역에서 차로 세시간 걸리고

엄마의 아픈 손가락 동생..사는 집에

애기 낳기 전에 가본다고

제가 운전해서 엄마 모시고 돌아오는 평일

당일치기로 가기로 했습니다.

밉고 서러운 세월이었지만

70넘은 노모가 되니 안쓰러운 마음이

왜 없을까요.

그래서 처음엔 좋은 마음으로 제안했는데

나 이사해 제 아이 키우며 십년을 안 와봤는데

서운한 마음..

뭐 서운한 마음이 이거 하나일까요

이건 빙산의 일각이고 생각하면

어두운 감정의 구렁텅이로 빠지니

내삶에 집중해 그냥 사는거지..

근데 순간 확 짜증났다 가라앉혔다...

네 그러고 있습니다. 그렇네요.

 

그래서 제 결론은요.

미워하지 않고 담백하게.

최선을 다하렵니다.

 

 

IP : 61.43.xxx.5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아
    '24.3.31 11:20 PM (222.100.xxx.51)

    애쓰셨어요.
    저도 새어머니와의 긴 성장기가 있었는데
    아무리 노력해도 그분 기준에 차지 않아 사랑받을 수 없었어요.
    서로 답답하고 두렵고 슬프고 힘들었던 세월이네요.
    지금은 밉지 않고 감사한 마음이 더 커요. 안보니까 그런가봐요.

  • 2. 그래도
    '24.3.31 11:32 PM (39.122.xxx.3)

    새엄마잖아요 계모는 전처자식 미워한다 동화책에도 나오잖아요 전 친엄마에게 저런감정이 들어요
    차라리 새엄마 계모라면 이해하고도 남을것 같아요

  • 3. . .
    '24.3.31 11:35 PM (183.102.xxx.29)

    과거도 어쩔수 없고 타인의 마음도 어쩔수 없지요.

  • 4. ....
    '24.4.1 12:37 AM (58.120.xxx.112)

    말 못 할 사연 많으신 거 같은데
    애쓰지마세요

  • 5. ,,
    '24.4.1 5:42 AM (73.148.xxx.169)

    미련을 버려요. 원래 친모도 아니고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4076 굿파트너 김지상 최사라 결말 사이다네요 17 ㅇㅇ 2024/09/01 6,242
1614075 남편과 대화하는데요 11 자유 2024/09/01 2,675
1614074 굿파트너 11부 조연 11 Djdn 2024/09/01 4,304
1614073 엄마가 세면 애들이 잘 안 풀리나요? 31 .... 2024/09/01 6,470
1614072 9월에 새로운 다짐 있으세요? 11 ... 2024/09/01 1,892
1614071 낯선 새벽풍경 3 어머나 2024/09/01 1,286
1614070 제주도에서 어디가 가장 좋으셨어요? 41 제주도 2024/09/01 4,279
1614069 시골 땅에 길 사용료에 대해 여쭐게요 3 ... 2024/09/01 1,598
1614068 골다공증약 복용 후 커피는 언제 마실까요? 3 방탄커피 2024/09/01 1,654
1614067 효자가 아닌 남편 17 .... 2024/09/01 4,318
1614066 제가아프면 남편반응 18 ... 2024/09/01 6,478
1614065 나이드니 체력이 딸리네요 2 ... 2024/09/01 2,761
1614064 친정엄마에게 토지를 증여하려고 해요 9 .. 2024/09/01 3,207
1614063 체지방률 40프로 뭘해야 할까요? 12 질문 2024/09/01 3,645
1614062 자식이 밉다면 8 2024/09/01 2,651
1614061 고1아들 걱정이되요 12 궁금이 2024/09/01 2,954
1614060 이상한가요 남자애들 화장실 쓰고 시트요 46 저만 2024/09/01 6,454
1614059 한예슬도 이제 홈쇼핑 한다네요. 25 .... 2024/09/01 23,373
1614058 지금 일어나신분은 몇시에 3 2024/09/01 1,734
1614057 일어나신 분들 우리 러닝해요! 4 ..... 2024/09/01 1,946
1614056 내일 서울 최고기온 2 ..... 2024/09/01 5,465
1614055 친구 자녀 결혼 부조금은 5 000000.. 2024/09/01 3,098
1614054 부자인데 민주당 지지하는 분들은 27 ㅇㅇ 2024/09/01 4,343
1614053 윤동주 별헤는밤은 어쩜 이렇게 명시일까요 14 ........ 2024/09/01 3,973
1614052 아빠만 생각하는 엄마...제가 이기적인가요 31 소피아 2024/09/01 6,4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