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60대인분들 부부사이 그냥그냥인 관계에 남편이 먼저 죽으면

홀로되서 조회수 : 5,341
작성일 : 2024-03-31 19:41:46

슬픔이 얼마나 갈까요?

아니 아예 안슬플라나요? 저희 엄마나 시모도 팔십일때 아버지, 시부

다 돌아가셨는데 부부사이 좋은편이 였는데도 그다지 슬퍼하지 않더군요.

그렇다고 혼자 슬퍼하는것 같지도 않고요.

주위사람들봐도 이런경우 딱히 슬퍼하고 막 이런게 없는데

만약 부부사이가 안좋으면 아예 홀가분 할까요?

IP : 61.85.xxx.92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31 7:43 PM (183.102.xxx.152)

    밖으로 표현을 안해서 그렇지
    속으로는 울고 계실지도 모르죠.

  • 2. 홀가분하죠
    '24.3.31 7:44 PM (123.199.xxx.114)

    근데 의지하면서 싸우던 상대가 사라지면
    감정쓰레기통이 죽어도 상실감이 크데요.

    사이좋다는건 어찌보면 독립적인 사람들일 확률이 높아요.
    서로를 존중해주는 사이

  • 3. ㅇㅂㅇ
    '24.3.31 7:46 PM (182.215.xxx.32) - 삭제된댓글

    사이좋다는건 어찌보면 독립적인 사람들일 확률이 높아요.
    서로를 존중해주는 사이


    ㄴㄴ 일리있네요.. 서로의 영역을 존중..

  • 4. ..
    '24.3.31 7:46 PM (211.208.xxx.199)

    팔십이나 사셨으니 겉으로 슬픔을 표시하지 않는거죠.
    그 연세에 슬픈 표현하면 안좋은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살만큼 살다 가는데 유난스럽다 등등)
    부부 사이 대면대면해도 막상 내 짝이 가고 안슬플 수 있나요? 영원한 내 편이 없어지는데요.(자식 소용 없다는걸 느낄 나이죠)

  • 5. .....
    '24.3.31 7:47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아무리 그래도 부부가 한평생 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홀가분할수가 있겠어요.???
    슬픈지 안슬픈지는 밖으로 표출을 안하면 모르죠..ㅠㅠㅠ 저희 아버지도 내색은 안하셨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1년뒤쯤부터 아프시기 시작했어요. 아버지 혼자서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것 같더라구요..

  • 6. ....
    '24.3.31 7:50 PM (114.200.xxx.129)

    아무리 그래도 부부가 한평생 같이 살았는데 어떻게 홀가분할수가 있겠어요.???
    슬픈지 안슬픈지는 밖으로 표출을 안하면 모르죠..ㅠㅠㅠ 저희 아버지도 내색은 안하셨는데 엄마 돌아가시고 나서 1년뒤쯤부터 아프시기 시작했어요. 아버지 혼자서는 정말 스트레스 많이 받으신것 같더라구요.. 진심으로 홀가분한다고 하면 그건 이혼직전까지 갈 경우이구요..
    그냥 평범한 부부사이라면. 배우자 죽음이 스트레스 1위라고 하지 않나요??? 얼마나 힘들면 그게 스트레스 1위이겠어요..저는 표현 안하는게 더 무서워요. 속으로는 너무 힘들것 같아서.

  • 7. 두 집이
    '24.3.31 7:50 PM (1.235.xxx.138)

    남편이 갑직스레 어느날 사망했거든요.
    평소 사이는 그닥..
    1년정도 슬퍼하다가 각자 자기삶에 너무 잘살더군요, 1년이상 안가요 보통

  • 8. 두 집이
    '24.3.31 7:51 PM (1.235.xxx.138)

    남편은 60초반,50후반이었음

  • 9. ....
    '24.3.31 7:56 PM (114.200.xxx.129) - 삭제된댓글

    211님 같은 이야기를 예전에 저희 이모가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돌아가셨을때 제가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이모집에서 지낸적이 있었는데.. 이모도 이모부 돌아가시고 슬픔을 남들한테 표현하면 남들이 유난스럽다고 이야기 할까봐 표현 못하셨다고. 그때 지금도 이모부 생각 나신다고...
    근데 내색을 안하니까 겉으로 볼떄는 씩씩하게 잘살아가는거 처럼 보였던거죠...

  • 10. ...
    '24.3.31 8:08 PM (114.200.xxx.129)

    211님 같은 이야기를 예전에 저희 이모가 하더라구요.. 저희 엄마 돌아가셨을때 제가 너무 힘들어서 한동안 이모집에서 지낸적이 있었는데.. 이모도 이모부 돌아가시고 슬픔을 남들한테 표현하면 남들이 유난스럽다고 이야기 할까봐 표현 못하셨다고. 그때 지금도 이모부 생각 나신다고...
    근데 내색을 안하니까 겉으로 볼떄는 씩씩하게 잘살아가는거 처럼 보였던거죠...
    당장 우리가 배우자나 주변인이 하늘나라 갔는데 홀가분한 감정이 들겠어요.??? 부모가 아닌 배우자로 상상해도 아니지 않나요.

  • 11. 맑은향기
    '24.3.31 8:12 PM (121.139.xxx.230)

    표현만 안할뿐이겠지요

  • 12. 언제 가도
    '24.3.31 8:13 PM (114.204.xxx.203)

    상실감이 크죠
    매일 같이 보던 사람이 사라지는데...
    더구나 애들은 다 독립하면

  • 13.
    '24.3.31 8:34 PM (121.185.xxx.105)

    부부사이가 그냥저냥 좋지 않았더라면 별로 슬프지 않을 것 같아요. 본인 혼자 살아 갈 걱정에 슬플지도..

  • 14. 진진
    '24.3.31 8:44 PM (121.190.xxx.131)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렇게 슬퍼할 일은 아닌거 같아요.
    배우자와 사별하는 일은 매우 충격적이고 슬픈일이라는 사회적 관념에 동일시 된것일지도 몰라요.
    60초반에 시아버지가 돌아가셨는데 시어머니는 집 도배를 새로 싹 다하시고 남은 인생 정말 홀가분하게 잘 사셨어요

    이런 삶도 있고 저런 삶도 있는거죠.
    이왕이면 가볍게 이왕이면 즐겁게

  • 15. ..
    '24.3.31 8:49 PM (119.197.xxx.88)

    데면데면한 사이였어도 없으면 허전하겠죠.
    병석에 있다 간거 아니면 더 아쉽고. 이래저래 의지도 됐을텐데.그래도 경제적으로 여유 있고 몸 건강하면 남음 사람은 잘 살거 같아요.

  • 16.
    '24.3.31 11:28 PM (14.33.xxx.161) - 삭제된댓글

    상실감커도 다 살아져요.

  • 17. 시어머니
    '24.4.1 1:04 AM (211.106.xxx.210)

    보니까 시아버지 멀리 출장 가셨지 하는 맘이시다는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761 전범국 일본이 덜덜 떤다는 정상적인 전범 처리 ㄷㄷㄷ 2 계산은이렇게.. 2024/08/28 1,414
1612760 예전영상 지금 보니 동네청년들 행동 너무 우매해요. 꼬꼬무 2024/08/28 760
1612759 그리 안보가 중요한 인간이 7 ... 2024/08/28 1,026
1612758 배달의 달인으로 나왔던 분 사고 4 ㅠㅠ 2024/08/28 3,533
1612757 국민연금 67개월 납부했다고 하는데요 7 ... 2024/08/28 3,812
1612756 뉴스 생방으로 보시나요 5 ㅇㅇ 2024/08/28 699
1612755 지금 타임스퀘어 2 ㅇㅇ 2024/08/28 1,568
1612754 초등 코로나 걸리면 며칠 학교 안 보내세요? 8 0011 2024/08/28 1,221
1612753 사기꾼 나온 끝사랑 보는데요 19 현소 2024/08/28 9,491
1612752 일본 젤리 공항 가져갈 수 있나요 2 젤리 2024/08/28 946
1612751 A2우유 맛이 달라요? 4 ㄱㄴ 2024/08/28 1,318
1612750 봉사활동 기간을 어떻게 기입하면 될까요? 2 .. 2024/08/28 278
1612749 카페사장님께질문)커피 잘못만들어줬다고 새로 다시만들어주는거 12 커피 2024/08/28 3,405
1612748 김해 해반천쪽 아파트 3 llll 2024/08/28 762
1612747 명동 근처 호텔 어디가 나을까요?(더프리마, 신라스테이 광화문,.. 4 서울 2024/08/28 1,418
1612746 전공의 복귀 4 이제 2024/08/28 2,752
1612745 급질) 아빠가 치매 같아서요. 21 급질요 2024/08/28 5,924
1612744 저녁에 맨날 샐러드 해먹는데 좋네요 9 요즘 2024/08/28 3,495
1612743 뉴진스 음악 유사성 논란곡들 13 .. 2024/08/28 1,792
1612742 계란노른자가 ldl, 콜레스테롤 5 콜레스테롤 2024/08/28 3,379
1612741 모기 갑자기 늘지 않았나요? 3 ..... 2024/08/28 1,046
1612740 박찬대 “한동훈, 채 해병 특검법 또 말 바꿔...능력이 모자란.. 5 !!!!! 2024/08/28 835
1612739 8/28(수) 마감시황 나미옹 2024/08/28 367
1612738 "김호중 석방해야 한미동맹 튼튼"…트럼프에 편.. 15 움? 2024/08/28 3,323
1612737 대상포진이.. 증상이 아예없고 하나도 안아플수있나요? 11 인생 2024/08/28 1,8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