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참 딱한 성향이에요

고민 조회수 : 4,972
작성일 : 2024-03-31 18:22:21

아들을 이렇게 말하면 어느 어미가 이러냐 하겠지만 

좋게 말해 순하고 나쁘게 말해 호구호구 상호구 스타일이에요

어릴땐 욕심없이 먹을거 다 나눠주고 장난감 다 나눠주고

 

좀 커서 보니 초등인데 눈치없고 애들 이야기하는 중간에 엉뚱한 소리 본인 하고싶은 이야기만 하니

애들이 애 뭐지? 하고 차츰차츰 안 껴주고

애들 노는데 끼고 싶으니 애가 조금만 잘못해서 애들이 뭔가 부당하게 대해도 바로 수그리고

게임하다 애 때문에 자기 캐릭터 죽었다고 애한테 한대 맞으라니 자기 얼굴 때리라고

그래서 빰 맞고 그러더라구요

 

 

하아......덩치도 좋아서 힘 쎈거 자랑한답시고 애들 가방 다 들어줘요

이애 저애 다 가방 맡기고 땀 뻘뻘 흘리면서도 그거 다 들어주고 있고

진짜 보고있으면 속상해요

 

인기글에 등신같은 남친 이야기하는데

딱 우리애가 크면 저런 취급받을거 같고

 

심각하게 외국에서 살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ㅠ,.ㅠ

 

차라리 영어 못해서 그런 취급 받기전에 본인도 알아서 수그러 들고 말이라도 먼저 안 걸게요

 

에휴...

IP : 103.241.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요.
    '24.3.31 6:26 PM (121.155.xxx.24)

    혹시 착한건지
    다른 문제인지 관찰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착해요..
    그냥 분란이 싫은거에요
    싸워서 이기고 싶은마음도 사실은 귀찮아서 없어요
    그런것 인생에서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하는 마음.

  • 2.
    '24.3.31 6:31 PM (121.185.xxx.105)

    그런애들 있더라구요. 크면 좀 나으려나.. 답답하시겠어요.

  • 3. ,,,
    '24.3.31 6:33 PM (118.235.xxx.46)

    애가 그 정도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 봐야 합니다

  • 4. ㅇㅇ
    '24.3.31 6:40 PM (121.136.xxx.216)

    본인이 자기 그런성향에 스트레스받으면 고쳐나가거나 못고침 팔자려니 살아야죠 근데 보고있는 부모는 가슴아픈거 맞죠ㅜㅜ

  • 5. ...
    '24.3.31 6:55 PM (58.234.xxx.222)

    친구 관계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고 공불ㄹ 욜심히 시켜서 실력을 쌓아야죠.
    그러지 않으면 자존감이 노무 낮아져요

  • 6. 착한
    '24.3.31 7:02 PM (220.73.xxx.15)

    착한게 아니라 눈치가 없는 거 같아요

  • 7. 애정결핍아니길
    '24.3.31 7:08 PM (112.212.xxx.115)

    님 이제라도 아셨으면
    조곤조곤 앞이 두고
    친구와 지인 그리고 학급학우등
    인간관계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누구나하고 다 친하게 지낼 수 없다고요.
    나를 알아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 친구라고요.
    남자애들 중엔 늦게 머리가 트이는 애들이 있고
    그리고
    가르쳐야 인간관계를 아는 보기드문 식물계의 천사애들이 있어요.
    엄마가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며 가르쳐야 해요.
    저런 귀한 심성의 아이가 자라서 큰 사람이 되어야 세상이 밝아져요.

  • 8. 원글
    '24.3.31 8:12 PM (103.241.xxx.12)

    윗님 감사합니다

    어미인 저라도 사랑으로 감싸주도록 다시.다짐하겠습니다

  • 9. 건강한 공격성
    '24.3.31 8:29 PM (112.212.xxx.115)

    꼭 필요해요.
    최소한의 내 방패막이에요.
    아이들세계가 동물에 더 가까워서 서열에 예민하고
    남자애들은
    그게
    또 놀이에요.
    내가 좋은건 뭔지
    싫은건 뭔지를 알고
    상대편에게 경고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싫은 말도 해야해요.
    그래야
    내가 안전하고 편해져요.
    선하고 이쁜 아들 잘 보듬어 사랑으로 키우세요.
    사람 선한건 참 귀한거에요.
    그집 아들 보물이네요.

  • 10. 다행
    '24.3.31 9:12 PM (175.209.xxx.48)

    엄마가 지금이라도 아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스스로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세요
    중등가면 더 심해요
    완전 정글이더라구요
    고등은 더하고요

  • 11. ..
    '24.3.31 10:07 PM (211.234.xxx.220)

    혼자 딴소리하고
    겉으로 보기에 너무 무르고 호구처럼 착하고..
    여러가지 문제를 가정하고 면밀히 보셔야 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2869 자녀 증여 관련 계좌 이체 해보신 분 계심 답변 좀 부탁드립니다.. 6 .. 2024/07/28 1,925
1602868 연애상담 할때요 1 2024/07/28 575
1602867 무시 받는 생활 17 2024/07/28 4,889
1602866 연하남은 호칭 뭐라고 하나요? 6 ㅡㅡ 2024/07/28 1,937
1602865 집에 간식 뭐 사다두고 계세요? 9 000 2024/07/28 3,269
1602864 백촌막국수 들기름 뭐에요?? 짱맛 4 들기름 2024/07/28 2,217
1602863 카톡 프사 자주 변경하나요 12 ,,, 2024/07/28 3,572
1602862 남에게 휘둘리지 않는 법 (김영하) 49 음.. 2024/07/28 9,218
1602861 친일매국정권, 사도광산 ‘강제노동’빼기로 일본과 사전합의 6 ㅇㅇ 2024/07/28 646
1602860 티몬, 위메프 사태 왜 정부탓 하냐고요? 2 ㅇㅇ 2024/07/28 1,431
1602859 오상욱이랑 곽윤기 귀여운 쇼츠 2 오상욱 2024/07/28 2,272
1602858 그래서 MBC도 케베스 되나요 3 2024/07/28 1,260
1602857 50대 그나마 하고싶은 일을 하고 사시나요 6 2024/07/28 3,102
1602856 최은순 청문회날 골프치러 갔다네요 /펌 11 어우야 2024/07/28 2,995
1602855 강남식당에서 본 부자들? 반포 아파트 똥개훈련 599 서울사람 2024/07/28 18,107
1602854 충격에 빠진 日…탁구 혼복 세계 2위, 16강에서 北에 패배[파.. 8 ... 2024/07/28 3,452
1602853 당근마켓에 가격제시하는 분들 좀 웃겨요ㅋㅋ 10 ㅇㅇ 2024/07/28 3,196
1602852 롯데백화점 옥외간판 2 또리방또리방.. 2024/07/28 957
1602851 이진숙 배임 횡령 가능성은? 12 특별히 2024/07/28 2,218
1602850 마이네임이즈 가브리엘 16 음.. 2024/07/28 4,133
1602849 쉬니까 무기력해져요 4 어떻하죠 2024/07/28 2,508
1602848 “한·일, 사도광산 ‘강제노동’ 빼기로 사전 합의” 6 ... 2024/07/28 993
1602847 책을 찾고 있어요 1 비양육 2024/07/28 752
1602846 부산을 즐기는 혼자만의 방식 30 2024/07/28 4,603
1602845 김건희 쇼파에 앉아 다리 꼬고 검사들 겁박하고 꾸지람? 22 ㅎㄷㄷ 2024/07/28 6,3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