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참 딱한 성향이에요

고민 조회수 : 4,987
작성일 : 2024-03-31 18:22:21

아들을 이렇게 말하면 어느 어미가 이러냐 하겠지만 

좋게 말해 순하고 나쁘게 말해 호구호구 상호구 스타일이에요

어릴땐 욕심없이 먹을거 다 나눠주고 장난감 다 나눠주고

 

좀 커서 보니 초등인데 눈치없고 애들 이야기하는 중간에 엉뚱한 소리 본인 하고싶은 이야기만 하니

애들이 애 뭐지? 하고 차츰차츰 안 껴주고

애들 노는데 끼고 싶으니 애가 조금만 잘못해서 애들이 뭔가 부당하게 대해도 바로 수그리고

게임하다 애 때문에 자기 캐릭터 죽었다고 애한테 한대 맞으라니 자기 얼굴 때리라고

그래서 빰 맞고 그러더라구요

 

 

하아......덩치도 좋아서 힘 쎈거 자랑한답시고 애들 가방 다 들어줘요

이애 저애 다 가방 맡기고 땀 뻘뻘 흘리면서도 그거 다 들어주고 있고

진짜 보고있으면 속상해요

 

인기글에 등신같은 남친 이야기하는데

딱 우리애가 크면 저런 취급받을거 같고

 

심각하게 외국에서 살아야 하나 고민중입니다 ㅠ,.ㅠ

 

차라리 영어 못해서 그런 취급 받기전에 본인도 알아서 수그러 들고 말이라도 먼저 안 걸게요

 

에휴...

IP : 103.241.xxx.1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죄송한데요.
    '24.3.31 6:26 PM (121.155.xxx.24)

    혹시 착한건지
    다른 문제인지 관찰을 해보시면 어떨까요??

    저도 착해요..
    그냥 분란이 싫은거에요
    싸워서 이기고 싶은마음도 사실은 귀찮아서 없어요
    그런것 인생에서 중요한게 아니니까요. 하는 마음.

  • 2.
    '24.3.31 6:31 PM (121.185.xxx.105)

    그런애들 있더라구요. 크면 좀 나으려나.. 답답하시겠어요.

  • 3. ,,,
    '24.3.31 6:33 PM (118.235.xxx.46)

    애가 그 정도면 병원에 가서 검사 받아 봐야 합니다

  • 4. ㅇㅇ
    '24.3.31 6:40 PM (121.136.xxx.216)

    본인이 자기 그런성향에 스트레스받으면 고쳐나가거나 못고침 팔자려니 살아야죠 근데 보고있는 부모는 가슴아픈거 맞죠ㅜㅜ

  • 5. ...
    '24.3.31 6:55 PM (58.234.xxx.222)

    친구 관계에 너무 연연해 하지 말라 하고 공불ㄹ 욜심히 시켜서 실력을 쌓아야죠.
    그러지 않으면 자존감이 노무 낮아져요

  • 6. 착한
    '24.3.31 7:02 PM (220.73.xxx.15)

    착한게 아니라 눈치가 없는 거 같아요

  • 7. 애정결핍아니길
    '24.3.31 7:08 PM (112.212.xxx.115)

    님 이제라도 아셨으면
    조곤조곤 앞이 두고
    친구와 지인 그리고 학급학우등
    인간관계에 대해
    가르쳐 주세요.
    누구나하고 다 친하게 지낼 수 없다고요.
    나를 알아주고 존중해 주는 사람이 친구라고요.
    남자애들 중엔 늦게 머리가 트이는 애들이 있고
    그리고
    가르쳐야 인간관계를 아는 보기드문 식물계의 천사애들이 있어요.
    엄마가 많이 사랑해 주시고 아껴 주며 가르쳐야 해요.
    저런 귀한 심성의 아이가 자라서 큰 사람이 되어야 세상이 밝아져요.

  • 8. 원글
    '24.3.31 8:12 PM (103.241.xxx.12)

    윗님 감사합니다

    어미인 저라도 사랑으로 감싸주도록 다시.다짐하겠습니다

  • 9. 건강한 공격성
    '24.3.31 8:29 PM (112.212.xxx.115)

    꼭 필요해요.
    최소한의 내 방패막이에요.
    아이들세계가 동물에 더 가까워서 서열에 예민하고
    남자애들은
    그게
    또 놀이에요.
    내가 좋은건 뭔지
    싫은건 뭔지를 알고
    상대편에게 경고도 할 줄 알아야 하고 싫은 말도 해야해요.
    그래야
    내가 안전하고 편해져요.
    선하고 이쁜 아들 잘 보듬어 사랑으로 키우세요.
    사람 선한건 참 귀한거에요.
    그집 아들 보물이네요.

  • 10. 다행
    '24.3.31 9:12 PM (175.209.xxx.48)

    엄마가 지금이라도 아는게 정말 다행입니다
    아이스스로 힘을 기르도록 도와주세요
    중등가면 더 심해요
    완전 정글이더라구요
    고등은 더하고요

  • 11. ..
    '24.3.31 10:07 PM (211.234.xxx.220)

    혼자 딴소리하고
    겉으로 보기에 너무 무르고 호구처럼 착하고..
    여러가지 문제를 가정하고 면밀히 보셔야 할 듯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21163 할라피뇨 병조림 유통기한 3년 지났는데 6 ㅡㅡ 2024/09/24 1,005
1621162 쌍꺼풀이 저절로도 생기네요 8 ㅇㅇ 2024/09/24 1,892
1621161 민주당 금투세토론 볼수록 홧병이네요. 29 개미 2024/09/24 2,224
1621160 이준석과 천하람은 왜 새벽 4시에 삽질하고 있었을까요? 18 그냥3333.. 2024/09/24 3,619
1621159 거니여사 해외 나가는거 자제할까요? 20 ** 2024/09/24 2,223
1621158 안보현 정말 다시 봤어요 81 대인배 2024/09/24 30,889
1621157 지하철3호선 오늘 무슨일 22 황당 2024/09/24 5,432
1621156 산소 벌초 대행 써보신 적 있나요? 7 선산 2024/09/24 1,217
1621155 김영환씨 왈 인버스 사라네요. 7 말이냐?방구.. 2024/09/24 2,011
1621154 사람 마음은 보이지 않는다 14 ㅁㅁㅁ 2024/09/24 2,585
1621153 남편속에 있는 바보야 제발 떠나주렴 12 제발가라 2024/09/24 3,531
1621152 약국에서 파는 공진단 어때요? 10 ... 2024/09/24 1,825
1621151 당뇨 있으신 분 간식 뭐 드시나요? 11 플럼스카페 2024/09/24 2,865
1621150 하나은행 앱이 열리나요? 지금 2 2024/09/24 655
1621149 저의 밥도둑 3 밥도둑 2024/09/24 1,833
1621148 신부님 영명축일 선물 뭐가 좋을까요~? 3 신자 2024/09/24 1,348
1621147 "전화 92번 돌렸지만 병원 못 갔다"…'경련.. 소방관 입틀.. 2024/09/24 1,110
1621146 금투세 좋은 점이 손익상계되는 건데 그건 다들 말안하네요? 18 개미 2024/09/24 1,236
1621145 은행 예금이체를 원하는 시간 딱 정확히 입금하는 방법이 없을까요.. 1 2024/09/24 668
1621144 장례식 입관할 때 아이들이 26 흐 ㅁ 2024/09/24 6,731
1621143 26년만에 염색해보고 싶어요! 1 미용실이냐 .. 2024/09/24 626
1621142 구해줘 홈즈 트리마제 8 .. 2024/09/24 3,071
1621141 김건희쪽 터진거 막는 방법 9 ㄱㅂㄴ 2024/09/24 3,562
1621140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 1 현소 2024/09/24 919
1621139 알고리즘으로 부부의 세계가... 하바드개장수.. 2024/09/24 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