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들 기쁜 부활을 축하드립니다.
저는 가톨릭 신자고요, 부활 성야미사에 다녀왔어요.
주임신부님이 강론중에, 진정한 부활의 의미는
죽은 이후에 천국에 가서 좋은 곳에서 잘 살고 그 상태가 영원히 유지되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사는동안
자기를 계속 죽이면서 버리고 비우고 십자가를 지면서
사는 삶이라고 하네요. 자기 안에 무덤을 만들고서요.
죽은 이후에 다시 살아나는 삶이 아닌
이 생 안에서 부활하기 위해 일단 자기를 죽이는
것부터(버림) 우선 되고 나서 남을 위해 사랑하고 희생하는 삶이 진정 예수님이 원하시는 부활의 삶이라고..
저는 평소에 천국을 못갈거 같다는 생각이 문득 들곤 했는데 죽음 이후 부활하고 천국에 가고 하는 생각보다는 지금 삶 안에서 조금씩 실천 하는 부활의 삶을 살아볼까(그것도 무척 어려운 일일듯 하긴 합니다..) 하고 마음에 큰 울림이 있었습니다.
마무리를 어찌 지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좋은 말씀을 함께 나누고 싶었어요.
부활을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