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운동하기 싫어서 눈물나요

ㅠㅠ 조회수 : 2,784
작성일 : 2024-03-30 20:10:49

 

70중반인 친정아빠가 돈사고를 쳤어요. 

평생 생활력이 없어서 온가족을 고생시켰고

저와 언니에게도 애정없이 방임으로 방치하다시피해서

제가 아빠를 많이 싫어해요.

부모가 이혼하는게 저와 언니의 평생 소원이었어요.

 

아빠가 이런 사고를 친건 처음이긴한데 

저희 언니네는 저희집보다도 형편이 더 어려워요.

전 그냥 중산층 정도. 아직 아파트 대출금이 남아서

여유가 빠듯하고 아이 교육비도 들어가는 나이구요.

 

항상 자라면서 나는 부모가 없이 혼자인 사람이구나

그런 느낌이었어요. 사실 저희가 도와드리면 되는데

아빠한테 감정이 좋지가 않아서 도와주기 싫어요.

그돈 드리고나면 비상금이며 여유자금이 아예 하나도

없는 상황이 되요. 

 

아이 한명 사람답게 키우는 맞벌이 삶도 참 버거운데

그냥 눈물이 나네요. 

 

지난 겨울에 제가 크게 다쳐서 살이 많이 쪘고

운동해야하는데 눈물이 자꾸 나요.

공원에 서서 바보처럼 혼자 울고있어요ㅜㅜ

 

IP : 112.161.xxx.156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30 8:12 PM (222.108.xxx.29)

    이혼안하고 붙어사는 친정엄마가 알아서하라해요~
    엄마불쌍해서 해주시려는거같은데 그럴거없어요
    둘이 공범이에요 ㅋ

  • 2. ...
    '24.3.30 8:12 PM (122.38.xxx.150)

    어떤 종류의 빚인가요.

  • 3. 그냥
    '24.3.30 8:13 PM (1.239.xxx.246) - 삭제된댓글

    파산처리하게 두세요.
    어짜피 70인데 뭐 그래도 인생 별 문제 없잖아요

  • 4. 두세요
    '24.3.30 8:43 PM (39.117.xxx.171)

    그걸 왜 주나요..
    그냥 냅두세요
    파산하시든 감옥이라도 가신든 알아서 하라고

  • 5. ...
    '24.3.30 9:13 PM (1.241.xxx.220)

    저도 부모님 이혼하길 바라면서 정신적으로너 물질적으로 어렵게 컸어요. (고등때는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도 많이함)
    그래도 키워주신 것에 대한 의무는 해야 한다 생각하는 편인데요.
    그럼에도 엄마, 아빠 인생은 거기서 선긋게 했어요.
    그 불행이 저한테까지 대물림 되는건 싫었어요. 불효녀인가 양심의 가책이나 괴로움 저도 아는데... 어린시절 생각하면 원글님이 아버지 빚 갚을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마음 가는대로 하세요.

  • 6. ...
    '24.3.30 9:15 PM (1.241.xxx.220)

    다이어트 하기 싫다는 글인 줄 알고 격려하러 들어왔다가... 에궁..
    울지마세요... 원글님이 나쁜거 하나도 없으니까요...

  • 7.
    '24.3.30 9:26 PM (115.138.xxx.158)

    흠 그냥 두고
    님은 님 삶 살아야죠
    님 살기도 빠듯해 보이는데

  • 8. 선을
    '24.3.30 9:26 PM (121.147.xxx.48) - 삭제된댓글

    선을 그어요.
    원글님네가 돈을 드리면 여유자금이 없다면서요. 원글님이 싫어하는 부모를 도울 수 있는 마지막 선은 같이 파산하는 건가요? 여유자금이 넉넉할 때 고민고민 하다가 돕거나말거나 하는 게 정상인 겁니다.
    흙탕물에 물을 부으면 마실 수 있나요?
    가족이란 이유로 같이 흙탕물에 뒹굴지 마세요.
    원글님을 눈물나게 하는 건 죄없는 운동이 아니라
    k장녀 효도의무같은 이 사회에 존재하는 거대한 귀신이
    원글님을 푸쉬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너무나 독한놈이라 원글님을 경제적 현실파악도 못하게 하고 끊임없이 귀에다 대고 나쁜년 지독한년 사람이 그러면 못쓴다 조잘거리기 때문이에요.
    독립한 인간이라면 선을 그어요. 주제파악을 하고 내 자신을 챙기는 운동부터 해요.

  • 9. 선을
    '24.3.30 9:42 PM (121.147.xxx.48)

    선을 그어요.
    원글님네가 돈을 드리면 여유자금이 없다면서요. 원글님이 싫어하는 부모를 도울 수 있는 마지막 선은 같이 파산하는 건가요? 여유자금이 넉넉할 때 고민고민 하다가 돕거나말거나 하는 게 정상인 겁니다.
    흙탕물에 물을 부으면 마실 수 있나요?
    가족이란 이유로 같이 흙탕물에 뒹굴지 마세요.
    원글님을 눈물나게 하는 건 죄없는 운동이 아니라
    k장녀 효도의무같은 이 사회에 존재하는 거대한 귀신이
    원글님을 푸쉬하기 때문입니다. 그게 너무나 독한놈이라 원글님을 경제적 현실파악도 못하게 하고 끊임없이 귀에다 대고 나쁜년 지독한년 사람이 그러면 못쓴다 조잘거리기 때문이에요.
    독립한 인간이라면 선을 그어요. 주제파악을 하고 내 자신을 챙기는 운동부터 해요. 운동하고 건강해져야 잡귀가 안 들러붙는 거랍니다.

  • 10. ㅡㅡ
    '24.3.30 11:26 PM (223.38.xxx.187)

    원글님네나 잘 사세요
    부모님은 그들의 인생이예요
    원글님 자식에게 부모처럼
    안하면 됩니다
    죄책감 일도 가지지 마세요

  • 11. 더 운동
    '24.3.31 9:25 AM (124.62.xxx.69)

    더 운동에 집중하세요
    저 남편놈때문에 나락다녀온 사람인데 운동시간에 집중하니 그시간이라도 그생각에 벗어날수 있었어요
    그냥 미친듯 뛰시거나 저는 피티 받았어요

  • 12. 이참에
    '24.3.31 3:09 PM (114.200.xxx.104)

    연 끊으라는 말하면 너무할까요
    사고친 거 해결해주면 한번이 두번 되고 계속됩니다
    70넘어서도 사고치는 분이라면
    개선의 여지가 없어요
    님이 안 도와줘도 그 분들 어텋게든 살아가실거예요
    님과 님 가족의 미래를 저당잡히지 마세요
    돈 사고 안쳐도 늙은 부모에게 돈 들어갈 일 계속 생겨요
    연 끓고 님 가족에게 집중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2637 잠적이라는 다큐? 2 ㅇㅇ 2024/08/28 1,105
1612636 결국 다 이렇게 될일이었나. 3 올것이오고있.. 2024/08/28 2,899
1612635 고1 학교 상담 가나요? 9 gj 2024/08/28 1,028
1612634 코로나 새변이 기승… 기존 백신만 755만회분 수입한 정부 17 .. 2024/08/28 3,200
1612633 스타우브 그릴팬 7 .. 2024/08/28 914
1612632 남자들은... 여행 숙소 진짜 이상한데 잡네요 11 .. 2024/08/28 3,983
1612631 “초 단위로 때려…내 새끼 살해해 좋냐” 태권도장 5살 학대 사.. 28 아이고 2024/08/28 5,569
1612630 자기 방 놔두고 거실에서 공부하는 딸 88 .. 2024/08/28 7,372
1612629 국민학교때 즐기던 문화는 떠오르면 좀 슬픈 감정이 드는데 1 .. 2024/08/28 1,089
1612628 아로마 오일 라벤더 긴장감 완화에 도움될까요? 2 5010 2024/08/28 634
1612627 통밀빵 검색하는 데 쿠팡리뷰 4 ㄱㄴㄷ 2024/08/28 1,929
1612626 아침 저녁으로 시원해서 행복했는데 3 ........ 2024/08/28 2,640
1612625 14억정도 상가인데 12 ㄴㅇㄷ 2024/08/28 4,072
1612624 전세 살고 있는데, 집주인이 집을 팔고 싶어 합니다. 20 심란함 2024/08/28 3,719
1612623 신사역에서 택시 타고 동탄가는게 버스보다 느릴까요? 7 .. 2024/08/28 950
1612622 50대 말많은 남자분 왜이리 거슬리죠 ㅠ 6 00 2024/08/28 2,272
1612621 증여세요 4 ..... 2024/08/28 1,224
1612620 드디어 길 고양이 데려왔어요. 27 나비 2024/08/28 2,526
1612619 정보사 군무원, 7년 전 중국 요원에게 포섭...1억 6천만원 .. 10 ㅇㅇ 2024/08/28 1,547
1612618 금방 담근 얼갈이김치 냉장고 언제 넣을까요? 2 얼갈이김치 2024/08/28 519
1612617 님들 최애과자는 뭔가요? 전 후렌치파이 ㅋㅋ 52 글쓴이 2024/08/28 2,835
1612616 옷태가 나는 비결을 알았어요 41 2024/08/28 24,809
1612615 가족력 아닌 유방암 6 유방암 2024/08/28 2,638
1612614 코스요리는 원래 포만감은 없나요? 15 이건 2024/08/28 1,351
1612613 자기 할말만 하고 뚝뚝 끊어버리는 상사 11 ryy 2024/08/28 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