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세 친정엄마가 지난 화요일에 입원하고
그저께 오른쪽 다리 고관절 수술을 하셨는데
(다행히 골절은 아니고 대퇴부에 금이 가면서 무너진걸 고정시키는 수술)
수술도 잘되고 통증도 없으니까 빨리 집에 가고 싶다고
다음주 월요일로 잡혀있는 퇴원을
당신 마음대로 오늘로 앞당기고
재활병원도 완강히 거부하시네요
수술 후 섬망증세가 계속 있는데 이대로 집으로 가셔도 될까요?
병원에서는 딸인 제가 간병을 했고
집에 가시면 86세 아빠가 하셔야 하는데ㅠ
재활도 본인이 해도 된다고 고집 부리시고
뭐든지 본인 마음대로 하는 성격 강한 이런 노인들은
간병인도 힘들어서 못버티고 그만둔다고 하는데
이럴땐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