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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래에 집안에서 물건이 없어진다는분 글에..

음음 조회수 : 17,124
작성일 : 2024-03-29 22:30:08

제 이야기를 써볼까싶어요

그 누군가는 에이 미쳤나봐 정신이 좀? 이상한 사람? 이라고 느껴질수도있을겁니다

 

아주 어릴때로 기억나요 

아마 5-6살쯤?

동네에서 아주 좋은 상당히 큰 일본 적산가옥에 살았었어요 나름 부잣집이었지요

그집에서 안방옆에 있는 이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에서 밤마다 제가 나가서 놀던걸 엄마가 깜놀해서 데리고들어왔대요

누군가와 말을 하고 춤을 추고 놀고있었다네요

근데 저는 혼자가 아니었어요 엄마눈에만 안보였을뿐..

어떤 새카만 단발머리의 언니랑 밤마다 놀았던 기억이 정확히 납니다 

흰 원피스를 살랑살랑거리며 저를 불러냈고 다리가 없었어요ㅠ 둥둥 떠다니며 나를 불러냈죠

눈.코.입도 없었어요 

지금 생각하니 너무 무서운데ㅠㅠㅠ

그땐 그언니가 참 예쁘다고생각했고 곱다고 말했던 기억이 나요   피부가 눈처럼 하얳거든요

몇달을 밤마다 불려가서 놀다 낮에는 하루종일 자고 이상한소리를 늘어놓는 어린딸때문에 엄마는 혼비백산해서 그집을 헐값에 팔아버리고 진짜 먼 동네로 이사갔어요

가끔 아주 가끔 그건 꿈이었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요

 

지금의 저는 가끔 예지몽을 꿉니다 기가 막히게 잘맞는..

남편의 승진.이직.퇴직

아이들의 큰사건.대학합격.취직등등 항상 어떤결과를 미리 알고있어요 다만 가족들에게 미리 말을 안할뿐

또 주변인들에게 죽음이 닥칠때 제게 미리 나타납니다

아프거나 사고이거나 여러가지일들로요ㅜ

 

다른일들로는 저는 개인사업을 하는데 나쁜일들.제게 안좋은 일들을 기가막히게 비켜나가는 운이 있어요

또 재산이 불어나게하는 일들을 알아채는 느낌이 있어요

좀 웃기죠ㅜ 저도 뭐라 설명하기가 힘드네요ㅠ

해서 지금 제가 하는일들이 저의 재주보다 더 좋은결과로 상당한 재산을 모았네요

 

오래전 큰딸이 대학생때 학교앞에 유명한 점집에 친구들과 우르르 휩쓸려간적이 있었대요

정치인들에게 유명한?사람이래요

친구들과 웃어가며 본인생일을 말했는데 제 딸만 가만히 지켜보더니 엄마 음력생시를 대봐봐 하더래요

해서 네?하고 말씀드렸대요

그분이 아이고 엄청난 어머님을 두셨네 

학생은 엄마를 진짜 잘두셨어 큰언니귀신이 뒤에 서있는데 복과 재산이 몽땅 다 굴러와 엄마 잘모셔 

그러더랍니다 

믿거나말거나 이네요ㅜ

생각난김에 어릴때 그집에 찾아가봤어요

종로구이죠

그지역 전체가 천지개벽하듯이 발전했고 오피스빌딩과 호텔등등 주변을 알아보기도 힘들었는데요

세상에나ㅠㅠㅠ

그 적산가옥만 다 허물어진채

빌딩사이에 허름하게 남아있는겁니다ㅜㅜ

믿기지가않았어요 

 

이상하게 가슴한쪽이 싸르르 하면서 

어린시절 그 언니가 팍 떠올랐어요

저 집을 사야하나? 

고민입니다 

이미 저는 1가구 3주택에 해당하는 사람이라서요ㅜ

믿거나말거나 이야기 죄송합니다ㅠ

곧 지울지도 모르겠어요 또 욕먹겠죠ㅜㅜㅜ

IP : 120.50.xxx.1
8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29 10:37 PM (1.235.xxx.70)

    원글님글 너무 재밌게 읽었어요. 지우지 마세요.
    그 적산 가옥이 어떤 모습일지 궁금하네요.
    큰 따님이 다녀오신 대학교 앞 점집도 어딘지 궁금해요.

  • 2. 집 소유자 명의야
    '24.3.29 10:38 PM (118.235.xxx.24)

    누구든 상관 없잖아요. 저라면 그 집 사고 터 정리한 뒤

    제사 지내주겠어요. 굿 비슷하게.

    그 동안 충분히 감사했고, 좋은 곳으로 가든 계속 남아 있든

    고마운 마음은 표시해야죠.

  • 3. 오~
    '24.3.29 10:40 PM (182.209.xxx.174)

    신기하고 흥미로운 얘기네요
    그집이 원글님을 기다리고 있었나 싶은게
    원글님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궁금해요~

  • 4. 봤어요
    '24.3.29 10:48 PM (182.218.xxx.215)

    예전에 글 올린거 봤는데 흔히 신기있는분 같네요
    아이들은 영이 맑으니 더욱 자세히 볼 가능성 있을 것같아요
    제가 전시쪽 일하다 유명미대 나와서 직업작가하시는 분들 많이 봤는데 점보러가면 오히려 무당이 놀란다고하는 말 들었어여
    뭔가 기운이 남달라야 남에게 영감을 줄수 있지않나 싶거든요
    결국 기운이 남다른분이신듯

  • 5. 음음
    '24.3.29 10:48 PM (120.50.xxx.1)

    아..
    정신이 나간 여자아냐?ㅠ
    할까봐 좀 두려웠습니다
    사실 말도 안되는 이야기라서요ㅜㅜ

    그 적산가옥은..지금도 그동네에 있어요
    어디라고말하면 아는분들 많으실겁니다 종로쪽이예요
    그동네는 진짜 천지개벽하듯 변했고 오피스빌딩과 중급이상 호텔들 회사사옥등등 엄청 고급동네가 됐더군요
    딱 하나 그집만 귀곡산장ㅠ 같은 모습으로 남아있는게 무슨 괴기영화같은 모양새ㅜ
    근처 부동산에도 몇곳 이미 들렀어요
    그집에서 귀신이 나온대요ㅜㅜㅜㅜㅜ
    아무도 안살려고해서 지금 50년이상 저러고있다고ㅠ
    왜 관심있습니까 물으시더군요

    저도 제 마음을 모르겠네요
    야밤에 무서운글 올려서 죄송해요

  • 6. ..
    '24.3.29 10:49 PM (182.221.xxx.146)

    지극히 평범한 저는 부럽네요
    귀신 한번 본적이 없는데 그걸 정말 다행이다 하고 살었는데
    가끔은 저도 미래를 좀 볼 수 있었으면 하고 바라기도 해요
    그런데 무섭지는 않은가요?
    다른사람의 죽음을 예견한다는 것이요

  • 7. ,,
    '24.3.29 10:50 PM (118.34.xxx.41)

    예전에 올리신글도 재밌게 읽었는데,,
    다시 읽어도 신기하고 재밌네요.
    다른 에피소드도 풀어주셔요

  • 8. 적산가옥
    '24.3.29 10:51 PM (118.235.xxx.43)

    좋은마음으로 잘 해결해보셔요~~

  • 9. 아직도
    '24.3.29 10:53 PM (118.235.xxx.232) - 삭제된댓글

    그 집에 그 언니가 있는게 확실한 거면
    매수.
    천도제같은거 지내주겠어요
    고마웠단 말도 하고요

  • 10. 음음
    '24.3.29 10:56 PM (120.50.xxx.1)

    죽음ㅠ을 미리 안다는건 제게는 깊은 슬픔이라 더 언급하지않을ㅇ께요ㅠㅠ
    친정엄마와 친정아버지께서 돌아가신다는걸 미리 대략 알고있었거든요ㅠㅠ 예지몽으로 여러번 나타나셨지요
    짐작하고있었으므로 많이 놀라지않았었어요ㅜㅜ

    친한친구
    친한후배
    동네 친한 엄마
    남편의 절친
    시가 고모님
    제 직장 직원들의 죽음을 예지몽으로 미리 알았습니다
    사고.자살.질병등등이었죠ㅠㅠ
    그 꿈은 정말 꾸고싶지않아 꿈꾸면서도 웁니다ㅜ

  • 11. 333
    '24.3.29 10:56 PM (175.223.xxx.142)

    신기하고 흥미로운 얘기네요
    그집이 원글님을 기다리고 있었나 싶은게 2222

  • 12. ..
    '24.3.29 10:59 PM (182.221.xxx.146)

    진부하지만 진짜 진지하게 질문드립니다
    우리나라 어찌 되나요
    윤석열 내려오나요

  • 13.
    '24.3.29 10:59 PM (175.223.xxx.118)

    안국쪽인가요? 저도 가끔 감이 맞을 때가 있어서 여쭤봐요. 윗 댓처럼 여유되시면 사서 제사라도 지내주는 것도...

  • 14. ....
    '24.3.29 11:01 PM (180.66.xxx.46)

    심수봉도 보인댔어요. 말해줘도 피하지 못하는걸 보고 말안한다고 했었어요. 오라?아무튼 색깔로 영의 맑음이 사람마다 있다했는데..

  • 15.
    '24.3.29 11:01 PM (121.167.xxx.120) - 삭제된댓글

    예지력?을 발달 시키면 발전 하고 억누르고 무시하면 능력이 줄어 들어요
    젊었을때는 그런 촉이 발달해서 신기 있으면 어쩌나 걱정 많이 했어요
    점보러 가면 얘기들 잘 안해주고 네가 더 잘 알잖아 하고 기도 많이 해라 세 곳에서 그런 얘기 들었어요
    영이 맑다는 소리도 들었어요
    사람 많은 곳에서 직장 생활하면서 남의 일이 보이니까 무서웠고 주위 사람들 상담도 많이 해줬어요
    퇴직하고 인간 관계 줄어들고 하니까 많이 무뎌졌어요
    작년 여름에도 안 좋은 꿈 꿔서 크게 다쳤어요 다행히도 지금은 회복 됐어요

  • 16. ...
    '24.3.29 11:02 PM (220.126.xxx.111)

    그 언니가 그 집에서 님이 오길 기다리고 있는걸까요?
    누가 살 지 않으면 사서 허물고 빌딩이라도 지을텐데 그대로 있다는 게 신기해요.

  • 17. ㅇㅇ
    '24.3.29 11:02 PM (119.69.xxx.105)

    글을 정말 재미있게 쓰시네요
    무서운 이야기인데도 흥미 진진
    진짜 예지몽을 꾸고 미래를 예측하는 분이 있군요
    부럽네요

    그귀신은 그집에 갇혀서 사나봐요 오십년째

  • 18. 저도
    '24.3.29 11:06 PM (175.112.xxx.107)

    그 집에서 언니가 기다리는 것 같아요
    막을 수 없는 일을 두 번 겪는 거잖아요
    꿈꾸면서도 우신다니 마음이 아파요 ㅜㅜ

  • 19. ..
    '24.3.29 11:07 PM (182.221.xxx.146)

    영화 시나리오 써도 되겠어요
    오십년을 기다리고 있는....적산 가옥의...

  • 20. 음음
    '24.3.29 11:08 PM (120.50.xxx.1)

    다들 좋은 말씀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그집을 매입하는건 생각해봐야할듯..
    아시다시피 인간인지라 세금문제가 막강해서요
    이 와중에 천도제.제사 말씀하시는분들 계셔서 분위기 가라앉힐겸
    좀 웃겨드릴께요ㅜ


    크리스챤입니다ㅠㅠ
    죄송해요 해서 제사는 못지낼듯ㅜ
    이런이야기끝에 마이 웃기죠
    귀신이야기를 도망가보려고...종교에 깊이 빠져있답니다
    저의 능력의 힘을 뺄려구요ㅜ
    고만 댓글쓸께요 정치댓글은 패스함다

  • 21. 그집을
    '24.3.29 11:08 PM (118.235.xxx.223)

    사지 않으시더라도 가서 제사나 기도해주시면 어떨까요? 그 언니 편한곳으로 이제는 가라구요....좀 슬퍼요. 수십년간 떠도는 영혼이네요.

  • 22. 원글님
    '24.3.29 11:11 PM (118.235.xxx.223)

    글 지우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 23.
    '24.3.29 11:13 PM (118.235.xxx.223)

    그런데 어디 근처인지 대략이라도 말씀해 주시면 안되려나요.

  • 24. 짐작 가는데
    '24.3.29 11:15 PM (118.235.xxx.24)

    얼마 전에 동네 구경하다 봤는데, 그집은 적산가옥은 아니어서

    원글님 집은 아니었겠네요. 그런데 그런 데가 더 있을만했어요.

    제가 본 한옥도 안으로 들어가보기 전에는 상상도 못했던 터라서요.

    그 언니 덕에 얻은 부라면 이번 기회에 나라에 세금으로도 좋은 일하고

    망설일 이유가 별로 없다고 생각이 드는데. 다른 이유가 있으신지요?

    님에게 나쁘게 굴지는 않겠잖아요. 저라면 제 지내주고 느낌이 올 텐데

    정리되고 나면. 숙박업소 용도로 신축 지어 운영하겠어요.

    아이들 공동 명의로 해서 월세 받아 쓰게 하시든 일부 사무실로 쓰든

    참고하시려면 ebs 건축탐구 집 쭉 제목보고 몇 개 찾아보세요.

    오래 묻고 살았는데 이제 와서 들춰내는 게 조심스러우신 것 같은데

    두려워하실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제사로 잘 마무리돼서

    그 언니가 떠나고 님의 예지몽이 사라지면 님에게도 좋잖아요.

    꼭 이 결과가 아니라도 그 언니가 예뻐하던 작은 꼬마에게

    대를 물려 나를 제사지내라!! 고 하거나

    오래 기다리게 했다고 심술 부리지 않을 것 같아요.

    모두 자기를 무서워하고 싫어할 때 예쁘다고 생각하고 어울려준 꼬마를

    멀리 간 뒤에도 챙겨준 거잖아요. 두려움 없이 담백하게 마주해보세요.

  • 25. ..
    '24.3.29 11:16 PM (123.213.xxx.157)

    님 글 적산가옥 언니 이야기 저번에도 읽은 기억이 나요
    신기하네요~
    재미있어요

  • 26. 그 사이 댓글이
    '24.3.29 11:19 PM (118.235.xxx.24)

    나 이외의 다른 신을 섬기지 말라는 계명을 어기는 건 아니라고 보는데.

    복을 달라고 신으로 믿고 비는 게 아니잖아요.

    성경에도 이런저런 인간 외의 존재들이 나오고요.

    남의 땅에 몰래 어쩌는 건, 현재 주인에게도 그 언니에게도 실례 같고요.

    사라지지 않고 계속 마음에 두고 찝찝하실 텐데.

    현실적인 문제들을 막연히 생각만 하지말고 구체적으로 알아보세요.

  • 27. /.....
    '24.3.29 11:19 PM (110.13.xxx.200)

    와.. 신기하네요.
    이런분들이 실제로 있군요.
    조상복 많은 사람들이 일도 잘풀리고 조상복으로 산다고 하는데
    도와주는 누군가가 있나보네요.
    전생에 좋은 일은 많이 하셨나봅니다.

  • 28. june
    '24.3.29 11:21 PM (218.152.xxx.161)

    데이트신청합니다
    맛있는거 사드릴게요 ㅎㅎ

    신기해서 적어봅니다

    전생에 나라구하신분인가 봐요~

  • 29. 쓸개코
    '24.3.29 11:22 PM (118.33.xxx.220)

    원글님 저도 기억해요. 읽다보니 기억이 떠올랐어요.
    재밌게 읽었고요 안 지우셔도 될 것 같아요.^^

  • 30. ㅇㅇ
    '24.3.29 11:25 PM (119.69.xxx.105)

    왜 원글님 보고 그집을 사라고 하는지
    누군가의 소유겠죠 굳이 팔 필요가 없어서 가지고 있는지도
    요즘 그런집 희소가치 있어서 인기에요
    용산 유명 갈비집도 특이한 적산가옥을 개조해서 성업중이죠
    원글님 살던 그집도 내부 수리해서 상업용으로 바꾸면 대박날거
    같은데요
    종로 한복판에 남아있는 옛모습의 주택이라니

  • 31.
    '24.3.29 11:25 PM (125.177.xxx.142)

    저는 요즘에서야 신비한 영적인 세계에 관심이
    가기 시작했는데 이런 얘기 너무 좋아요~
    드라마나 영화 소재로 딱일듯이요^^^
    더 풀어주심 감사하겠습니다~~~
    예전글도 읽고싶어요~~

  • 32. 영혼이
    '24.3.29 11:25 PM (118.235.xxx.223)

    있다는 전제아래
    창덕궁 담을 따라서 안쪽 동네로(원서동) 들어가면 빨래터라는 곳이 있어요.
    골목안으로 들어 가보면 창덕궁 담장과 조그만한 문이 있는데
    개울물이 내려왔는지 조선시대부터 빨래를 하는 곳이었대요.

    오래산 동네 주민들 얘기로는 비오는날 이곳에서 울음소리들이 들린대요. 6.25때 시신들을 이곳에 쌓아놓아서..... 한이 맺힌 영혼들인가봐요.

  • 33. 근데
    '24.3.29 11:29 PM (88.65.xxx.79)

    귀신이 나온다고 서울 한복판 금싸라기 땅을
    사람들이 안산다고요?
    헐값인데?
    다 밀어버리고 빌딩 짓지 거길 그냥 냅둔다구요?

  • 34. ㅇㅇ
    '24.3.29 11:30 PM (119.69.xxx.105)

    북촌에 가면 옛 빨래터 있어요
    지나가다 봤는데 정겨운 동네던데

    으시시한 얘기는 붙이기 마련이죠

  • 35. 크리스찬이시면
    '24.3.29 11:45 PM (175.213.xxx.18)

    만약에 그 적산가옥을 구입하셔서
    큰언니 귀신이 아직도 있다면
    두리둥실 함께 사실건가요?
    아니면 쫓아내실건가요??
    귀신은 천사도 아니고 헤치는 귀신도 아닌것 같아서요

  • 36. 음음
    '24.3.29 11:46 PM (120.50.xxx.1)

    저도 나이가 꽤 있는지라
    물론 정겨운 동네일수도있으나
    6.25를 지내며 정겨운 이웃들은 고발.고소등으로 피비린내나는 살육의 현장으로도 많이 변해버린 동네들도 많습니다ㅠ
    친정 이모들이 돈암동 토박이들이신데요
    박완서님의 그남자네 집에도 나온 신선탕 동네이시지요 안감내 시냇가골 동네요
    거기 성북경찰서가 있는데요
    이곳이 6.25이후 이념전쟁으로 동네사람들끼리 서로 고소.고발로 시체가 산처럼 쌓였다는 동네분들의 증언들이 많습니다
    요새 사람들이 보면
    아름다운 개천변 빨래터 이야기들만 있겠지요ㅠㅠ
    요즘 젊은댁들은 모르는 그야말로 옛동네 이야기네요

    댓글들이 많아져서 저도 당황스럽습니다ㅜ
    이만 사라지겠슴다
    빌딩값은 동네가 아무리 천지개벽을 해도 삐뚤어진 짜투리땅에 말도 안되는 금액을 부르며 50-60년을 버틴다면?
    아무도 안 사지요ㅜ

  • 37. 순이엄마
    '24.3.29 11:54 PM (222.112.xxx.240) - 삭제된댓글

    원글님
    50넘은 남자분이 귀신을 봤어요
    어린사람, 나이든 사람
    하여간 가끔은 진짜 사람과 귀신이 구분 안될때도
    있대요.

  • 38.
    '24.3.29 11:59 PM (125.132.xxx.103)

    재미있는 글이라 로그인했어요.
    매일 마다않고 따르고 놀아준 꼬마가 고마워
    그 언니귀신이 내내 도와주었군요.
    영이 맑다는 분들 참 신기해요.
    전 너무너무 무딘 사람이라....

  • 39. 순이엄마
    '24.3.29 11:59 PM (222.112.xxx.240)

    원글님
    50넘은 남자분이 귀신을 봤어요
    어린사람, 나이든 사람
    가끔은 진짜 사람과 귀신이 구분 안될때도
    있대요.
    하여간 그런 사람도 있다구요

  • 40. 저라면
    '24.3.30 12:04 AM (88.65.xxx.79)

    사요.
    그 언니가 님 기다리고 있을건데.

  • 41.
    '24.3.30 12:31 AM (118.235.xxx.75)

    조계사 뒷쪽골목에 있는 집일까요? 근데 세모난 양옥집?이었어요. 조계사 가다가 작은 골목길 그 빌딩숲 사이에 저런집이 있어서 사람이 사는 집일까 신기하다 하면서 지나갔었어요l

  • 42. ...
    '24.3.30 12:38 AM (221.151.xxx.109)

    원글님 글 여러번 봤어요
    신기하네요

  • 43. ...
    '24.3.30 12:48 AM (218.51.xxx.95)

    돌비공포라디오에서 상상초월 귀신 얘기를 많이 들어서..
    원글님 얘기도 다 믿어요.
    저도 귀신 본 적 있고요.
    제3자 입장에서는 신기하고 재미있는 얘기인데
    지인의 죽음을 미리 아신다니 고통이 크시겠어요.
    과연 그 집을 사는 게 좋을까요?
    따님이 갔던 그 점집을 가보시는 게..

  • 44. ㅇㅇ
    '24.3.30 1:17 AM (219.250.xxx.211)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 언니가 원글님이 고마웠나 봐요
    그런데 원글님도 참 너무 순수하시단 생각
    눈 코 입이 없어도 그 언니하고 노는게 즐거웠구나 싶어서
    제가 그 언니였어도 고마웠을 것 같아요

  • 45. ...
    '24.3.30 1:26 AM (223.62.xxx.113)

    저도 전에 원글님 쓰신 글도 봤었어요
    참 흥미롭고 신기하네요
    그렇지만 죽음에 대한 예지몽 꾸는 것은 참 괴로울거 같아요

  • 46. 영통
    '24.3.30 1:44 AM (116.43.xxx.7)

    님 이 내용 전에 댓글에서 봤어요.
    일이 능력보다 잘 된다고..믿어요..

  • 47. ..
    '24.3.30 3:04 AM (61.254.xxx.115)

    적산가옥이 싸지도 않을텐데 추가로 매수하는건 아니지싶어요 점쟁이말이 큰언니귀신이 도와주고 있다고 했다면서요 적산가옥 주인도 귀신 나오는걸 알고있구요 안다면 지금 주인이 천도제를 지내던 해야지 원글님이 크리스찬이라는데 큰돈들여 매입해서 제사지내주는건 좀 아닐것같아요 자기집도 아니고..몇달 잘 놀아줘사 그귀신이 님 고마워하고있나봐요 이쁜언니라고 잘 따라서

  • 48. ***
    '24.3.30 5:11 AM (59.5.xxx.155)

    원글님 글에 돈암동 시체 얘기
    제가 돈암동 토박이고 저희 친할머니가 6.25때 빨갱이 앞잡이 였다고 동네 사람들 고발로 총살 당하시고 그 트라우마로 저희 아버지 평생 알콜중독으로 사시다 돌아가셨어요~
    어렸을때 들은 소리를 여기서 글로 접하니 저 또한 넘 신기하고 원글님 글에 마냥 빠져듭니다

  • 49. 아니
    '24.3.30 7:29 AM (72.136.xxx.241) - 삭제된댓글

    왜 집을 꼭 사야만 인사할 수 잇다고 생각하는지 알수없네요
    그리고 왜 교회 다니면 이러한 영혼? 귀신?을 본인이 직접 보고 경험한 것도 인정을 못 하는건지
    예수가 그렇게 속좁은 사나이 아니지 않아요?

    힘닿는대로 님이 좋아하는 간식거리라도 가져가 언니 어릴때 좋은 추억이어서 고마웠고
    혹시 승천? 뭐라고 하죠.. 온 곳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면 내가 언니를 기억해줄테니 미련없이 성불하라고
    말해주면 되지요..

    영이 맑은 분이라면서 왜 교회만 끼면 꼭 깝깝하게 변하는지;;

  • 50. 느낌
    '24.3.30 7:52 AM (221.162.xxx.233)

    어젯밤글읽고 아침에 또댓글들읽다가 문득든생갹이
    원글님 좋은일많이하시겠지만 아이들에게 기부나
    도움드리면 넘좋을것같다는 생각이 문득듭니다
    좋은하루되세요

  • 51. ...
    '24.3.30 9:14 AM (143.58.xxx.72)

    그냥 절이나 성당에 가실 때마다 그 언니를 생각하며 초를 켠다든지 쌀을 시주한다든지 하시는걸로 충분할 것 같아요

  • 52.
    '24.3.30 9:35 AM (59.16.xxx.198)

    그 말씀하신 적산가옥 애기
    확실하지는 않지만 개인적으론
    돌비 공포라디오
    유튜브 채널에서 얼핏 들은 애기같아요
    위치도 비슷하네요
    어릴때 단독주택집에 들어가서 귀신보고
    뭐 그랬는데 도깨비터라서 아버지가
    의대교수셨는데 더 좋은데 가시고
    그랬다는...
    어릴때 추억도 있고
    조심스럽지만 원글님을 기다린게 아닐까요..
    자금이 된다면 사서 제사를 지내주거나
    그럴수도 있을것 같은데요

  • 53. 음음
    '24.3.30 10:48 AM (1.210.xxx.110)

    혹시나해서 드리는말씀인데
    이건 전적으로 제 경험입니다 82에 기자.작가들 많이 출입하는걸로 아는데요
    제 이야기를 각색해서 뭔가로 옮긴다면?
    아마 제 변호사와 상담해야할 불행한 사태를 맞게됨을 알려드릴께요ㅜ
    남의집 글들
    기자님.작가님 자기네 일인듯 옮겨쓰지말아주세요!!!!

  • 54. 맞아요
    '24.3.30 11:01 AM (118.235.xxx.131)

    작가들 보면 은근히 82쿡와서 베끼던데
    그러지 마쇼듵!!!!!!!!!!

  • 55.
    '24.3.30 1:04 PM (49.163.xxx.161)

    이상하단 생각 안 해요
    전 믿는편이죠
    제 동생도 선몽을 하는 친구라....
    동생은 공무원생활 오래하다가 60전에 퇴직햇는데
    그 덕에 좀 편하게 햇죠

  • 56. 글을
    '24.3.30 2:59 PM (39.7.xxx.144)

    너무 재미있게 쓰셨네요 . 즐거웠어요

  • 57.
    '24.3.30 3:25 PM (223.33.xxx.234)

    예전글도 읽어보고 싶네요.
    아시는 분 링크라도.$

  • 58. ///
    '24.3.30 3:30 PM (58.234.xxx.21)

    천지개벽한 동네 빌딩 사이에 남겨진 무너져 가는 주택이라니
    집주인이 안팔았을까요?
    좀 특이하네요
    근처 부동산 가서 집의 사연을 한번 물어보기라도 ㅎㅎ

  • 59. ....
    '24.3.30 3:32 PM (119.149.xxx.248)

    이야기 너무 재미있네요ㅎㅎ 요샌 드라마도 재미없던데...

  • 60. 돈암동에
    '24.3.30 3:33 PM (106.101.xxx.108)

    그런사연들이 있었군요
    저 중딩때부터 대학생때까지 돈암동에서
    많이놀았는데 강북에서 이사하고 강남에
    살다가 아이가 성신여대에 입학해서 근 30년만에
    그곳에 갔다가 많이 달라져러 서운하더라구요
    미아리 점집들은 다 아파트로 재개발되고요
    근처분위기가 사뭇 넘 달라져서요
    한옥이 참 않았었는데...
    그나마 군데군데 한옥이 있어서 예전분위기는
    남아있지요 한옥사려고 돌아다녔어요 비싸더라구요

  • 61. 기억나요
    '24.3.30 4:14 PM (223.62.xxx.130)

    아마 예전에 댓글도 적어주시지 않으셨나요? 댓글로 읽었던 기억이 나요
    진실이 주는 힘인지 다른 댓글은 잊어도 원글님 댓글은 문득 떠오르고 그랬거든요.
    원글님도 결이 고운 분이고 영이 맑은 분이라 이런 일이 생기는 거겠지요

  • 62. ..
    '24.3.30 4:30 PM (61.254.xxx.115)

    제생각도 끌리는 절이나 성당있음 들어가셔서 초켜고 기도해주면서 편한곳으로 가라고 기도해주면 좋을것같아요 구천을 떠돌지말고

  • 63. ..,
    '24.3.30 4:30 PM (211.234.xxx.240) - 삭제된댓글

    뭔가 애틋하고 아스라하고 감사하고
    여러 마음이 드네요
    예전 글도 링크 부탁드려요

  • 64. 세상은
    '24.3.30 4:53 PM (1.227.xxx.107)

    신기한 이야기로 가득찬거 같아요 이야기가 그림이 그려지면서 그런 능력이 부러우면서도 심적으로 참괴롭겠구나 생각이 들어 마음 한켠이 시큰하네요 원글님 마음의 짐을 덜수있는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랍니다.

  • 65. ...
    '24.3.30 4:54 PM (218.51.xxx.95)

    귀신 나오는 집으로 소문나고
    폐가로 계속 방치되다 보면
    몇 십년이 지나도 안 팔리겠죠.
    더구나 땅값도 비싼 동네라면.

  • 66.
    '24.3.30 4:58 PM (86.139.xxx.173)

    신기하네요

  • 67. 어머나
    '24.3.30 5:20 PM (182.226.xxx.161)

    뭐든 미래에 일어날 일 한가지만 말해 주실 수 없나요..

  • 68. 글읽는데
    '24.3.30 7:40 PM (112.161.xxx.156)

    저만 소름이 돋나요. 저도 눈치빠르고 촉이 좀 있는편인데
    이글 보자마자 오랜만에 소름돋았어요.

  • 69. ㅇㅇ
    '24.3.30 7:43 PM (116.108.xxx.184)

    어렸을적 기억들에 관한 이야기가
    정말 신기하네요

  • 70. 크리스챤
    '24.3.30 7:50 PM (39.7.xxx.253)

    흥미롭게 읽다가 크리스챤이라는 말씀에 빵 터졌어요 글쓴 분 내공이 있으셔서 사업도 잘하시는 걸로 알게요. 특별한 능력을 가지셨군요

  • 71. ㅇㅇ
    '24.3.30 8:10 PM (211.104.xxx.83)

    적산가옥 얘기 재밌어요
    언니는 밤마다 심심하지 않았겠네요

  • 72. 기도
    '24.3.30 8:27 PM (220.117.xxx.61)

    크리스천이라도 기도하면되요
    언니 영혼을 위해 기도합니다
    님은 투시 예언의 은사 있으신거구요

  • 73. ㅇㅇ
    '24.3.30 9:10 PM (118.235.xxx.184) - 삭제된댓글

    애초 신기가 있으니 그런 게
    어릴 적 보인 겁니다
    선대에 용한 분이 있었을 겁니다
    쉬쉬해서 몰랐다 해도요

    신기 누르려고 크리스찬 되는 사람 많아요

  • 74. ..
    '24.3.30 9:23 PM (49.172.xxx.179)

    너무 재미있네요
    지우지 마세요.

  • 75. ㅇㅇ
    '24.3.30 9:52 PM (118.235.xxx.226) - 삭제된댓글

    예전에 올리셨었죠? 댓글인지 몰라도

    애초 신기가 있으니 그런 게
    어릴 적 보인 겁니다
    선대에 용한 무속인이 있었을 겁니다
    쉬쉬해서 몰랐다 해도요

    신기 누르려고 크리스찬 되는 사람 많아요
    효과 있다고 해요

  • 76. 이 와중에..
    '24.3.30 10:33 PM (58.79.xxx.78)

    뜬금포지만 원글님 따님이 가셨다는 점집이 궁금합니다.

  • 77. 콕 지우지 마세요
    '24.3.30 10:52 PM (58.29.xxx.42)

    두고두고 일게 지우지 말아주세요

  • 78. 근데
    '24.3.31 1:37 AM (180.71.xxx.112)

    귀신을 한번이라도 만났고
    귀신이 나에게 말을 건냈고 내가 대답을 한적이 있었다면

    꿈을 꿨는데 안좋은 꿈을 꿨고 아빠가 갑자기 병에 걸리고
    사지를 넘나들다 겨우 살았다면 ..

    경험이라봤자 이게 다여도 신기가 좀 있다거나
    뭐 영에대해 느끼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나요 ?

  • 79. 그집에 귀신이
    '24.3.31 2:13 PM (112.152.xxx.66)

    언니 하나일까요?
    언니귀신은 이미 원글님과 함께하는것 같구요

  • 80. 아..
    '24.4.3 5:54 PM (59.14.xxx.5)

    친한 동생도 보는 친구 있었는데 어떻게 분별하냐니까 다리가 없다고 했어요 ^^;;;;
    친한 친구는 보는 친구 있는데 성당에 열심히 다녀요 극복해보려구요
    어쨌거나 좋은 기억이라서 다행이에요
    좋은일만 있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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