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딸래미 때문에 울컥

딸래미 조회수 : 3,445
작성일 : 2024-03-29 16:31:50

요새 내일배움카드로 회계자격증 시험을 앞두며 주경야독중인 워킹맘입니다.

새 학기 시즌에 아이들 챙기는 것은 뒤로 하고 ㅠㅠ 사실 왜 신청했나 매일 후회중이에요.

공부도 어렵구요.

 

애들 재워놓고, 공부 좀 하겠다고 거실에 몇번 나와서 자곤 했는데

어제 밤에 7살 딸이 엄마 공부하고, 자라고 거실에 이불을 촥 깔아놓은거 있죠.ㅠㅠ

 

오늘늘은 또 아침 출근 준비, 아이들 등원 준비하느라 허둥지둥 정신이 하나 없었는데,

비가 오니 딸래미가 자기보다 더 큰 우산과 오빠우산, 자기 우산까지 세 개를 

한아름 안고 엘리베이터 앞에서 저를 기다리고 있더라구요.

 

출근 전쟁을 치르고 사무실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한 숨 돌리고 나니 

엊그제 밤,  오늘 아침의 일들이 떠오르면서 울컥했습니다.

 

모지라고 정신 없는 엄마 덕분에 고생 많은 우리 딸

오늘은 고맙고 사랑한다고 꼭 말해줘야겠어요.

 

 

 

 

 

 

 

 

 

IP : 125.241.xxx.7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따님이
    '24.3.29 4:37 PM (221.139.xxx.188)

    배려심 있고.. 따듯한 아이인가봅니다.
    잘 키우셨네요.
    7살이면 아직 투정부릴 나이인데...성품이 좋네요..
    따님만 생각해도 힘이 나시겠어요..

  • 2. 세상에나
    '24.3.29 4:37 PM (125.178.xxx.170)

    일곱살 딸이 그런 배려를.
    넘 예쁘게 잘 키우셨네요.
    그것만으로도 성공한 엄마네요.
    꼭 합격해서 옛말 하시길.

  • 3. ...
    '24.3.29 4:44 PM (118.235.xxx.237)

    으이고 이뻐라.
    너무 사랑스러운 딸이네요.

  • 4. 선플
    '24.3.29 4:46 PM (182.226.xxx.161)

    세상에나..원글님 성공하셨네요~~ !! 자식농사 풍년~~

  • 5. 모모
    '24.3.29 4:48 PM (223.33.xxx.63)

    7살에 이렇게 속이 깊다니
    오늘 저녁에는
    고맙다고 말전하고
    꼭 안아주세요

  • 6. ....
    '24.3.29 4:53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에공...주책맞게 눈물나요 ㅠㅠ.
    ㅠㅠ 너만 없어. 딸 ㅠㅠ 무뚝뚝 고등 아들 둘 ㅠㅠ

  • 7.
    '24.3.29 5:01 PM (218.53.xxx.110)

    그게 딸 키우는 맛이죠^^ 딸 키우며 좋은 시간 보내시길

  • 8. ...
    '24.3.29 5:21 PM (175.193.xxx.138) - 삭제된댓글

    아흑...이뻐라^^

  • 9. ㅜㅜ
    '24.3.29 8:08 PM (115.41.xxx.13)

    어머어머.. 어떡해...
    이 아줌마 감동해서 눈물난다
    사랑해! 이쁜딸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9068 공주에 가는중이에요 6 공주 2024/08/17 1,754
1609067 28살딸에게 연애 조언 뭐라고 하나요? 26 2024/08/17 3,947
1609066 영어메리트 생각나는것 5 아래 2024/08/17 1,440
1609065 고3아이 자소서를 쓰면서 15 ㅁㅁ 2024/08/17 2,172
1609064 점점 납작쿵 엉덩이가 되는 것 같아요 11 뭉게구름 2024/08/17 3,608
1609063 강아지 락스물 먹은지 안 먹은지 모르겠어요. 14 병원? 2024/08/17 1,975
1609062 자랑같지않은 자랑 지겹네요 8 거부감 2024/08/17 4,545
1609061 수학 잘하시는 분들, 계산 좀 해주세요. 5 계산이 안돼.. 2024/08/17 896
1609060 애사비 드시는 분들 중에 입맛 도시는 분들 없으신가요? 2 시크블랑 2024/08/17 1,331
1609059 지하철에 아이스커피 들고 타도 되나요? 11 레몬 2024/08/17 6,410
1609058 작은집 두채 어떨까요? 33 싱글 2024/08/17 5,960
1609057 민원으로 고통스러운 공무원인데요 극복방법 좀 23 민원 2024/08/17 4,856
1609056 근데 빵만사러 성심당가는 26 더워 2024/08/17 4,972
1609055 제인에어 테스 폭풍의 언덕 - 읽어야 하는 책일까요? 42 2024/08/17 3,388
1609054 고춧잎나물 정말 맛있어요 20 생생 2024/08/17 2,732
1609053 남편이 내내 하는 일 (아래글 보고 ) 9 코코 2024/08/17 2,692
1609052 원도어 냉장고 추천하시나요 12 마루 2024/08/17 1,677
1609051 아이바오는 모성애가 진짜 대단하다 싶어요 12 ㅇㅇ 2024/08/17 2,594
1609050 의대가 2000명 더 증원이 되면 전교5등까진 의대 갈수 있나.. 12 ㅇㅇ 2024/08/17 2,655
1609049 조국 격분한 조선일보 삽화 1,700만 원 배상 12 ㅇㅇ 2024/08/17 2,068
1609048 눈 비루관 폐쇄로 수술한 적이 있는데 또 7 ... 2024/08/17 903
1609047 펑해요 14 간절 2024/08/17 1,986
1609046 기도 부탁드립니다. 8 엄마 2024/08/17 1,136
1609045 창피하지만 회사 이직 상담좀 합니다 ㅠㅠ 11 d 2024/08/17 3,709
1609044 최근에 신세계강남백화점 푸드코트 내에 밥 먹는자리 생겼나요? 8 시크블랑 2024/08/17 3,6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