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도 고해성사는 말하는 본인이 일말의 죄책감을 느껴서 털어놓는거니까 그나마 들어줄만 할까요?
저는 저한테 죄책감은 커녕 자기 편들어달라는 식으로 자기 잘못 털어놓는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슬쩍 너 그거 잘못이야 남한테 피해준거야라고 짚어주니 막 화내면서 발광을 해서요.
들어준 제가 똥물 뒤집어쓰는 기분에..
사람 심리가 참 희한해요.
그래도 고해성사는 말하는 본인이 일말의 죄책감을 느껴서 털어놓는거니까 그나마 들어줄만 할까요?
저는 저한테 죄책감은 커녕 자기 편들어달라는 식으로 자기 잘못 털어놓는 사람이 있거든요.
근데 슬쩍 너 그거 잘못이야 남한테 피해준거야라고 짚어주니 막 화내면서 발광을 해서요.
들어준 제가 똥물 뒤집어쓰는 기분에..
사람 심리가 참 희한해요.
제가보기엔 타고난 기질차이가 중요해요
남의말 뭘 들어도 신경도 안쓰이고 둔하게 태어난 사람이 있어요 자기만 안 엮이면 적당히 리액션해주고 지 텐션 유지되는 사람 제 남편 그래요 주위에 섬세하고 취향좋은 사람들 꽤 자주 붙는데 왜그런가 했더니 우리남편이 뭘 되게 참아주고 들어준거 같아서인데 (저도 그런모습에 결혼결심한듯) 노력안해도 그냥 안테나가 하나밖에 없는거라 귓등으로 듣는거에요
성직자여서가 아니라 저희남편같은 기질은 잘해내겠죠?
예민하고 마음이 약한 사람은 스트레스받는데 꾹꾹참는거겠고 그것도 나쁜게 아니라 안테나가 여러개라 솔까 일은 더 잘하고 진심으로 듣겠지만 본인은 힘들테고
댓글 남편분처럼 한귀로 듣고 한귀로 잘 흘려보내는 분들 성향이 있더라고요 저도 그냥 신경끄려고요.
댓글 보니 깨닫는바가 있네요.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