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모님 장기요양 경험 주관적인 간단 정리

개인경험 조회수 : 1,674
작성일 : 2024-03-29 11:07:19

어머니 종아리 골절로 요양사님 급하게 알아보면서, 

처음에는 24시간 돌봄서비스로 시작했다가 

3개월 지나서, 국가 장기 요양 신청한 경우 입니다. 

지금 24시간 재가로 하고 있구요. 

 

 

 

1 저는  cctv 필수라고 봅니다. 그거 불편해 하시면 집에 오시지 말라고 하세요. 저희집에는 안방1대, 거실1대 놨어요 요양사님들도 방 하나 쓰시고, 사생활은 존중해드려야 하구요.(황당한 경험 있음)

 

2 요양사님들 대부분 좋으세요. 봉사정신 없으면 힘든 일이기도 하구요.  저희는 두 분이 치매만 있고, 거동은 다 하세요. 그럼에도 저라면 저 일을 할 수 있을까 싶어요. 처음며칠은 제가 돌봐드렸는데, 힘들었어요. 

 

3 그러나 역시 사람인지라 이상한 분들도 있고, 단지 돈벌이를 위해서 나오신 분들도 분명 일부 있습니다.  센터별로 급여(국가장기요양 시간외의 급여) 부분이 약간씩 다르고, 그리고 서비스도 센터장별로 차이가 있어요. 시간여유가 있으면 미리 몇 군데 상담하시면 저희처럼 시행착오 안겪으실거 같아요 

 

4 일부 매우 소수의 센터장은 평이 좋고, 돈 잘 주고, 사람 좋다고 하는 집에는 자기 친인척 넣기도 해요. 이 친인척에게 급여는 더 많이 주구요.  요양 개념자체도 없고 치매의 ㅊ도 모르더만,  엄청 일 잘하는 사람이고 착하고 정직하다고 구라치면서 기어이 바꾸게 하더니만.   그래서 능력자이신 분들이 급여를 더 적게 받아가기도 합니다. 그거 알고 다른 곳으로 옮겼어요.  게다가 그 요양사는 4일도 못채우고 나가면서, 진짜 어이없게 충고까지 하고 나가심. 자식들이 잘하렴, 나는 공주라서 못하겠단다. 오자마자 식비 예산이나 식성파악도 안하고  12만원어치 장도 바로 보지를 안나.

 

5 지금 센터장님은 직접 오셔서 인지검사도 하고, 치매공부 종이도 한달간 하라고 주고 가고, (지난번 센터는 안그랬음) 그래서 이 센터와 오래도록 함께 하려고 합니다. 요양코디님도 능력자가 오셨구요. 시행착오 많이 겪었어요. 

6 중국교포분들도 경력이 오래신 분들은 일 잘하세요. 진짜 선하신 분들도 많구요. 다만 먹거리는 좀 불편할 수도 있을거 같아요. 

 

7 요양사님들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체력관리차원의 산책시간등은 배려해 주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건 번외인데 조심스럽지만요. 

여기에도 많이 올라왔던 그 치매할아버지 그런 것들이요. 

평소에 얌전하신 분들도 치매때문에 가능성은 있을 거 같습니다. 

센터장님도 치매할아버지들 대부분 그러신다고 하구요. 

요양사님들이 잘 대응하시지만. 

일부 요양사님의 문제, 그리고 일부 심각한 치매할아버지들의 문제등은 늘 있을 수 있어서

환자보호자들이 늘 관심을 가지고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 

저희 아버지는 술만 드시면 갑자기 쎄지세요. 

물론 저희 어머니가 이겨서, 아직까지는 별 일은 없었어요. 

저희도 그런 날은 cctv로 아버지 예의주시하고, 

술 깨셨을때 조심스럽게 그러지 마시라고는 해요. 엄청 무안해 하세요 ㅠㅠㅠㅠ

 

이상 끝 
(이따가 지울수도 ) 

 

 

IP : 58.227.xxx.17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29 11:16 AM (218.158.xxx.101) - 삭제된댓글

    24시간 재가라는건
    급수에 따른 요양보험헤택 시간 외에
    자비로 부담하신다는 의미일까요?

  • 2.
    '24.3.29 11:20 AM (58.227.xxx.179)

    5등급은 한 사람 하루 3시간씩 21일이구요
    그 외에 비용은 자비에요
    다행히 두 분이 두 분 앞으로 들어갈 돈은 마련해 놓으셔서요.

  • 3. 3번
    '24.3.29 11:31 AM (110.70.xxx.23)

    이상하네요. 내부모도 힘들다면서 돈벌려고 오는거지
    그분들에게 봉사정신 요구하는건 아닌것 같아요
    물론 봉사 정신이 있어야 버티지만요

  • 4. 감사
    '24.3.29 11:46 AM (221.145.xxx.192)

    상세한 후기 감사합니다.

  • 5. 3번
    '24.3.29 11:55 AM (58.227.xxx.179)

    네 그런 뜻이에요. 요구한거는 아니고, 없으면 버티기 힘들거 같다구요.
    단지 돈만 보고 오셔도 최소한 직업 의식이 없으면 힘들거 같다는 뜻이었습니다.

    최근 요양사님이
    요양사 지침은 하나도 안지키고, 치매환자는 가급적 옆에 있어야 한대요
    그런데 이 분은 두 분 방에 몰아놓고, 자기는 마루에서
    성경 필사하고, 목사님 설교 듣고 그러고 있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967 용산 뒤집은 4급 공무원 불륜사건 30 뜨거운대통령.. 2024/09/07 18,987
1615966 윤이 추진하고 있는 일본과의 협력? 2 .. 2024/09/07 670
1615965 스타*스 텀블러 괜찮은가요? 15 궁금 2024/09/07 2,730
1615964 광화문 집회가시는 분 계신가요? 4 오늘 2024/09/07 1,168
1615963 코로나 걸렸는데 3 2024/09/07 1,129
1615962 잠수교 건너편 택시로 가려면? 3 ... 2024/09/07 536
1615961 다이어트엔 마음고생이 최고네요ㅜㅜ 6 ㅇㅇ 2024/09/07 2,421
1615960 고소득 맞벌이 돈관리 어떻게 하세요? 14 ㅡㅡ 2024/09/07 3,678
1615959 전기프라이팬 추천해주세요 .. 2024/09/07 335
1615958 학원 원장님께 질문이에요ㅡ 창업 3 학우ㅜㄴ 2024/09/07 1,163
1615957 여행 다녀오고 한달 후 쏠트래블 인출시도? 4 ㄴㄹㅇ 2024/09/07 1,454
1615956 직수형 비데 추천 부탁드려요. .. 2024/09/07 522
1615955 페트병 냉동실에서 터지나요? 4 폭파 2024/09/07 1,011
1615954 분노가 나를 잡아먹을 것 같아요 40 ... 2024/09/07 6,658
1615953 우리가 국방비며 국방력이 훨 쎈데 뭔 일본이 지키나요? 12 어디서개가짖.. 2024/09/07 1,320
1615952 남편이 50대 4 양복 2024/09/07 3,070
1615951 7~8년전 과외수업했던 학부모들에게 학원 개원 연락하면 23 davi 2024/09/07 4,072
1615950 중학교 체육복 소재 옷 뭐라고 검색해야 될까요? 9 2024/09/07 760
1615949 외모에 손놓으니까 12 ㅁㅁㅁㅁ 2024/09/07 5,912
1615948 장학금 급여는 뇌물 정의 2024/09/07 833
1615947 반려견 리드줄살때..중요한게 있을까요? 10 hipy 2024/09/07 609
1615946 설홍 맛있네요. 가을 신비복숭아 3 복숭아 2024/09/07 1,385
1615945 새벽 고양이… 6 ㅇㅇ 2024/09/07 1,167
1615944 결혼식 축의금, 조의금 시집에서 다 가져간 분 있으세요? 8 갈취 2024/09/07 2,023
1615943 네이버페이와 쿠팡 6 ㅇㅇ 2024/09/07 1,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