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50인데 머리가 굳은 느낌이 드는 기분은 가끔가끔 느껴오긴 했어요..
가끔 단어가 생각도 안 나고, 애들에게 질문한 건 생각나는데
그 답변이 생각이 안 나서 몇 번이나 물어요..
뭘 가지러 부엌에 왔는데 갑지기 내가 부엌에 뭐 가지러 왔지
그런 경우도 있구요
어제는 온천에서 따뜻한 물에 몸 담그고, 씻고 나와서 옷을 입으려고 하는데, 갑자기 어러럽고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았어요.
속도 매쓰겁고 토할것 같았어요..
갑자기 당이 필요한 것 같아 옆에 있는 자판기에서 콜라 마셨구요.
한참을 한 10분 정도 엎드려 있다가 겨우 정신을 차렸고
어제 내내 머리가 지끈지끈 아팠어요..
입맛 없는 게 뭔지 모르는 사람인데 입맛도 없었어요.
인터넷 검색해 보니, 뇌줄중이라는 말도 있어서 갑자기 겁이 나네요..
정말 뇌경색이라면, 어디서 검사를 해야하고
검사결과까지는 얼마나 걸릴까요.
머리가 멍해지는 느낌 . 어쩌면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