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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실직후 놀고 있어요

ㅇㅇ 조회수 : 31,131
작성일 : 2024-03-27 16:30:37

저는 결혼후 전업하다가 지금은 아르바이트중이구요

취업하려고 두군데 결과 기다리는중이에요

 

남편은 우울증으로 다섯달동안 울고 

정신과 약먹고...

제 벌이로 4인 가족 생계 택도 없어

적금 다 털어 생활비로 썼구요

 

이제 둘다 취업해 다시 돈모으고

애들 기르면 되지. 힘내자 했는데...

 

회사 망하며 빚이 있고 한달에 400씩 이자를

카드돌려막기로 내고 있는걸

뒤늦게 알게 됐어요 ㅜㅜ 

실직자 둘이 아파트 하나 있는걸로 겨우 대출받고 

그래도 몸안아프니 다행이다...이러고 있어요

진짜 콧구멍이 있으니 숨을 쉰다는게 이거구나 하네요

 

노후 걱정만 있던 반년전이 눈물나게 그리울만큼

제 인생의 바닥입니다 

고딩둘...대학은 어찌보낼지 ㅜㅜ 

그래도 남편은 빚을 고백하고 홀가분한가봐요

신나있는 모습이 처음엔 짠하다 지금은 짜증나요 ㅜㅜ

 

그래도 날좋다고 호수 산책갔어요 

대낮에 젊은 부부는 저희뿐이네요...

어찌어찌 살아지겠지요? 

기도도 안나오고 원망만 마음에 가득합니다 

IP : 125.179.xxx.254
10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27 4:31 PM (175.213.xxx.190)

    뭐라도 해서 돈 버셔야죠 배민 배달이라도 하셔야~~

  • 2. 배민
    '24.3.27 4:33 PM (125.179.xxx.254)

    오토바이가 없어서 못한다고
    오토바이를 알아보길래 하지말라 했어요

  • 3. 바람소리2
    '24.3.27 4:34 PM (114.204.xxx.203)

    자전거로도 해요
    월 400 이자는 계속 내는건가요

  • 4. 죄송합니다
    '24.3.27 4:34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남편이 정신을 못차린 거 같아요

  • 5. ...
    '24.3.27 4:35 PM (211.234.xxx.132)

    월 400씩이면 집을 팔아서라도 어느 정도 해결해야...
    우울증은 좀 나아지겠어요.

  • 6. 배민
    '24.3.27 4:35 PM (125.179.xxx.254)

    제가 자전거로 하랬더니 음식 다 식고 힘들대요
    자전거 세시간씩 타는 사람이

  • 7.
    '24.3.27 4:35 PM (125.179.xxx.254)

    이자내던건 대출로 갚았습니다

  • 8. ...
    '24.3.27 4:36 PM (112.133.xxx.101)

    400씩 이자를 카드 돌려막기요?
    빠르면 3개월 늦어도 6개월이면 회생불가입니다.
    당장 빚 정리 하시고 집이 안 팔릴테니 월세 놓고 아주 작은 집이나 외곽지 비슷한 크기 집으로 세 가세요.
    빚이 발생했을때 빠르게 대처하지 않으면 이자와 더불어 전체적으로 무너집니다. 이미 발생한 빚을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가정 파국이나 장기간 파산기간이 되지 않게 짧게 갈 수 있도록 머리 싸매고 남편이랑 공부하세요.
    요즘은 인터넷 잘 되어 있으니 검색하세요. 그렇다고 무턱대고 컨설턴트 연락하지 마시고 무조건 검색해서 지식을 늘리세요. 그리고 남편분 제대로된 직장 될때까지 짧은 알바라도 하게 하구요. 하루가 하루가 빚입니다. 역경이 왔는데 해맑으셔도 탄식만 해서도 안되세요.

  • 9. 바람소리2
    '24.3.27 4:36 PM (114.204.xxx.203)

    죄송한데 남퍈이 정신 못차렸네요
    책임은 오롯이 아내몫이고

  • 10.
    '24.3.27 4:40 PM (211.114.xxx.77)

    아니 막말로 노가다라도 나가야죠.

  • 11. ㅇㅇ
    '24.3.27 4:41 PM (125.179.xxx.254)

    제가 남편 자살할까봐 아무말 못하다가
    최근에 뭐라도 하라 등떠밀었는데
    배민은 오토바이가 필요하고
    일용직하려고 새벽부터 사무실갔다가
    네번을 돌아왔어요
    한번은 복장불량 (롱패딩).한번은 비와서
    두번은 무슨이유인지 자기만 안불렀다고
    하던 사람들 부르는거 같대요...

  • 12. .....
    '24.3.27 4:42 PM (121.165.xxx.30)

    그거 대출로 목돈갚고 숨통트이니 그냥 쉬고싶은거에요 우울증핑계로... 정말남편분정신차리라하세요.. 휴..내가 다 열받네

  • 13. ㅇㅇ
    '24.3.27 4:43 PM (175.213.xxx.190)

    절박함 뭐라도 하죠 전혀 절박하지않으신듯

  • 14. ...
    '24.3.27 4:44 PM (222.106.xxx.66)

    대출빚은 이자 아닌가요.
    줄어들었다는건가요

  • 15. ㅅㅅ
    '24.3.27 4:45 PM (125.248.xxx.182)

    쿠팡센터 일일 알바부터라도 하시게하세요 20대에서 50대까지 남녀 다들 열심히 일하시더라구요

  • 16. 아...
    '24.3.27 4:46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부인 믿고 저러는군요.
    차라리 대출빚 있을때 이혼하고 남편을 신불자로 만들지.
    어쩌자고.
    저런 남자는...

  • 17. ....
    '24.3.27 4:46 PM (121.165.xxx.30)

    배민자전거핑계 말하는거보니 쿠팡은 시간이 안맞네 몸이 아프네 어쩌네 오만핑계될듯....ㅡㅡ;;

  • 18. ㅇㅇ
    '24.3.27 4:47 PM (125.179.xxx.254)

    은행대출은 그래도 4프로대고
    원금과 함께 갚아나가는데
    남편이 쓰던 대출은 19프로..였네요 ㅜ

  • 19. 안되면
    '24.3.27 4:47 PM (118.33.xxx.32)

    시골에 농사 짓는데 일용직으로라도 가라고 하세요 남자 일꾼 없어서 난리니까. 밥도 주고 숙소도 줘요.그러고 외국인도 남자는 300넘게 줘요. 일은 힘들어요. 그래도 아무것도 안하는거 보단 낫고 우을증도 사라질거예오. 왜냐 자고 일어나면 일하고 일끝나면 자니까요.

  • 20. 아...
    '24.3.27 4:48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70이 넘어도 똑같아요. 친척중에 이혼만은 안한다고 버티고 끝까지 부인이 먹여살리고 병이 깊어도 그 병을 또 뒷바라지하고 70중반인데도 그러고 있답니다.
    앞으로 원글님 어깨가 무거울거에요.

  • 21. ㅇㅇ
    '24.3.27 4:48 PM (125.179.xxx.254)

    쿠팡도 말해봤는데
    상하차 허리아플거 같대요...
    다리 수술했던적 있어 그런가보다 합니다 ㅜ

  • 22. 그리고
    '24.3.27 4:49 PM (118.33.xxx.32)

    무슨 대출을 것도 17% 자리를 쓴건지... 답이 없음. 님 진짜 같이 살려면 힘드실거 깉네요.

  • 23. ...
    '24.3.27 4:51 PM (59.10.xxx.5) - 삭제된댓글

    저라면 이혼할 거 같아요. 님 같은 남편은 답이 안 보여요.

  • 24. ㅇㅇ
    '24.3.27 4:52 PM (175.213.xxx.190) - 삭제된댓글

    와이프도 같이 정신 못차리신등 부창부수

  • 25. ㅇㅇㅇㅇㅇ
    '24.3.27 4:52 PM (175.199.xxx.97) - 삭제된댓글

    편의점 알바라도 하는게..
    남편이 핑계가 많네요

  • 26. ...
    '24.3.27 4:56 PM (222.106.xxx.66) - 삭제된댓글

    제 남편도 갖다버릴라고 대기중인데
    원글남편보다는 경제관념 있는듯. 아 또이또인가...ㅜㅜ
    또 머 애들아빠고 애들한테는 잘하고 사람은 착하고
    어쩌구 하시겠죠.ㅡㅡ

  • 27. 흠흠
    '24.3.27 4:57 PM (182.210.xxx.16)

    와..무슨 핑계가 이리많죠
    한심하네요 솔직히

  • 28. ㅇㅇ
    '24.3.27 4:58 PM (125.248.xxx.182)

    지게차면허증 이라도따셔서 지게차 도전해보라고 권유해보세요

  • 29. ㅇㅇ
    '24.3.27 4:59 PM (125.179.xxx.254)

    지게차 면허. 편의점 알바도 얘기해 볼게요

  • 30. ㅇㅇ
    '24.3.27 5:02 PM (125.179.xxx.254)

    와이프도 같이 정신 못차리신등 부창부수

    무슨 뜻이에요?

  • 31.
    '24.3.27 5:03 PM (39.119.xxx.173) - 삭제된댓글

    가정깨지마시고 지금 고비라고 생각하세요
    남편위하는거 보니 두분 사이는 나쁘지않은듯한데
    젊다니 둘이 일하면 숨쉴날 올꺼예요

  • 32. . ..
    '24.3.27 5:04 PM (221.162.xxx.205) - 삭제된댓글

    이핑계 저핑계로 일 안하고 있으니까요
    제 친척은 사업으로 망하자마자 고물주우러 다녀요
    우울할 새가 어딨나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일하러나가는데

  • 33. ....
    '24.3.27 5:05 PM (112.148.xxx.198) - 삭제된댓글

    남편 글렀어요.
    19프로 이자를 몰래 썼을때부터
    구제불능인데
    저라면 집팔아 정리하고 이혼합니다.
    희망이 없잖아요.

  • 34. 그럼
    '24.3.27 5:06 PM (211.246.xxx.220) - 삭제된댓글

    현재 내는 이자는 매달 얼마이신데요?

  • 35. ㅇㅇ
    '24.3.27 5:06 PM (110.9.xxx.17)

    그 정도 형편이면 아이들 대학 등록금은 국가장학금 나올것 같은데..저도 잘 모르지만요 그 부분은 너무 걱정마시라고..

  • 36.
    '24.3.27 5:06 PM (122.153.xxx.34)

    뭔가 성장동력을 잃어버리신듯 해요.
    실직 전에 번듯한 일을 하셨던건지는 모르겠는뎆.
    저렇게 핑계만 대고 일을 안하시면 답이 없지요.

    바로 일자리 찾을 생각이면 알바만 하시고,
    다음 일자리가 불확실하면 작게라도 투자해서(지게차 면허 든,
    스쿠터 구입이든, 타일시공 기술 습득이든.)
    길게 보고 시작하셔야죠.
    아이들 고등이면 대학이랑, 사회에 자리잡을때까지
    적지않게 돈 들테니까요.

    이제 봄도 오니, 얼른 정신차리라고 세게 말해보세요.
    원글님도 힘내세요.

  • 37. ㅇㅇ
    '24.3.27 5:08 PM (125.179.xxx.254)

    현재는 30만원대에요.

  • 38. ㅇㅇ
    '24.3.27 5:09 PM (125.179.xxx.254)

    그 정도 형편이면 아이들 대학 등록금은 국가장학금 나올것 같은데..저도 잘 모르지만요 그 부분은 너무 걱정마시라고..

    아 이부분은 생각 못했는데
    감사합니다 ㅜㅜ

  • 39. 일단
    '24.3.27 5:09 PM (59.13.xxx.235)

    우울증이 좋아지고 있다는것이 다행이네요
    실업급여 알아보시고 다시 취업하는것도 적극 알아보시고
    실업급여 조건이 안되면 쿠팡에서 상하차만 있는것 아니니까 다른부서도 알아보시고.
    토닥 토닥 구슬려 함께 힘을 모아 보세요. 분명 길은 있을꺼라 생각 됩니다

  • 40. 생활비
    '24.3.27 5:09 PM (118.33.xxx.32)

    걱정할정도면 진짜 뭐라도 해야지... 참..

  • 41. ㅇㅇ
    '24.3.27 5:10 PM (125.179.xxx.254)

    네 세게 말할게요
    단기 알바랑 장기적으로 할일 둘다 고민중이긴 해요...

  • 42. 애주애린
    '24.3.27 5:12 PM (119.200.xxx.67)

    부창부수라고 하신 글쓴님 !

    죽을 힘을 다해 가정을 지키고 이루어가려는 분에게 어찌 그런 막말을 하십니까?
    제발 함부로 내뱉지 맙시다.

    토닥토닥 위로 드립니다
    자녀들 바라 보고 힘을 내시라 말씀 드려요

    식사 잘 챙겨드세요
    건강 잃으면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고 미래가 없게됩니다.

  • 43. 바람소리2
    '24.3.27 5:15 PM (114.204.xxx.203)

    핑계도 가지가지.그럼 안힘든 돈벌이가 있나요
    놀다가 아주 적응 되면 쭉 놀아요
    허리 아파도 하루라도 해보라 해요

  • 44. 쿠팡
    '24.3.27 5:16 PM (118.45.xxx.172)

    쿠팡 배달 자가용으로도 가능하던데요.
    지점장 퇴직후 놀다 우울증 오려고해서 비싼승용차로
    쿠팡배달해요. 7-8만원을 건당으로 받는데 욕심이 생긴다고하내요.

    경차하나사서 제대로해볼까한데요.

  • 45. ...
    '24.3.27 5:16 PM (76.33.xxx.12)

    건설일용직 비숙련 노동자도 일당 최하 20만원이예요. 20일 일하면 4백만원입니다. 세금도 안내요.
    비숙련 30만원 노동자 22일 660만원. 외제차 몰고 오더라구요. 집에 캠핑차도 있다고 사진 보여주더라구요. 아마도 10년이상 했겠죠

  • 46.
    '24.3.27 5:16 PM (175.112.xxx.11)

    아.. 예단하면 안되지만 남편분이 절박해보이지 않아요
    원글님이 고생하실듯..
    고딩이 두명이라면
    원글님이라도 총대메고 빚정리 서둘러하셔야 할듯요

  • 47. ...
    '24.3.27 5:18 PM (223.62.xxx.82)

    안 될 이유만 찾는 사람은 늘 그냥 그자리에요.
    카드 돌려막기도 이자가 점점 불어나는데 죄송하지만 남편분 많이 무책임하네요. 어디 발렛파킹 알바라도 하시든지요.

  • 48. ...
    '24.3.27 5:19 PM (39.123.xxx.101) - 삭제된댓글

    이런 남자들이 이혼당하는거구나.
    마누라 품에 안겨 영원히 소년으로 살고 싶은가보네

  • 49. 선플
    '24.3.27 5:19 PM (182.226.xxx.161)

    쿠팡 상하차가 아무나 턱턱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죠.. 나이도 있는데...떱

  • 50. 지나가고
    '24.3.27 5:20 PM (58.123.xxx.123)

    좋은 날도 온다고 하네요. 온갖 풍파겪은 저희 언니가요.
    저희도 돈문제가 생긴 상황인데 뭐ㆍ ㆍ 아이들도 잘 지켜야하고. 인생 아직 기니까 이겨내자 ㆍ좋은날 온다라고 생각해요. 원글님도 너무 비관 마시고. 남편분과 해결방법 잘 의논하고.계획하면 다시 돈 모으고 재밌게 사는 날 올거예요 ㆍ 긍정적으로 씩씩하게 지내시길요

  • 51. ...
    '24.3.27 5:22 PM (222.236.xxx.238)

    자전거 3시간씩 탄다는거보니 체력은 합격인거 같은데 남자가 정신이 너무 나약하네요. 대리기사나 어디 택시기사 모집하는데라도 알아보세요. 웬지 그것도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안되고 핑계 찾을거 같지만;; 편의점 알바라도 해야되지 않겠어요???

  • 52. 토닥토닥
    '24.3.27 5:22 PM (114.205.xxx.142)

    여러가지 실타래로 너무 힘드시겠어요 ㅜㅜ
    남편분이 그래도 우울증이 깊어지지 않고 그만하셔서 너무 다행이예요
    환자까지 있음 더 힘들었을거예요
    편의점 알바든 너무 힘들지않고 할수 있는 알바 구해지시길 기도할께요..
    맘이 힘든 남편분 사지로 내몰수도 없고 ㅜ

  • 53. 운전
    '24.3.27 5:22 PM (218.39.xxx.78)

    제가 고속버스 많이 타고다니다 보니 , 운전기사님 구인광고 많이 봅니다.
    좀 힘들어도 사람한테 안시달리고 ..괜찮지 않을까요.
    마을버스 , 통근버스 , 시외버스 등등 급여는 작아도 운전 안싫어하면 해보라고 하세요.

  • 54. 못하면
    '24.3.27 5:24 PM (118.33.xxx.32)

    전단지라도 돌리라 하세요. 고등이 둘인데 뭘 가려요

  • 55. ㅇㅇ
    '24.3.27 5:2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토닥토닥 잘 구슬러서 남편부터 일터로 보낸 다음,
    님은
    남편 직장 적응하는 거 봐가면서
    남편에 대한 신뢰가 생긴 이후에
    상황봐서 천천히 일자리 구하세요.

    이자 규모와 이율로 봤을 빚 내서 코인이나 주식한 것 같아요. 거짓말까지 잘하니
    님이 먼저 일하러 나가면
    님은 힘든데 남편은 저대로 계속 뭉기적대거나
    주저 앉거나 헛짓할 것 같아요.
    그럼 가족 건강도 위협받고 아이들까지 힘들어질 수 있어요.

    힘 모아서 남편 일자리부터 찾아봐요.
    님이 찾아보고 괜찮다 싶은 것 있으면
    코 앞에 들이대세요.
    그동안 잘못 살아온 거 조금이나마 뉘우친다면
    근면성실한 모습 보여주며
    아이들에게 떳떳한 아빠가 되라며
    제발 남편부터 일터로 보내요.

  • 56. ㅇㅇ
    '24.3.27 5:26 PM (118.235.xxx.36)

    시내버스 운전사 자리는 많긴 한데 원글님 남편은 허리아프다고 안하실듯

  • 57. ...
    '24.3.27 5:28 PM (152.99.xxx.167)

    공부 좀 할수 있는 사람이면 전기설비? 이런 자격증 따게 하세요
    아시는 분 은퇴전에 따셨는데 취직 잘 됩니다.(아파트, 오피스텔, 빌딩 등)
    임금이 좋지는 않아도 300가까이 되고 안정적이예요

  • 58. 인생
    '24.3.27 5:28 PM (222.117.xxx.69)

    지금 힘드시죠. 문을 두드리면 곧 열릴겁니다. 님 가정에 빨리 이 회오리바람이 지나가고 평화가 오기를 기원합니다. 님께서 적극적으로 해결할 의지가 굳건하니까 남편도 곧 정상적으로 일 하실거예요. 걱정 마시고 잘 챙겨드세요.

  • 59. 휴...
    '24.3.27 5:32 PM (106.102.xxx.177)

    원글님 걱정되네요.
    남편이 정신이 안차려지는 듯.
    3시간 자전거타고 취미생활하고. 그래놓고
    뭐는 이래서 안되고 저래서 싫고...

  • 60. 쿠팡 배민
    '24.3.27 5:45 PM (211.234.xxx.80) - 삭제된댓글

    음.
    .병원비가 더 나올수있어요
    편의점 알바 하라고 하세요



    퇴직이면 나이도 많고...

    저 여자고
    남편도 퇴직앞두고 있는 맞벌이입미다

  • 61.
    '24.3.27 5:46 PM (175.223.xxx.86)

    파산 하세요 얼릉 상담요망이요

  • 62. 윗님
    '24.3.27 6:06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먼저 파산부터했어야했어요.
    이혼하고 남편 파산과정 겪게했어야 정신 좀 들었을터인데.
    이미 떠난 배 입니다.

    부인더러 부창부수라고 한 말이 맞아요.
    저렇게 오냐받자 다 해주니 남편이 저러고 있지요.
    발등에 불 떨어트렸어야했어요.

  • 63. ㅇㅇ
    '24.3.27 6:16 PM (125.179.xxx.254)

    거짓말까지 잘하니
    님이 먼저 일하러 나가면
    님은 힘든데 남편은 저대로 계속 뭉기적대거나
    주저 앉거나 헛짓할 것 같아요.
    그럼 가족 건강도 위협받고 아이들까지 힘들어질 수 있어요.

    아...제 불안이 이거였네요
    제가 일 가질수잇을거 같다 하니
    마냥 안심하고 기분이 좋아보이는게... 뭐지? 했거든요
    이제라도 최대한 남편 먼저 일터로 보내야겠어요 ㅜㅜ

    워낙 우울해하길래 안심시킨다고
    친정에서 조금이지만 원조해주신다 한것도
    괜히 말했다 싶네요 ㅜㅜ

  • 64. ㅇㅇ
    '24.3.27 6:18 PM (125.179.xxx.254)

    너무너무 감사해요
    댓글보며 위로도 되고 속이 좀 뚫리는 기분이 들어
    천천히 몇번씩 읽었어요

  • 65. .........
    '24.3.27 6:41 PM (59.13.xxx.51)

    남편분 좋은 와이프를 얻었네요.
    어려운 와중에도 남편입장에서 배려하고 생각해주고...
    그집남편이 자기 복받은지 알아야 할텐데..아휴.

    글과 댓글까지보니 현명하셔서
    좋은결과로 갈 것 같아요.
    화이팅하세요.

  • 66. ..음
    '24.3.27 6:44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대출 내서 빚 갚기 전에 82에 먼저 글 올리시지

    저 같으면 남편 빚은 남편이 죽이돼든 뭐가 돼든 남편이 갚도록 하고 생활비 빚은 아닌 거 잖아요?

    남편 설득해 서류상 이혼마치고 자가 집은 팔거나 월세로 전환하고 작은 전세 알아 볼것 같아요

    남편 앞으로 숨겨진 빚이 또 있는지 조회 해보세요 남편의 눈물의 속으신 것 같아요

    남자도 필요하다 싶으면 웁니다
    저희 남편도 회사에서 책상 치웠다 짤린다
    지랄염병을 하고 베개잇 적시고 ㅡㅡ;;
    이가 저 잡아서 결혼 할때도 감성 팔이 하면서
    울었음

    쨋든 회사 관두고 사업 하고 싶어 지랄했던거임
    집 팔고 제가 시류를 잘타서 남편 사업은
    예상대로 망했지만 집은 다시 구헸어요

    또 안정돼지 사업 한다고 ㅡㅡ 시모까지 남자
    기 죽이지 말라고 그러믄 시모 돈좀 대어 아들 밀어주라고 했더니 말못함

    임튼 남편 다 믿지 마시고 중심 잘 잡으세요
    남편 꿍꿍이 있을거예요

  • 67. ...음??
    '24.3.27 6:50 PM (39.118.xxx.228) - 삭제된댓글

    대출 내서 빚 갚기 전에 82에 먼저 글 올리시지

    저 같으면 남편 빚은 남편이 죽이돼든 뭐가 돼든 남편이 갚도록 하고요
    생활비 빚은 아닌 거 잖아요?

    남편 설득해 서류상 이혼마치고 집은 팔거나 월세로 전환하고 작은 전세 알아 볼것 같아요

    남편 앞으로 숨겨진 빚이 또 있는지 조회 해보세요 남편의 눈물의 속으신 것 같아요

    남자도 필요하다 싶으면 웁니다
    저희 남편도 회사에서 책상 치웠다 짤린다
    지랄염병을 하고 베개잇 적시고 ㅡㅡ;;

    연애때 각 잡고 감성팔이 할때도 울었음
    사업 하고 싶어서 온갖 괴로운 연기를 했던거
    예요 저만 알아요 제 남편 여우가 둔갑한거

    얼머나 남자 답게요 평소 외모도 성격도
    하지만 저는 이제는 남자 눈물 안 믿어요

  • 68. ㅡㅡㅡ
    '24.3.27 7:24 PM (58.148.xxx.3)

    저.. 님이겪는 이 기간을 세번 겪고 이혼해요. 나도 처음 한번일때 그래도 정신차리겠지 믿는 마음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쓰레기는 재활용이 안되더라고요.
    지난 10년 내가 무지몽매한 벌받은 기간이라 생각하고 새출발헙니다.

  • 69. ㅇㅇ
    '24.3.27 7:41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남편 앞으로 숨겨진 빚이 또 있는지 조회 해보세요 남편의 눈물의 속으신 것 같아요 222

    님이 안타까울 정도로 바르고 순해보여서 걱정이네요.
    이혼할 각오로
    마음 단단히 먹고 남편 머리꼭대기에서 남편을 조종하고, 남편을 이겨먹어야 해요!

    타이밍 봐서 남편에게,
    친정에서 연락왔는데 갑자기 말못할 사정이 생겨서
    원조 어렵다고 한다, 통보하세요.
    님 친정 부모님한테도 그럴 거라는 사실을 알려요.
    지금 그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 죄송하지만
    혹시 나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때 도와달라 하세요.
    남편에 대한 신뢰도 없는데, 이미 헛구멍에 돈을 너무 들이부었어요. 이자가 400이면 빚이 대체 몇 억인가요..
    그러니 날벼락 맞은 님이 남편 보다 더 우울해 하면서
    싸매고 들이누워야 돼요.
    엎친데 덥친 격으로 친정도 걱정이고..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연기도 하세요.

    그리고 남편 폰에
    ㅡ내 계좌 한눈에ㅡ 어플 깔아보자해서
    빚이 더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근데 저 교활한 남편이 대출할 때 숨김처리해놓은 게 있거나
    사채를 썼거나 하면
    그런 건 확인 불가능..
    대출 많은 몇 군데 은행 같이 가자해서 옆에 딱 앉아서
    숨김처리한 통장 있는지 같이 확인하고
    최근 금융거래 내역 뽑아달라 해서 남편 말이 사실인지
    님 눈으로 확인하세요.

    대충 뭔가 수습한다 해도 큰 문제는
    남편 간덩이가 너무 부은 것,
    거짓말과 연기가 고단수처럼 보인다는 것.
    인간은 고쳐 쓰기 어려운데 더욱이 님이 기술자처럼
    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이네요.

    금융 상황 파악 후에는
    앞으로는 남편의 경제권을 몰수해야 되는데
    이게 가능할지..

    남편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 같으니
    닥치면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보기로 하고

    친정 원조 불가 사실 통보,
    내 계좌 한눈에 어플로 빚 확인하기부터 해봐요.

  • 70. ㅇㅇ
    '24.3.27 7:50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남편 앞으로 숨겨진 빚이 또 있는지 조회 해보세요 남편의 눈물의 속으신 것 같아요 222

    님이 안타까울 정도로 바르고 순해보여서 걱정이네요.
    이혼할 각오로
    마음 단단히 먹고 남편 머리꼭대기에서 남편을 조종하고, 남편을 이겨먹어야 해요!

    타이밍 봐서 남편에게,
    친정에서 연락왔는데 갑자기 말못할 사정이 생겨서
    원조 어렵다고 한다, 통보하세요.
    님 친정 부모님한테도 그럴 거라는 사실을 알려요.
    지금 그 방법은 아닌 것 같다고. 죄송하지만
    혹시 나 이혼이라도 하게 되면 그때 도와달라 하세요.
    남편에 대한 신뢰도 없는데, 이미 헛구멍에 돈을 너무 들이부었어요. 이자가 400이면 빚이 대체 몇 억인가요..
    그러니 날벼락 맞은 님이 남편 보다 더 우울해 하면서
    싸매고 들이누워야 돼요.
    엎친데 덮친 격으로 친정도 걱정이고..아이고 내 팔자야,
    하면서 연기도 하세요.

    그리고 남편 폰에
    ㅡ내 계좌 한눈에ㅡ 어플 깔아보자해서
    빚이 더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근데 저 교활한 남편이 대출할 때 숨김처리해놓은 게 있거나
    사채를 썼거나 하면
    그런 건 확인 불가능..
    대출 많은 몇 군데 은행 같이 가자해서 옆에 딱 앉아서
    숨김처리한 통장 있는지 같이 확인하고
    최근 금융거래 내역 뽑아달라 해서 남편 말이 사실인지
    님 눈으로 확인하세요.

    대충 뭔가 수습한다 해도 큰 문제는
    남편 간덩이가 너무 부은 것,
    거짓말과 연기가 고단수처럼 보인다는 것.
    인간은 고쳐 쓰기 어려운데 더욱이 님이 기술자처럼
    보이지도 않는다는 점이네요.

    금융 상황 파악 후에는
    앞으로는 남편의 경제권을 몰수해야 되는데
    이게 가능할지.. 솔직히 비관적이긴 해요. 그럼 이런 일은 거의 돌아가실 때까지 반븍.

    남편에 대한 애정이 많은 분 같으니
    닥치면 하나 하나 해결해나가보기로 하고

    친정 원조 불가 사실 통보,
    내 계좌 한눈에 어플로 빚 확인하기부터 해봐요.

  • 71. ..
    '24.3.27 7:50 PM (117.111.xxx.112)

    애 어렸을적 1년넘게 쉬다가 나가서 일하니 정신차렸어요
    그시기 잘넘기면 사장으로서의 책임감 으로
    알아서 할수있을거에요
    근데 당장 노동이나 배달 과연 얼마나 갈지
    알바몬등에서 그래도 안정적으로 할일을
    해조면서 오래갈일을 찾아야할텐데요

  • 72. 콩이네.
    '24.3.27 8:37 PM (118.42.xxx.57)

    여기 쿠팡 일용근로 만만히 얘기 하시는데 남편 그런데로 등떠밀지 마세요. 힘들어서 병원비가 더 나와요. 근처 고용센터 방문하셔서 직업훈련 상담 받으시는게 나아요. 취업 관련된 중장년 집단 상담프로그램도 있고 구직자들을 위한 심리안정 프로그램도 있어요. 우선 밖으로 나오셔서 우울감을 떨칠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73. 만년
    '24.3.27 8:40 PM (107.181.xxx.68)

    만년 책만 보던 서생이 제대로 된 직장 못 잡고
    다니다 말다 다니다 말다 했는데..
    카드빚도 못 갚고 돌려막기만 하면서..
    몇 년 집에서 밍기적 대고 내가 뭘 잘못 했는데 하며
    적반하장으로 나와서 죽기살기로 싸웠어요.
    결국 쿠팡같은 작업장 상하차 일을 잡더군요.
    힘줄도 끊어지고 다치면서도 오래 다녔어요.

    머리든 것이 많아 생각만 많고 실천력이 없는 사람에게는
    단순 노동이 맞는 것 같아요.
    그냥 몸을 움직이면 되니까 노련해지고 자신감도 붙어요.
    오토바이나 자동차로 하는 배송일은 위험해요.
    사고나면 골치아프고요.

    일해야 정신차려요.
    고민하다가 세월 다 보냅니다.
    일하면서 뛰면서 고민해도 됩니다.

  • 74. 그런데
    '24.3.27 8:41 PM (211.234.xxx.169)

    남편분이 아프신거 아닌가요?
    정신적인 병을 절 모르셔서 그런데 그게 가장 힘든 병이에요

    저 아는 집은 남편이 서울대나오고 멀쩡한데 공황장애오고
    그게 치유가 잘 안된다나봐요
    좀 나았다가 다시 안좋아지고 병원에 입퇴원 반복하고...
    와이프가 가장인지 오래됐죠
    그래도 잘 삽니다. 아이들이 참 잘됐어요

    원글님도 힘든 고비 다 넘기고 나중에 웃으실때가 분명히 올꺼에요
    있는돈 몰래 갖다가 안없애는것만도 괜찮은거죠
    그런 남자들도 많더군요

  • 75. ,,,,,,,,,,,,
    '24.3.27 9:00 PM (122.203.xxx.88) - 삭제된댓글

    남편 등떠밀지 마세요. 오히려 상황이 악화됩니다. 살고 있는 집 월세주고 외곽이나 평수를 줄여서 전세가세요

  • 76. ...
    '24.3.27 9:21 PM (39.117.xxx.125)

    아이들 보고 힘내세요.
    가족 모두 건강하시고 이번 고비를 잘 넘기시길 기도합니다.

  • 77. 일용직
    '24.3.27 9:56 PM (1.238.xxx.112)

    용인, 기흥, 평택, 천안, 아산 등 전국에
    반도체 단지 공사 일용직 권해 보세요.
    장비화재감시자, 신호수, 기술업체 조공 등
    30~40대 정상 혈압이시면 전혀 경험 없는 초보라도 일자리 많습니다.
    출, 퇴근이 제일 힘들다고 할 정도로 실제 노동 강도는 생각보다 약합니다.
    네이버 밴드나 당근마켓 찾아 보세요.
    출, 퇴근과 업무에 성실하면 나머지 기술이나 업무에 필요한 지식은 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 78. ...
    '24.3.27 10:00 PM (1.241.xxx.7)

    남편이 너무 핑게가 많네요 ㅠ
    편한 알바라면 학원차 운전기사도 많이 뽑고 학원서 보조업무 그런것도 있어요 최저임금이라도 일단 시작을 해야죠 편의점이라도..

  • 79. Oo
    '24.3.27 11:04 PM (182.209.xxx.113)

    주탹담보 대출은 남편 목숨값이다 생각해주세요. 우울증이 그렇게 금방 좋아지지 않아요.
    지금 남편이 온갖 핑계대고 일 안하는거 맞는데 그래도 님이 말한 기분 좋아보인다는거 매우 중요하고 너무다행인 사실입니다. 모든 의욕이 상실되고 아무것도 못할거 같이 느끼는데 그래도 좋아지고는 있다는거거든요.
    가족중에 일상생활 불가능한 심한 우울증이 있는데 약 꾸준히 먹고 일년동안 매우 조금씩 좋아졌어요. 정말 보고있음 한심하고 속이 터지게 만들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본인도 애쓰고 있었던거 같아요. 일반인의 시선으로 보지 말고 최소 일년은 환자려니 하고 봐주세요. 알하는건 푸쉬하되 님 속으로는 기대는 하지 마세요. 금방 일하러 나가긴 힘들어요.

  • 80. ...........
    '24.3.27 11:38 PM (110.9.xxx.86)

    우울증도 병입니다. 지금까지 잘 견뎌 오셨고 남편이 좋아지고 있으니 너무 심하게 말하지는 마세요. 저도 윗분과 동감입니다.

  • 81. ㅡㅡㅡㅡ
    '24.3.28 12:10 AM (61.98.xxx.233) - 삭제된댓글

    무척 힘든 상황인데 원글님 글, 댓글에서는 웬지 긍정의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져요.
    고딩이면 2-3년만 지나면 성인 되고, 대학생 되고.
    요즘 대학 장학금 제도 잘 되어 있으니
    대학등록금 걱정 너무 마시고,
    아이들도 알바하고 용돈이라도 벌어 쓰면 되고.
    가족 모두 건강 잘 지키면서
    밝게 열심히 사시다 보면 분명 좋은 날 올거에요.
    원글님,
    참 밝고 좋은 분이실거 같아요.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응원합니다.
    더불어 돈도요.

  • 82. 맞아요
    '24.3.28 1:13 AM (210.96.xxx.10)

    무척 힘든 상황인데 원글님 글, 댓글에서는 웬지 긍정의 에너지가 강하게 느껴져요.
    고딩이면 2-3년만 지나면 성인 되고, 대학생 되고.
    요즘 대학 장학금 제도 잘 되어 있으니
    대학등록금 걱정 너무 마시고,
    아이들도 알바하고 용돈이라도 벌어 쓰면 되고.
    가족 모두 건강 잘 지키면서
    밝게 열심히 사시다 보면 분명 좋은 날 올거에요.
    원글님,
    참 밝고 좋은 분이실거 같아요.
    가족 모두에게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길 응원합니다.
    더불어 돈도요.22222

  • 83. 현실적인조언
    '24.3.28 1:53 AM (221.143.xxx.31)

    무조건 이혼만 할게 아닌것 맞아요
    빚을 숨긴 남편이 괘씸하지만 사실 말하기 전까지 고통스러웠을거예요.
    카드 돌려막기 그거 사람이 할짓 못되요
    우선은 가장 시급한 비싼이자 부분은 집 대출로 대충 갈무리 하셨으니
    한달 이자 30만원이라도 벌어야지 하면서 작게 시작하게 부담감을 덜어주세요

    힘들다고 주저앉은 사람 등 떠밀어봤자
    갯벌에 발 빠져서 무기력한 우울감을 일반 건강한 사람은 이해를 못해요
    진짜 멀쩡한 사람들은 왜저래? 하면서 게으르다 낙천적이다 정신못차렸다
    생각도 합니다
    남편분의 그동안 경제활동을 위의 작은 글로 다 파악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고딩까지 가족 먹여살린것은 맞으니 작게 부담안가게 사회로 내보내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한달 이자+본인 용돈정도만 벌라고 해보면 어떨까 합니다

    이런분을 배달 쿠팡알바를 시키는 거보다 나아보여요

    정신적으로 취약한 분을 좀 쉬게 해주고
    고딩자녀가 있다면 결혼생활이 거의 20년 가까이 되신거 같고
    그동안 노후 걱정만 했다면 빵점 남편은 아닐테니까요

    또 다른 빚이 있는지 다 확인해보시고
    시간이 흘러 약간 자리를 잡으면
    아파트는 전세나 월세내주고 작은집으로 이사도 권해봅니다
    생활이 바뀌지 않으니 남편분이 각성도 안된거 같으니 늘 예의주시해서
    짱짱한 정신상태가 되도록 되돌려 놓으시는게 우선입니다

    돈은 있다가도 없고 또 채워지기도 합니다
    경험자로써 도움되고자 댓글 다네요

  • 84. 아니
    '24.3.28 2:01 AM (88.65.xxx.79)

    왜 파산신청을 안한거죠?
    우울증은 개뿔.
    하루 3시간 자전거타는 우울증이요?

    그냥 별거하자고 하고
    남편 시가에 버리고
    애들이랑 사세요.

    남편 무책임에 무능력에 염치없어요.

  • 85. 월 400이자면
    '24.3.28 2:39 AM (117.111.xxx.4)

    연 50000
    19프로 이율이면 원금 2.5억정도인데 집담보대출을 받던가 집을 팔아서 월세로 이사하더라도 갚아야죠.
    월 400씩 이자내고 언제까지 버티게요.

  • 86. 00
    '24.3.28 7:08 AM (221.151.xxx.199) - 삭제된댓글

    한국 폴리텍 대학 신중년 특화과정? 같은 데 들어가서 기술을 배우라고 하세요. 다른 사람들이 열심히 배우는 거 보고 자극도 받고 평생 써먹을 수 있는 자격증도 따면 좋을 거 같아요. 쿠팡 알바는 그때뿐이고 몸이 안 좋은 사람들에겐 약값만 더 들 수 있어요. 교육비 기숙사비 모두 무료라고 하네요.

  • 87. 실직후
    '24.3.28 7:45 AM (118.35.xxx.89)

    얼마나 지났는지 모르지만 정신과 약까지 드신다면 님처럼 지켜볼수 뿐이죠
    사무직 했으면 막일도 쉽지 않겠죠ㅠ
    님 힘내세요 남편한테도 속내 쉽게 드러내지도 못 할건데
    속병 생기지 않게 명상이나 좋은글 많이 읽으세요

  • 88. ...
    '24.3.28 7:51 AM (203.142.xxx.241)

    일단 빚을 없애는 것이 .. 집을 줄이거나 외곽으로 가더라도 ..아이들 학업이 걸리면 근처 작은 집을 알아보시고..
    지금 남편 연세가 어덯게 되는지 몰릅니다만
    이것 저것 안가리면 일자리는 있습니다.
    다만 일용직 노가다라도 초짜경우 잘 안쓰고 잡부 정도 인데 일당이 많지 않고
    힘쓰는 일 안해보신 분은 처음에 힘듭니다..
    일용직 사무소 일구하러 나가도 빠꾸 맞는 경우가 많은 것은 경력자나 다니던 사람 먼저 일거리 주고 사람 부족할때 초보 씁니다.
    생판 노가다 초짜 분은 개인 갖춰야할 기본적인 것 복장, 각반 없이 나가면 고생이죠...
    인력 사무소 사장이나 노가다계통 아는 분이 팁을 주면 좀 나아요...
    딴지 일보에 연재 했던 현직 노가다 {전 잡지사 기자?}
    체험기 실화라서 도움이 됩니다 입문에서 기술자 되기 까지...
    ===================
    노가다 가라사대청년 목수의 ‘건방 쩌는’ 건설 현장 이야기
    저자
    송주홍
    출판
    시대의창
    발행
    2022.11.30.
    책 리뷰 4평점5
    책 소개
    어엿한 5년 차 형틀목수가 시끄러운 세상에 울리는 행복의 망치질! 욕이나 먹으면서 잡부 생활하다가, 어느새 5년 차 형틀목수로 ‘성장’한 작가가 노가다판의 이야기와 노가다를 통해 하고 싶은 말을 이 책에 풀어놓았다.
    ------------
    일용직 이외 일자리
    인터넷 구직 싸이트 .... 아시겠지만 워크넷이 제일 많은 일자리를 소개합니다..
    대개 나이들고 무경력이면 급여 박하고 힘들고 고된 자리 각오
    하셔야 합니다.
    24시간 맞교대, 한국인 기피하는 공장등.. 이런데는 지금도 사람이
    부족한데 그 만한 이유가 있으니 비상한 각오가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배송직, 경비직,청소직군 등에 구인 광고가 많이 뜨고
    취업 확율이 높습니다.

    취업 자격증, 기술 배우는 것---
    한국 국민이면 관할 주소지 고용센터에서 국비 지원되는 것이 있습니
    다. 내일 배움카드
    먼저 학원을 알아보시면 자기들 영업 목적으로 자세히 알려줍니다.
    지게차,포크레인, 용접,전기,도배, 배관,자동차 정비 등등..
    국비 지원되는 학원을 인터넷으로 검색해보세요..
    자격증 없는것 보다 낫기는 하지만 별로 쓸모 없는 것도 많습니다.
    학원에서는 자기들 영업목적으로 된다고 하지만 현장에서는 자격증보
    실무경력을 더 중요시 합니다.
    지게차,포크레인은 지격증 취득해도 40대이상 경력 쌓기가 힘들어
    헛것이 되기 쉽습니다.
    50대 초반이면 차라리 대형 운전 면허 취득 ..버스면허 그리고 버스 실
    습하고(돈주고) 마을버스로 경력 쌓은 뒤 버스기사취업이 가능했습니다


    여하튼 그냥 자리 털고 일어나 아무거나 하려면 할수있습니다...
    제일 접근 가능한것이 배송입니다.
    쿠팡,이나 화물배송,그리고 동네 배달인데 오토바이는 위험하니 주로 젊은이들이 하고
    라보트럭이나, 소형 배송차 중고 구입해서 오토바이 대신 할수있습니다.
    아무래도 오토바이보다 수입은 적지만 안전하고 배달시간을 늘리면 (하루 일찍 시작 늦게까지) 300 만원이상 수입이 됩니다.
    한번 배송하면 바로 바로 휴대폰앱에 돈이 찍힙니다. 참고로 봄은 배달 수요측면에서 비수기라합니다.. 야외로 놀러가면 집에서 통닭 시켜먹는 수요가 줄으니...

    하여튼 찾아보면 일거리는 있는데 한달 150만도 탱큐다 라는 각오로 시작해야 합니다...

    내외 두분이 팔 겆어 부치고 일하면 5년이면 다시 자리 잡습니다...
    건승히세요

  • 89. ...
    '24.3.28 8:01 AM (203.142.xxx.241)

    주변에 아는사람 인맥이 있으면 도배,나 여타 기술이 쌓이는 곳으로 입문 일 시작하면
    제일 좋은데...
    국비지원 학원보다 훨씬 나아요..
    학원 (포크레인등) 자격증 따기만 하고 현자에서 전혀 쓸수 없어요.. 실무경력이 없으면...
    2,3년 경력 쌓아야 하는데 나이든사람은 기회가 없지요..자격증취득 시간 낭비만 합니다.
    해서 기술교육 보다 무조건 실무 배우야 돈이 됩니다...
    그러니
    먼저 공장이던,건설현장이던, 배달이든 돈되는 곳으로 뛰어들것을 추천합니다

  • 90. ~~~
    '24.3.28 8:48 AM (106.244.xxx.134)

    남자들은 지금 내 나이에~ 이러면서 그냥 주저앉곤 하는데, 오늘이 내 인생에 가장 젊은 날입니다. 제 남편도 회사에서 짤리고 자기 나이에 어디 취업하냐며 사업 시작했다 빚만 남고 정리했어요. 회사 정리한 후 가장 먼저 한 게 쿠팡 배달이었어요. 새벽이고 낮이고 일하기를 몇 달 하다가 지금은 영업 일 해요. 요새는 쿠팡 배달도 하는 사람이 많고 쿠팡 자체적으로도 배달하기 때문에 생각보다 일이 많지 않을 수 있어요. 그래도 한두 달 하면 좀 익숙해져요.
    포크레인 기사 알아봤는데 지금 50대여서 시작해도 별 소용이 없겠더라고요. 일단 몸 쓰는 일 하면서 대출금, 이자 내게 하고 그런 식으로 자기 대출을 줄이도록 해야 해요. 그래야 책임감이 생겨요. 당장 숨통 트이려고 대출 받아서 그때그때 해결하지만 시간 지나면 문제만 더 커져요.

  • 91. 이사부터
    '24.3.28 8:59 AM (112.76.xxx.163)

    살던집 그대로 살고 생활비 그대로 쓰면 다들 정신 못차립니다.

    일단 집부터 내놓으세요.
    전세금받아서 대출금갚고 남은 전세금으로 작은 빌라같은데 구해서 들어가세요.
    이자가 30이면 1억정도밖에 안되는건데 두분 정신차리고 일하면 금방 갚습니다.

    집바꾸고 살림줄이고 그러는걸 눈으로 보고 행동해야 가족들이 다같이 정신차려요.
    애들한테도 좋은 교육이 될겁니다.

    저 고3때 아빠부도로 집이 날아갔는데 그전까진 별생각없이 설렁설렁살다가
    큰일났구나 재수는 절대못하겠구나 싶어서 정신바짝차리고 공부했어요.

  • 92. 멘탈붕괴
    '24.3.28 9:07 AM (183.97.xxx.35) - 삭제된댓글

    우울증으로 다섯달동안 울고 정신과 약까지,,

    지금까지 외벌이 가장으로 책임감 하나로 버티다가
    회사가 망한걸 계기로 멘붕이 온거같네요

    아픈 사람은 당분간 쉬게 두고
    님과 애들이 정신 바짝 차린다면 전화위복이 될지도 ..

  • 93. ㅇㅂㅇ
    '24.3.28 9:24 AM (182.215.xxx.32)

    지금 남편이 온갖 핑계대고 일 안하는거 맞는데 그래도 님이 말한 기분 좋아보인다는거 매우 중요하고 너무다행인 사실입니다. 모든 의욕이 상실되고 아무것도 못할거 같이 느끼는데 그래도 좋아지고는 있다는거거든요. 222

    저희 아이는 지금 2년됐어요.. 이제서야 의욕이 조금 생기는 중인데
    아직도 신체 무기력과 피로가 심해서 하루종일 잠만 잘 떄도 있답니다..

  • 94. ..
    '24.3.28 9:49 AM (112.223.xxx.54)

    원글님 저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어봤기에
    일 열심히 해서 돈 모으는데만 온갖 힘을 다 쓰고 지금 50 초반인데
    작년부터 갱년기 오고서 계속 몸이 안좋아 힘든 날을 보내고 있답니다.
    지금 크게 후회 하는것이 내 몸 너무 돌보지 않은거랍니다.
    요즘 누가 아프다는 말 들으면 마음이 그렇게 무겁더라고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지금 몸.마음 힘드시겠지만
    그리고 앞으로 더 힘들수도 있지만 건강!은 꼭 챙기세요.

  • 95. 뭐라도
    '24.3.28 10:11 AM (175.118.xxx.150)

    저도 같은 처지에 있는 가족이 있어 많은 도움 받았습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내일같이 조언해 주신 님들 감사합니다

  • 96. ㅇㅇ
    '24.3.28 10:26 AM (125.179.xxx.254)

    감사합니다
    좋은 댓글들 덕에 저야말로 긍정 에너지 듬뿍 받았구요
    82쿡 20년차 인데 이번에 제일 도움 많이 받은 것같아요
    (18년전에 울면서 썻던, 시어머니랑 관계 고민 글 이후로;; ㅎㅎ )
    알려주신 정보들 남편에게 다 전했구요
    남편도 모르는 내용이 꽤 돼서 큰 도움이 될거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기도로 살던 저였는데, 기도를 못하고부터 무슨 수렁에 빠진거 같았거든요
    응원과 기도해 주신다는 댓글에 눈물이 핑돌고
    마음이 꽉 채워지네요
    모두 댁네 평안하시고 부자되시고 건강하시길 저도 기도할게요

  • 97. 정말
    '24.3.28 11:29 AM (112.158.xxx.197)

    남 일 같지 않아서 댓글 답니다.
    원글님, 그래도 최악은 아니세요.
    힘내시고 언젠가 웃을 날 온다는 말, 지금은 그냥 희망고문 같으겠지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저도 그러려구요.

  • 98. 힘든 상황
    '24.3.28 11:39 AM (115.138.xxx.19)

    지혜롭게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 99. 지게차
    '24.3.28 11:56 AM (112.167.xxx.232)

    주위에 50대 여성분 지게차 따서 현장일 시작하시고 잘 해내시는 분 계세요. 위에 따봤자 소용없다해서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두분 마음 합쳐서 잘 해쳐나가시길요.

  • 100. ,,,,,,,,
    '24.3.28 12:20 PM (211.250.xxx.195)

    댓글이 많지만 저도 글남겨요

    사람이 누구나 힘든시기 한번씩은 온다고해요
    윗분들말씀처럼 등록금걱정은 마세요
    그정도 형편이면 등록금은 해결될거에요

    남편이 우울증있다지만
    그래도 우리 애들키워야 하지않겠냐고
    잘구슬러보세요

    우리남편도 워크넷등 꾸준히 내서 곧 출근한답니다
    행운을 바랍니다

  • 101. 해바라보기
    '24.3.28 1:13 PM (61.79.xxx.78)

    좋은 글들이 너무 많아요^^ 응원 마땅합니다

  • 102. ㅇㅇ
    '24.3.28 1:40 PM (61.80.xxx.232)

    남편분도 머라도하셔야죠 요즘은 혼자벌어서는 힘들어요 힘내세요

  • 103.
    '24.3.28 4:43 PM (210.182.xxx.60)

    인생을 살아보지않고
    정신못차렸다는등 입찬소리 하지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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