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공부못하는 인문계 고2... 입시상담 조언부탁드려요..

힘들다. 조회수 : 2,013
작성일 : 2024-03-27 09:26:09

날밤을 꼴딱 세고...

출근하자 마자... 조언을 구하고자 글 올립니다.

 

저희 아이는 공부 너무 못하는 인문계 고2 남학생이예요..

국어,사회(3.4등급)을 제외한 나머지는 7.8등급일꺼같아요.

엄마가 그것도 모르냐? 하시겠지만,

 

차마 열어볼 엄두가 안난다... 

더불어 공부외에 가족관계, 생활습관마찰...등으로  중2~작년까지 너무 힘들어서 

성적까지 챙길 여유가 없었다는 구차한 핑계를 대봅니다.

 

아이는 소심하고  공부머리없고..

그냥 학교, 교회, 학원(과외) 왔다리 갔다리만 잘해요..

일탈(여자친구없음, 게임안함)할줄 모르는 착하고 성실한 아이예요.

 

학종이니 세특이니 그런건 안봐도 텅텅 비어있을꺼같아요..

아이가 아직 전공을 정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공부외에 다른분야가 적성에 맞다면 그쪽(기술)으로 보내고 싶은데

본인은 꼭 대학을 가고싶다...고 하고 기술이런쪽은 생각도 안해요

막연하게 나마 사회현상, 스포츠 관련된 분야에 관심이 많아요..

 

아이가 단체로 하는 학원수업을 못 따라가서 국어, 영어, 수학 그동안 과외를 쭉 진행했지만

결과는 바닥입니다...ㅠㅠ

막연한 제 생각에 학교교과를 중간이라도 따라가라..이런마음으로 시켰어요..

 

어제 동네 공부방... 컨설팅(학종,독서,면접) 준비해주면서 국어,사회만 공부시켜서

종합전형으로 지방대를 보내는 곳에 상담을 다녀왔습니다.

 

선생님께서 공부를 못하는 아이를 과외를 시켜봐야 영아, 수학에서 점수를 올릴 확률이 적으니

차라리 사회탐구(1등급), 국어(1등급)만 집중적으로 시켜서 그것만 보는 대학을 보내는것이 빠르다.

라고 하셨어요.

 

아이가 공부를 그렇게 못했는데도

그동안 입시에 대해서 무지했던 제 자신이 너무 한심스럽고,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다음달이면 2학년 중간고사 시작인데..

 

아이가 그래도 해볼만한 국어,사회과목을 제외하고... 

수학,영어과외를 정리하려면 이번주 안에는 말씀을 드려야 할것 같아요.

 

어제 상담받은 학종대비 교습소는 

일단 모든 과외를 끊으라고 강하게 말씀하시고 오직 그 교습소에서

하라는 것만 진행하라고 하세요.. 

 

우선 사회 한과목(예를들면 세계진리..)를 1등급으로 만들고 

순차적으로 사탐에서 과목별로 1등급을 만드는걸 목표로 하고 

그외 부수적인 학생부 기록사항들을 도와준다고 해요... => 요점이 가장 큰 메리트처럼 

느껴졌어요. 

저는 집에서 아이가 말을 하지 않으면 어떤걸 하고 있는지 

세특같은거 어떻게 하는지 모르니...

그분은 책임지고 경기권이라도 보내주시기로 약속했지만, 

다니기로 결정한 사항은 아닙니다...

댓글로 말씀해주신것처럼 반신반의 하고 있어요... 

국어,사회로만 갈수 있는 대학은 뻔할테니........

 

아이는 본인은 입시시스템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새로 시작하느 영어과외, 입시컨설팅교습소는 안가겠단 입장입니다.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점은. 

수학 => 1. 이번달 까지만 하고 그 돈으로 사회탐구학원에 등록한다.

              2.  다음달까지 진행하고 중간고사 성적을 본다.

              3. 문과이기에 계속 유지해 볼 만하다..

 

영어 => 이번주부터 새로 과외 시작하기로 계획.. 기초전혀없음,  / 아이는 원하지 않음

               과외선생님이 아이 수준에 맞게 가장 효과적으로 티칭하기로 함. 주 3회

                (아이 진로 인생에 대한 애정 많으신분. 책임지고 올리겠다 약속하심)

 

               1. 시작해봐야 성적 안오르니 그냥 접는다.

               2. 일단 시작해본다.

 

저는 마음이 급한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주절이 주절이 정리대지 않은 내용을 올려서 죄송하지만.

 

늘 도움받는 친정 언니같은 82쿡 회원분들께 조언을 구해봅니다.

 

 

 

IP : 116.35.xxx.111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케로로
    '24.3.27 9:30 AM (116.125.xxx.25)

    대학을 기술 배우는곳으로 하심 어떨까요 저라면 꼭 그럴거같아요
    경기권 대학 말고 평생 먹고살수 있는 기술이요

  • 2. ..........
    '24.3.27 9:33 AM (14.50.xxx.31)

    책임지고 경기권이라도 보내겠다
    일단 이런 말은 믿지 마세요.
    영수 비싸게 따로 하지마시고
    영수 내신만 봐주는 대학생? 혹은 과외쌤 구하시고
    학교 교과서와 학습지만 봐도 7.8등급은 안 나올껀데ㅠ....

  • 3. 흠..
    '24.3.27 9:35 AM (112.216.xxx.18)

    흠,,,비슷한 아이 키웠고 키우고 있고 해서 남일 같지 않은데. 일단 아이는 현재는 현실을 잘 받아들이지 못 하니 자기도 좋은 대학 갈 수 있다고 믿고 있을 거에요. 그러니 엄마에게 반항하는데. 제 생각엔 국영사탐으로 방향 정해서 그대로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 첫해때 생각해보면 경기권 뭐 에리카니 하는 대학들이야 전과목 다 본다지만 그렇지 않고 2~3과목만 보는 대학들이 꽤 많았거든요. 그래서 국영사탐으로 나가는게 맞다고 생각되는데. 제 아이 재수하면서 수학에 확 몰입해서 수학점수를 급격히 올리고 좋은 대학 간 걸 생각해보면 수학을 완전히 놓는건 아닌거 같기도 하긴 하네요.

  • 4. 근데
    '24.3.27 9:36 AM (211.211.xxx.168)

    국어랑 사회만으로 종합전형 갈 수 있는 대학이 많나요?
    거기가 아이 현 성적으로 갈 수 있는 대학보다 높은 대학은 맞나요?

    그거부터 따져 보셔야자요

  • 5. 저도
    '24.3.27 9:37 AM (211.58.xxx.161)

    수학은 과외 하나안하나 등급은 비슷할거에요
    경기권대학이면 아주대 그정도인가요 아님 평택대 그정도일까요
    펑택대라면 윗님말씀처럼 기술을... 아이가 그래도 성실은 한거같은데 기술배우면 잘할수있을지도..

  • 6. 어제
    '24.3.27 9:50 AM (175.211.xxx.92)

    그 동네 공부방을 그렇게 신뢰하시는 이유가 궁금하네요.그 정도로 하위권 아이들을 확실하게 진학시킬수 있는 능력을 가진 공부방이라면 동네에 있을리가 없는데...
    하...
    상담을 여러 곳 다녀 보시고요. 사람을 너무 믿지 마세요.

  • 7. 수시정시
    '24.3.27 10:02 AM (58.230.xxx.211)

    등급 쓰신 것들이 내신인지 모의고사인지에 따라 달라요. 모의 국어 사회가 3등급 나오면 해볼만하고, 내신이 국어 사회가 3등급이면 아이랑 잘 얘기해보시고 경기도 어지간한 대학들 입시요강 열어보셔서 내신 반영 과목들 살펴보시고 입결 살펴보셔요. 엄마가 입시 공부해야지 안그럼 학원 상술에 놀아나요. 유튜브에 내신(수시) 몇등급 입시전략 모의고사(정시) 몇등급 입시전략 이런거 검색해서 공부하셔요. 중하위권 입시 전문 유튭 채널도 있고 그래요.

  • 8. 사이비 종교?
    '24.3.27 10:28 AM (211.211.xxx.168)

    "어제 상담받은 학종대비 교습소는
    일단 모든 과외를 끊으라고 강하게 말씀하시고 오직 그 교습소에서
    하라는 것만 진행하라고 하세요.."

    주변에 넘치는 성공사례(학원이 제시하는게 아니라 지인)가 있는 곳 아니면
    절대 피하세요

  • 9. ..
    '24.3.27 10:37 AM (218.148.xxx.20)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전문대 공학계열 다니고 있어요
    의외로 취업도 잘 되고
    학교에서도 신경을 많이 써 주는것 같아요

    아이도 여기 오니 자신감도 생기고 즐겁게 잘 다니고 있습니다
    기계관련 학과라 물리 싫어하면 좀 힘들 수 있는데
    그런거 아니면 전문대 공대 (기계,화공,전기)도 생각해 보세요

    지방대 문과 포기하고 여기 왔는데
    전 잘한 선택이라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저희 아이는 아주 만족하고 다니고 있어요

  • 10. ..
    '24.3.27 4:44 PM (180.69.xxx.29) - 삭제된댓글

    교습소 별로...그냥 골고루 학원 남들하는거 다 우선 보내셔요 입시 결과는 장담하거나 학원에서 책임 못져요 고3때 그학교 성적 비슷한 애들 입결 담임하고 상담이 더 나아요 ..그학교 보내본 샘플? 참고 해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15349 서울대 입시 잘 아시는 분 도움 좀 부탁드려요 12 로로 2024/09/05 1,563
1615348 "김건희 공천 개입, 녹취 파일 있다" 12 2024/09/05 2,469
1615347 진짜 기분 나쁜 꿈을 꿨어요. 2 .. 2024/09/05 920
1615346 밤 고구마 구매 성공 했어요 7 ........ 2024/09/05 2,060
1615345 오늘 고심끝에 이사를 가야할것같은데 6 이사 2024/09/05 1,945
1615344 얼마나 공주로 살았으면 여기 답글 17 어이가 2024/09/05 5,150
1615343 연예인 비행기 탑승 브이로그인가보니 2 ㅇㅇ 2024/09/05 2,239
1615342 이혼하고 소송하신분들. 전 배우자에 대한 기억 2 라라라 2024/09/05 1,762
1615341 공천개입 의혹이요 5 ..... 2024/09/05 694
1615340 중부 내륙 제일 좋은 휴계소 어디인가요? 6 2024/09/05 926
1615339 얼마나 공주로 살았으면 입금도 혼자 못해 부탁을할까요 57 어어어 2024/09/05 19,244
1615338 영국교환학생 보험가입하려는데. 2 수연 2024/09/05 885
1615337 (몇년전) 박근혜 ‘공천 개입’ 징역 2년 확정… 기결수로 신분.. 8 ... 2024/09/05 1,063
1615336 와 진짜 너무하네요! 국민의힘 인요한 문자 28 인요한 문자.. 2024/09/05 6,008
1615335 정영진 눈상태 진짜 심각해보이네요 10 ㅇㅇ 2024/09/05 7,627
1615334 이미 공천개입 녹취록 있고 다른건도 있지롱~ 9 김용남 왈 2024/09/05 1,428
1615333 요즘 날씨에 이마보톡스 맞아도 괜찮죠? 2 ... 2024/09/05 1,024
1615332 김건희 공천개입, 당시 김영선 기사를 읽어보니 2 수조물까지 .. 2024/09/05 1,530
1615331 자매없는 분들 30 자매 2024/09/05 4,328
1615330 중대 기계공 vs 이대 인공지능 44 ㅇㅇ 2024/09/05 2,531
1615329 심정지 여대생, 100m거리 응급실서 "오지 마세요&q.. 25 어쩌나이일을.. 2024/09/05 6,200
1615328 나솔 영자 손찌검버릇? 7 2024/09/05 4,441
1615327 따라쟁이 김건x 1 ㄱㄴ 2024/09/05 1,297
1615326 빈혈인데요 어찌해야 수치가 오를까요? 16 x 2024/09/05 1,991
1615325 제가 번 돈만 제 돈이라고 생각해요 14 .. 2024/09/05 3,6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