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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돈사고치는 남동생, 가여운 친정엄마

바램 조회수 : 7,213
작성일 : 2024-03-26 15:59:10

남동생이 올해 49  되었고 중소기업 생산직으로 월급 400정도 받으며 지방소도시에서 중고딩 애둘 키우며 삽니다. 올케는 결혼생활 내내 집에 있다가 본인동생이 개업한 식당에 가서 조금씩 도와주며 약간의 돈을 번지 2년정도 된듯 하네요.

대출 3천 정도 있는 시세 1억정도의 서민아파트에 살구요.

7-8년전 인터넷 도박을 했는지  뭘 했는지 모르겠지만 거액어 빚을 져놔서 시골에 계신 친정엄마가 본인노후자금 한다고 공공근로 하시고 맞벌이하는 근처 사는 여동생집 살림 도와주며 받은 차곡차곡 모아가던 돈 거의 1억에 가까운 금액을 해결해 줍니다. 여동생도 금융권에 종사하는데 좀 뒤치닥거리 해준걸로 압니다. 앞으로 절대 사고치지 마라했거늘..

이번에 또 사고를 져질러 놨네요. 주식인지 뭔

지.

엊그제 친정엄마에게 사실을 알게된 올케가 전화가 왔답니다. 저축은행이니 뭐니 6500정도 빚져서 월급 차압 들어오고  뭐 난리도 아니라고..

동생은 자기 죽으면 얼마 나오냐고 인생 종쳤다고 그러고..

엄마는 혹시라도 동생이 나쁜맘 먹을까봐 또 본인이 모아놓은돈 3500에 능력있는 여동생에게 3000  도와달라 해서 지금 빨리 해결해주려하는 상황이네요ㅠ 저에게는 형편이 안되어서 해달라 안하시구요.

친정엄마가 너무 불쌍해요ㅠ

지금 79세신데 몇년뒤 요양원이라도 들어가게 되면 자식들 부담 최대한 안가게 모아가던 돈이거든요. 지금도 공공근로하고 여동생집 살림 도와주시면서 받는돈..

남동생이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어쩌다가 저런 허황된꿈을 자꾸 꾸는지..

가정이 파탄이 나던지..

어떻게 되던지 상관하고 싶지 않은데 친정엄마는

부모로써 그럴수 없으니까요.

 

 

 

IP : 115.91.xxx.58
3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24.3.26 4:01 PM (211.211.xxx.168)

    파산신청 하라 하세요. 자꾸 엄마가 갚아주니 또 사고치잖아요.
    이번에 버릇 안 고치면 또 그럴 겁니다,
    엄마가 아니라 올케가 제일 불쌍한거 아닌가요?

  • 2. 아이고
    '24.3.26 4:04 PM (118.100.xxx.174)

    듣기만해도 참담한 상황이네요.
    친정어머니가 더이상 구제해주시면 안될거 같은데요.

  • 3. ㅇㅇ
    '24.3.26 4:06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그냥님 말씀에 공감해요.
    도박은 불치병이라 생각항션 됩니다.

  • 4. ㅇㅇ
    '24.3.26 4:07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그냥님 말씀에 공감해요.
    도박은 불치병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 5. 그거
    '24.3.26 4:09 PM (121.124.xxx.33) - 삭제된댓글

    해결해줘도 또 합니다
    주변에 그렇게 두번이나 큰사고치고 싹싹 빌고 각서 쓰고 그랬어어 또 시간 지나니까 몰래 주식 하더라구요.
    식구들은 아직 몰라요.
    그냥 파산 신청하고 알아서 살게 놔둬야해요.
    도와주면 분명 세번째 똑같은일 벌어져요

  • 6. 계속
    '24.3.26 4:11 PM (180.68.xxx.52) - 삭제된댓글

    자식이 나이가 50인데 어머님이 계속 A/S중이시네요.
    며느리는 아들 잘못이니 어머님이 해결하시라고 문제생기면 전화하고...
    손절해야지 답 없습니다.
    결국 이리저리 모은돈 아들 털어주고 결국 어머님 더 나이드시면 딸들이 어머님 책임지셔야겠어요.

  • 7. ㅁㅁㅁ
    '24.3.26 4:12 PM (211.235.xxx.86) - 삭제된댓글

    님친정엄마 여동생 다 나락가는게 도박 뒷치닥거리 하는겋니다
    또 몇년있다 사고 쳐서 빛나올꺼예요
    그냥 안갚아 줘야지 끝나요

  • 8. 근데
    '24.3.26 4:15 PM (211.110.xxx.44) - 삭제된댓글

    가정 파탄나면
    다른 가정에서 사는 엄마 보다
    함께 사는 처자식의 삶이 직격탄을 맞는 건데

    엄마 생각 뿐,
    사춘기 조카와 올케의 삶은 안 보이나봐요.
    남동생이라는 작자나 누나나

  • 9. Aaa
    '24.3.26 4:17 PM (121.183.xxx.63)

    돌아가시고 나면 가정 파탄날듯

  • 10. 노모에게
    '24.3.26 4:18 PM (113.199.xxx.22) - 삭제된댓글

    부부가 협박을 하네요
    살림 뻔하게 알거면서...죽으면 얼마가 나오냐 소리까지 전하다니 돈나오라고 굿을 하네요

    이번엔 여력이 없어 어렵다고 해야하는 (그게 사실이기도 하겠고) 어머니가 그게 될지 모르겠어요

    집안에 사고치는 넘 하나 있으면 다들 망해요 ㅜㅜ
    님한텐 아무말 없다니 줘라마라 할건 없지만
    속이 말이 아니겠어요 에휴

  • 11. 노모에게
    '24.3.26 4:19 PM (113.199.xxx.22) - 삭제된댓글

    줘도 다 주지말고 남겨놓고 주고 나머진 자기들이
    알아서 해야는데...엄마랑 동생이 무슨 돈마련해놓고 대기하는것도 아니고...

  • 12. ...
    '24.3.26 4:20 PM (222.106.xxx.66)

    안죽어요. 또하지.

  • 13. 금물
    '24.3.26 4:22 PM (149.167.xxx.19)

    절대 도와주시면 안돼요
    어머니한테 아들인생 딸들 인생 나머지 엄마 인생 망치고 싶으면
    도와주실 궁리 하라 하세요
    여기에 어떤 분이 카툰을 올렸는데 도박이랑 그 가족들에 대한
    이야기인데 제가 그거 못 찿겠어요
    혹시 아시는 분들 여기에 댓글 달아주세요
    원글님 보시게요
    그거 병이예요
    동생네 가족 파탄나도 할 수 없어요
    그냥 놔 두시는게 도와 주시는 겁니다
    아직 젊어요
    파산해도 다시 잘 살 수 있어요
    다시 시작할수 있어요
    원글님 마음 쓰지 마세요
    있어도 안 도와주는게 맞아요

  • 14. ㅇㅇ
    '24.3.26 4:22 PM (220.85.xxx.180)

    아니 나이가 몇살인데 79된 노모에게 그런대요
    올케도 마찬가지예요
    부부가 해결하던지 아님 이혼하던지 알아서 해야지
    뭘 바라고 나이 든 시어머니에게 그러는지..

  • 15. ..
    '24.3.26 4:27 PM (124.54.xxx.37)

    한번이면 모르지만 평생 그러고산다는건 친정엄마가 잘못하시는거에요. 울엄마도 그래서 결국은 제가 연끊었어요 아무리 옆에서 말려도 있는거 다 아들한테 내주고 맨날 속상한 얘기는 저한테 다하고..결정적으로 그 아들이 저에게 자긴 엄마로부터 그 어떤 속상한말도 들은적 없다해서 제가 그길로 인연끊었습니다.아들이 부모잘만났다고 해야하는건지.,

  • 16. ...
    '24.3.26 4:27 PM (14.51.xxx.138)

    여동생한테 절대 빌려주지 말라고 하세요
    친정엄마야 아들이 사고 쳤으니 해주지 말라고해도 몰래라도 해주겠지만요

  • 17.
    '24.3.26 4:45 PM (211.234.xxx.141)

    도박 중독자의 가족이라는 웹툰 아시나요-? https://m.khan.co.kr/article/202310031140001
    정말 끝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혹시나 해서 소개드려봐요.

  • 18. 타고남
    '24.3.26 4:53 PM (175.120.xxx.173)

    중독은 정신병이라서
    입원해서 가둬놔야 끝나요.

  • 19. 에휴
    '24.3.26 4:55 PM (220.122.xxx.137)

    아니 나이가 몇살인데 79된 노모에게 그런대요
    올케도 마찬가지예요
    부부가 해결하던지 아님 이혼하던지 알아서 해야지
    뭘 바라고 나이 든 시어머니에게 그러는지.. 22222222

  • 20. ..
    '24.3.26 4:56 PM (218.38.xxx.60) - 삭제된댓글

    남동생분이 해결하라고 하세요.
    도박은 절대 못끊어요.

  • 21. ..
    '24.3.26 4:57 PM (112.152.xxx.33)

    절대 도와주시면 안돼요 밑빠진 독에 물붓기에요 그럴땐 독을 깨뜨려야합니다
    여동생에게도 못받는다 생각하고 주라고하세요
    빌려주고 못 받아요

  • 22. ...
    '24.3.26 5:21 PM (114.204.xxx.203)

    동생이라도 말려요 동생은 왜 끌어들이시나요
    그런인간은 매번 누가 해결해 주려니 하고 사고쳐요
    죽긴 ...절대 안죽고요
    다 퍼주고
    어머님도 아파 누우면 병원비 간병비 누가 댈건대요

  • 23. ...
    '24.3.26 5:23 PM (114.204.xxx.203)

    파산 신청하라 하세요

  • 24. 저런집은
    '24.3.26 5:27 PM (124.50.xxx.70)

    엄마가 젤 문제.

  • 25. 둘이
    '24.3.26 5:43 PM (123.199.xxx.114)

    협동작전으로 어머니 쌈지돈을 털어가네요.
    저라먼 손절

  • 26.
    '24.3.26 5:53 PM (211.250.xxx.102)

    나이 오십에 스스로 해결해야지
    80다된 노인에게 어쩌라고.
    그런 형편의 시모에게 알린 올케도 정상 아님.
    형편 되는 시부모라면 그럴수도 있다싶지만.

  • 27. ㅡㅡ
    '24.3.26 6:26 PM (106.102.xxx.102)

    어이구...그돈을 털어가다니ㅜㅜ

  • 28. ...
    '24.3.26 7:09 PM (115.138.xxx.39)

    가엽다는 생각이 드는게 신기하네요
    시모가 시동생한테 저랬으면 이세상 존재하는 모든 욕은 다하며 손절하잖아요
    뭐가 불쌍해요 자기가 등신이고 모자라 저러고 사는데
    연락을 끊어야죠 어차피 안변해요 노인 고집이 얼마나 쎕니까
    본인은 굉장히 이치에 맞는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옆에 자꾸 얼쩡거리면 니 돈도 넣고 사위돈도 끌어다 넣어라 소리 나옵니다 절대로 가까이 하지 마세요

  • 29.
    '24.3.26 7:41 PM (58.236.xxx.7) - 삭제된댓글

    이전에 해결해주니 또 사고치잖아요
    한번 해결해주셨으니 손떼야죠. 엄마도 길바닥에 나앉아요

  • 30.
    '24.3.26 7:48 PM (39.123.xxx.236) - 삭제된댓글

    그돈 해주지 말라하세요 그돈이라도 지켜야해요
    차압된 빚이 전부가 아닐거예요
    제가 캐피탈 5천 막아주고 그거면 해결된다 말 믿고 줬다가 2억 날려먹은 사람이예요 제가 날려먹은것만2억이고 주위 모든 사람에게 피해를 줬어요
    저돈으로 빚 해결 안되고 파산신청 해야하고 그냥 모른척 해야지 다 수렁에 빠지게 됩니다 심지어 죽겠다고 협박하더니 결국 잠적했어요

  • 31. 위 링크 딱이네요
    '24.3.26 7:52 PM (211.211.xxx.168)

    그는 이 과정에서 많은 중독자 가족이 겪는 ‘공동의존증’이라는 정신질환을 얻는다. 중독자와 자신을 분리하지 못하고, 중독자의 행위에 따라 감정이 좌지우지되는 상태다.

  • 32. 그거
    '24.3.26 10:21 PM (110.70.xxx.197) - 삭제된댓글

    해결해주면 또 합니다. 계속 반복됩니다.
    그리고 둘 다 절대 안변해요. 한 사람은 사고치고 한사람은 해결해 주며 전 재산 탕진한 사람이 제 시가에도 있거든요. 시동생이 20대 초반부터 금전 사고를 쳤는데 시모가 번 전 재산, 물려받은 땅 등등 팔아먹을것 다 팔았고 나중엔 선산까지도 팔았습니다.

    시동생이 지금 오십 중반인데 아직도 그러고 삽니다. 예전과 다른게 있다면 지금은 팔아먹을게 없어 큰사고는 못치고 자잘하게 사고를 치고 있고 시모도 노령연금과 제 남편이 주는 돈 말고는 수입이 없기 때문에 사고 뒷처리를 못해줍니다. 대신 제 남편이 드린 돈을 모아놨다가 시동생 손에 쥐어주면 시동생은 바로 사고(도박)치러 가는식이죠.

    저를 비롯해 다른 자식들은 거의 연 끊다시피 하고 삽니다. 다른 자식들한테 돈 안주면 죽겠다고 협박해 돈 뜯어다 시동생 뒷치닥거리를 한게 한두번이 아니거든요.

  • 33. ..
    '24.3.26 10:32 PM (1.241.xxx.7)

    그거 계속 반복돼요 제 지인 남편도 주식으로 두번이나 사고쳐놓고 이번에 또 사고.. 시댁서 도와주고 하니 믿는 구석있어서 더 그런거예요
    도와주면 안됩니다. 파산해야죠 파산하고 힘든거 겪어봐야 정신차려요
    근데 그 어머니가 변하겠어요? 그냥 그렇게 평생 아들 뒤치닥거리하다 사시다 돌아가실거고 여동생은 뭔죄인가요 여동생한테 전화해서 돈 없다 하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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