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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황장애 약없이 완치 되신분 있으실까요?

공황장애 조회수 : 3,664
작성일 : 2024-03-25 15:13:30

2월초에 목에 가래가 있는데 계속 큼큼 거려도 안나와서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 했었어요

잘려고 누웠다 숨이 막히고 죽을꺼 같고 불안해서 안절부절...겨우 거실 베란다 창문을 다 열고

찬바람을 쐬니 조금 좋아 져서 다음날 일해야 하니 억지로 잠을 잤어요 일어 났는데도 가래는 계속 걸려 있는거 같고 너무 불안해서 이게 가래는 없는데 정신적인 문제 인가 싶어 신경정신과 가니

공황장애 초기 라고 하며 일주일치 약을 처방받았어요 약을 먹으면 끊기 힘들꺼 같아 약을 먹진 않았고 지인이 목에 가래 껴 있는 느낌이 식도염 때문일수 있다고 해서 이비인후과에 가서 식도염 약을 처방 받아 한달정도 먹었어요 식도염약 먹으면서 한의원 가서 수시로 침 약침 맞고 한약도 같이 먹었어요 식도염약 한약 먹기 시작한 이후로 매일 걷기 1시간 실내자전거 1시간 운동하고 음식도 조절하고 자기 4시간전에 음식 안먹기 하니 목에 가래가 껴있는 느낌이 거의 없어져서 나았다 생각하고 지난주 토요일 코다리찜 살 세점 먹었는데 일요일 아침에 볼일보러 가는길 차안에서 가래가 조금 낀 느낌이 들기 시작 하면서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불안하고 차에서 당장 내리고 싶었어요

고속도로라 차를 세울수 없었고 창문을 열어 찬바람을 쐬니 좀 좋아졌구요

근데 어제 저녁 자기전까지 계속 불안초초 안절부절 가슴이 답답 했어요 찬바람을 쐬고 일해야 하니 억지로 잠을 잤고 오늘 아침에 출근 준비 한다고 씻는데 머리를 감고 있었는데 남편이 화장실 문을 닫았어요 그 순간 갑자기 불안 하면서 답답해서 머리 감고 있는 상태로 밖으로 나갔어요ㅜ

안되겠다 싶어서 신경정신과에 갔는데 공황장애약 3개월 정도 먹어 보자고 하시는데 친정엄마가 우울증 약을 10년 이상 먹고 단약은 했는데 나도 공황장애약을 한번 먹기 시작하면 10년 이상 먹어야 되는거 아닌가 하는 걱정에 약 먹기가 두려워요ㅜ 혹시 약 안먹고 완치 하신분 계신가요?

최근에 아이들 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는데 의사 선생님 말씀으론 스트레스로 공황장애가 왔다고 말씀 하셨어요 

 

IP : 221.166.xxx.120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진
    '24.3.25 3:18 PM (121.190.xxx.131)

    제 주변에 약 안먹고 치료하신분은 없고 약 먹다가 나아져서 약 끊고 생활 잘 하시는 분은 계셔요 .약먹는 것에 너무 거부감 갖지말고 의사처방대로 해보셔요

    그러다 패닉오면 더 힘들어집니다
    약안먹고 버티다가 갑자기 호흡이 안되어서응급실 가기조 하더라구요

  • 2. 에고
    '24.3.25 3:20 PM (182.221.xxx.29)

    스트레스가 만병의 근원
    전 한달먹고 끊었어요
    스트레스로 소화가 전혀안되
    가슴이 아프고 어지럽고 두근거려 약먹고 나아지고 스트레스안받고 하니까 1년째 안먹고있어요

  • 3. 약드세요
    '24.3.25 3:22 PM (118.35.xxx.89)

    초기에 약드시고 병원 다니시면 괜찮아요
    약 중독 되는거 아니고 저는 약은 3개월 먹고 가끔 불안 할 때 먹으면서 1년정도 지나서 괜찮아 졌어요
    서서히 좋아 졌어요
    빨리 치료할수록 완치가 빠르다고 하네요

  • 4. . . .
    '24.3.25 3:33 PM (223.38.xxx.2)

    제가공황장애란 말이 널리 퍼지지 않았을 때 버스를 타면 숨이 막히고 식은땀 나고 내리지 않으면 곧 죽을것 같을 때가 있었는데 지금와서 보면 그게 공황장애였지 싶어요.
    그 땐 그게 병인지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그 때가 스트레스도 많고 영양상태가 좋지 않고 쉼이 없을 때였어요. 그 당시엔 녹용 한약 먹고 저도 좋아진지 모르게 넘어 갔어요. 이런 경우도 있다고 말씀드려요.

  • 5. Hg
    '24.3.25 3:49 PM (106.101.xxx.120)

    저요. 초기에 약 먹고 가라앉히는게 중요해요
    만성화되지않게.
    기본 6개월 먹고 서서히 감량해야 재발 안해요
    저도 6개월 먹고 감량해서 끊었어요
    불안 낮추려고 스트레스 줄이고, 호흡 명상 운동
    영양 수면 다 관리했어요

  • 6. ...
    '24.3.25 3:52 PM (61.82.xxx.207)

    6개월에서 1년 드시면서 전문의의 도움받으며 서서히 단약하면 됩니다.
    약 안먹고 참으면서 불안에 떨고 긴장상태로 사는것이 건강에 더 나쁠거에요
    요즘 약 정말 다양하게 좋으니 염려마시고 병원 다녀오세요
    정신력으로 이겨내시려면 신체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선의 약한 불안증 정도면 가능하지 싶어요 명상이나 쉼 호흡으로 이겨내는 정도라면 대단히 정신력이 강하신 분이니 이런 증상도 나오지 않았을거에요. 일단 잘 드시고 잘 자는게 젤 중요한데 공황 상태가 지속되면 이건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그럴 땐 무조건 병원가셔서 진료 받으시고 약드시면 좋아질거에요

  • 7. 공황장애
    '24.3.25 4:15 PM (221.166.xxx.120)

    약을 먹어야 하는군요.... 지금 직장에 있을땐 괜찮은데 집에가면 또 불안할꺼 같아 약을 먹어야 겠어요 운동 하며 명상하며 빨리 이겨내고 싶어요ㅜㅜ 소중한 댓글 감사합니다

  • 8. phrena
    '24.3.25 4:42 PM (175.112.xxx.149)

    목에 뭔가 낀듯? 걸린듯 한 그 증상을
    한방에선 매핵기梅核氣라 부르는데
    (매핵, 마치 매실 씨앗이 걸려있는 듯한ᆢ)

    예민 과민 초조한 기질의 여성에게 많다고 하더군요

    단지 신경성만이 아니라 침샘 이상으로도 올 수 있다고 하고요

    공황에 보통 광범위하게 쓰이는 것이 자낙스(알프라졸람)인데
    초기에 저용량으로 시작해 드셔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증상이 지옥과 천국 수준으로 달라지니요ᆢ

    피를 많이 잃은 출산 ㅡ제 경우입니다ㅠㅡ로도
    공황이 오는 것으로 봐서 단순한 신경학적 문제만은 아니고
    자낙스가 있단 것이 축복 ᆢ

  • 9. ㅇㅇ
    '24.3.25 4:45 PM (218.239.xxx.72)

    저도 약 먹고 치료받고 끊었어요.

  • 10. ....
    '24.3.25 6:02 PM (118.235.xxx.181)

    전 공황장애라는 말을 모르는 시절에 그랬는데요
    친절한 금자씨에 나오는 것처럼 한 손을 가슴에 대고 무릎 꿇고 OTL 자세로 호흡을 조절했어요

  • 11. 그 증상
    '24.3.25 6:47 PM (180.71.xxx.112)

    공황장애가 아니라
    천식같네요
    가래 계속껴있고. 가슴답답. 가슴에 무게 짓눌림
    대표적 천식 증상
    비염 후비루 천식.
    호흡기 내과 가셔서 폐검사하시고
    호흡기 약 계속 쓰시먄 나아지고 비염약 가래약 다 받으셔야 할듯

  • 12. ㅇㅇ
    '24.3.25 8:41 PM (211.108.xxx.164)

    저는 약안먹긴 했는데 오래걸렸어요
    항상 괜찮다고 생각하고
    매일 심호흡 하고 명상하고 좋은것만 보고 듣고 ..
    여행 많이 다니고 제가 좋아하는 물건들 사고 좋아하는 사람만 만났어요
    스트레스 주는 것들을 모두 멀리했어요
    얼른 좋아지시길 바라요

  • 13. ..
    '24.3.25 8:49 PM (121.163.xxx.14)

    전 젊은 시절부터 그랬는데
    그땐 … 그냥 기가 허해서 그런 줄 알던 시절이라
    한약 먹고 막 그렇게 지냈어요
    지금 중년인데 일생 그래요
    이게 삶이 불안정하고 스트레스 압박있으면
    언제든 튀어나와요
    그냥 가짜 감정이라고 스스로 가르치고 달래
    넘기는데
    몸이 건강하고 정신도 안정적일 땐 괜찮고요
    약 안먹으면 계속 이렇게 사는 거에요
    그래도 나이먹으니 좀 강해졌어요
    심신 약한 시절엔 엄청 심했고 지금도 어둡고 폐쇄된 곳
    못 들어가요
    가면 아마 죽을 듯해요

  • 14. 공황장애
    '24.4.29 11:26 PM (114.204.xxx.153)

    편안한 환경에만 있는다고 공황장애가 낫는 건 아닙니다. 잠시 편안해진 것 같아도 타고난 기질이 있기 때문에 고치려 노력하지 않는다면 어쨌든 재발 하게 됩니다. 불편감을 넘은 불쾌한 그 느낌이 거침없이 커지고 여러 생각들과 합해져서 당장 큰일이 날 것 같은 착각에 빠지죠. 매번 피할 수 없습니다. 내가 무엇을 두려워하고 그 두려움이 티클만한 위협도 되지 않는다는 것을 직접 경험하여 믿어야 그제서야 공황자애에서 벗어나게 됩니다. 네이버 공황장애 완치카페에 고품질의 공황장애 조언들이 있으니 둘러보시고 이 병 오래 묵히지 말고 해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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