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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에대한 김요한목사

시장먹방만하니 조회수 : 3,460
작성일 : 2024-03-25 11:17:31

https://www.facebook.com/share/p/5LdYwBWSvc41s9XZ/?mibextid=oFDknk

조국 대표의 정치 참여는 하나의 신드롬이 되고 있다.

 

그가 윤석열-한동훈 일당을 향해 '느그들 쫄았제?' '느그들 쫄리냐?' 할 때마다 많은 국민이 환호성을 내지른다.

 

불과 얼마 전까지 대한민국의 공공의 적 취급을 당하고, 말 그대로 멸문지화를 겪은 그가 단 시간에 이토록 놀랍게 부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누가 짐작이나 할 수 있었을까?

 

22대 총선판을 뒤집어 놓은 조국의 힘은 어디서 비롯되는 것일까.

 

먼저, 조국 대표 본인은 자신은 이미 다 잃었기 때문에 더 이상 잃을 것이 없으므로, 윤석열 정권과의 전쟁에서 제일 앞에서 그리고 제일 마지막까지 싸울 것이라고 기염을 토한다. 그리고 평소 점잖은 학자 풍의 그가 180도 돌변하여 사자후를 토하는 모습에서 많은 사람들이 '후련함'을 느낄 수밖에 없다.

 

그다음, 윤석열 정권에 대해 반감을 가진 국민 입장에서는, 조국 일가가 검찰에 의해 당한 도륙의 정도가 상식 수준을 훨씬 뛰어넘는 광기에 해당했다고 믿기 때문에, 검찰 정권에 대한 분노 및 조국 가족에 대한 일종의 부채 의식이 함께 상승작용을 해서 오늘의 조국 현상을 추동하는 주요한 동력 역할을 한다고 보면 무방할 것이다.

 

그러나 내가 볼 때,

조국의 힘은 다른 데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내가 주목하는 것은, 그가 멸문지화의 참화를 당하는 동안에도 꾸준히 등산을 하면서 건강과 마음을 다스리고, 무엇보다 부지런히 책을 읽고 글을 쓰면서 내면의 힘을 키웠다는 것이다.

 

주지하듯, 조국 대표는 지난 4년 동안의 무간지옥 같은 세월 동안에, 놀랍게도 <조국의 법고전 산책>, <가불선진국>, <디케의 눈물>, <조국의 시간> 그리고 공저 <도취된 권력, 타락한 정의> 등 여러 권의 책을 냈다.

 

나와 당신이 조국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계없이, 그가 보통 사람은 견디기 불가능했을 상황에서 이렇게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대개는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알콜중독자가 되었거나,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다.)

 

당연히 조국 대표라고 지난 4년 간 공부를 하면서 그 무간지옥의 시간을 견디는 일이 절대 간단하지 않았을 것이다.

하지만 그가 알콜과 벗삼아 그 시절을 견디어 낸 것이 아니라, 책을 벗삼아 스스로 자기 내면을 보듬고 또 보듬었기에, 그 힘이 오늘 용틀임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든다.

 

그에 반해 윤석열은 어떤가?

그는 평생 타인의 삶을 도륙하고 짓밟는 것을 업으로 살아온 인생이다.

그러는 동안, 그는 아마 단 한 권도 제대로 된 책을 잃지 않았을 것이다.

그의 내면은 잔인하기 이를 데 없고, 그 잔인함이 빚어낸 내면의 빈 공간마다 오만과 무식이 꽉 차 있기 때문에, 그런 자를 지도자로 옹립한 대한민국이 지금 멸국지화를 당하는 것이다.

 

한 사람은 지옥같은 시절을 공부를 벗삼아 이겨냈고,

한 사람은 스스로 꽃길을 걸었다고 믿는 시간 동안에도 언제나 그렇듯 술에 취해 살고 있는 것,

조국과 윤석열 중 누가 더 진짜 센 사람인지, 그리고 이 싸움의 최종 승자가 누굴지 충분히 가늠해볼 수 있는 지점이 아닐까, 문득 혼자 그런 생각을 해보았다.

*김요한목사 페북퍼옴

수정

지난글인데 조국연설이명문이며가슴을 파고든이유일것같아 퍼왔습니다 

IP : 121.141.xxx.57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4.3.25 11:22 AM (121.157.xxx.38)

    3년은 너무 길다
    느그들 쫄았제
    이제 고마 치와라 마
    이런 짧은 문장이 말이되어
    듣는 사람을 뻥뻥 시원하게 뚫어주네요
    부인은 주가조작
    본인은 대파조작
    윤은 우파나 좌파아닌 대파로 망할거다
    최고예요

  • 2. ..
    '24.3.25 11:23 AM (121.190.xxx.157)

    그 혹독한 시기에도 체력과 내면을 키워온게 다 밑거름이 된거겠죠.
    그 강인한 멘탈에 감탄할 뿐입니다.

  • 3. 그게
    '24.3.25 11:25 AM (223.62.xxx.80)

    조국과 그 가족의 의연함과 강한 멘탈이 엄청난 신뢰감을 줬어요.

  • 4. ...
    '24.3.25 11:26 AM (112.156.xxx.94)

    원글에 공감합니다.

    더불어 타고난 내면의 힘이 크게 작용했을 것 같아요.
    윤가와는 애초에 그릇이 다른 것이죠.

    고통의 시간을 책과 더불어 지낼 수 있다는 것은
    사색과 성찰을 통해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직시하고
    이겨낼 수 있는 내면의 힘이 있다는 것을 의미하겠죠.

    어쨋든 우리는 몇백년에 한번 나올까말까한
    위대한 지도자를 만나고 있는 중입니다.

    이번 총선은 정권심판을 통해 쓰레기를 치우는 동시에
    새로운 지도자의 부상을 동시에 목도하는
    즐거운 역사적 사건입니다.

  • 5. 사이다조국
    '24.3.25 11:27 AM (121.157.xxx.245) - 삭제된댓글

    근데 한뚜껑 쫄리긴 할듯
    뚜껑이랑 키높이 벗고 큰집 가야되서

  • 6. 나무
    '24.3.25 11:30 AM (147.6.xxx.21)

    몇 번의 연설을 유투브로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렇게 멋진 연설을, 진지하게 하시다니요...
    마치 노무현 대통령의 연설을 보는 듯 했습니다.

  • 7. ..
    '24.3.25 11:30 AM (59.8.xxx.198)

    허세가 잔뜩 들어가서 센척하는 윤가나 한가 같은 인간들이 알고보면 진짜 찌질이 겁쟁이 라고 생각해요.
    조국대표님 강한 모습에 속이 시원해지고 안심이 됩니다. 그동안 말할수없이 힘든 시간을 잘 버텨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 8. 00
    '24.3.25 11:32 AM (59.7.xxx.226)

    글 감사합니다. !!

  • 9. 조국승리
    '24.3.25 11:35 AM (175.124.xxx.136) - 삭제된댓글

    디올말고 9찍합시다

  • 10. ...
    '24.3.25 11:36 AM (61.75.xxx.185)

    김요한 목사님이란 분이 쓴 글이라네요.
    조국님 마음이 정말 단단한 분이신 거 같아
    더 존경스럽습니다.

  • 11. ...
    '24.3.25 11:37 AM (39.7.xxx.46)

    글 좋네요. 단단한 내면의 힘. 조민씨도, 정경심 여사도 무너져버리는 대신 자기 인생을 살고, 책을 썼죠.
    이 가족을 응원합니다.

    디얼 말고 9찌ㄱ..

  • 12. 그냥
    '24.3.25 11:38 AM (114.203.xxx.133)

    유전자 자체가 남달라요.

    인고의 시간을 버티고
    이제는 달라진 조국의 시간을
    전 국민이 보고 있습니다

  • 13. ,,,,,,,
    '24.3.25 11:41 AM (121.141.xxx.145)

    공감가는 글이에요...
    조국을 9하자!!

  • 14. 조국대표에
    '24.3.25 11:43 AM (223.38.xxx.56)

    대해 예리하게 분석 표현 잘한 명문이네요
    어둠은 빛으로만 밀어내는 법이죠

  • 15. 좋은글
    '24.3.25 11:43 AM (180.65.xxx.19)

    감사해요~ 정말 그러네요 진짜 견뎌내기 힘든 폭풍우 같은 시간들을 잘 이겨낸 사람이 얼마나 멋있는지, 얼마나 아름다운지 두 눈으로 목도하는 나날이에요 조국.. 인동초 같은 아름다움을 품고 재규어 같이 강해져야해..

  • 16.
    '24.3.25 11:46 AM (211.234.xxx.36) - 삭제된댓글

    교단에서 왕따당하고
    서슴치않고 비판하시는 목사님
    개독교라 손가락질당해도 그와중에도 이런 목사님도계십니다

  • 17. ㅡㅡ
    '24.3.25 11:47 AM (118.235.xxx.176)

    힘들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귀감이 되네요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젊은 아이들이 본받길 바라네요

  • 18. ...
    '24.3.25 11:55 AM (76.33.xxx.12)

    좋은 글 잘 봤습니다

  • 19. Fj
    '24.3.25 11:55 AM (116.121.xxx.18)

    나와 당신이 조국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관계없이, 그가 보통 사람은 견디기 불가능했을 상황에서 이렇게 여러 권의 책을 펴냈다는 것은 실로 대단한 일이다.

    (대개는 그런 상황에 처했다면 알콜중독자가 되었거나, 심지어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이다.)

    222222

    조국의 외모보다
    단단한 멘탈이 존경스러워요

    잔인한 쫄보 검찰정권이 조국을 영웅으로 만들었네요

  • 20. 맞습니다
    '24.3.25 12:03 PM (223.38.xxx.217)

    역경으로 강해진 모습이 진짜 대인배라는 생각이 들어요
    안철수처럼 찌질해지는 모습이 아니라 ㅜ
    역경을 당해보면 진짜 어떤 사람인지 보입니다
    강하고 진실되고 성장하는 모습이
    귀감이 되서 존경스럽습니다

  • 21. ...
    '24.3.25 12:06 PM (14.5.xxx.38)

    좋은 글이네요.
    응원합니다.

  • 22.
    '24.3.25 12:36 PM (106.102.xxx.3) - 삭제된댓글

    조국대표의 행보가 여러 사람의 마음을 깨우고 있군요.
    멸문지화를 당한 사람에 공감하고 응원하기에
    멸국지화 당하기 전에 정신들 차려야죠.

  • 23. 이재명 조국
    '24.3.25 12:46 PM (182.216.xxx.43) - 삭제된댓글

    대통령 아우라가 보입니다.

  • 24. ...
    '24.3.25 1:02 PM (211.206.xxx.191)

    조국에 대한 김요한목사님 글 정말 공감백배.
    조국혁신당 응원하고 자지합니다.

  • 25. ...
    '24.3.25 1:31 PM (171.98.xxx.235)

    강하신 분이라 그래서 더 믿음이 갑니다
    조국님 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다 잃은 딸 조민양도 강하게 버티어줘서 감사합니다
    역시 독립운동가의 후손답네요

  • 26. ,,,
    '24.3.25 1:44 PM (24.4.xxx.71)

    일단 품격있고 점잖아서 좋아요

  • 27. ,,,
    '24.3.25 1:45 PM (24.4.xxx.71)

    일단 품격있고 점잖고 예의가 바른 분이라 좋습니다
    아무한테나 그것도 공식석상에서 찍찍 반말 내뱉는 인간들 정말 혐오해요

  • 28. wood
    '24.3.25 1:53 PM (211.241.xxx.229)

    허세라고는 없는 조국의 진중하고 겸손한 태도 눈빛
    윤석열이 절대 가질 수 없는 부분이지요
    몸조심 하시고 그 길 잘 걸어 가시기를요

  • 29. ....
    '24.3.25 2:28 PM (39.7.xxx.46)

    허세라고는 없는 조국의 진중하고 겸손한 태도 눈빛.
    몸조심 하시고 그 길 잘 걸어 가시기를요 3333

  • 30. ...
    '24.3.25 8:07 PM (121.166.xxx.100)

    윤석열과 이재명의 눈빛과 말투에서 나오는 야비함과 천박함에 질려 있다가..조국대표님 보니 선비같아서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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