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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ㅅ발음이 어느날부터 갑자기 넘 이상해졌어요

갑자기 조회수 : 2,600
작성일 : 2024-03-25 10:34:30

번데기발음이라고도 하죠

이런 ㅅ발음이 유독 이상하게 되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발음 새고 어색하고 혀 짧은(?) 소리에 떼떼소리 나는...;;

와 진짜 미치겠네요

어느날부터 제가 이렇게 되었어요ㅠㅠ

이거 이유가 뭘까요

당연히 따라한적도 없었고

꿈속에서도 흉 본적도 없었고요

 

정확히 언제부터 이렇게 된건지 기억은 안나지만

이것때문에 진짜 고민이 많아요ㅜㅜ

학창시절에도 음성도 좋고 발음이 정확하단 칭찬도

참 많이 들었었는데 이게 무슨일일까요...

저처럼 성인이 되어서 갑자기 한순간 혀가 짧아질수도

아니 혀 짧아진 소리로 모든 ㅅ발음들이 ㄸ발음으로

나게 될 수도 있나요?

어느 순간부터 특정발음이 들어간 단어를 말할땐

유독 긴장을 하고 신경을 쓰게 되니 

사람이 위축되려고까지 해요

진짜 살면서 별 이상한 일로도 스트레스를 받게 되네요ㅜㅠ

 

혹시 82님들이나 자녀, 식구분들중에서

살면서 중간에 저처럼 이런 경험있으신 분들 계실까요?

그리고 회복(!) 방법도 있으셨는지 조언 부탁 드립니다

IP : 114.203.xxx.84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ㄷㅁㅈ
    '24.3.25 10:42 AM (118.235.xxx.191)

    저도요 지금 한국나이 51세요
    발음좋은게 정말 큰 장점이었는데 언젠가부터 혀가 내맘대로 안돌아가는 순간이 있더라구요
    노화인것같은데 무서워요

  • 2. 치아가
    '24.3.25 10:42 AM (112.133.xxx.101)

    혹시 벌어진거 아닐까요?
    노인들이 발음이 새고 식사할때 흘리기 시작하는데, 제가 점차 나이가 들어가니 혀가 둔해지는 느낌이 있더라구요. 보이는 신체쪽 말고도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화가 있으니/

  • 3. ..
    '24.3.25 10:44 AM (180.67.xxx.134)

    치열이 틀어지니 발음이 새더라구요 ㅜㅜ

  • 4. ...
    '24.3.25 10:44 AM (61.75.xxx.185)

    노홍철처럼 발음하는거요?
    남편이 몇 년전에 갑자기 그러더러구요
    제가 지적했더니 그 다음부터 안 하더라구요
    저도 갑자기 왜 저러나 했는데...

  • 5.
    '24.3.25 10:47 AM (121.167.xxx.120)

    50대 중반부터 가끔 그러더니 나이 들어갈수록 느끼네요
    쉬운 영어 단어 발음도 생각과 달리 당황한 발음이 나와요
    노인들 IMF 발음을 이상하게 해서 왜 그럴까 이해가 안갔는데 지금 제가 그러고 있어요

  • 6.
    '24.3.25 10:52 AM (106.101.xxx.164)

    제 경험상 건강상태가 좋을때는 좋다가
    컨디션이 안 좋으면 발음에 애로가 있었어요

  • 7. 저도 요즘
    '24.3.25 11:09 AM (121.133.xxx.125)

    발음이 꼬여서 신경쓰였는데
    뇌의 이상인가 했었거든요.

  • 8. 에휴
    '24.3.25 11:14 AM (114.203.xxx.84)

    치열도 바르고 다른 발음들은 모두 아주 정확해요
    예전이나 똑같이 음성도 변한건 그닥 없고요
    근데 유독 이넘의 ㅅ발음이 이상해졌네요ㅜㅜ
    역사 --> 역따
    일산 ---> 일딴
    그래도 사람이나 사랑처럼 단어앞에 ㅅ 이 오는 발음은
    그냥 사람, 사랑으로 제대로 발음이 돼요

    아 쓰고 보니 더 속상해지는거같아요
    댓글보니 저랑 비슷한 분들도 계시네요
    저위에 남편분처럼 저도 누군가에게 지적을 받아서
    바로 정상적으로 고쳐졌으면 넘 좋겠어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혹시라도 해결법이 있나 계속 댓글은 보겠습니다

  • 9. 혹시
    '24.3.25 11:28 AM (121.133.xxx.137)

    치아에 뭐 하신거아니구요?
    제 엄마보니까 치아 손대고나서
    윗 앞니 안쪽이 평평(원래 살짝 오목)해지니
    스를 뜨라ㅗ발음하시더라구요

  • 10. 혹시
    '24.3.25 12:16 PM (49.166.xxx.213) - 삭제된댓글

    평소에 말 많이 안하시나요?

  • 11. ㅁㅁ
    '24.3.25 12:45 PM (223.39.xxx.93)

    저희 회사에 50대 중반 아저씨가 했어를 해떠라고 발음하길래 속으로 좀 비웃었는데 치아 때문일수도 있겠네요

    이분도 잇몸에 염증 심하게 와서 한동안 치료받고 더 지나면 발치해야한다고 끙끙대던데 어차피 더 늙으면 대부분 다 빠지니깐 그때 임플란트해라 하고 말았거든요

  • 12. 저도 약간
    '24.3.25 12:52 PM (219.249.xxx.28)

    원글님처럼 특정 발음이 안되는건 아니구요.
    발음이 정확해서 아나운서 같다는말 많이 들었는데
    50넘어가면서 발음이 자꾸 꼬여요.
    듣는사람이 뭐라구요?하며 되묻는경우도 잦고
    그래서 책을 천천히 소리내서 읽는 연습을 했어요
    말도 좀 천천히 정확히 신경써서 발음하기 시작했어요.
    그랬더니 좀 나아진 느낌이네요

  • 13. 애궁
    '24.3.25 1:33 PM (114.203.xxx.84)

    윗님처럼 저도 책을 소리내서 천천히 읽는
    연습을 해봐야겠네요
    치아에 뭐 한것도 없고 치열도 고릅니다
    생각해보니 저도 늙으면서 이런 증상이 생긴 것 같아요
    집에서도 저희아이가 고딩때도 별 말 없었는데
    대딩때부터 제 말을 잘 못알아 듣고 여러번 묻는 경우가
    많은 것 같거든요
    아...윗님 댓글 보니 괜시리 용기가 나네요^^=
    댓글주신 분들 모두 넘 감사합니다

  • 14. ㄱㄷㅁㅈ
    '24.3.25 1:45 PM (118.235.xxx.191)

    나이들어 가나봐요
    작은 변화들이 모여서 노인이 되어가겠죠

  • 15. 아 저도
    '24.3.25 3:02 PM (180.70.xxx.42)

    코로나로 거의 집에만 있고 특히 대화를 많이 안 하다 보니 발음이 엄청 어눌해진다는 게 스스로 느껴질 정도였어요. 그래서 낭독을 시작했더니 정말 좋아졌어요. 영어고 한글이고 무조건 소리 내서 읽어야 돼요

  • 16. ...
    '24.3.25 8:36 PM (221.151.xxx.109)

    단순히 노화나, 치아의 문제로 넘기지 마시고
    발음이 어눌해 졌을때는 신경과 가서 뇌의 문제인지 꼭 확인해보세요
    저희 엄마의 경우 뇌경색이었어요

  • 17. ㅠㅠ
    '24.3.25 9:39 PM (114.203.xxx.84)

    발음이 어눌해진건 아니고
    ㅅ발음에서만 랙이 걸린것마냥 혀짧은 소리를 내네요
    갑자기 혀가 짧아질리도 없고 틱증세도 아닌데
    진짜 해결방법이 있다면 넘 좋겠어요
    그래도 저 윗님이 책읽기를 통해 많이 좋아지셨다니
    열심히 해볼까 합니다
    나중에 효과보고 호전되면 다시 글 올리겠습니다^^

    걱정스런 마음으로 댓글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평안한 밤 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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