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왠수같은 남편놈아..

인생 조회수 : 3,891
작성일 : 2024-03-22 23:50:49

지금 고3애 데리고 학원에서 집으로 들어가는 길인데요

퇴근 늦은 남편은 집에서 9시쯤 밥 잘 차려먹고 후식으로 한라봉까지 2개 까줘서 다드시고 티비 보다가 저를 갑자기 따라나온거구요 내일 토요일이니 부담없어서.

(원래 저만 가요)

 

제가 나올 때 애 차 안에서 먹으라고

참외를 깎아서 락앤락에 담아갔는데

애 먹으라고 주니

자기꺼 없다고 서운한 기색 역력.

애 한테 하나 달라더니 하나 줏어먹고

침묵이에요. 기분 나쁘다는 거죠. 

집에서 받은 대접은 온데간데없고

자식만 과일먹이는 나쁜 마누라됐네요

애는 5시에 들어가서 12시 다되도록 컵라면 하나먹고 공부하는데..

 

IP : 211.234.xxx.194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2 11:58 PM (218.236.xxx.239)

    나이는 얼루 먹었는지~ 지손으로 밥차려먹는걸 못봐요

  • 2.
    '24.3.23 12:00 AM (211.234.xxx.194)

    그냥 쉬라니까 왜 따라나서서 꼬장인지.
    기분나쁜 티내느라 라면끓여드시네요

  • 3. .....
    '24.3.23 12:10 AM (118.235.xxx.179)

    저녁 먹고.한라봉 먹고 라면까지요?
    세시간 안에 참 많이도 먹네요.
    식탐이 있나

  • 4. 저도
    '24.3.23 12:16 AM (216.147.xxx.19)

    애랑 남편 둘 다 무척 배고파서 삼겹살 구워 먹는데 자기 배가 고프니까 덜 익은걸 홀랑 홀랑 혼자 먹고 애는 멀뚱히 아빠 입에 들어가는 고기 보고만 있는거 보고 제가 기가 막혀서 진짜 ㅠㅠ

    남편이 애도 잘보고 사랑이 극진한데 케어하는 본능은 없는거 같더라구요. 그대신 어디 위험한데 간다 그러면 난리 법석. 보호본능은 과하고요.

  • 5. 인생
    '24.3.23 12:36 AM (61.254.xxx.88)

    원래 기분나쁘면 먹어서 푸는 스타일이에요
    늙어서 좀 덜하지 20대에는 밥 3공기 기본이고 집안 내력이요

  • 6. 돈 잘벌어오면
    '24.3.23 5:38 AM (118.235.xxx.247) - 삭제된댓글

    그냥 넘어가 주세요.
    결국 참아내고 그걸 즐거움으로 승화시켜나가는게 결혼이잖아요.

  • 7. 저도
    '24.3.23 6:21 AM (74.75.xxx.126)

    맨날 그걸로 싸워요. 안 싸우려고 꾹 참아도 인간 같이 안 보여요. 돈도 못 벌지만 이게 돈 잘벌고 못버는 문제는 아닌 것 같은데요.

    아빠도 부모인데 애가 안 쓰럽지도 않은지 도무지 이해가 안 가요. 애 간식 주려고 챙겨 놓은 거 찾아 보면 남편이 어느 틈에 다 먹어 치웠고 고기 구어도 한창 자라는 중2 남자 아이가 더 먹고 싶어하는 게 눈에 보이는데도 자기가 먼저 날름 날름 집어 먹어요. 아빠라는 사람이 그렇게 자기 입만 챙기고 이기적으로 노니까 저는 점점 더 희생적인 엄마가 되는 것 같아요. 연어 좋아하는 아이 제일 큰 토막 줘도 뚝딱 먹고 더 먹고 싶어할 것 같아서 제거 주면서 엄만 껍질이 더 좋으니까 바꾸자 항상 그랬더니 얘는 또 엄마는 정말 연어 껍질만 좋아한다고 생각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8300 왜 안 안아주냐고 우는 6학년 42 저런 2024/03/23 5,270
1568299 질투나 부러움 감정이 의욕생기게 하는 경우는.. 3 ... 2024/03/23 1,188
1568298 의사증원해도 돈안든다면서 5 수백조 2024/03/23 1,074
1568297 한동훈은 정말 연예인병 말기같아요 23 ㅇㅇ 2024/03/23 4,123
1568296 요즘 스타일로 옷 수선할까요? 5 Hi 2024/03/23 1,384
1568295 요즘 학교 학생수 보면... ..... 2024/03/23 704
1568294 연세대 정치학 교수, 의사 2000 증원 문제점 질타-중앙일보 5 .. 2024/03/23 2,052
1568293 초저 아이 침대선택 2 침대 2024/03/23 535
1568292 봄 트렌치 보고 있는데 봐주세요 5 2024/03/23 1,855
1568291 조국을 9 하자 43 조국9조대 2024/03/23 2,874
1568290 피겨 라이브 저만 보고 있나요? 2 ㅇㅇ 2024/03/23 752
1568289 이케아 광명점 갈 때 4 이케아 2024/03/23 1,185
1568288 폴라 걸즈 XL 는 어른 55 이라고 하던데? 10 질문 2024/03/23 1,201
1568287 미용사 자격증 국비로 해도 돈이 많이 드나요? 10 ........ 2024/03/23 1,652
1568286 영화 듄 그렇게 재밌어요? 14 .. 2024/03/23 2,815
1568285 10시 양지열의 콩가루 ㅡ 부모가 자식을 부양해? / 양.. 2 같이봅시다 .. 2024/03/23 939
1568284 이재명의 전과는 시민을 위해 싸우다 얻은 감투죠 38 .... 2024/03/23 1,193
1568283 지민비조에 따라 지역구는 1번 비례는 9번 14 ******.. 2024/03/23 1,000
1568282 강황밥 해 보신 분 7 해피 2024/03/23 1,181
1568281 음식물쓰레기 냉장고 쓰시는 분들께 여쭙니다 9 속상 2024/03/23 1,311
1568280 스타벅스 베이글 어쩌면 좋아요 28 ... 2024/03/23 8,032
1568279 부모가 자식 생각하고 사랑하는 건 당연?한 본능 아닌가요 21 내리사랑 2024/03/23 3,042
1568278 최근에 강주은 닮았다는 소리를 많이 듣는데 23 강주은 2024/03/23 2,939
1568277 남편욕 18 2024/03/23 3,053
1568276 해병대 공보실장 “사건 이첩보류 최초 지시는 이종섭 장관” 1 000 2024/03/23 1,28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