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별거중인 전남편이 한달째 꿈에 나오는데 괴로워요

이제그만 조회수 : 4,200
작성일 : 2024-03-21 23:32:24

저는 미국사는 사람이구요. 저 사는 주는 이혼 전 일종의 숙려기간 이라고 해야하나요

일정기간의 별거가 의무라서 이혼 전에 현재 별거중이에요. 결혼기간은 20년, 별거한지 한달 반 정도 지났어요.  결혼전부터 여러가지 삐걱대는게 많았는데 해외에서 둘다 외롭다보니 동거부터 시작한 결혼생활 결국 아이들 다 키우고 이혼 결정하고 따로살기 시작한건데요

전남편이 꿈에 너무 자주 나와요. 싸우는걸로도 나오고 사이 좋았을때 행복한 시간 보내는걸로도 나오고요.  전업하다 이혼 결정하면서 일을 시작해서 현재 주 4일 일하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고 직업이 불안한것도, 평생 혼자 살게 될껀지 고민도, 게다가 재산 합의 조정중이라 전남편이 막장을 보여주고 있어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있거든요.  이런 여러가지가 한몫해서 수면장애도 생기고 그래서 새벽에 꼭 꿈을 꾸고 깨는데

그래도 아침에 정신차리고 나면 하루종일 제 앞길만 생각하려고 정말 좋은쪽으로만 생각하고 힘내려고 무진장 노력중인데

전남편 꿈 꾸고나면 기분이 너무너무 안좋아요.  제 무의식에 아직도 미련이 남은건가 싶고 내가 왜 이러나 싶고 짜증이 나네요

그래봤자 이혼은 기정사실이고 다시 합칠 생각 없어요. 경제적으로 불안하고 혼자라 외로운건 있어도 그 사람이 없어서 마음이 편한것도 있거든요. 

전남편 꿈을 꾸고나면 오전 내내 기분이 안좋아요. 더 우울하고 불안해지구요.

꿈좀 안꿨음 좋겠어요 ㅠ

IP : 64.180.xxx.201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4.3.21 11:33 PM (221.151.xxx.109)

    잔잔하고 평온한 음악 많이 들으세요

  • 2. 음...
    '24.3.21 11:40 PM (213.89.xxx.75) - 삭제된댓글

    혹시 예전에 전남편 이야기 쓰던 분 인가요?
    그래도 일자리 찾아서 진짜 다행 입니다.
    전남편이 바람까지 피웠던가 그랬었나요.아는척해서 죄송합니다. 그당시 너무 안타까웠고 어쩌까니 걱정도 되었는데 일자리 찾으셨군요.
    알바처럼 시작해서 조금씩 일이 손에 잡혀가면 점점더 나아질거에요.

  • 3. 저도
    '24.3.22 12:02 AM (223.62.xxx.98)

    그분같네요 미국에서 올지말지 고민하시던~
    일자리 잡으셨다니 다행이시네요
    남편은 진상짓을하고 스트레스를 주니 꿈에 나오겠죠

    정떼려고 그런다생각하시고 님만 생각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67889 케이트 암인거 영국언론은 14 .. 2024/03/23 14,083
1567888 재혼남 축의금녀 내일 결혼식 하나요? 12 ... 2024/03/23 2,776
1567887 60세 남편들 식사량이 어느정도 되나요? 8 2024/03/23 2,512
1567886 스킨케어 한나만 바른다면 제품 추천해주세요 6 .. 2024/03/23 1,917
1567885 왜 모이는 돈이 없을까요 22 궁금 2024/03/23 4,964
1567884 where is kim keon-hee? 7 해외에서도 2024/03/23 1,459
1567883 요즘 왜 이렇게 단 게 먹고 싶은지 모르겠어요 8 ㅇㅇ 2024/03/23 1,735
1567882 후원하고파 1 한준호 2024/03/23 462
1567881 최근에 유방 조직검사해보신분 계신가요? 10 ........ 2024/03/23 2,123
1567880 턱걸이 성공했어요 6 peacef.. 2024/03/23 1,321
1567879 이원욱의 싸인!(사이언스 + 人) / 우주과학자 황정아편 2회 1 ../.. 2024/03/23 520
1567878 셋이 만나면 둘이 팔짱 19 질문 2024/03/23 6,279
1567877 태극기부대 노인화되고 있는 부모님께 드릴 역사책 31 절망적 2024/03/23 2,638
1567876 위암 14 봄봄 2024/03/23 4,291
1567875 음주운전하는 것들이 사람이 아닌 이유 6 .... 2024/03/23 975
1567874 대한민국이 OECD 회원국 중 꼴찌 먹은 것은 3 __ 2024/03/23 1,074
1567873 사람마다 격이 있네요 36 SS 2024/03/23 13,898
1567872 기도부탁드립니다 27 기도부탁드립.. 2024/03/23 3,121
1567871 요즘 카톡 톡딜로 먹는걸 계속사요 7 잘먹고잘살자.. 2024/03/23 2,536
1567870 너무나 다른 두 부부의 노후생활... 52 노후 2024/03/23 29,019
1567869 영국 왕세자빈 15 어이없음 2024/03/23 14,390
1567868 잠은 안오고 이런저런 옛날생각 나네요 10 ... 2024/03/23 2,150
1567867 펌] 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총격 후 화재…40명 사망·100.. 2 테러 2024/03/23 2,941
1567866 성분명 처방에 대한 의사들 모순점 19 .... 2024/03/23 1,180
1567865 데이식스 예뻤다 듣다 갈아탔어요 5 .. 2024/03/23 3,337